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례보금자리보다 금리 3% 더 싸"···‘신생아 대출’ 집값 자극하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부터 출시하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례보금자리와 한도는 같으면서도 금리가 낮아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에 없던 자산·소득 조건이 붙어 영향이 미미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4년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 주택구입자금 대출 예상액 34조9000억원 중 신생아특례대출 구

  • 수주 급한 GS건설, 규정 위반하고 카톡방 열다 들통···조합과 갈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 발생한 검단신도시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순살자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GS건설이 노량진1구역 입찰에서 홍보규정을 위반한 행동을 이어 나가 조합과 갈등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붕괴사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까지 3개월 남짓 남은 시점에서 수주에 갈증을 느끼며 무리한 수주 활동을 한 영향이라고 해석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노량진1구역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혀온 만큼 입찰에는

  • “메가시티론에 또 밀리나”···‘실거주 폐지’ 백지화 우려 커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회에 수개월째 표류 중인 ‘실거주 의무 폐지’ 정책이 또다시 난관을 만난 모양새다.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치권 최고 화두로 급부상하면서 뒷전으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연내에 법안 처리를 못하면 실거주 의무 폐지가 백지화될 수 있는 만큼 수분양자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는 아파트는 66개 단지, 4만3786가구에 달한다.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600가구)는 내년 2월 입주를

  • 전국 아파트값 16주 연속 상승···오름폭은 2주째 축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넉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매매가 부담스러운 수요층이 전세로 돌아섬에 따라 전셋값 상승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4일 한국부동산원 10월 다섯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0.05%에 비해 다소 줄었다.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올라 24주 연속 상승

  • 8만 천장 뚫린 아파트 매물···서울 집값 다시 꺾이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거래량은 주춤한 반면 매물 쌓이는 속도는 가파르다. 지난해 말 폭락했던 집값이 반등하며 팔 사람은 늘었는데 고금리 장기화에 살 사람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락 전망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아파트 매물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이날 8만452건으로 집계됐다. 아실이 2020년 11월 1일 이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치다. 지난달 3일 7만465건이었다

  • ‘강남 입지에 강북수준 분양가’···힐스테이트 문정, 올해 청약 신기록 세울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급등으로 청약시장 곳곳에서 미계약분이 속출하는 가운데, 청약 흥행은 물론 신기록 경신까지 기대되는 사업장이 나왔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서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이 이달 중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지역, 16일 2순위로 진행된다. 분양물량은 전용 49~74㎡ 299가구다.업계는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예상한다.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가운데 올해 첫 분양 사업

  • “역세권·대단지도 안 통하네”···부동산 냉각, 청약시장까지 확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하반기 청약 대어로 꼽히던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하면서 서울 분양시장에도 침체 경고등이 켜졌다. 이곳은 초역세권에 4000가구 대단지로 흥행 성공 여부가 향후 분양시장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분양가 상승 피로감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 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문 아이파크 자이’ 1순위 일반청약 결과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이 16.87대 1에 그쳤다. 17개

  • ‘집 매매 시기 또 놓쳤나?’···활력 떨어진 주택시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활기 넘치던 서울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 것이다. 거래량 감소에도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오히려 늘었다. 살 사람이나, 팔 사람이나 시기를 또 한차례 놓친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35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달인 8월과 비교해 491건 줄어든 수준이다. 10월 거래량은 더 처참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날까지 1093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는 아직 집계기한이 한 달 가

  • ‘필로티’ 택한 잠원동아, 리모델링 삐끗···사업 늦어지고 계획 수정 불가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던 조합설립인가 이후 단지들의 사업 추진기간이 예상보다 최소 수개월 늘어날 전망이다. 일부 조합이 그간 염두에 두지 않았던 안전성 검토 절차를 밟게 돼서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아 리모델링 추진 단지 조합원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약 2년여 전인 2021년 말 조합설립인가까지 받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탄탄대로를 밟는가 했는데, 보름 전 서울시가 서초구청을 통해 전달해 온 공문을 통해 사업절차를 하나 더 밟아야되는 사실을 알게 된 영향이

