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전략정비구역 시동 걸었지만···조합 내홍 변수로 떠올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강변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성수전략비구역이 개발에 시동을 걸었지만 조합 내홍이 변수로 떠올랐다. 개발 추진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4개 지구 중 2개 지구에서 조합장이 해임됐다. 나머지 지구도 갈등 조짐을 보이면서 재개발 사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80층 재개발’ 3지구, 조합장 벌금형에 지위 상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에선 조합장이 지위를 상실했다. 지난 2일 대법원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되면서다. 도시정비

  • 둔촌주공, 준공허가 지연 우려에 발칵···‘학교건립, 중대변경인가 경미한 변경인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규모 사업장인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조합이 학교용지로 기부채납한 부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당부지에 건립하는 내용이 달라졌는데, 유관 부처에서 해당 내용이 정비사업계획의 중대한 변경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밟아온 사업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약 10여년 전인 2013년 4월 정비구역 변경 지정에 따라 단지 내 학교부지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짓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4

  • “잠실 따라잡자”···송파 가락동, 재건축 바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노후 단지들을 중심으로 재건축 바람이 부는 모양새다. 가락동에서만 4곳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고 ‘가락’이 들어가는 인근 문정동, 오금동 단지까지 더하면 추진 단지는 더 많다. 강남권 알짜 입지에 위치한 만큼 실수요는 물론 건설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동에서 재건축이 본격화된 단지는 가락프라자와 삼환가락, 가락극동, 가락미륭 등 4곳이다. 1980년 중반에 지어져 올해로 준공 35년 차를 맞이한 노후단지들이다. 4곳 모두 조합설립을 마쳤다.재건축 사업 속

  • 거거익선 옛말···치솟는 분양가에 집도 다운사이징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과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전용면적(이하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총 18만7441건이 매매거래됐다. 같은기간 전용 ▲61~85㎡ 이하가 17만6833건 ▲85㎡ 이상이 5만9530건 거래된 점에 견주어보면 주택형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수요가 늘자 청약 시장에도 쏠림 현상은 극대화하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 ‘인서울’ 기대감에 들썩이는 경기···편입 효과에 갑론을박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이슈로 경기도가 들썩이는 가운데 편입 효과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인서울’ 효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관측과 반면 인프라 구축 없이 행정구역 변경으로만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와 김포시는 도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서울의 비대화와 안보 문제 등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메가시티 서울’ 국민의힘 당론으로 추진···김포 등 경기도 들썩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작업은

  • “‘아리팍’ 삶을 포기했습니다”···장기전세 당첨되고도 등 돌린 사연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공동주택 가운데 3.3㎡ 당 1억원을 최초로 돌파한 고가 공동주택 아크로리버파크에 장기전세 세입자로 당첨이 되고도 단번에 포기한 한 직장인의 사연이 온라인 내집마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사연의 주인공 A씨는 올해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낸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보고 청약에 도전했다. 이후 청약신청, 서류심사, 당첨자 발표까지의 지루한 절차를 약 6개월 간 거쳤고, 당첨 사실을 확인했을 땐 이곳에서의 삶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학군 좋고, 직장과 가까우며 단지 내 커뮤니티가

  • “A·B·C 연장, D·E·F 추진”···‘GTX 종합선물세트’에 들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관련된 지역들이 들썩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GTX와 관련한 종합선물세트를 내놓으면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A·B·C노선 착공·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노선을 강원과 충남 등으로 연장하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에 대선공약이자 새롭게 추진되는 D·E·F노선도 연말 구상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총선을 앞두고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교통망 계획을 통해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GTX A노선(파주 운정

  • 경매시장, 찬바람 ‘쌩쌩’···고금리에 매물 느는데 낙찰률·응찰자수는 감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고금리에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주택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경매물건은 증가 추세인 반면, 관심을 두는 이는 줄며 낙찰률과 평균 응찰자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월 수도권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는 총 11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0건이던 수치에 견주어보면 137%나 늘어나고, 전달 936건이던 것에 비교하면 한달 새 19.4%나 급증한 수준이다. 경매진행 건수로는 올해 연중 최대치이기도 하다.지역별로 비교해 봐도 서울과

  • “특례보금자리보다 금리 3% 더 싸"···‘신생아 대출’ 집값 자극하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부터 출시하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례보금자리와 한도는 같으면서도 금리가 낮아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에 없던 자산·소득 조건이 붙어 영향이 미미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4년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 주택구입자금 대출 예상액 34조9000억원 중 신생아특례대출 구

  • 수주 급한 GS건설, 규정 위반하고 카톡방 열다 들통···조합과 갈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 발생한 검단신도시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순살자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GS건설이 노량진1구역 입찰에서 홍보규정을 위반한 행동을 이어 나가 조합과 갈등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붕괴사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까지 3개월 남짓 남은 시점에서 수주에 갈증을 느끼며 무리한 수주 활동을 한 영향이라고 해석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노량진1구역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혀온 만큼 입찰에는

