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권한축소’ 검경수사권 조정법 공포안 국무회의 의결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난 13일 국회 문턱을 넘은 검경수사권 조정법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정부는 2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검경수사권 조정법을 의결했다. 또한 이들 법을 포함한 법률공포안 54건,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8건, 보고안 1건 등도 심의‧의결했다.검경수사권 조정법의 주요 내용은 경찰의 1차 수사 재량권 확대, 검찰 수사지휘권 폐지 등으로 기존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것이다. 아울러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

  • ‘우한폐렴’ 확산에 정부·정치권 촉각···文대통령 “총력 대응”·여야 “초당적 대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정부와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현장점검 등을 통해 우한 폐렴의 현황 및 대응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 등을 지시했다. 또한 정부는 우한 폐렴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도 대비하고, 방역 등에 필요한 예산, 인력 등을 신속히 지원키로 했다.문 대통령은 28일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김연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 병원운영지원팀장으로부터 대응 현황을 보고받으면서 “정부 차원에서는 선제적 조치들

  • 여야, 설 연휴 ‘밥상정치’ 이슈 선점 총력전···“야당심판” vs “정권심판”

    여야가 설 연휴 ‘밥상정치’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인다. 총선이 약 8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설 연휴 민심이 총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여야는 지난 23일 일제히 귀성인사를 실시했고, 설 연휴 기간 동안 지역 곳곳의 행사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잡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높이는 동시에 20대 국회에서 각 정당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공약 등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여야는 각각 이번 총선의 기본 프레임인 ‘야당심판’, ‘정권심판’ 등을 부각시켜 지지층 결집을 꾀한다

  • 2년 만에 국회 문턱 넘었지만···‘신라왕경특별법’ 실효성 논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의 실효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별법 원안에 포함됐던 특별회계, 재단설립 등 내용이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삭제돼 ‘쭉정이법’이 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특별법은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계획(5년 주기)‧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문화재청에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추진단 설치, 8개 신라왕경 핵심유적(월성, 황룡사, 신라왕경 중심방, 동궁‧월지, 월정교, 대형고분, 첨성대, 쪽샘지구 등) 사업의 복원‧정비 명문화 등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지난 2017년

  • 이낙연 전 총리,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직 수락···“과분한 영광”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공식 수락했다. 또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동시에 제안한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도 결정했다.이 전 총리는 23일 용산역에서 귀성인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의 제안(공동상임선대위원장,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며 “역사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4·15 총선의 최고책임을 분담하게 되는 것도 과분한 영광”이라고 밝혔다.종로 출마에 대해서도 “우리의 역사와 얼이 응축돼 숨 쉬는 ‘대한민국 1번지’ 종로에서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

  • 黃, ‘1대1 영수회담’ 제의···靑 “구체적 안 제시한다면 언제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이에 청와대는 구체적인 안을 제시할 경우 내용을 검토해 한국당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황 대표는 22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론을 통합하기 위해 대통령과 1대1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제가 제1야당 대표로 취임한 후에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현안을 상의한 기억이 없다. 여러 번 요구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다”며 “더 이상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고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

  • 여야, ‘인재영입’ 총력전∙∙∙'청년'∙'외교안보 전문가' 등 주력

    4∙15 총선을 약 80여일 앞둔 상황에서 여야가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정당은 기존 정치권 인사가 아닌 다른 분야 인사를 영입함으로써 약점, 한계 등을 보완하는 동시에 정당에 대한 ‘이미지 변화’ 홍보를 꾀하는 분위기다.특히 현재까지 진행된 이번 인재영입의 특징은 여야 일제히 청년과 외교∙안보 전문가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21일까지 총 11명을 영입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최혜영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1979년생), 원종건씨(1993년생), 오영환 전 소방관(1988년생), 홍정민 로스토리 대표(1

  • 文대통령-丁총리 첫 회동···‘목요대화’ 공감대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첫 회동을 갖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들은 정 총리가 임명 전부터 강조해온 ‘협치’ 관련 ‘목요대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2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례회동을 하고 경제활력 제고 방안, 사회적 대화, 협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배석했다.정 총리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를 국정운영의 주안점으로 삼고, ▲획기적 규제혁신과 기업하기 좋은

  • 설 연휴 앞두고 발맞추기 시작한 당정···야, ‘정권심판’·‘보수통합’ 부각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약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여야가 이른바 ‘밥상민심’을 이끌기 위한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정부‧여당은 민생‧경제 관련 총선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정책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며 ‘보수통합’에 한층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벤처 4대강국 방안’을 총선 제2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오는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 약 5만3000개 구축’을 주 골자로 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1호 공약으로 내놓은 지 닷새 만이다.이번 공약의 주요 내용은

  • 여야, ‘규제 자유’ 유튜브 총선전략 마련 고심

    지난 16일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방송출연이 제한되자 여야 정당과 후보자들은 유튜브를 활용한 선거전략 마련에 고심 중인 모습이다. 아직까지 유튜브를 통한 선거운동 등에 대한 규제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고, 영향력 또한 기존 매체들과 비슷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더욱 강력하게 발휘돼 왔기 때문이다.‘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에서는 선거기간 중 후보자의 방송 출연(음성‧영상 등 실질출연효과 포함)을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만한 선거보도‧방송 등의 공정성을

