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전역에서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6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지방자치단체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대체적인 의견 접근에 이르렀다.구체적으로는 내년에 서울 전역, 2018년에 인천과 경기도 중 서울 인접 17개 시, 2020년 경기도 외곽으로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을 확대하는 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은 현재 남산공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에서만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운행제한은 2005년 이전 등록된 2.5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인상된 6470원으로 16일 결정되자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반발하고 있다. 이날 노동계는 “두 자릿수는커녕 전년도(8.1% )인상율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인상률”이라고 반발했다. 경영계도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7%가 넘는 높은 인상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최저임금위원회의 사망을 선고한다”며 “2017년도 최저임금이 사용자 측 요구안인 시급 6470원, 월 135만2230원으로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비판했다.양대 노총은 “15일 13차 전원회의에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7.3%(440원)오른 647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2017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6030원)보다 7.3% 오른 6470원(매달 135만 2230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35만2230원(209시간 근로 기준)으로 올해보다 9만1960원이 오르는 것이다.이는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률(8.1%)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근혜 정부 이후 최저임금은 2013년 7.2%, 2014년 7.1%, 2015년 8.1% 오른 바
한국은행 설립 이래 최초 여성임원이었던 서영경(53)부총재보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15일 한은을 떠났다. 이를 두고 빠른 승진으로 인해 일찍 한은을 떠나게 돼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 부총재보는 14일 금통위에 이어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 참여한뒤 열린 경제전망에 대해 직접 브리핑했다. 서 부총재보는 창립 63년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임원이었다. 그는 지난 2013년 7월 금융시장부장에서 부총재보로 발탁됐다. 서 부총재보는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에 처음 참석한 여성이기도 하다.
직장인 김 모씨(48)는퇴근 길 통근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길을 건너던 중 맞은 편에서 오는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모씨(32)는 상사로부터 조기 출근 지시를 받고 출근하다가 다쳤다. 박 모씨(38)는 공휴일 회사의 급한 부름을 받고 출근하는 길에사고가 발생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이 세가지 사고는 업무상 재해로인정받지 못했다. 통근버스를 타기 전에 발생한 사고는 사업주의 지배관리 하에 발생한 사고라고 보기 어렵다는것이다. 조기 출근 역시 사업주가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라고 지시했거나 경로를 지정해주지 않았고 별
"2014년 카드 3사 고객 정보 1억 건 유출 사건의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가 내년 1월 8일까지다. 이후에는 손해배상 청구 권리가 사라진다. 금융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서야 금융사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2014년 1월 8일 언론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3사에서 1억 건이 넘는 고객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유출된 고객 정보는 KB카드 5300만 건, 롯데카드 2600만 건, NH카드 2500만 건이다. 역대 최대 금융사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다. 카드 3사의 용
하반기 성장 전망에빨간불이 켜졌다. 세계교역 둔화로 우리나라 수출은 물량 기준 제로성장에 머무는 등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있다.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수가 주도해 왔다. 그런데 내수마저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하반기 성장률 둔화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올 상반기에는 저유가에따른 가계구매력 증가와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초산유국 금융리스크 등으로 출렁였던 금융시장이 다시 안정기조를 되찾으며 소비불안 심리도 다소 진정됐다. 민간주택분양 열기가 이어지며 주
올해 상반기 소재∙부품수출은 1218억 달러로 전년대비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 회복 지연과 저유가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감소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16년 상반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잠정)’을 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소재∙부품 교역은 수출 1218억달러(-9.2%), 수입742억달러(-8.2%), 무역흑자 475억달러(-5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재∙부품 수출비중은지난해 상반기 대비 0.4%포인트 늘어난 50.4%였다. 총 수출 중 소재∙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국제이동자(체류기간 90일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는 130만6000명으로전년대비 2만3000명(-1.7%)줄었다. 이는 2010년 이후 처음 감소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5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국제 순이동(입국-출국)은 6만1000명이 순유입됐다. 전년대비 8만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입국자는 68만4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1000명(-7.0%) 감소했다. 출국자는 62만2000명으로전년대비 2만9000명(4.8%)증가했다. 내국인은 입∙출국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은 출국이 32만1
고용노동부가 청년고용 사업 등에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고 엄청난 불용액(예산을 편성하고 다 쓰지 못한 돈)을 발생시킨 것도 모자라 이를 다른 곳에 전용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2015년 추경편성된 4개 사업 모두에서 불용액을 발생시켰다. 특히 이 중 3개 사업에선 추경액보다 불용액이 더 컸다. 사실상 추경을 받지 않았어도 예산을 다 못썼던 것이다.특히 일부 사업에서는 다 쓰지 못한 예산을 다른 곳으로 전용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취업성공패키지
