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기] CU·GS25 배달, 생각보단 편리하긴 한데···

    편의점은 배달을 한다. 대부분 모르지만 실제로 한다. 국내 편의점은 4만개다. 일상에서 4만이란 큰 숫자를 체감할 수 있다. 이 편의점에서 저 편의점에 도착하는 데 1분이 채 안 걸리고, 회사 옥상에 올라가는 것보다 회사 근처 편의점에 가는 게 더 빠른 경우에 그렇다. 배달이란 내가 닿지 못하는 것을 내 앞으로 불러오는 일인데, 편의점은 이미 내 앞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배달 서비스를 누가 쓸까? 누가 쓴다. 지난 4월부터 편의점 배달을 시작한 CU에 따르면, 수도권 30여개 매장을 테스트 한 결과 도시락이나 디저트 등 매출

  • '도시락·어묵' 나트륨 저감화 노력 잘 안됐던 이유

    나트륨 저감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간편식의 영양성분이 여전히 우려할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개선할 뚜렷한 대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식품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이지 않는 이상 사실상 해당 제품을 선택한 소비자에게 책임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간펵식의 나트륨 과다 함량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2000㎎으로 정하고 있지만 간편식 2~3개만 먹어도 이를 훌쩍 넘게 된다. 특히, 1인가구가 증가에 따라 간편식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사람들이 늘면

  • 유통가 ‘6월의 신부’ 기다린다

    최근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혼수물품에 대한 구매력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통적 혼수 품목인 가전‧가구 등 리빙 상품군이 웨딩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실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평균 혼인 연령은 각각 남성 33.15세, 여성 30.4세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혼인 인구는 25만쌍으로 최근 3년간 평균 -5.2%씩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평균 혼인 연령은 상승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롯데웨딩 홈페이지 오픈 100일을 기념해 롯데 웨딩멤버스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 5월까지 롯데 웨딩 멤버스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외조카 일탈 바로잡지 못한 것 후회"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불거진 외조카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5일 홍원식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면서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도 말했다. 다만, 홍 회장은 황하나씨와 회사 경영과의 무관함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 맥주·막걸리, 종가세서 ‘종량세’로 개편

    정부가 50년 만에 맥주와 막걸리 등 주류 과세체계를 기존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개편키로 했다. 이로써 그간 제기됐던 국산맥주와 수입맥주 간 과세체계의 불평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획재정부는 주세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맥주를 종량세로 전환, 세율을 리터당 830.3원으로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으로 국산맥주의 주세부담액(기존 리터당 848원)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됐다. 반면 리터당 709원 수준이었던 수입맥주의 부담액은 큰폭으로 늘어난다. 그간 국산맥주업계는 수입맥주와의 과세표준의 차이를 이유로 국산맥주의

  • SPC삼립, 일부 빵 가격 평균 6.9% 인상

    잠시 주춤했던 식품 가격 인상 움직임이 다시 보이고 있다.SPC삼립은 오는 10일부터 일부 빵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대상품목은 총 123종으로 SPC삼립 전체 빵 제품 678종 중 약 18%에 해당하며, 평균 인상폭은 6.9%다. 나머지 555종은 가격을 동결한다.주요 인상 품목은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실키크림빵’이 1000원에서 1100원(10.0%), ‘치즈후레쉬빵(14입)’이 3800원에서 4000원(5.3%), ‘아이스콜드브루 롤케익’이 4500원에서 4600원(2.2%) 등이다.SPC삼립 관계자는 “관리비

  • 스타벅스, 친환경 소재 종이카드 도입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종이 재질의 스타벅스 카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5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흰색 배경에 스타벅스 사이렌 로고가 강조된 디자인의 ‘스타벅스 화이트 컵 카드’로 출시하며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종이 재질로 특별히 제작했다.스타벅스는 푸드 상품을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프리미엄 바나나’ 상품 포장재를 친환경 소인 PLA로 변경했다. PLA는 옥수수 전분당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100

