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노사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5월이 하투(夏鬪) 여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13일 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하고 이달 말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고, 르노삼성 노조는 14일 사측의 새로운 협상 대표와 임단협 교섭을 재개한다. 일부 노조의 경우 향후 교섭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파업 등 최후 통첩을 계획하고 있다.10일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오는 14일 사측과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고 윤철수 신임 인사본부장과 첫 인사를 나눈다. 이번 교섭에선 ‘향후 교섭 일정’
지난 7일 노사간 협의에서 향후 교섭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던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와 사측이 오는 14일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9일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전날 양측이 만나 논의한 결과 오는 14일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시간은 14시께로 정해졌으며, 윤철수 신임 인사본부장과 첫 인사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주재정 르노삼성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시사저널e와의 통화에서 “8일 사측과의 대화에서 14일로 교섭 날짜가 잡혔다”면서 “실질적인 교섭보다는 서로 통성명 등 바뀐 사측 대표와 인사하고 향후 교섭 계획을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선 자동차를 이용해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 긴급 상황인 것 마냥 브레이크를 힘껏 밟고, 브레이크를 밟은 채 운전대를 조작할 수도 있다. 서킷(자동차 경주장) 질주의 즐거움은 상상 이상이다.8일 강원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열렸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일부터 인제스피디움에서 드라이빙 아카데미와 함께 현대차, 기아차 그리고 제네시스 차량을 상시(연 80~100회) 체험할 수 있는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드라이빙 아카데미
제네시스 G90에는 젊은 세대 감성이 배어 있다. 대형 세단에다가 기함 모델이지만 쓸데없이 무게만 잔뜩 잡지는 않는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담당 전무가 지난해 제네시스 G90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독창성과 자신감을 드러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한 것처럼 G90에는 그동안의 사장님차에서 느낄 수 없는 개성이 뚜렷하다.G90의 개성은 외관에서 두드러진다. 큼지막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그릴이 전면부에 떡하니 자리 잡고, 그릴 양옆으로 각각 4개의 램프로 구성된 헤드램프가 박혀있다. 특히 헤드램프 중간을 가로지는 일직선은, 헤드램프
지난달 국내 수입차시장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토요타 등 시장 주요 강자들의 판매량이 일제히 뒷걸음질 쳤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과 비슷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KAIDA는 지난달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팔린 차량은 모두 1만821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에 비해서는 0.8%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9.7% 감소했다.시장 1위 벤츠는
BMW 320d, 폭스바겐 골프, 혼다 어코드 등 수입차들이 배터리 양극 케이블 부식, 히터 과열 가능성, 엔진 출력 제한 가능성, 변속기 내 부품 결함 등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국토교통부는 5일 1만1513대의 수입차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BMW 차량 7491대, 폭스바겐 차량 2486대, 혼다 차량 1306대, 볼보 182대, 인디언모터사이클 37대, 메트로폴리스 11대 등이다.BMW 320d·120d‧318‧X1 등에서는 배터리 양극 케이블 부식으로 차량의 전원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하는 결함이 확인됐다. 앞서 BM
지난달 현대자동차와 기아차의 내수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를 앞세워 내수 판매를 대폭 늘린 반면, 주목할 만한 신차가 없는 기아차의 실적은 크게 뒷걸음질 쳤다.2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 실적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총 7만141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2.0%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현대차 판매 증가는 신형 쏘나타가 이끌었다. 지난달 8836대(LF 2529대, LF 하이
BMW 그룹 코리아가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를 장착한 순수 전기차 BMW i3 120Ah 모델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248km로 전작과 비교해 40km가량 늘어났다. 성능은 향상됐지만,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다.BMW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i3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i3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배터리 성능은 향상되고, 색상은 다채로워졌다.i3엔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가 적용됐다. 120Ah, 37.9㎾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크기는 동일하지만 전과 비교
현대자동차가 최대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신형 모델로 시장 확장에 나선다.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271㎞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35.5% 늘어났다.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 성능도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이다.현대차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보이고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아이오닉은 주행거리 증가와 함께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등을 추가됐다.현대차는 신형 아이오닉에 38.3㎾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중국 전기차 ‘보조금 차등 지급’ 논란을 두고 북경모터스코리아가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 전기차의 국내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중국 정부의 한국 배터리 업체 차별 정책을 이유로 중국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등 지급을 주장한 바 있다.2일 북경자동차그룹과 북경모터스는 ‘2019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해 내년 상반기 전기차 3종(중형 SUV EU5·중형 세단 EX5·소형 SUV EX3)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북경모터스는 북경자동차그룹의 수입판매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리진
