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욱 KB손보 대표의 첫 특명···자동차보험 부진 탈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가 회사 지휘봉을 잡은 후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자동차보험 사업 강화를 꾀했다. 올해 손보사 ‘빅4(삼성·DB·현대·KB)’ 가운데 KB손보만 유일하게 자동차보험 실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내년 사업 전망으 녹록지 않다는 평가다.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되는데다 보험료 비교 플랫폼 서비스가 시행돼 회사 간 영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보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보험상품본부’를 신설했다. 비대면 플랫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자동

  • 카드업계, 2024년 전망도 ‘가시밭길’···조달비용·건전성 타격 이어진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 한해 시장금리 상승과 연체율 상승으로 카드업계의 실적이 크게 뒷걸음질 친 가운데 내년에도 업황 악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고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다중채무자 및 중·저신용자 비중이 높은 카드대출의 부실 위험이 확대되는 등 수익성과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요인이 산적한 까닭이다.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992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701억원) 대비 8

  • [금융TIP] 2024년 달라지는 연말정산 5가지 체크포인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13일의 월급’과 13월의 세금폭탄‘ 사이에서 직장인의 희비가 엇갈리는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올해 귀속분을 대상으로 하는 2024년 연말정산은 작년과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등에서 몇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에 오늘은 2024년 연말정산에서 달라진 주요 항목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한시적 확대2024년 연말정산에서는 한시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하는 사용금액에 대해 ▲ 신용카드 15% ▲ 현금영수증·체크카드 20% ▲ 도서

  • 생존 걸린 디지털 사업···BNK ‘변화’ DGB ‘안정’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BNK·DGB금융지주가 미래 ‘생존’을 결정할 디지털 사업 관련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 BNK금융은 연말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새 조직을 만들고 디지털 사업 총책임자를 교체했다. 반면 DGB금융은 시중은행 전환을 계속 밀어붙이기 위해 이번 인사에서 ‘안정’을 추구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최근 연말 인사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미래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했다. 이 부문 산하에는 미래혁신부와 지역특화사업팀, 디지털기획부, IT기획부 등이 있다. 그룹 디지털 관련

  • 저축은행, 예금금리 평균 3%대 재진입···자금확보 대신 비용관리 ‘집중’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3%대로 떨어졌다. 고금리 장기화로 대출 부실이 늘어나고 역마진 우려가 커진 탓에 저축은행들이 대출 영업을 축소하자 예·적금을 늘려 자금을 유치할 필요성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12개월 만기 기준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9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 말(4.08%) 대비 0.11%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3%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 하나생명, 거침없는 보험영업 드라이브···전망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하나생명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상품을 출시하는 등 보험영업 '드라이브'를 걸면서 관심이 모인다. 다만 보험사 입장에서 위험성이 있는 상품이란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이 출혈 경쟁을 벌일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5년 경과 환급률 106% 연금상품 선보여···‘위험성' 우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이달 초 ‘THE 든든한 연금보험’을 출시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이 상품의 특징은 보험료를 5년 납부한 직후 해약환급률 106%를 보장하는 점

  • 하나카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확대 ‘분주’···이용액 1조원 돌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해외여행에 특화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자 이를 필두로 해외 결제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올해 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누적 이용액(개인+법인)은 1조14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729억원) 대비 69.5% 증가한 규모이며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중 가장 많은 액수다.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이

  • 건전성 개선 ‘안간힘’···인터넷은행, 부실채권 대규모 처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인터넷은행이 불어난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이 커지면서 건전성이 악화되자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지워버리는 작업에 나선 것이다. 내년에도 경기상황이 좋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에 건전성 관리는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 대출 규제를 완화한 점은 다행이라는 평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대출채권 상각액(장부에서 지움)은 12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8억원) 과 비교해 7배 넘게 늘었다. 토스뱅크도 지난해엔 부실채권을

  • 4대 금융지주, 내년에도 순익 최고치 경신할까?···실적 가를 핵심 변수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4대 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비슷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경영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무엇보다 실적을 가를 핵심 변수로 부동산PF 부실 우려와 H지수 ELS 손실 사태 등이 주목받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올해 당기순이익은 16조3314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5조7312억원보다

  •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직제→부문 임원 체제 도입···상생금융 전담팀 신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부회장직을 없애고 부문 임원체제를 도입한다. 유연하게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지주와 은행에 각각 상생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원 인사에서는 진정성 있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 추진을 위해 현장 성과 중심의 승진을 단행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먼저 하나금융지주는 조직개편을 통해 부회장 체제를

