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김포~사천’ 노선 신규 취항···국내노선 확대로 활로 모색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노선 운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진에어가 국내노선 확대에 나섰다. 3월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진에어에 의하면 ‘김포~사천’ 노선을 새로 개설했다. 진에어는 향후 매일 2회씩 왕복운항으로 해당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김포공항 출발편은 매일 9시5분, 18시40분에 취항하며, 사천공항 출발편은 10시40분, 20시15분에 출발한다. 운항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이번 김포~사천 노선 개설과 관련,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1조4644억원···‘역대 최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운송이 줄어든 상황에서 화물운송 호황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8조7534억원 ▲영업이익 1조4644억원 ▲당기순이익 6387억원이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515%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대한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다. 기존 최대 영업이익은 2010년 1조1589억원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실적개선은 더욱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 대한항공, 공정위에 아시아나 결합 관련 의견서 제출···기업 경쟁력 확보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 인수합병과 관련해 의견서를 제출한 가운데, 운수권 및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 배분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은 독과점 방지를 위한 공정위 조치에 일부 개정을 요구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은 결합과 관련 공정위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월 공정위는 독과점을 방지하고자 일부 운수권 및 슬롯을 배분하는 조건으로 기업결합을 잠정 승인했다. 이번 의견서 제출은 공정위 판

  • LCC, 오미크론 확산 속 고용지원금 종료까지 ‘첩첩산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국제선 운항 재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고용유지지원금까지 끊길 경우 보릿고개가 예상된다.방역당국은 다음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될 것이라 전망하며, 설 연휴 기간 오미크론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2월 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1만5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산으로 LCC는 기존에 운항하거나 준비했던 노선을 중단하기로

  • 홍선근 통해 ‘대장동’ 김만배에 30억 빌린 조원태···한진 “조 회장 자금출처 몰랐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통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기자로부터 30억원을 빌렸다가 갚았다는 내용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통해 공개됐다.검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김 전 기자와 홍 회장 사이의 자금 이동 경로를 확인했고, 조 회장의 금전 대여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알려졌다.21일 가 공개한 김 전 기자-정영학 회계사 사이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31일 김 전 기자는 정 회계사에게 “조원태 회장이 홍선근 회장을 통해 돈을 빌려달라고

  • 이스타항공, 3월 항공기 뜨나···조종사·승무원 훈련 시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오는 3월 재운항을 목표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3호기 도입을 마친 데 이어 조종사 및 승무원 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날 이스타항공의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가인가했다. AOC는 항공사가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필요한 인력이나 시설, 장비, 지원체계를 갖췄는지 확인하는 일종의 안전 면허다. 항공사가 비행기를 띄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020년 3월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모두 중단되면서 AOC

  • 틈새 공략 나서는 신생항공사들, 通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신생항공사 플라이강원과 에어프레미아가 각각 ‘관광융합항공사’, ‘하이브리드항공사’를 내세우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양사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4일 플라이강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양~여수 노선 운항 허가를 받아 오는 18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향후 주 4회(월·수·금·일요일) 하루 1시간 운항이 가능하다. 현재 양양에서 여수는 육로 이동 시 약 7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위해 채권발행···재무구조 개선 총력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00억엔(한화 약 311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라이본드는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외국계 기업이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대한항공의 채권 발행은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과 7월엔 각각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ESG 채권이, 10월엔 2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이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 국내서도

  • LCC 장거리 노리지만···얼라이언스·대체 항공편 ‘걸림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운수권 재배분 소식이 들려오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장거리 취항 준비에 한창이다. 고수익을 보장하는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실적 개선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다만 LCC의 경우 글로벌 항공 동맹체(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지 않아 마일리지와 환승 수요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데다, 장거리 노선 운영 중 항공기 고장으로 인한 대체 항공편 마련도 쉽지 않아 아직 갈 길이 멀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등 L

  • 조현민 한진 부사장, 1년 만에 사장 초고속 승진···경영권 방어 보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일각에선 조현민 사장의 초고속 승진에 대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간의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조원태 회장 손을 들어준 것이 아직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12일 한진그룹은 지주회사 및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조현민 ㈜한진 부사장과 노삼석 ㈜한진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조현민 사장의 승진에 대해 업계에선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 제주항공, 대한항공 제치고 여객수 1위 했지만 ‘빛 좋은 개살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대한항공을 제치고 탑승객 순위에서 국적항공사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국내선 탑승객 비중이 늘자, 국내선에 집중한 제주항공 점유율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 탑승객 수는 655만6647명으로 진에어(588만3408명), 대한항공(587만9518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제주항공 국내 탑승객은 649만9544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435만5466명보