구직난이 심해지면서 여기저기서 실직자들의 한숨 소리가 들려온다. 이들은 재취업전까지 구직급여와 취업 알선 등 정부 보조에 기대야 하지만 지원 규모는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구직급여 지급 수준과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정치권에서 고용보험법 개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9월 16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등 159인이 발의했다. 19대 국회에서 정부 여당이 추진했던 노동개혁 5대법안 중 하나다. 노동개혁법안 처리는 당시 야당의 비협조로 무산됐다.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정부 여당은 노동
"2014년부터 간 이식 수술을 했다. 수술하고 일을 못해 건강보헙료를 체납했다. 그런 와중에 이혼을 하게 됐다. 퇴원 후 고지서를 보니 건강보험 체납액이 많이 늘었다. 건강보험공단에 전화해 몸이 아프고 돈이 없으니 유예해 달라 요청했다. 거절 당했다. 공단에서 이혼한 아내의 재산까지 압류 했다. 현재 기초수급 대상자다. 몸은 안 좋지만 일을 해서 건보료 체납액을 납부하려 했는데 지자체에서 기초수급을 박탈하려 한다. 공단에선 체납액을 갚으라고 독촉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임신 3개월인 20대 산모다. 건강보험료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7~18일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12일발표했다. 대기업 11개,중소∙중견 62개, 공공기관∙단체 36개 등 총 109개사(110명)로 한-몽골 외교 사상 최대 규모다. 산업부는 그간 경제단체, 협회, 관심 기업들과의 사전기획 회의를 통해 내실 있는 경제인 행사개최를 협의해 왔다. 선정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주요 업종별 단체 대표, 전문가,학계 및 시민대표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신청기업들을 대상으로 참가목적, 수출입 및 프로젝트 수주
퇴직연금에도 하이브리드바람이 불고 있다.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장점을 결합한 캐시밸런스(CB)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운용수익률을 높여 노후 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자는 논리다. 한국 등 고령화∙저출산 국가들은 기초연금,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노후 소득보장 기능이 저하되고있다. 이에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도 새로운 대안으로부각되고 있다.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한 지 오래된 국가들의 경우 적립금 규모의 양적 성장으로 인해 상당한 소득대
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국회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과 경제활성화법을 신속히 통과시켜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결산보고에서 “추경 편성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경제 환경이녹록지 않다며 “수출 부진이 투자 위축으로 이어짐에 따라 민간 부문 경제 활력이 저조하고 일자리 여건도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경기 및 고용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구조조정관련 일자리와 민생 안정을 위해 추경을 비롯해 20조
지난 5월 30일 20대 국회가 ‘일하는국회’를 표방하며 개원했다.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대 국회가 공약 남발을 줄이고 실효성 있는 법안들을발의해 신뢰를 회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19대 국회가 처리하지 못한 경제활성화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통상임금 개념 명확화, 근로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발의했다. 근로기준법개정안은 지난해 9월 16일 김무성 새누리 의원 등 159인이 발의했지만 무산됐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은근로자
상반기 자동차 수출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덕분에 전년보다 9.1% 증가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발표한 자동차 산업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 대수는 133만8590대로 전년보다 13.3%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3.5% 줄어든 20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산업부는 호주, EU 등 자유무역협정(FTA) 지역 수출은 전반적으로 호조세였지만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경기 침체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수출 동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주(11
결함이 있는 신차의 교환·환불을 가능하도록 하는 이른바 한국형 레몬법(lemon law)의 제정이 20대 국회에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출신의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10일 자동차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정부도 연초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결함 신차를 교환·환불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하반기 중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번번이 무산돼 온 한국형 레몬법이 이번에는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9일 오전 11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남방 해상에서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이 미사일의 비행 거리와 실패 여부 등을 분석 중이다. 앞서 한미는 전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발표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에 대한 반발로 SLBM을 발사했는지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의 이번 SLBM 발사는 지난 4월 23일 이후 77일 만이다. 당시 동해에서 발사된 SLBM은 30여㎞를 비행한 후 공중에서 폭발해
지난해 10월 인천 한 백화점 귀금속 매장에선 서비스에 불만을 품은 일가족이 매장 직원을 무릎 꿇리고 훈계해 빈축을 샀다. 2014년에는 부천 백화점 주차장에서 손님이 주차안내원을 폭행하고 무릎 꿇린 일이 발생했다. 2013년 모 대기업 상무는 덜 익은 라면을 가져왔다는 이유로 항공기 승무원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서비스업종 근로자를 상대로 한 소비자들의 갑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감정노동자 인권문제가 심각하다며 감정노동자 보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감정노동자 보호법안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