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사업보고서-임원] 고려대 출신 임원, 신한지주 장악

    국내 최대 금융지주이자 상장기업 9위에 해당하는 신한금융지주는 고려대 인맥이 움직인다. 올해 그룹 서열 1위인 지주 회장이 서울대 출신인 한동우 전 회장에서 고려대 출신인 조용병 회장으로 바뀌면서 서열 2위인 은행장, 3위인 카드사 사장까지 모두 고려대 출신으로 채웠졌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한금융 임원에는 고려대 출신 인사 비율이 다른 금융사보다 유독 높다. 금융권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경제계 각 부문에서 호령했던 고려대 인맥이 신한

  • [2016 사업보고서-직원] 삼성전자 직원 '억대 급여'…동종업계 최다

    삼성전자는 직원 9만32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여성 직원은 2만3612명으로 25.3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직원 4명 중 1명이 여성인 셈이다. 비정규직 비율은 0.74%에 불과해 30대 기업 평균 2.6%보다 작았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수는 지난해(9만6898명)보다 3698명 줄었다. 매출 1조원 이상 상장사 중 감원 폭이 가장 컸다. CE(가전제품) 부문 직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CE 직원은 1만3345명으로 지난해말

  • [2016 사업보고서-임원] 현대차 꽉 쥔 부산대 출신 ‘쥐띠男’

    현대자동차는 ‘올드 스쿨(old school·이전 시대의 전통적인 형식)’ 리더십으로 굴러간다. 1938년생 정몽구 회장이 수장으로 건재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1960년생, 58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968년생, 50세) 등 젊은 재계 총수와 비교하면 ‘팔순 현역’ 정 회장은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과 함께 현대차를 이끄는 임원은 비상근을 제외하고 등기임원 4명, 미등기임원 279명으로 총

  • [2016 사업보고서-임원] SKT 임원 보수, 업계 최하위

    이동통신 3사 임원 연봉 순위는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순이었다. 가입자수 순위와 정반대다. 지난해 SK텔레콤 임원 1인당 연봉은 3억4500만원이었다. 이어 KT는 4억 9300만원, LG유플러스는 8억7300만원에 달했다. LG유플러스 임원 연봉은 SK텔레콤의 2.5배를 넘는 수준이다.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장동현 전 대표에게 13억3100만원을 지급했다. 상여금7억5700만원에 급여 5억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 [2016 사업보고서-총론] LG, 서브원‧LG CNS가 먹여 살린다

    ㈜LG는 2003년 3월 국내 최초로 출범한 순수 지주회사다. 별도 사업을 벌이지 않고 자회사로부터 배당수익이나 LG 상표권 사용수익, 소유 건물 임대수익으로 돈을 번다. 주요 실적은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지분법 평가이익이다. 이에 자회사가 잘 돼야 돈을 번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서브원 등이 주요 자회사다. 최대주주 구본무 LG 회장 등 구씨 일가 20여명이 특수관계인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 [2016 사업보고서-임원] 권오현 67억원·윤부근 50억원 ‘보수 1, 2위’

    지난해 삼성전자 등기이사(상근직)는 돈잔치를 벌였다. 국내 최대 기업 답게 임원 보수총액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등기이사 5명이 받은 보수총액만 197억5000만원이었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문경영인 연봉 1위는 권오현 삼성전자 DS총괄 부회장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67억원을 받았다. 엄청난 금액을 챙겼지만 지난해 150억원에는 크게 줄었다. 반면 윤부근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은 늘었다. 보수 50억원을 챙겨 지난해(37억원)보

  • [2016 사업보고서-총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악재 딛고 실적 개선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이란 악재가 역설적으로 삼성전자가 얼마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갤럭시노트7 단종과 배상에 따른 피해액이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뚜렷한 실적개선을 이뤘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거의 모든 실적 지표에서 개선세를 보였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은 별 차이 없었지만 영업이익은 10.7% 늘어 30조원에 육박했다. 기말 현금보유액도 기초에 비해 42%

  • [2016 사업보고서-총론] ‘구멍 난 곳간’ 현대차, 수익성에 빨간불

    “갈 길은 바쁜데 노잣돈 담은 주머니에 구멍이 난 꼴.”국내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자동차 최근 실적 추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쫓아야 할 경쟁자들은 날로 성장하고 있는데, 현대차 금고에 쌓이는 돈은 점점 줄고 있다는 의미다. 즉, 수익성이 악화된 탓에 추격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경고다.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 ‘맏형’이다. 판매량, 브랜드 위세 모두 호적수가 없다. 지난해 경제 불황에 시름했지만 매출규모는 오히려 늘었다. 문제는 회사 ‘속사정’이다. 정몽구 회장이 내건 판매 목표를 맞추기 위해 판관비 등에 돈을 쏟은 나

  • [2016 사업보고서-총론] 하나금융, 호실적…투자는 머뭇

    하나금융지주가 지닌해 사장 최대 실적을 올렸다. 2012년 KEB외환은행을 인수하고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화학적 융합을 완성한 시너지 효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모두 급증하며 배당 잔치를 벌였다. 반면 눈에 띄는 투자는 없었다. 은행 통합에 집중하고 함영주 하나은행장 연임을 결정하는 등 체제 안정에 치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해 매출 3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

  • [2016 사업보고서-총론] SK텔레콤, 자회사 부진에 초라한 성적표

    SK텔레콤이 자회사 실적 부진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동반 하락했다. 다만 인공지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 감소한 1조53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7조918억원으로 전년 보다 0.2% 줄었다. 로엔 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으로 순이익은 전년보다 9.5% 증가한 1조6601억원을 나타냈다.SK텔레콤 자회사인 SK플래닛의

