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찬히 살펴보겠다”던 윤석열, 하루 만에 ‘특수부 대폭 축소’ 건의

    ‘검찰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검찰이 3개 청을 제외한 특수부 전면폐지를 담은 자체 개혁안을 내놨다. ‘찬찬히 살펴보겠다’던 입장을 번복하고 조속한 대응방안을 내놓은 것이지만, 본질적인 검찰 권력 분산과 민주적 견제 장치 마련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대검찰청은 1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하고 전국 모든 청에 설치된 특수부 폐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국 18개 지방청 중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 7곳에 특수부가 있는데, 이 중 4개 특수부를 폐지

  • 일부 비눗방울 장난감에서 사용 금지된 유해물질 나와

    시중에 유통된 일부 비눗방울 장난감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비눗방울 장난감 2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유해 보존제(CMIT, MIT)와 기준을 초과하는 미생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눗방울 장난감 23개 중 ‘스틱왕비눗방울’ 등 3개 제품에서 완구에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이 최소 1.26㎎/㎏에서 최대 13.93㎎/㎏ 검출됐다.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도

  • 대검, ‘전국 특수부 폐지’ 등 검찰개혁안 3가지 발표

    대검찰청이 전국 특수부 폐지를 포함한 검찰개혁의 구체적인 방안 3가지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자체 개혁안을 발표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만이다.대검찰청은 1일 오후 서울중잉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대검은 또 검찰 영향력 확대와 권력기관화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외부기관 파견검사를 전원 복귀시켜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하기로 했다.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검찰개혁과 관련한 관련규정들의 개정절차를 기다리지 말고 개정안 취지대로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을 중단하기로

  • 황교안, ‘패스트트랙 수사’ 검찰 자진 출석···“한국당 불출석” 지침 내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자진 출석하며 “당에 당부한다. 수사기관에 출두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경찰과 검찰의 여러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해 왔다.황 대표는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관련 소환은 문희상 의장, 민주당, 또 그 이중대 삼중대의 불법적 패스트트랙 태우기에서 비롯됐다”라며 “불법에 저항하는 건 무죄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한국당은 소환에 응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당 대표인 저는 패스트트랙의 폭정에 맞서서 강력하게

  • 올해 공기업 직원 평균 연봉 8000만원 돌파 가능성

    지난해 공기업 직원 평균 연봉이 7830만원으로 나타났다. 4년 만에 640만원 오른 금액으로 올해 평균 연봉은 성과급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경우 80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시장형·준시장형) 자료와 기획재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지난해 가장 연봉이 높은 공기업은 한국마사회로 9209만원이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9047만원, 한국전력기술 9010만원, 한국감정원 8995만원, 인천국제

  • ‘마약 밀반입’ 홍정욱 전 의원 딸 영장기각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국회의원의 딸이 해외에서 신종 마약 등을 몰래 들여오다가 공항에서 적발됐으나 구속은 피했다.1일 법원에 따르면 인천지법 이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홍아무개(18)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없고, 초범이며 소년인 점 등을 참작했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홍양는 지난 27일 오후 5시40분쯤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소지한 채 인천공항을 통과하려다 세관 검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

  • 태풍 ‘미탁’ 접근···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새 변수’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태풍 링링이 북한지역을 통과한 뒤 열흘이 채 안 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바 있어 방역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3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 헥토카스칼, 중심부근에서는 초당 최대 32m의 강풍이 불고 있다.앞으로 태풍은 북태평

  • 허점 드러낸 비정규직 정규직化···친인척 대거채용

    감사원이 서울교통공사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 관리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의혹이 제기됐던 ‘고용세습’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재직자의 친인척이 비정규·무기계약직 등으로 채용됐다 정규직(일반직)으로 전환된 사례가 대거 확인된 것이다.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감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친인척 추천으로 면접만 거쳐 채용되는 등 불공정 경로를 통해 입사한 이들도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도 상당부분 드러났다. 이번 감사 대상에는 서울교통공사 외에도 정규직 전환 규모가 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

  • 文대통령, 윤석열 총장에게 “검찰개혁안 조속히 제시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윤 총장에게도 검찰권의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 문화 등에 대한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관해 법무부와 검찰은 함께 개혁의 주체이고, 또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법 제도적 개혁에 관해서는 법무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검찰권의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 문화 등에서는 검찰이 앞

  • 부산 공중화장실서 쓰러진 여고생 사망···원인 ‘황화수소’