한국GM 노사가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단체협약 승계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 하는 가운데, 이번 단협 갈등이 앞으로 향후 10년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노조 측에 단협안에는 노조활동 사전 계획서 제출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기존 노조와의 연대활동을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신설법인은 생산이 아닌 연구개발 법인인 만큼, 그 성격에 맞는 새로운 조항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고, 노조는 “현행법 위반이며 노동권 침해 소지가
고용노동부가 한국GM 본사 사장실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법파견한 의혹 관련해서다. 현재 연구개발(R&D) 신설법인 단체협약 승계 여부를 두고 노조와 갈등을 빚는 한국GM으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30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근로감독관 등 60명을 투입해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사 사장실과 부사장실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창원지청도 비슷한 시각에 한국GM 경남 창원공장 본부장실과 관리부서 등을 압수수색했다.고용부는 한국GM이 비정규직을 불법 파견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금융감독원이 29일 ‘개정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발표했다. 오는 5월부터 취업가능연한이 65세로 상향되고, 시세하락 손해에 대한 보상 대상이 확대된다. 일각에선 자동차보험료가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금감원은 지켜보자는 입장이다.이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부터 차 보험 표준약관에서 취업가능연한이 기존 60세에서 65세로 확대된다. 취업가능연한은 교통사고 손해 배상 금액 책정 기준이 되는 나이를 말한다. 이는 앞서 발표된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대법원은 노동가능연한을 60세에서 65세로 올려야 한다고 판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933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1분기 최대치다. 영업손실은 2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1% 소폭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23% 감소한 261억원으로 집계됐다.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신차출시를 통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다소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 큰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판매확대와 함께 수익성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올 1분
경찰이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상용화가 되기 전에 법과 제도,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28일 경찰청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대비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관련된 입법·정책 동향 등을 확인하는 4대 추진 전략과 14개 세부추진 과제를 발표했다.경찰청은 지난해 자율주행과 관련한 정책연구용역을 마치고, 올해 초부턴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태스크포스는 법과 제도 개선,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 해결 사안으로 제시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
최근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올 여름 BMW가 불자동차 리스크를 잘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해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의 근본적인 설계결함 및 오류를 지적하며 65개차종 17만대 흡기다기관 리콜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일각에선 결국 냉각기 용량 적은 것이 근본원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BMW 화재 리콜과 원인 규명이 말끔하게 해결되지 않은 만큼, 올해 화재 빈도가 높을 경우 또 다시 불자동차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지난 24일 경북 영천에서 B
미디어 콘텐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유행하던 ‘구독’ 서비스가 자동차까지 넘어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시작한 차량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의 서비스 확장을 노리고 있다.26일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에 신형 쏘나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셀렉션은 월 이용 요금 72만원을 지불하면 주행거리 제한 없이 쏘나타·투싼·벨로스터 중에서 원하는 차량으로 매월 최대 2회씩 교체해 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독경제 서비스 중 하나다. 구독경제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내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제 모델이다.현대차 관계자는 “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49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8조7378억원으로 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4.3% 늘어난 4858억원으로 집계됐다.사업별로 보면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다. 이 부문 매출액이 6조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43.4%나 뛰었다. 세부적으로는 전동화 부문 매출이 57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9.3%나 성장했다. 부품제조 부문은 1조8859억원으로 22.8% 늘어난
클린디젤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친환경차가 득세하며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19’는 성인남녀 50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가 전기차 구매 의사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준으로, 점차 다양한 전기차가 시장에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에서 최대 주행거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봤다. 전체 응답자 중 45%가 최대 주행거리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고, 그 다음은 성능(24
기아자동차는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 줄면서도 영업이익은 대폭 늘어났다. 통상임금 소송을 위해 지난 2017년 빼놨던 충당금이 다시 들어온 덕분이다. 이번에 환입된 금액은 4300억원 규모다. 이중 2800억원은 영업이익에 반영됐고, 1500억원은 영업외이익으로 잡혔다.기아차는 환입금 덕분에 실적이 껑충 뛰었지만, 환입금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실적은 나쁘지 않다. 1분기 영업이익 5491억원에서 영업이익에 반영된 2800억원의 충당금을 빼면 실제 영업활동을 통한 영업이익은 3141억원이다. 기아차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