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증거인멸’ 임직원들 내달 8일 1심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법 위반 조사 과정에서 대규모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울산 현대중공업 임직원 3명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달 8일 나온다. 이들은 하도급법·파견법상 자료은닉은 과태료 부과 대상일 뿐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오는 6월8일 오후 1시30분 증거인멸교사 및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 상무 등 3명에 대한 1심 판결을 선고한다.이 사건은 지난 2월14일 선고기일이 지정됐다가 한차례 변론이 재개되면서

  • ‘배출가스 인증절차 위반’ 벤츠코리아 항소···판결문 열람제한 신청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인증 배출가스 관련 부품이 탑재된 차량을 불법 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법인이 벌금 20억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회사는 또 이례적으로 법원에 판결문 열람을 제한해 달라는 신청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4일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 사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5-3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벤츠 차량의 특정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사안이 한국 당국에 적시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판결을 세부 검토한 결과 항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항소를 결정한 구체적

  • 효성 차남 조현문 “조석래·조현준 '사과' 받겠다고 강요했다? 인정 못해 ”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아버지와 형을 협박해 자신의 퇴사 관련 보도자료 배포와 사과를 강요했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그는 회사의 잘못된 관행을 피하려 사임했고 그 후속 조치로 보도자료 배포와 사과를 요구했을 뿐 검찰 고발을 빌미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을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강변했다.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심리로 열린 강요미수 혐의 첫 공판기일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변호인은 “검찰이 강요의 목적으로

  • 금호석화 박찬구 ‘취업 불가’ 불복소송 패소 확정···법무부 ‘해임’ 요구하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경제사범의 취업제한 발효 시점을 놓고 법무부를 상대로 냈던 소송을 취하했다. 박 회장의 취업이 법령에 위배된다는 사실이 명확해지면서 법무부가 금호석유화학에 박 회장의 해임을 요구할지 주목된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7일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취업승인거부처분 취소 소송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항소취하서를 제출했다. 소 취하에 따라 박 회장의 취업 불가 불복 소송은 종국을 맞았다.특정경제범죄법 제14조의 취업제한 기간은 집행유예 종료 후 기간 뿐만아니라 ‘집행유예

  • 비알코리아 ‘노조 간 승진차별’ 부당노동행위 행정소송 취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한국사업자인 SPC그룹의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 판정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을 최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노조와 협의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며,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비알코리아는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구제재심판정취소’ 청구를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9일 취하했다. 피고인 중노위 측 대리인도 이튿날 소취하에 동의했다.이 소송은 비알코리아가 특정 노동조합 소속 근로자를 승진

  • 행정법원, 삼척시·원전 주변 주민들 ‘고준위 계획’ 무효소송 각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원전 주변 30km) 관할 지자체와 주민들이 정부가 수립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고준위 계획)이 무효라며 제기한 집단소송이 각하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28일 삼척시와 비상계획구역 안에 거주하는 주민 등 1166명이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2차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본계획 무효확인소송’을 각하판결했다.이들은 2011년 12월 발표된 고준위 계획에 중간저장시설이 지어질 때까지 원전사업자가 기존 원전 부지별로 고준위방폐물인 사용

  • 법무부, 법원에 론스타 ISDS 판정문 원본 제출···‘인카메라’ 심리로 공개 여부 판단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무부가 법원에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문 원본을 제출했다. 법원은 인카메라(In Camera) 심리제도를 통해 법무부가 판정문 일부 내용을 비공개한 처분의 적법성 여부를 판단한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27일 민변 송기호 변호사(법무법인 수륜아시아)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처분취소’ 소송 2차 변론기일을 열고 법무부로부터 판정문 원본을 제출받았다.법무부 측 대리인은 “원본은 파일형태라서 출력본을 가지고 왔다”며 “판결문 작성과 동일성 확인을 위한 사본,

  • [기자수첩] 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처벌 걱정보다 예방 우선해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이사가 26일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됐다. 2022년 3월16일 경남 함안 소재 한국제강 공장에서 설비보수를 하는 협력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1.2톤(t)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숨진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다. 중대재해처벌법 ‘2호 선고’ 사례이자 법률이 도입된 이후 대표이사가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 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특기할 부분은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 유족과 합의했는데도 도급인의 대표이사인 피고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는 점이다. 법원이 엄중

  • 檢, ‘배출가스 인증절차 위반’ 벤츠코리아 20억 벌금형에 항소···“형사절차 중 또 범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미인증 배출가스 관련 부품이 탑재된 차량을 불법 수입한 혐의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법인에 벌금 20억 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과거 부정수입 사건의 형사절차 진행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는데도 양형이 가볍다는 이유에서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이 사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5-3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 회사가 얻은 실질적 이익이 상당한 점, 종전 부정수입 사건의 형사절차 진행 중에도 본건 범행이 계속되었던 점 등을 고려하여 양형부당을

  • KT-인권위 행정소송에 MB국정원 ‘노조파괴’ 문건 제출된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케이티(KT)가 ‘회사에 비판적인 노조원의 조합활동을 이유로 고용차별을 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결정에 불복해 진행 중인 행정소송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작성한 ‘KT민주노조 파괴공작’ 문건이 제출된다.회사가 노조 명단을 파악하지 못했고 노조 가입 여부는 전보발령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회사를 통해 노조 선거 등에 개입했다는 점을 밝혀 이를 반박하겠다는 취지다.KT가 인권위를 상대로 낸 ‘국가인권위원회 결정 취소’ 소송의 보조참가인인 KT직원들

