• 장기간 줄다리기한 美中무역협상, ‘스몰딜’로 휴전 맺나

    미국과 중국이 우여곡절 끝에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7시간 동안 진행된 첫날 회담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개월 동안 대립해온 미국과 중국이 여러 쟁점 중에서 몇가지 세부쟁점을 미리 합의하는 ‘스몰딜(small deal)’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10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날 오전 9시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팀이 라이트하이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장관의 안내를 받아 USTR에 마련된 협상장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협상에는

  • “미중 실무협상 진전 없어”···고위급 협상 일정 단축 가능성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초 10~11일 이틀로 예정된 고위급 무역협상이 하루 이른 당일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무역 실무협상에서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10~11일로 예정된 고위급 협상의 일정도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SCMP는 지난 8일(현지시간) 류허 중국 부총리가 고위급 협상을 모두 마무리한 뒤 11일 공항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

  • IMF총재 동시적 글로벌 경기 둔화 경고···韓엔 “재정 확대” 주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신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8일(현지시간) 총재로서의 첫 공식 연설에서 동시적(synchronized) 글로벌 경기 둔화를 경고했다. 한국과 독일, 네델란드에 대해선 적극적인 재정 확대를 권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지난 2년간 세계 경제가 동반 상승세를 탔다면 지금은 동반 둔화 국면에 놓여있다”며 “올해 전세계 90% 지역에서 성장세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 10년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의미한다"며 “곧 공개하는 ‘세계경제 전

  • ‘SLBM 실험’ 유엔 안보리 소집에 北 “좌시하지 않을 것”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놓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자국의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자국의 주권 수호 열망을 더욱 촉구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촉구했다.로이터통신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주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에 대해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은 8일 비공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영국과 프랑스의 지지를 받아 독일이 요청했다.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외신을 상대

  • 北 김명길 “추후 북미회담, 미국 측에 달렸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의 북측 협상 대표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7일 귀국차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추후 회담 여부는 미국에 달렸다”고 밝혔다.김명길 대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 제3터미널에 도착한 뒤 일방 통로로 나와 공항에서 미국의 입장 변화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특히 미국이 미중 정상의 판문점 회동 후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데 불만을 토로한 뒤, 미국에 북한의 방안을 제시했다며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김 대사는 ‘2주일 후 회담을 진행하냐’는 질문에 “2주일 만에 온다는 건 무슨 말이

  •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국 결렬···김명길 “미국 빈손으로 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양국은 회담 결렬 후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며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단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났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이날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스톡홀름 외곽 북한대사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협상은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됐다"면서 "이번 협상이 아무런 결과물도 도출되지 못하고 결렬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를 버리지 못한 데 있

  • 우호적 예비협상 마친 北‧美, 본협상서 비핵화 담판 짓나

    북한과 미국이 스웨덴 스톡홀름 근교에서 우호적으로 예비협상을 마치고 5일 실무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사실상 본게임인 실무협상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권정근 전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과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 등 북미 인사들은 4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외곽에 위치한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에서 예비접촉을 가졌다.해당 접촉은 긴 시간 동안 진행되진 않았으나 실무협상과 관련 생산적 대화가 오가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전언이다.권 전 국장과 램버트 대북특사가 예비접촉에서 얼굴을 마주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 트럼프 “北의 SLBM 발사에도 대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도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켜보자”며 “그들(북한)은 대화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곧 그들과 이야기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켜보자”고 되풀이했다.SLBM ‘북극성-3형’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그 의미를 축소해온 단거리 미사일들과 달리 잠수함이 적진 깊숙이 은밀하게 파고들어 수중에서 쏘아올릴 수 있어 도발의 성격이 한층 강

  • 北, 실무협상 앞두고 기선제압 나섰나···단거리 발사체 또 발사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올해 들어 11번째 발사다. 특히 이번 발사는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공식 발표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한미 당국에 대한 기선 제압 차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달 10일 시험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 커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아직 발사체 개수와 사거리·최대 비행속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미상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