  • 63빌딩 옆 LH 여의도 땅 매물로···‘평당 1억6천만’ 매각가 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여의도에 보유한 노른자 땅을 매물로 내놨지만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땅값이 인근 거래가보다 1000억원 비싼 데다 매입을 하려 해도 다음 달 중순까지 4000억원을 일시 납부해야 해 사업자를 찾는게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학교·임대주택 건설 무산···재무구조 개선 위해 매물로 내놔1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매에 부쳤다. 해당 부지는 63빌딩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 “저점 지나 상승 국면으로”···요동치는 전세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주춤한 사이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세 매물은 3만건대로 지난해 전셋값이 폭락하기 전 수준으로 회귀했고 전세가격은 2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락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내년 입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본격적인 전세대란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3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3만300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대치였던 1월 5일(5만5536건)과 비교하면 40% 가량 줄어든 것이다

  • ‘한남2구역 기사회생한’ 대우건설, 도급계약 체결 지지부진 배경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공사 변경을 검토하다가 재결합에 나선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이 대우건설을 재신임한지 한 달이 훌쩍 지났음에도 도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그 배경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차례 시공권을 빼앗길 위기를 겪은 만큼 조합에 도급계약 체결을 서둘러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둘 사이에 공사기간 및 공사비 납부방식 등에 이견을 보여 협상이 길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합과 시공사 대우건설은 11월까지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조합이 시공사에 전달한

  • “사고 후 첫 민심 시험대”···GS건설, 송파 가락프라자 따낼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가락프라자 재건축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락프라자는 부실시공 논란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수주전으로 민심을 확인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조합에 파격적인 공사비를 제안하는 등 수주를 위해 초강수를 던졌다. 경쟁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디에이치’ 계획이 무산된 점도 희망의 불씨가 살아난 요인이다.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다음 달 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입찰엔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2개 건설사가

  •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공기 쫒겼나···사전점검 시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을 시작한 총 6700세대 규모 매머드급 단지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입주예정자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나섰다. 시공사가 입주예정자 상대로 현장 점검차 일시 개방했는데, 사전점검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세대 내 미완성된 공사 진행으로 점검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지난 28일부터 사전점검을 위해 입주예정자를 상대로

  • 사라지는 중저가 소형 아파트···거래 비중 ‘역대 최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6억원 이하 소형 물건을 찾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전체 거래 중 전용면적 60㎡ 이하 비중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 매매 거래량 1만3314건 중 6억원 이하 매매 거래량은 5697건으로 전체의 42.8%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 고금리에 매매·전세 상승폭 주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고금리 기조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약화되며 이번 주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오르며 15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0.07%에 비해 줄었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적게는 0.01%p에서 많게는 0.03%p가 감소한 영향이다.이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가 최대 7%대에 이르는 등 고금리 기조가

  • 과천주공 3기 재건축, 남은 퍼즐 착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과천주공 재건축의 남은 퍼즐들이 하나둘 맞춰지는 모양새다. 재건축 마지막 주자인 10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앞뒀고 5·8·9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해 정비사업의 7부 능선으로 불리는 사업시행인가 작업에 착수했다.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등 시장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 내 마지막 재건축 주자인 10단지는 다음 달 14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 19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엔 삼성물산과 호반건설, KCC건설, 한신공영, 극동건설 등

  • 둔촌주공·장위자이 나온다는데도 분양권 시장, ‘관망모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침체기를 딛고 올 상반기 다시 살아나는 듯하던 분양시장이 또다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가 담긴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계류돼 있는데다, 최근 집값이 다시 조정을 거칠 조짐을 보이는 등의 이유로 매수심리가 꺾인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이나 장위4구역(장위자이 레디언트)와 같은 주목도 높은 사업장의 분양권 거래가 풀리더라도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활기를 띠던 아파트 분양권

  • ‘미분양만 막자’···현금지급·할인분양 파격 마케팅 속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수개월째 연이은 흥행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비 아파트 상품과 지방 분양시장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미분양 물량이 절정이던 2012년 전후의 할인 분양 마케팅이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에도 재등장해 눈길을 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 중인 A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분양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할인 분양 마케팅을 도입했다. 10대 건설사 중 한 곳이 시공 중인 이 사업장은 지난해 최초 분양을 시작했지만 주택시장 침체와 금리폭등 등의 이유로 분양물량 소진에

  • 오세훈·원희룡 대립각···‘1기 신도시 특별법’ 안갯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대립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별법에 포함된 ‘안전진단 완화’와 ‘리모델링 특례’로 인해 부문별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며 신중론을 나타낸 반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두 정책이 대선공약이었던 만큼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갈등 속에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두 기관장까지 입장차를 보이면서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되는 모양새다.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국토부는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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