  • 배달앱 가맹점들, 영업 관련 책임·비용 대부분 떠안아

    배달앱 가맹점 다수가 배달앱과의 계약관계에서 책임과 비용을 떠맡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할인·반품·배송 등 영업과 관련한 서면기준도 갖추지 않았다.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배달앱 가맹점 50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배달앱 가맹점 실태조사' 결과 응답업체 51%가 할인·반품·배송 등 서면기준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가맹점 중 협상력이 떨어지는 독립업체나 영세업체의 경우 64%가 서면기준을 갖추지 않았다.중기중앙회는 "서면에 의한 책임분담 기준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책임과 비용 분담 주체가 배달앱 가맹점인 소상공인

  • 커머스포털 미는 11번가, 네이버와 점점 더 닮아간다

    11번가는 자신들을 '커머스포털'로 정의한다. 다소 생소한 단어인 커머스포털은 11번가가 지난해부터 챙기기 시작한 수식어다. 쿠팡·위메프·티몬·지마켓 등 여타 이커머스 업체들이 자사를 모바일커머스·소셜커머스 등 비교적 일반적인 단어로 설명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는 다른 업체들과 다른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11번가의 전략으로 보인다. 11번가 앱을 보고 있으면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왜 11번가는 커머스포털이 되려는 걸까.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중심은 단연 쿠팡이다. 가격을 만든

  • 롯데백화점 등 5개 계열사 징검다리 연휴 마케팅 실시

    롯데쇼핑은 오는 6일 현충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롭스·이커머스 등 5개 계열사가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9일까지 전 점에서 ‘썸머 쇼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여름철 필수 가전인 선풍기부터 에어컨, 휴가 패션 상품까지 다양한 여름 상품을 선보인다.롯데백화점은 올해로 64주년을 맞는 현충일의 의미를 기리는 행사도 마련했다. 백화점에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국가보훈처와 연계해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를 증정한다.롯데마트에서

  • 편의점 변신에는 이유가 있다?···‘배달·화장품’ 영역까지 확대 가속화

    날개 달고 고공성장을 이어가던 편의점이 최근 성장정체를 겪으면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배달, 화장품, 의료기기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서비스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3일 산업자원통상부에 따르면, 편의점은 2015년 이후 성장둔화를 겪고 있다. 2015년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어 올해 4월에는 전년 대비 3.1% 성장하는데 그쳤다.편의점의 성장은 자체 경쟁력보다는 ‘1인 가구’ 증가의 덕을 봤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가족 단위의 대형마트 대신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고자 하는 1인 가구 증가로 반

  • 맥주 종량세 전환 ‘유력’···국산 맥주 값 저렴해질 듯

    50년 동안 이어져 왔던 맥주의 주세 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그간 과세표준이 달라 수입 맥주보다 비교적 컸던 국산 맥주의 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산 맥주의 소비자 판매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맥주가 '4캔에 1만원'을 무기로 한 수입 맥주와 동일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종량세로 전환되면 국산 맥주 세 부담 1.63% 줄어들 것 우선 종가세와 종량세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종가세는 술의 가격에 따라, 종량세는 알코올과 양에 따라 과세하는 것이다.

  • 신동빈 일본行···불황 뚫은 ‘이온’ 벤치마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접견한 신 회장이 이번에는 일본으로 향한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과 상당히 닮아 있는 일본 최대 유통기업 중 하나인 이온(AEON) 그룹을 돌아본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등을 이끌고 일본 방문길에 나선다. 이번 방문에서 신 회장은 일본 최대 유통채널인 이온몰 등을 직접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이온그룹은 복합쇼핑몰(이온몰), 대형마트(이온), 슈퍼마켓(맥스밸류), 편의점(로손), 멀