  • [2016 사업보고서-총론] SK, 자회사 잘둔 덕에 호강

    SK㈜는 지주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 지주부문은 자회사 사업내용을 경영지도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맡고 사업부문은 종합 IT서비스를 주 업무로 하는데 매출 대부분이 사업부문에서 발생한다. SK㈜​는 지난해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를 품에 안으며 톡톡히 재미를 봤다. 지난해 2월 인수한 SK머티리얼즈가 매 분기 실적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 4614억, 영업이익 1541억을 기록했고 주가는 SK에 인수되기 전보다 70% 이상 뛰었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 [2016 사업보고서-총론] 포스코, '선택과 집중' 영업익 18%↑

    국내 1위 철강업체 포스코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포스코가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나머지 사업은 정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2014년 자신의 첫 기업설명회에서(IR)에서 “포스코를 뺀 모든 사업이 구조조정 대상”이라며 구조조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3조835억원, 영업이익 2조84

  • [2016 사업보고서-직원] 30대 기업 남녀성비 불균형 심각

    코스피 30대 기업(시가총액 기준)에는 직원 44만2734명이 일하고 있다. 기업마다 평균 1만4758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중 남자가 81%가 넘는다. 국내 30대 기업은 압도적 남초(男超) 지역인 셈이다. 비정규직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한 곳은 삼성전자(9만3200명)다. 현대차는 직원 6만7517명, 기아차도 3만4102명을 고용해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LG전자(3만7909), LG디스플레이(3만2118명), 현대중공업(2만3077명) 등 제조업체가 고용인원이 많았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 [2016 사업보고서-총론] KB금융, 영업이익 감소에도 배당 늘려

    KB금융지주이 리딩뱅크 자리 탈환에 나섰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며 잠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KB금융은 신한지주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한참 뒤졌기 때문이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해 25조3558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14.04% 늘었다. 1위 금융지주 신한금융 매출과 비교하면 6조5302억원이나 차이났다.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KB금융은 1조6769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

  • [2016 사업보고서-직원] 네이버, 카카오보다 급여 적지만 근속연수 길어

    네이버 직원은 지난해 카카오 직원보다 700만원 적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속연수는 카카오보다 길었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 직원은 지난해 평균적으로 연봉 6900만원을 받았다. 반면 카카오 직원은 평균 7600만원을 받았다. 700만원 차이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한 달 60만원이다. 네이버가 코스피 시가 총액 5위 기업인데다 카카오보다 수익성이 좋은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다.카카오는 얼마 전 연봉 협상을 마

  • [2016 사업보고서-임원] ‘대기업 임원의 초상’ 서울대졸 미국 유학 54세 남성

    만화가 윤태호는 웹툰 ‘미생’에서 임원을 ‘땅에 발을 내딛고 구름 너머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존재’로 묘사했다. 현실감을 잃지 않으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시야를 가진 인물이는 뜻이다. 다소 거창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임원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인적 자원인 것은 틀림없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30대 기업(시가총액 기준)은 임원 3459명(비상근 제외)을 거느리고 있다. 기업마다 평균 115명이 일하고 있다. 가장 많은 곳은 임원

  • [2016 사업보고서-임원] 젊은 네이버, 회사·임원 나이 평균 이하

    네이버는 회사 나이도, 임원 나이도 젊다. 심지어 나이가 30대인 임원도 있다. 네이버가 괜히 초록색이 아니다.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52.8세다. 네이버 임원의 평균 연령은 이보다 3.8세 적은 48.9세다. 게다가 네이버에는 30대 임원도 있다. 네이버가 2000년 설립된 밀레니엄 기업임을 감안하면 회사 연령도 임원 연령도 모두 젊은 편이다.네이버에 유일한 30대 임원은 김승언 관리사무 이사다. 1979년

  • [2016 사업보고서-총론] SK하이닉스, 영업익 40%↑ 투자 6조원 이상

    SK하이닉스는 LG하이닉스가 될 수도 있었다. 한때 LG전자가 하이닉스 인수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특히 LG전자가 남용 부회장에서 공격적 투자 성향의 구본준 부회장 체제로 전환할 때 인수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당시 한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하이닉스를 인수하지 않으면 3년 안에 땅을 칠 날이 올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LG전자에겐 안타깝지만 이 예언은 현실이 됐다. SK 품으로 간 하이닉스는 이제 SK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완벽히 자리매김 했다. D램 부문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3월31일 금

  • [2016 사업보고서-총론] 신한금융, 매출·이익 늘어 배당잔치

    "신한은 9년 연속 순이익 1위를 달성한 명실상부한 1등 금융 그룹이다. 월드 클래스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지난달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하면서 한 말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9년 연속 순이익 1위를 달성했다. 신한금융 매출,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이에 주주총회를 통해 국내 금융사 중 최대 수준의 배당성향을 통해 대규모 '주주 잔치'를 열었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해

  • [2016 사업보고서-총론] 네이버, 영업익 1조원 돌파…R&D 박차

    네이버는 지난해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속속 발표하며 정보기술(IT) 기업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번역 앱부터 로봇, 자율주행 기술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에 투자 비용은 9417억원으로 늘었지만 효자 광고사업 덕에 영업이익은 1조원 대를 달성했다.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연구개발(R&D)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술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 금액을 늘렸다. 지난해 9517억1200만원을 투자 비용으로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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