  • 준법감시인 중도 교체···BNK금융, 횡령 여파 인사 ‘칼바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BNK금융지주가 연말 인사를 통해 준법감시인을 전격 교체하는 등 큰 폭의 조직 변화를 꾀했다. 자회사인 경남은행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조직 쇄신을 위 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칼을 빼들었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조직 개편과 내규 개정을 통해 지주 중심 체제를 강화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최근 연말 인사를 통해 최명희 경남은행 디지털마켓팅부장을 준법감시인 상무로 선임했다. 전병도 현 준법감시인 상무는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 상무는 2년 임기를 마치고

  • 저축은행 대출금 1년 새 8조원 ‘뚝’···내년도 대출 옥죄기 이어진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의 대출금 규모가 1년 새 8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비용과 연체율이 상승하자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모두 옥죄며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내년에도 고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축은행의 대출 영업 축소 움직임도 계속될 전망이다.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대출금 잔액은 108조1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16조2451억원) 대비 7.0%(8조1301억원) 줄어든 규모다

  • 증권사 M&A 대비? 우리금융, 우리종금에 대규모 실탄 지원 셈법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증권사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계열사 우리종합금융에 대해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확충을 추진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최우선 과제였던 증권사 M&A가 당분간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내부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둔 전략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실 가능성이 큰 부동산PF 브릿지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종합금융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실탄을 지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우

  • 걷고 덕질하며 돈 모은다?···은행권 이색통장 뜬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은행권이 다양한 이색통장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을 겨냥해 재미 요소를 더한 이색 금융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건강을 콘셉트로 걷기와 이자를 연결시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부터 팬덤 문화를 금융상품으로 접목시키는 등 개성 강한 상품을 통해 고객 유치와 함께 수신고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스뱅크는 최근 아이돌을 응원하며 저금할 수 있는 '같이 덕질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MZ세대에서 하나의

  • 은행권도 부동산 대출 부실 ‘경고등’···상환 밀린 대출 1년 새 ‘2배’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고금리 경향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그간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은행권의 부동산·건설 관련 대출도 부실 위험성이 커졌다.한국은행은 내년 부동산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은행권의 건설·부동산 업종 대출의 부실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건설업종 대출 잔액은 11월 말 기준 총 23조2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0조3915억원)과 비교해 14%(2조8472억원) 크게 늘었다. 2년 전 대비론 46

  • 올해 대주주 1.3만명···정부 기준 완화시 과세인원 70% 급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한 종목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 대주주가 1만3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면 과세 대상은 지금보다 70% 감소하게될 전망이다.24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한 종목(12월 결산법인)의 주식 보유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1만3368명이였다. 유가증권시장이 7485명, 코스닥시장이 5883명이다.현재

  •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서울 기후동행카드···첫 선은 언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한 달 6만2000원을 내면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1월 27일 출시된다. 3000원만 추가하면 공공자전거(따릉이)도 마음껏 탈 수 있다. 서울만 아니라 인천시·경기 김포시 등 생활권이 겹치는 인근 지자체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내년 1월 27일부터 6월 말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운영하고 7월부터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대중교통 사업으로 지하철·시내버스

  • 암울한 업황에 동참 어려운데···당국發 상생금융 압박에 저축은행들 '난감'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5~3%의 자동차보험료 인하안을 발표한 가운데 관련 논의가 저축은행권으로 확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황 전반이 악화되면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저축은행업계는 상생금융 참여 자체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상생금융 방안은 아니더라도 햇살론 등 중금리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 자금 중개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조만간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 '첫 직선'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김인 당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신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으로 김인(71)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직무대행이 당선됐다. 이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최초의 직선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실시됐다. 투표와 개표는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MG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총 9명의 후보자 중 김인 후보자가 투표수 1194표 중 539표(92.5%)를 얻어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앞서 18대 중앙회장 선거까지는 350여명의 대의원이 간선제 방식으로 중앙회장을 선출했다. 경복고와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김 당선인은 미주 한인의류협회 1·2대 회장과

  • 탈회율·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은 현대카드···시장점유율 ‘고공행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현대카드가 8개 카드사 중 개인 신용판매 시장점유율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KB국민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판 점유율 3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최근에는 2위사인 삼성카드의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 2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대카드의 국내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국세·지방세 제외) 기준 시장점유율은 18.9%로 지난 2월(18.1%)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8개 카드사 중 신한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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