  • 내달 10일 열리는 美中고위급협상, ‘스몰딜’ 도출 유력

    미국과 중국이 예정대로 내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기로 했다. 최근 미중 무역 차관급 협상이 사실상 ‘노딜’로 마무리되면서 무역협상이 또다시 난항을 맞게 됐음에도 고위급협상이 계획대로 재개된다는 소식에 ‘스몰 딜(small deal)’을 타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미국 CNBC방송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10일 워싱턴DC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된다”고 전했다. 미중은 앞서 10월 초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 알려진 것은 처

  • 한일 정상 간 만남 사실상 불발···여사들 ‘짧은 만남’에 그쳐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만남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한일 만남은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유니세프 주최 행사에서 만나 짧은 환담으로 그쳤다.24일(현지시간) 김정숙 여사는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유니세프,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오티즘 스피크, H&M 재단 등이 공동 주최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콘퍼런스’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 및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등 복지정책

  • 국정원, 북미 실무협상 2∼3주내 재개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국가정보원은 24일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만약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올해 안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 발언은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과 여야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이은재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국정원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비핵화 실무협상 의지

  • 트럼프 대통령, 애플 전격 지원 사격···“중국산 부품 관세 면제”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맥프로(Mac Pro) 등 컴퓨터 제조·판매를 위해 수입하는 중국산 부품 10개 품목에 대한 일부 관세 면제 조치를 내려 애플사가 한시름 놓게 됐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가 애플이 수입 관세 면제를 요청한 중국산 부품 15개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면제로 애플은 맥프로 컴퓨터 부품들을 비롯해 매직마우스2, 매직트랙패드2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게 됐다. 면제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내년 8월

  • IAEA “北, 핵확산금지조약 복귀해야”···북미 대화 앞두고 비핵화 촉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비핵화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최근 개선되고 있는 북미 관계 속에서 지연되고 있는 비핵화 협상을 조속히 재개해 한반도 비핵화의 실천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본부에서 열린 제63회 정기총회에서 IAEA는 북한이 조속히 NPT와 IAEA 세이프가드(안전조치) 협정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또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통해 폐기할 것을

  • 미중 무역협상에 이상기류 발생···미 증시도 하락 전환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될 분위기로 나아가고 있다. 미중은 다음 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차관급 실무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 측 당국자들이 미국 농가를 방문하는 일정을 돌연 취소하는 등 협상에 난기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미 몬태나주 농업 당국은 중국 대표단의 방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중국 대표단이 당초 예정보다 일찍 중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실무급 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 사우디 최대 석유시설, 드론 공격에 일시 가동중단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탈황·정제 시설이 예멘 반군 무인기 공격에 불이나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석유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국제 유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5일(이하 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예멘의 후티 반군은 드론을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동부 해안 부근의 아람코 아브카이크 단지와 인근 쿠라이스 유전을 공격했다. 사우디 국영방송은 시설 가동과 원유 생산에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위성 사진에서 검은 연기가 보일 정도로 화재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 ‘디플레 공포’ 본격화···“美·中 6개월 내 부분 무역합의 가능성”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로 중국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G2국가, 경제대국으로 불리고 있는 만큼, G2국가의 무역전쟁 영향이 세계 무역 불확실성으로 번지고 있어 미·중 양국이 6개월 안에 부분적 무역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PPI 상승률은 지난해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PPI는

  • 文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차 방미···한미 정상회담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13일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22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 기간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 대변인은 “구체적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은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 최

  • 트럼프 "올해 안에 김정은 다시 만날 의향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안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올해 안으로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어느 시점에 비핵화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해당 보도는 북한이 이달 말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미국 역시 대화 의향을 밝힌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1부상

  • 트럼프, 볼턴 보좌관 경질··· 내주 새 보좌관 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했다. 새 보좌관은 다음주 지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존 볼턴에게 더이상 백악관에 그의 근무가 필요치 않다고 전했다"라면서 "나는 그가 제안한 많은 것들에 대해 강한 부정을 보였고, 행정부의 다른 사람들도 그러했다"라면서 "존 볼턴에게 사임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와 볼턴 간 정책적 이견이 있어왔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그는 이어 "그간 볼턴의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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