  • “메가시티론에 또 밀리나”···‘실거주 폐지’ 백지화 우려 커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회에 수개월째 표류 중인 ‘실거주 의무 폐지’ 정책이 또다시 난관을 만난 모양새다.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치권 최고 화두로 급부상하면서 뒷전으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연내에 법안 처리를 못하면 실거주 의무 폐지가 백지화될 수 있는 만큼 수분양자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는 아파트는 66개 단지, 4만3786가구에 달한다.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600가구)는 내년 2월 입주를

  • 전국 아파트값 16주 연속 상승···오름폭은 2주째 축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넉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매매가 부담스러운 수요층이 전세로 돌아섬에 따라 전셋값 상승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4일 한국부동산원 10월 다섯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0.05%에 비해 다소 줄었다.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올라 24주 연속 상승

  • 8만 천장 뚫린 아파트 매물···서울 집값 다시 꺾이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거래량은 주춤한 반면 매물 쌓이는 속도는 가파르다. 지난해 말 폭락했던 집값이 반등하며 팔 사람은 늘었는데 고금리 장기화에 살 사람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락 전망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아파트 매물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이날 8만452건으로 집계됐다. 아실이 2020년 11월 1일 이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치다. 지난달 3일 7만465건이었다

  • ‘강남 입지에 강북수준 분양가’···힐스테이트 문정, 올해 청약 신기록 세울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급등으로 청약시장 곳곳에서 미계약분이 속출하는 가운데, 청약 흥행은 물론 신기록 경신까지 기대되는 사업장이 나왔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서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이 이달 중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지역, 16일 2순위로 진행된다. 분양물량은 전용 49~74㎡ 299가구다.업계는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예상한다.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가운데 올해 첫 분양 사업

  • “역세권·대단지도 안 통하네”···부동산 냉각, 청약시장까지 확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하반기 청약 대어로 꼽히던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하면서 서울 분양시장에도 침체 경고등이 켜졌다. 이곳은 초역세권에 4000가구 대단지로 흥행 성공 여부가 향후 분양시장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분양가 상승 피로감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 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문 아이파크 자이’ 1순위 일반청약 결과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이 16.87대 1에 그쳤다. 17개

  • ‘집 매매 시기 또 놓쳤나?’···활력 떨어진 주택시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활기 넘치던 서울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 것이다. 거래량 감소에도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오히려 늘었다. 살 사람이나, 팔 사람이나 시기를 또 한차례 놓친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35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달인 8월과 비교해 491건 줄어든 수준이다. 10월 거래량은 더 처참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날까지 1093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는 아직 집계기한이 한 달 가

  • ‘필로티’ 택한 잠원동아, 리모델링 삐끗···사업 늦어지고 계획 수정 불가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던 조합설립인가 이후 단지들의 사업 추진기간이 예상보다 최소 수개월 늘어날 전망이다. 일부 조합이 그간 염두에 두지 않았던 안전성 검토 절차를 밟게 돼서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아 리모델링 추진 단지 조합원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약 2년여 전인 2021년 말 조합설립인가까지 받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탄탄대로를 밟는가 했는데, 보름 전 서울시가 서초구청을 통해 전달해 온 공문을 통해 사업절차를 하나 더 밟아야되는 사실을 알게 된 영향이

  • 63빌딩 옆 LH 여의도 땅 매물로···‘평당 1억6천만’ 매각가 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여의도에 보유한 노른자 땅을 매물로 내놨지만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땅값이 인근 거래가보다 1000억원 비싼 데다 매입을 하려 해도 다음 달 중순까지 4000억원을 일시 납부해야 해 사업자를 찾는게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학교·임대주택 건설 무산···재무구조 개선 위해 매물로 내놔1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매에 부쳤다. 해당 부지는 63빌딩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 “저점 지나 상승 국면으로”···요동치는 전세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주춤한 사이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세 매물은 3만건대로 지난해 전셋값이 폭락하기 전 수준으로 회귀했고 전세가격은 2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락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내년 입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본격적인 전세대란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3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3만300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대치였던 1월 5일(5만5536건)과 비교하면 40% 가량 줄어든 것이다

  • ‘한남2구역 기사회생한’ 대우건설, 도급계약 체결 지지부진 배경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공사 변경을 검토하다가 재결합에 나선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이 대우건설을 재신임한지 한 달이 훌쩍 지났음에도 도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그 배경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차례 시공권을 빼앗길 위기를 겪은 만큼 조합에 도급계약 체결을 서둘러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둘 사이에 공사기간 및 공사비 납부방식 등에 이견을 보여 협상이 길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합과 시공사 대우건설은 11월까지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조합이 시공사에 전달한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