  • 한국타이어 조현범 재판서 檢 “김앤장, 조 회장·회사 동시 변호 이해충돌 우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이 200억원대 배임·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과 공정거래법위반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회사를 동시에 변호하는 것은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는 검찰 측 주장이 제기됐다.조 회장 사건 재판부(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가 별도로 기소된 회사의 사건을 함께 심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나온 이야기다.검찰은 지난 21일 조 회장의 특경가법상 배임 등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두 사건 병합이 언급되자 변호인들의 쌍방대리 문제를 언급했다.검찰은 “

  • 국가의 쌍용차 노조 손해배상 파기환송심 기일 지정···‘정당방위’ 판단 관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가가 정리해고에 맞서 장기 파업을 벌인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파기환송심 기일이 지정됐다. 대법원은 경찰의 과잉진압에 저항한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노조가 대한민국에 11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한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 상태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전국금속노조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이 오는 6월2일 서울고법 민사38-2부에서 진행된다.이 소송은 쌍용차 노동자들이 지난 2009년 5월~8월 사측의 정리해

  • ‘200억 배임·횡령’ 한국타이어 조현범 혐의 부인···치열한 법리 공방 예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0억 원대 배임 및 횡령 범죄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공소사실의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범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치열한 법리 공방을 예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21일 오전 10시 공정거래법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조 회장은 출석 의무가 없는데도 미결수가 입는 갈색수의를 착용한 채 법정에 나왔다. 그는 재판

  • KT, 국가인권위 노조활동 직원 ‘차별시정 권고’에 불복 소송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케이티(KT)가 회사에 비판적인 노동조합에 가입해 활동한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업무지원단’으로 강제 발령한 뒤 업무상 불이익을 준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사측은 노조 활동 전력을 이유로 발령하지 않았고 업무상 불이익을 준 사실도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회사가 수년째 소송을 하는 등 ‘법 기술’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20일 오후 KT가 인권위를 상

  • 구광모 LG회장 ‘상속세 취소 소송’ 6월로 연기됐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세금 불복 소송이 6월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구 회장의 상속세부과처분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을 6월8일로 변경했다.피고인 용산세무서 측 대리인이 지난 17일과 18일 두 차례 기일변경신청서를 냈고, 원고 측 대리인도 동의서를 제출했다.구 회장은 구본무 전 명예회장에게 물려받은 LG CNS 지분에 대한 상속세가 너무 과하다는 취지로 지난해 9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 구연

  • ‘입찰담합’ 현대엘리베이터, 행정소송 승소하고도 다시 '소송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유지 보수 관련 ‘입찰 담합’으로 2년간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됐던 현대엘리베이터가 관련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뒤 감경된 처분에 불복해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18일 오후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 취소’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이 소송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19년 6월 현대엘리베이터가 ㈜삼중테크와 2015~2016년 서울, 대구, 광주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유지 보수

  • 검찰 ‘한국타이어 부당거래 의혹’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우암건설의 부당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암건설의 설립자인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장 대표 주거지와 관계사 사무실 등 4∼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우암건설에 공사를 발주하고,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장 대표의 배임·횡령 등 혐의를 포착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달 29일에도 우암건설 본사와 계

  • 이재용 前변호인들, ‘전관예우 요청 보도’ 한겨레 상대 정정보도 패소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변호인들이 검찰에 범죄사실 일부를 빼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 보도는 허위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특수통 출신 변호사들이 전관예우 요청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를 상대로 낸 소송이 원고 패소로 종결된 것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전 변호인인 최재경, 이동열 변호사가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은 지난 3월3일 원고 패소로 확정됐다. 두 변호사는 1심(서울서부지법 민사2부)에서 패소하고 지난 2월16일 서울고법에서 항소가 기각되자 상고하지 않았다. 민사소

  • SPC ‘647억 과징금’ 소송 심리 종결···회장 ‘배임 혐의’ 형사재판 영향 불가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SPC그룹 계열사 5개 사에 부과된 647억원의 과징금이 적법했는지 가리는 행정소송 심리가 종결되고 오는 7월19일 판결이 선고된다.행정소송 중요 쟁점 중 하나인 ‘밀다원’ 주식의 적정가액은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그룹 회장의 형사재판 쟁점과 동일해 판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홍성욱·황희동·위광하)는 지난 13일 파리크라상·에스피엘·비알코리아·샤니·SPC삼립 등 5개 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 심리를 종결하고 7

  • 대법 “구글, 美정보기관에 넘긴 韓이용자 정보 공개해야”···공개 대상 늘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제3자에게 국내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 구글이 그 내역을 국내 이용자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외국 법령에서 개인정보 및 서비스 이용 내역의 제3자 제공현황에 비공개 의무를 뒀더라도 공개 제한을 당연시할 수 없다는 취지다.13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구글서비스 회원 오아무개씨 등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낸 ‘개인정보 제공 내역 공개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 부분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2심 판결 가운데 비공개가 정당하다고 판단한 부분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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