  • [2022산업지형도-항공] 팬더믹에 양극화 ‘가속’···통합항공사 출범으로 지형변화?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항공업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항공사는 흑자를 내는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명암이 엇갈렸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논의되며 기존 항공업계 구조가 바뀔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항공업계의 회복이 기대됐지만 이내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업계에 다시금 그림자가 드리웠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피해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지만 특히 여객운송을 주 수입

  • 화물운송으로 활로 찾는 신생항공사···기존 LCC와 경쟁피해 성장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업계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생항공사들이 화물운송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8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했다. 플라이강원은 향후 양양국제공항 인근의 화물청사와 물류창고를 복합 활용해 지역 신선 농수산물 운송할 계획이다. 앞서 플라이 강원은 화물운송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양양국제공항 인근 부지 1만3000여평을 매입한 바 있다.플라이강원의 이러한 행보는 관광산업에 집중하던 이전의 모습과는 달라진 점이다. 그동안

  • 단거리 고집하던 제주항공, 운수권 재배분 소식에 ‘장거리’ 선회하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제주항공이 유럽과 북미 등 장거리 노선 취항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을 고수했으나,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운수권(노선 취항 권리)과 공항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 재배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장거리 노선 취항 가능성도 열어두겠다는 구상이다.지난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저비용항공사(LCC)는 단일 기종으로 단거리 노선에 집중해 효율성과 저비용을 극대화하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올해 대한항공 메가 캐리어 원년 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3일 조원태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대한항공에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합병과 함께 대한항공이 글로벌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단순히 두 항공사를 합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항공역사를 새로 쓰는 시대적 과업인만큼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생각이다”고 합병 의지를 분명히 했다.조 회장은

  • [2021 항공 결산] 코로나 공백, 화물로 메꾼 FSC···시계 제로 LCC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코로나19가 2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항공업계에선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간 온도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FSC의 경우 코로나19로 줄어든 여객수를 화물운송사업으로 대체하며 나름 선방했지만, LCC는 국제선 여객 급감이 계속되며 적자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자본잠식에 빠지며 회사 생존 위기에 처했다.올해 국적항공사 여객수는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사실상 국제선 하늘길이 닫힌 수준이다.3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조건부 승인 가닥···최종 결론은 내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에 대해 ‘조건부 승인’하기로 잠정 결론냈다. 일부 슬롯(시간당 비행기 이착륙 횟수) 반납, 운수권 재배분 등이 전제되는 조건에서다.29일 공정위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보고서를 상정하고, 내년 초 전원회의를 열어 심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정위는 두 기업 결합을 승인하되 시장경쟁이 제한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정조치 조건을 내걸었다.먼저 구조적 조치로 두 기업이 보유한 우리나라 공항의 슬롯 중 일부를 반납하는 방안이다. 공정

  • 제재 풀린 ‘737맥스’···LCC, 내년 도입 잰걸음 이유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두 차례 추락 사고로 인해 운항이 중단됐던 보잉사의 ‘B737-MAX8(이하 737맥스)’ 항공기가 최근 미국, 유럽,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운항 재개를 앞두고 있다.이에 따라 737맥스를 차세대 항공기로 점찍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내년 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737맥스 도입 예정인 항공사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다. 3사는 지난 2019년 737맥스 항공기 도입을 계획했다가, 추락 사고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되자 도입 일정을 미뤘다.앞서 이스타항공은 7

  • 오미크론에 성탄절 항공편 줄 취소···“승무원 없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세계 항공사 비행편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25일 미국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현지시각)부터 성탄절 당일까지 전세계에서 35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성탄절을 맞아 항공기 여객 수요는 늘었지만, 오미크론으로 인해 조종사나 승무원 등을 포함한 항공사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여기에 일부 비행 구간은 악천후까지 더해

  • 에어프레미아, 화물운송으로 국제 운항 시작···HSC 모델 성공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화물운송으로 국제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수익활동에 나섰다. 하이브리드항공사(HSC)를 표방한 에어프레미아가 기존 저비용항공사(LCC)들과 차별화해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4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이날 첫 국제선 취항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는 매주 금요일 1회에 걸쳐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국제선 운항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우선 화물운송부터 전개된다.에어프레미아는 올해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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