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시계 빨라지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공약에 이어 서울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 힘을 싣는 또 하나의 방안이 추진된다. 그동안 서울시는 조례에 따라 정비사업장이 사업시행인가 후 시공사를 선정하도록 해왔는데, 이 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직후로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이다. 시공사 선정시점이 빨라지면 조합의 사업비 융통이 원활해지면서 주택공급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종무 서울시의회 의원은 이달 초 정비계획이 수립된 정비사업조합이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 지정 요건 미달·尹 완화 기조···대구, 조정대상지역 벗어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구시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구에선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현재 조정대상지역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데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따라 해제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다만 해제 이후 풍선효과가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국토교통부의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아파트값 하락률 높은 세종보다 어려워···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 미달 수준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난주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보냈다. 시가 조정지역 해제를

  • 다주택자 울상···‘강남 집 한 채보다 더 싼데 세금은 더 많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하루 전 발표한 보유세 완화 방안으로 다주택자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직장 등의 사유로 불가피하게 서울과 지방에 각각 1채씩 보유한 2주택자의 경우 강남아파트 1채 값보다 시세 및 공시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보유세는 수백만원 더 내야 할 처지여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세형평성 논란으로 강남 등 똘똘한 한 채 수요 쏠림현상이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의 올해 공시가격은 26억500만원, 시세는 36억원 수준이다. 이를 적용했

  • 아파트 공시가 상승률 17.22%···작년 공시가 적용으로 세부담 완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이에 정부는 1가구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 완화 차원에서 지난해 기준 공시가격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서울 공시가격 평균 14% 올라···강남일대, 용산구 더 올랐다국토교통부가 23일 발표한 ‘2022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대비 17.22% 상승했다. 전년도 상승률 19.05%보다 1.83%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 23일 보유세 부담 완화안 발표···‘똘똘한 한 채’ 갈아탈 수요 꿈틀대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23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한다. 여당에서는 완화 방안을 두고 여전히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세 부담 경감이라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앞서 정부는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이달 중 보유세 완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해왔다. 이처럼 당정이 임기 말 부동산 보유세 완화를 시행하는 것을 두고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시장이 눈치보기 장세로 수개

  • 재산세·종부세 등 보유세 동결될까···이르면 23일 발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가 올해분 재산세와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을 지난해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다만 정부 발표를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와 협의를 거치면서 정부안의 내용이나 발표 시기가 조정될 여지도 있다.20일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올해 1월1일 기준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 상승률을 발표한 직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보유세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집값 불안감 ‘쑥’···서울시, 내달 토지거래허가제 연장 카드 꺼내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제 기한이 일단 다음달 말 끝난다. 업계에서는 서울시가 허가제 적용시기 연장을 통해 집값 누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2040서울플랜 발표와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당선자의 당선시기가 맞물리며 한동안 안정세를 되찾아가던 집값이 다시 꿈틀댈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다음 달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내달 26일 종료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는

  • 청약시장 떠났던 ‘이대남·이대녀’, 윤석열 공약으로 돌아오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약시장을 떠났던 2030 ‘청포족’(청약포기족)이 다시 분양시장에 관심을 기울일 때가 왔다. 그동안 일반분양을 통한 당첨 가능성은 희박해 시장참여자도 적었지만 윤석열 당선자의 부동산 청약 부문 공약으로 문턱이 대폭 낮아진 영향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30 청년이 내집 마련을 위해 관심을 기울일 부분은 소형평수 추첨제 신설 공약이다. 2017년 당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2 대책을 통해 수도권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 일반공급 가점제 비율을 75%에서 100%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그 시기

  • 尹 부동산 이끌 초대 수장은···‘시장주의 학자·관료 출신’ 하마평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내각 인선 구상에 들어간 가운데 윤 당선인의 핵심 의제인 부동산 정책을 이끌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공약을 설계한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등 대선캠프 출신 전문가들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등 국토부 관료 출신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15일 정∙관계에 따르면 국토부 장관 유력 후보로는 김경환 서강대 교수가 거론된다. 김 교수는 이번 대선에서 표심을 가른 부동산 정책을 총괄 설계한 인물이다. 경선 때부터 윤 당선인과 함께 하며 전국 250만호

  • 윤석열표 부동산세 완화···현실화까지 ‘산넘어 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세금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시장에선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세제 개편 공약 상당수가 국회 의결 사항이기 때문이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장 취득세 면제 등 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정책부터 실행될 전망이다.◇’이중 과세’ 논란, 보유세 개편···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14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부담을 줄이고, 양도소득세∙취득세를 경감해 얼어붙은 부동산 시

  • 부동산 거래량 회복 신호탄···‘하루 새 문의도 방문도 급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가 대출·세제·정비사업 등 전방위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5년 간 눌려있던 매수욕구가 분출하며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토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생활형 숙박시설 등의 대부분 부동산 상품에 대해서는 대출이 열려있었지만 이제 아파트가 대출 완화로 달라지는 만큼 시장을 이끄는 건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14일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9441건

