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의 밀키트 ‘쿡킷’은 뭐가 다를까

    ‘쿡킷’이 나타났다. 쿡킷은 CJ제일제당이 밀키트(Meal Kit) 시장에 진출하며 내놓은 신규 브랜드다. 밀키트는 Meal(식사) + Kit(키트,세트)의 합성어로 기존 HMR(가정간편식)과 같은 완제품이 아닌 준비된 재료+소스로 직접 요리를 해먹는 상품을 말한다. 음식에 맛뿐 아니라, 경험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식품사업부문으로 5조원 이상의 매출을 낸 CJ제일제당은 밀키트 시장 진출을 알리며 향후 3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잘 팔려봤자 업체당 매출 연 100억원을 밑도는 밀키트 시장에서 쿡킷이 목표

  • [의류기업 분석]⑥ ‘1조클럽’ 눈앞 태평양 물산···높은 부채비율은 여전히 불안요소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태평양물산이 이제 ‘1조 클럽’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국내 OEM(주문자생산방식) 분야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보유한 태평양물산은 글로벌의류브랜드와 안정적인 사업관계를 이어가면서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차입금은 재무안정성에 불안요소로 작용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평양물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720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했다.태평양물산은 1972년 의류 OEM업체로 설립, 의류제조와 우모가

  • [단독] 오뚜기, 올 추석부터 대형마트서 명절선물세트 판매 안 한다

    올해 추석부터 대형마트에서 오뚜기 명절선물세트를 보기 힘들게 됐다. 22일 시사저널e 취재 결과, 오뚜기는 올 추석부터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 판매를 중단키로 최근 결정했다. 저가 경쟁 심화 등에 따른 판매 저조가 판매 중단의 이유다. 오뚜기 내부에는 명절선물세트를 기획, 판매하는 ‘선물팀’ 조직이 있는데, 이달 해당 팀의 부장급 1명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직원들도 다른 부서로 배치되면서 사실상 팀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다만 이에 대해 오뚜기 관계자는 “선물세트팀은 계속 존재한다”면서 “회사

  • 교촌, 소진세 신임 대표이사 회장 선임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에프앤비㈜가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소진세 전(前)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소 신임 회장은 40여 년간 유통업에 종사한 '유통의 산증인'으로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회사 측은 소 회장의 경험과 경영 능력에 힘입어 교촌의 경영 혁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인사는 창업주인 권원강 전 교촌에프앤비(주) 회장의 경영 혁신 의지가 크게 반

  • 대형마트 ‘최저가’ 무한경쟁 격화···수익성 개선은 언제?

    대형마트 가격경쟁이 날로 격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국민가격·블랙이오 등 가격 할인 이벤트로 4월 비수기를 잡겠나고 나섰고, 롯데마트는 이에 맞서 이마트와 쿠팡을 저격하며 "저기보다 싸게"를 내세웠다. 다만 양사 1분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아 이같은 가격 할인 정책이 제 살 깎아먹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형마트들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모은다. 롯데마트는 창립 21주년과 통합앱 롯데ON출시를 기념해 온오프라인 최저가 행사인 '극한도전'을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 18일부터 시작됐고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된다. 할인 품

  • 배민 '치킨0원' 이벤트에 바로고 배달건수 ‘사상 최고치’ 찍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배달업체들의 할인 이벤트에 웃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배달대행업체다. 22일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이었던 19일 배달 건수가 사상 최고치인 16만4000건을 기록했다. 같은달 금요일인 지난 5일과 12일은 12만 8000건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28%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배달건수가 늘어난 배경에는 배달앱의 가격 할인 이벤트가 있다. 국내 배달앱 1위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은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함께 15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치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 [금주의 베스트셀러] 젊은 작가에게 쏠리는 눈

    이 4월 2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한 계단 뛰어올랐다.해당 도서의 주 독자는 20대(37.5%)였다. 2위는 30대(35.8%), 3위는 40대(16.2%)였다. 소설 전체 분야의 주요 독자가 40대(29.0%)인 것과 조금 다른 모습이다. 젊은 세대가 젊은 작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손원평, 구병모, 최은영, 정세랑, 황정은 등 국내 여성 작가들의 소설이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1위는 굳건했다. 야마구치 슈의

  • 유통가, ‘5월 가정의 달’ 특수 잡자···할인 기획전 풍성

    ‘가정의 달’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한 유통가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 ‘가정의 달’ 5월은 ‘주 52시간제’ 시행과 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트랜드와 맞물려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풀무원은 5월을 앞두고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가정의 달 ’건강선물세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 풀무원은 건강즙, 건강기능식품, 스킨케어 등 다양한 품목별 선물세트를 마련했다.풀무원의 신선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은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을 기준으로 엄선한 자연 원료로 만든 ‘산이 내린 녹용과 삼의 힘’(

  • 이랜드크루즈, '선상 점핑 피트니스 체험' 진행

    한강유람선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크루즈가 19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유람선을 타면서 점핑 피트니스까지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파티 크루즈인 ‘Cherry Blossom Girl’s Night Out(이하 GNO)’ 행사를 진행한다.뉴발란스와 협업을 통해 진행하는 이번 GNO 파티는 사전 응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여성고객 50명을 대상으로 벚꽃 시즌을 맞은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과 함께 한강유람선 위에서 즐기는 선상파티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유람선 출발과 함께 약 40분간 ‘점핑 피트니스’ 클래스를 진행한 뒤에는 케이터링 서비스