  • 이낙연 전 총리 “잠원 아파트 1999년에 전입”···시기 착오 해명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아파트 전세계약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이 전 총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려 “제 아파트와 관련해 착오가 있었기에 알려드린다”며 “저는 종로에 살다 1994년 강남으로 이사했고 1999년에 지금 사는 잠원동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조합주택)에 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시기를 제가 혼동했다”고 밝혔다.이 전 총리는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로 이사하기 위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전세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직전에 ‘대출 막차’

  • ‘에너지정책’ 공방 재점화···석달 남은 총선 변수될까

    4·15 총선을 앞두고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여야간 공방이 재점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지난 대선 당시부터 여야가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며 대립해온 쟁점이었던 만큼 9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변수로 작용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에너지 정책 이슈에 대한 방아쇠를 당긴 것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다. 한국당은 지난 15일 발표한 총선 제1호 공약인 ‘희망경제 공약’에 탈원전 정책 폐기 계획을 포함시켰다.한국당은 탈원전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경제성, 친환경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고, 한전 등의 적

  • 난관 봉착한 ‘보수통합’···통합논의 주체 두고 갈등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간 ‘보수통합’ 논의가 난관에 봉착한 분위기다. 양당이 통합논의 주체에 대한 이견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못하면서다.한국당은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한 통합논의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새보수당은 한국당과 ‘당대당(黨對黨)’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새보수당은 당대당 논의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6일 새보수당의 당대당 논의 제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숙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만 참여하

  • 막 오른 ‘총선정국’···여야, 정책선점·공천작업 등 속도

    4‧15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총선정국’의 막이 오르는 분위기다. 여야는 일제히 민생‧경제 공약을 앞 다퉈 발표하며 정책선점을 꾀하는 동시에 당내 원활한 공천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 관측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총선 제1호 공약으로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내놨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등에 공공 와이파이 약 5만3000개를 구축해 국민의 통신비용을 절감시키겠다는 내용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가면서 데이터 사용 증가에 따른 국민

  • 취임 후 국회 첫 방문한 丁총리, ‘협치’ 재차 강조

    지난 14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국회를 방문해 ‘협치(協治)’를 재차 강조했다. 앞서 정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여야간 협치의 중요성을 피력해왔다.15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는 것으로 국회 방문일정을 시작한 정 총리는 “협치를 하지 않고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이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다시 한 번 도전해야 하는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국민을 잘 섬긴다고 하는 목표는 국회나 행정부나 다 똑같다”며 “목표가 같은데 힘을 합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 새로운 전형을

  • ‘선거구 획정’은 언제쯤···선거연령하향 세부 내용 등 ‘교통정리’도 시급

    4‧15 총선이 약 3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지만 선거구 획정 문제는 좀처럼 마무리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국회는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에 집중하면서 다른 법안들에 대한 처리에 소홀했고,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중 하나인 선거법 개정안조차도 겨우 통과되면서 선거구 획정 문제는 뒷전으로 밀렸다.‘총선 정국’이 시작된 만큼 선거구 획정 문제를 조속히 매듭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에 대한 국회 논의는 여전히 더딘 모습이다. 게다가 각 정당들은 이해득실 계산에 따라 선거구 분구‧통폐합 등 지역 문제를 두고 갈등까

  • 정세균 전 국회의장, 역대 46번째·文정부 2번째 국무총리 취임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역대 46번째,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국무총리로 취임하게 됐다.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재석 의원 278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 등으로 가결 처리했다.앞서 자유한국당은 입법부 수장을 역임한 정 후보자가 행정부의 2인자로 가는 것은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해왔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도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반대하며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무산시켰다.또한 한국당은 표결에 앞서서도 반대

  • 검경수사권 조정안 국회 통과···‘유치원 3법’도 문턱 넘어

    국회가 마지막 검찰개혁안인 검경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지난해 4월 29일 이후 259일 만이다.검찰개혁안에 대한 국회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주축으로 한 검찰개혁은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처리된 패스트트랙 법안의 ‘백지화’를 재차 주장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대치 정국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국회는 지난 2018년 말 정국을 뜨겁게

  • 한국·새보수, ‘보수통합’ 물꼬···‘탄핵’·‘배신’ 등 당내 이견 변수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간 이른바 ‘보수통합’ 논의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한국당이 새보수당의 ‘보수 재건 3원칙’에 대해 우회적으로 수용 의사를 내비치고, 이에 새보수당이 화답하며 한국당과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다.다만 양당 내부에서 통합과 관련한 이견이 존재하고, 한국당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참여와 관련해서는 새보수당이 아직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통합과정이 녹록치만은 않은 상황이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3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발족하며 보수중도 통합 6대 기본원칙을 발표했다”면서,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통합의 3

  • 정국 변수 떠오른 檢인사···野, 秋법무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지난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가 정국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번 인사를 문재인 대통령 측근 수사 저지를 위한 ‘학살’로 규정하고 장외집회 등을 통한 총공세를 취하고 있고,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또한 청와대·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인 만큼 문제가 없고, 검찰과 야당의 반발도 적절치 못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여야가 해당 사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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