  • [尹 아젠다-부동산] 기조 180도 달라진다···5년간 멈춰선 재건축 탄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윤석열 제 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 수개월간 최소한의 거래만 이뤄지던 부동산 거래 빙하현상이 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상당히 상반되는 공약을 내세움에 따라 정책 대수술이 예고돼서다. 업계에서는 윤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이 실현되면 단기적으로는 비선호지역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할 것을, 중장기적으로는 세제개편과 정비사업 개발 압력이 맞물리며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다주택자 대상 2년간 양도세 한시적 완화···대출규제 완화로 거래 늘어날

  • 너도나도 철도 지하화···현실은 ‘산넘어 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선을 앞두고 ‘철도 지하화’ 공약이 쏟아지고 있지만 시장에선 회의적 반응이 지배적이다. 철도 지하화는 선거철이면 나오는 단골 공약으로 그동안 지켜진 사례가 거의 없어서다. 수십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써야하는 데다 기술적으로도 난공사가 예상되는 만큼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향후 20년간 추진할 도시계획이 담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을 통해 서울 내 지상철도 전체 구간을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는 현재 101.2

  • 초고층 이촌·여의도, 35층 룰 지킨 반포···서울 주택시장 지형도 바뀌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 2040 서울플랜 발표로 서울 지역 내 정비사업장 희비가 엇갈린다. 서울시가 약 10년 가까이 고수해 온 최고 35층 룰을 적용해 재건축 속도를 낸 서초구 반포는 아쉬움을, 사업 초기단계를 밟아 적용 여지가 있는 압구정, 여의도, 이촌 등은 기대감을 드러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은 지난 수년 간 재건축으로 주택 수요층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공동주택 평당 역대 최고분양가를 기록한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통합 재건축), 총사업비 10조원으로 역대 최대규모 사업장인 디에이치 클라스트(반

  • 종부세 과세기준일 D-90···반포 재건축 조합원들 “종부세 또 낼라” 울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강남 신축 아파트 시세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디에이치클라스트)와 1단지 3주구(래미안 프레스티지) 조합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당초 조합 일정에 따르면 두 사업장 모두 이주가 완료됐어야 하는데 극소수가 이주하지 않아 3600가구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최대 수천만원까지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3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전체 2100여 세대가 이주를 완료하는 일정을

  • GTX-C 신설역, 대선 앞두고 깜짝발표···과제 산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 등 4개역을 추가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시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교통 소외지역의 서울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역간 거리 단축으로 속도가 떨어져 급행 취지가 반감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정차역을 무분별하게 늘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GTX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통해 C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4개 추가역(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이 민자

  • 재개발 불모지, 아파트촌으로···오세훈표 ‘모아타운’ 흥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입한 ‘모아타운’이 흥행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모아타운은 개발이 어려운 노후 빌라 밀집 지역을 묶어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새로운 정비모델이다. 일반 재개발에 비해 규제가 덜하고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규모가 커질 경우 기존 정비사업처럼 주민 동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고급화 전략을 취하기 어렵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개발 어려운 노후 빌라촌, 2~4년 내 아파트 단지 구축 22일 서울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다음달 21일까지 서울시내 2

  • 은마도 재건축 정상화 시동···재건축 시대 돌아오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강남 재건축 대장주 쌍두마차로 거론되는 은마아파트도 재건축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잠실5단지가 7년 만에 세대수, 용적률, 층수 등 재건축 사업의 밑그림을 담은 정비계획안이 확정된 데 이어, 은마아파트도 집행부에 변화를 주고 정비계획안 수정 보완까지 하는 등 잰걸음을 보이는 것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오는 28일 주민총회를 열고 재건축 추진위원장, 부위원장, 감사, 추진위원을 선출한다. 지난해 9월 추진위원장을 해임한 지 5개월여 만이다

  • 전무한 거래량에 과도한 규제, 규제지역 해제 요구 빗발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년 간 뜨겁게 달궈졌던 주택시장이 차갑게 식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지금의 상황과 맞지 않는 과도한 규제로 지역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커진 만큼 정부에 규제를 풀어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다만 규제 해제여부를 판단하는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대선을 앞두고 매수‧매도를 미루는 일시적 상황일 수 있는 만큼 규제해제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규제지역 해제 릴레이에 불을 지핀 것은 대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중순 청와대를 방

  • 李 “구룡마을, 2800호 받고 1만호 더”···실효성 빠진 공급폭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강남 판자촌인 ‘구룡마을’에 1만2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두고 시장에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가 이미 2800가구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강남구·토지주·거주민 간 갈등도 상당해 계획대로 실현될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5000가구만 반값에 공급하겠다고 나서면서 ‘로또 분양’과 다른 입주민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이 후보가 집권 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구룡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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