  • 이랜드리테일 슈펜, 마리몬드와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

    이랜드리테일이 전개하는 아시아 최초 슈즈 SPA 브랜드 슈펜이 마리몬드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슈펜은 중간 유통단계를 제거해 50% 수준의 가격으로 신발을 제공하는 슈즈 SPA 브랜드다. 전국에 5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1500억원 규모다.이랜드리테일은 최근 여러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인권을 위해 행동하고 폭력에 반대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상품 23종을 출시한다.이번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학대피해아동의

  • [의류기업 분석]⑤ 역대급 성장 신세계인터···패션 ‘정체’, 화장품 ‘훨훨’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패션시장의 내수부진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속사정은 따로 있다. 패션부문(라이프스타일 포함)의 매출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고 화장품 부분이 매출이 3배 이상 뛰었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2626억원의 매출과 5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4.5%, 118.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77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은 완만한 상향 곡선을 그

  • 옛날 그 ‘진로’ 소주 다시 나온다

    88년작 ‘칠수와만수’ 같은 한국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소주가 재출시된다. 하이트진로의 진로가 그 것. 진로는 뉴트로(New+Retro) 트렌드를 앞세워 20대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원조 브랜드 '진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진로(眞露)'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 공략을 통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한다

  • 쿠팡이 대구에 물류센터 짓는 이유

    쿠팡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짓는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 짓고있는 대규모 물류센터(4만평 규모)에 더해 2만 3000평 규모의 대구물류센터까지 쿠팡이 국내 주요 지역에 거점 물류센터를 속속 세우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조원 적자에도 "공격적인 기술·인프라 투자를 계속하겠다"던 쿠팡 의지의 실현이다.대구시는 대구국가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 분양 대상자로 쿠팡을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사업계획서에서 쿠팡은 총 3100억원을 투자해 7만8800㎡(2만4000여평) 부지에 연면적 27만5800㎡(8만2000여평

  • SPC, 싱가포르에 '파리바게뜨' 등 4개 매장 동시 오픈

    SPC그룹이 동남아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한다. SPC그룹은 중국,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에 '파리바게뜨' 등 4개 소속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개점했다고 17일 밝혔다.SPC그룹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많은 글로벌 기업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 잡는 동남아의 핵심 시장"이라며 "‘주얼창이(Jewel Changi)’에 문을 연 매장들을 동남아 시장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SPC그룹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창이에 문을 연 브랜드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메종 드 피비', '커피앳웍스

  • [의류기업 분석]④ 작년에도 훨훨 날았던 LF···패션기업 벗을까

    패션부문 매출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하는 LF가 사업다각화를 통해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LF는 식음료, 리빙, 화장품 등 사업영역에 대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 정체가 뚜렷한 패션부문의 비중을 줄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F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7066억원, 영업이익 11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46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13억원을 기록했다.LF는 지난 2006년 LG상사로부터

  • ‘스벅 옆에 스벅’···스타벅스 1강, 언제까지 계속될까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 지형이 1개의 강한 스타벅스와 여러 개의 중소 프랜차이즈로 굳어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16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긴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1.5조원을 찍었다.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 커피빈, 할리스 매출을 합친 8000억원을 두 배 가까이 웃돈다. 여타 경쟁업체를 큰 격차로 따돌리는 모습이 커피계의 유니클로 같은 모습이다.국내 주요 커피전문점의 지난해 매출을 보면 스타벅스가 1조5224억원이다. 전년(1조2634억원) 대비 20.5%나 증가했다. 매출 상승세를 보면 조만간 2조원대 초

  • ‘초저가 한우’ 시중에선 왜 못하나 했더니

    시중의 한 대형마트가 정상가의 절반 가격에 한우를 내놓으면서 비싼 한우 값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이벤트를 실시한 롯데마트는 경매 단계에서 한우를 공급받아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물론 유통단계를 줄이면 저렴한 가격의 한우를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그러나 한우 값이 높게 형성된 이유는 따로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암소도태 장려금을 받으려는 영세 농가의 폐업이 이어짐에 따라 시장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국내 쇠고기 유통은 축산 농가에서 최종 소비자까지 도달하는 데 보

  • 직매입 줄이는 위메프, 1분기 최대 거래액 기록

    물류 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비중을 줄여 특가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위메프가 분기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위메프는 지난 1분기 거래액 1조590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수치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빠른 성장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보다 거래액이 4.1%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위메프는 지난해부터 물류 비용부담이 큰 직매입 비중을 줄여 확보한 자금으로 특가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직매입은 회사가 판매자와 소비자의 중개자인 플랫폼 역할을 하는 대신, 직접 물건을

  • 아워홈, 자동화 설비로 전국 사업장 환경 개선 나서

    아워홈은 전국 푸드서비스 사업장에 자동화 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안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업장 근로 환경 개선 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전국 사업장 근로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아워홈은 APS 홀딩스 자회사 코닉오토메이션과 상호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사업장에 배식 자동화 설비 도입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테스트 기간을 거쳐 하반기에 전국 사업장으로 자동화 설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코닉오토메이션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어용 소프트웨어 국산화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제어용 소프트웨어 분야, 스마

  • 치킨값 2만원인데···프랜차이즈 빅3 수익성은 왜 떨어질까

    치킨값이 2만원을 찍은 지난해, 교촌치킨·bhc·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 업체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배달비 2000원을 받기 시작한 교촌치킨은 매출이 상승했고, 지난해 11월 회사 대표 후라이드치킨 가격을 올린 BBQ는 전년 대비 매출이 되레 감소했다. 하지만 빅3 모두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각 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3168억원) 대비 4.2% 오른 3304억원이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교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