  • GS25 X 우버이츠 만났다

    GS25가 요기요에 이어 우버이츠와 손잡고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3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업계 매출 1위 GS25는 다음달부터 배달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상품을 받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우버이츠와 손을 잡고 강남구·광진구·서대문구 지역 직영점에서부터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되는지라, 우선 서울 지역 5개 직영점에 한해서만 진행된다. 강남구에서는 역삼GS점, 강남동원점, 광진구에서는 건대점, 서대문구에서는 연대2점이다. 연말까지 수도권 지역으로 배달 가능 점포를 늘려나가는 게 목표

  • 농심, 너구리 ‘완도 햇다시마’ 구매 시작

    농심은 지난달 30일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린 올해 첫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석, 햇다시마 구매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연간 400톤의 다시마를 구매키로 한 농심은 수확기를 맞아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확보해, 라면시장 스테디셀러 너구리의 인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농심은 매년 약 400톤의 완도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주로 협력업체를 통해 5월 말부터 7월까지 매일 경매에 나선다. 너구리 출시(1982년)때부터 올해까지 37년 누적 구매량은 약 1만 5000톤에 달한다. 농심이

  • 유통가, 잘자고 싶은 '수면족' 잡아라

    편안한 수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수면경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유통사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11번가는 항균, 소취 전문 기능성침구 원단을 개발하는 제조사 ‘마이하우스’와 함께 ‘냄새먹는 코튼이불’을 선보였다. ‘냄새먹는 코튼이불’은 일반 침구 소재의 4배에 달하는 강력한 소취력이 특징이다. 최상위 섬유인증 규격인 블루사인 인증을 받은 하이큐의 친환경 항균소취제를 적용해 단순히 냄새를 감추는 탈취성 제품과 달리 냄새의 원인을 제거해 악취 발생을 예

  • 세븐일레븐, 파트너사와 '식품안전 아카데미' 진행

    세븐일레븐은 서울 수표동 세븐일레븐 본사 강당에서 중소 식품 파트너사 임직원을 초청해 식품안전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식품안전 아카데미는 세븐일레븐의 하절기 식품안전 강화의 일환으로, 중소 파트너사와 함께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을 통해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븐일레븐은 PB 상품의 운영 및 관리 기준을 참석한 파트너사 관계자들에게 안내하고, 자발적인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파트너사 직원들의 지식과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표시

  • 대형마트 月 성장률, 지난 1년간 설·추석·월드컵 빼고 모두 ‘마이너스’

    대형마트가 침체기에 빠졌다. 지난 1년간 대형마트의 매출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제외하고는 매월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전체를 아울러 매출 비중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대형마트의 침체가 업계의 경향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매월 말에 전월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30일에는 4월 자료를 공개했다. 4월에도 오프라인 매출 감소 기조는 뚜렷이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온라

  • ‘가격 비싼데 전통시장 갈까‘···타깃층 공략 필요하다

    전통시장이 싸다는 말은 옛말이다. 하나의 물품이 전통시장까지 유입되기까지 거쳐야 하는 복잡한 유통구조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잃게 만들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에 밀려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농축수산물을 납품받는 데 통상 4~5단계를 거쳐야 한다. 농산물의 경우 생산지(1단계)의 산지 유통인(2단계)이 도매시장(3단계)에 물건을 이송 한 후, 이를 다시 중간도매상(4단계)이 매입, 최종 단계인 전국 전통시장(5단계)으로 뿌려

  • 대상, 한국미니스톱 지분 전량 매각···금액 416억

    대상이 현재 보유 중인 한국미니스톱 주식 101만6000주(보유지분 20%)를 일본 이온그룹 측에 전량 매각한다. 매각 대금은 주당 4만945원이며, 총 416억원 규모다.대상은 30일 이사회를 통해 한국미니스톱 주식 매각을 결의하고, 매각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상은 그동안 자산수익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국미니스톱 지분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이 과정에서 한국미니스톱의 대주주인 일본 이온그룹 측에도 매수의사를 타진했다. 결국 이온그룹과의 수차례 협상을 통해 대상이 보유 중인 한국미니스톱 주식 전량을 최종 416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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