    공중화장실에서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져 두 달간 의식불명이었던 고등학생이 결국 숨졌다.3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 모 회센터 공중화장실에 들어갔다 쓰러져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A(19)양이 지난 27일 오전 11시 57분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병원은 A양의 사망원인을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무산소 뇌 중독으로 보고, 해당 소견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A양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황화수소가 공중화장실 세면대 바닥 구멍을 통해 유입된 것

  • “사업 동기가 성공 동력”···‘한국의 SNS 부자들’ 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가들의 성공기를 정리한 ‘한국의 SNS 부자들’이 출간됐다.서재영 NH투자증권 마스터 프라이빗뱅커(PB)가 쓴 이 책에는 20~30대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도전’을 돕고 40~50대 장년 세대들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담겨있다.저자가 만난 기업가들은 압도적인 비주얼과 콘텐츠를 비즈니스 무기로 삼아 “좋아 보이는 것이 부를 결정한다”는 성공 법칙을 제시한다. 이들 상당수는 주변에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나이, 학

  • 김현수 장관 “돼지열병, 태풍 지난 뒤 즉시소독”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 대응을 주재하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태풍 ‘미탁’이 지난 뒤 즉시 방역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농가의 협조를 주문했다.김 장관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ASF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그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올라오고 있는데, 지자체에서는 태풍이 지난 뒤 즉시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생석회와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미리 준비해달라”며 “접경 지역 하천과 도로 등에 대한 방역도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계 부처는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어 “ASF 발생지역

  • 불난 집에 매달려있던 이웃 구한 양만열씨 LG의인상 받는다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불길을 피해 창틀에 매달려 있던 이웃을 구한 양만열(45)씨가 LG 의인상을 받게 됐다.30일 LG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사는 양씨는 이날 새벽 4시경 잠을 자고 있다가 소방차 사이렌 소리와 ‘불이 났다’는 외침에 잠에서 깨 맞은편 동 5층에서 맹렬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양씨는 베란다에서 상황을 살피다 5층 보일러실 창턱과 창틀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이웃 두 명을 발견했다.양씨는 추락 위기에 처한 이들을 보자마자 잠옷 바람으로 뛰쳐나갔다. 아파

  • 정경심 “‘딸이 집에서 서울대 인턴’ 진술보도, 사실 아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아이가 검찰에서 ‘집에서 인턴활동을 했다’고 진술했다”는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정 교수는 30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현재 일부 언론에는 제 딸아이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과 관련해 검찰에서 ‘집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이어 “그 외에도 저와 제 아이들 관련해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연이어져 참으로 당혹스럽다”며 “제 사건 준비도 힘에 부치는데, 아이들과

  •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 현대글로비스, 벌금 40억 확정

    매출실적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가공거래 하는 등 1000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대글로비스에게 벌금 40억원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현대글로비스의 상고심 선고에서 벌금 4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의 플라스틱 물품 유통 업무를 담당하며 가공거래를 주도한 글로벌사업실 과장 고아무개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세금계산서교부등) 혐의로 징역 2년6월에 벌금 44억원이 확정됐다.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

  • [임정100년과 독립운동가]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 이끈 임치정

    2019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0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

  • 양주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만약 이번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 10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앞서 양주시에서는 지난 26∼27일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한편 양주 농장의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밤에 나올 전망이다.

  • 울산 석유제품운반선 폭발···전원구조했으나 9명 부상

    28일 오전 10시 51분쯤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5881t급 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9명이 부상을 입었다.울산해양경찰서는 화재 당시 배에 러시아와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선원 등 총 25명이 있었는데 모두 구조했다고 이날 밝혔다.불은 옆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 옮겨 붙었지만 해경은 이 배에 있던 승선원 21명도 모두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조된 인원 중 9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

  • 가을 태풍 오나···‘미탁’ 10월 2일쯤 영향 가능성

    제18호 태풍 미탁이 28일 오전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했다. 이 태풍은 다음 달 2일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10㎞ 바다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미크로네시아가 낸 ‘미탁’이라는 명칭이 붙었다.앞으로 이 태풍은 대만 인근, 일본 오키나와를 거친 뒤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태

  • 강화도 돼지 모두 살처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 강화군의 모든 돼지 3만8001마리가 살처분된다.28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군에서는 지난 27일 기준 5개 농가가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질병 발병 농가 9곳 가운데 5곳이 강화도에 집중되면서 정부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도에서 사육중인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당초 이들 농장 주변 3km 반경에 있는 15개 농가의 돼지 1만2584마리가 살처분 대상이었지만 정부는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군 사육 돼지 3만8001마리 전체를 살처분하기로 했다.지난 17일 경기도 파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