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하나카드가 지난 9일 예정돼있던 NFT 민팅(발행) 일정을 돌연 연기하면서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카드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무엇보다 가상화폐 가치 폭락 사태를 감안하더라도 NFT는 가상화폐와는 확연히 다른 시장인데다 기술력과 경쟁력이 뒷받침된다면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구조이기 때문이다. 가상화폐보다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인 셈이다. 비트코인 약세와 루나·테라 사태에 따른 금융당국의 가상화폐 규제의 움직임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내 신용카드사들의 올해 1분기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이월잔액이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볼빙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기에 카드대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을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업계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리볼빙 이월잔액은 6조1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6조823억원)과 비교하면 1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전년 동기(5조3310억원) 대비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현대캐피탈이 카드사들의 공세로 인해 본업인 자동차할부금융 사업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은 리스, 여신업 등 다른 사업을 강화해 실적 성장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체 자산 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자동차할부금융이 감소하는 것은 지속적인 성장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올해 3월 말 자동차할부금융자산 잔액(개별·채권원금 기준)은 13조9276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 줄었다. 작년부터 나타난 감소세가 올해까지 이어졌다. 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드론 규제가 강화되면서 취급액은 줄어들었지만 현금서비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서비스는 중·저신용자 비중이 커 부실 위험이 비교적 높은 만큼 카드사들이 촉각을 세우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현금서비스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에 이용자 대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 올해 1분기 현금서비스 취급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2조7781억원을 기록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우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진출이 막힌 삼성카드가 데이터 거래 및 데이터 전문기관 자격 취득 등에 나서면서 데이터 사업을 중심으로 타개책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31일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금융 부문 데이터 중개 플랫폼인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등 8개 카드사가 거래소에 등록한 데이터는 총 731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삼성카드의 등록 데이터가 8개 카드사 중 가장 많았다. 전체 카드사 등록 데이터 731건 중 삼성카드의 데이터는 23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물가 상승 및 기준금리 인상 등 카드사를 둘러싼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카드사들이 올해도 소비자 혜택이 큰 일명 ‘혜자카드’ 단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 확대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면서 비용절감과 고객 유치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업황 악화 여파···올해도 계속되는 ‘혜자카드’ 단종 러시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비용절감을 위해 고객 혜택이 많은 혜자카드를 단종해나가고 있다. 일례로 KB국민카드는 최근 ROV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내 카드사들의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가계대출 규제 여파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의 대출 취급액이 줄어들었음에도 대손충당금이 오히려 늘어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총 6438억원으로 전년 동기(5444억원) 대비 18.2% 증가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의 대손충당금이 145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신용카드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자산이 1년 새 급증한 가운데 잔액 규모는 KB국민카드가 7개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최고 리볼빙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삼성·롯데·현대)의 리볼빙 카드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5조4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말 13조1944억원 대비 16.8% 늘었다. 증가율로만 보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6.3%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국내 카드사들의 오프라인 영업점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우리카드는 유일하게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할부금융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 다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인데 타 카드사는 물론 저축은행과 캐피탈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실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카드 영업점은 2019년 31개소에 불과했지만 2020년 39개소, 지난해에는 50곳으로 증가했다. 다른 카드사들이 영업점을 줄이거나 유지하고 있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째 계속된 카드수수료 인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본업만으로는 수익성을 보존하기 어려워진 카드사들이 디지털 전환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해 개발비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를 제외한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개발비는 총 3486억원으로 전년 동기(2937억원) 대비 18.7% 증가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카드의 개발비 규모가 가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대만 금융기업 푸본금융그룹이 주주 변경 절차를 통해 현대카드의 실질적인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주주 변경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현대카드는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현대카드는 푸본금융그룹이 자사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하고 지난 19일 이에 따른 주주 변경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기존 재무적 투자자(FI)였던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보유했던 현대카드 지분 24.0% 가운데 19.98%를 푸본금융그룹이 매입했다. 푸본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푸본은행이 9.99%를 사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나카드의 경우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카드론 취급을 줄이면서 실적 악화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및 금리 인상기 본격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카드사들이 실적 방어에 애를 먹는 모습이다.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5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대손충당금은 총 4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주요 카드사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카드사들의 마케팅이 위축됐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 심리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마케팅이 활발해진 모습이다.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쇼핑·여행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할인 및 캐시백, 경품 증정 등의 혜택을 준비했다.롯데카드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완구 및 전자제품, 과자 등 품목에 대해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롯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주요 카드사들의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 내 수익성 효자 노릇을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카드론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우려했던 카드론 영업위축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계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카드론 평균 수수료 수입비율은 13.61%로 지난해 말(13.76%) 대비 0.15%포인트 감소했다.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은 카드사들이 융통한 자금에 대해 카드론으로부터 발생한 수익이 차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1분기 카드업계 전체 민원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하나카드는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민원 중 대외민원이 눈에 띄게 감소한 가운데 고객센터 업무 디지털 혁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4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환산 민원 건수는 0.88건이다. 환산 건수란 카드사마다 규모와 회원 수 차이를 고려해 고객 10만명 당 민원 건수를 의미한다. 하나카드는 환산 건수 1.13건을 나타냈던 전 분기 대비 21.70% 감소했다. 7개 전업 카드사 중 유일하게 20%대 개선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1분기 성적표를 속속 받아든 가운데 카드사들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하락이 가시화되면서 본업인 신용판매 외의 부분이 실적 방어의 성패를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5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총 5957억원으로 전년 동기(5925억원) 대비 0.5%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신용판매 부문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해보다 순익 성장세가 둔화됐다.카드사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BNPL 시장 선점에 나섰지만 곳곳에서 부작용을 경계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먼저 무분별하게 BNPL 사업이 추진된다면 이미 위험 경고등이 켜진 가계부채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저신용자가 결제대금을 제때 갚지 못해 연체하는 사례가 증가하면 카드사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빅테크 영역으로 분류돼왔던 BNPL 시장에 카드업계가 진출하면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BNPL이란 '선결제 후지불(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현대카드가 지난달 카드론 금리를 크게 내려 대출자산 확보에 나서자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 금리를 내리면 결국 이자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현대카드는 코로나 기간 동안 카드론 자산을 크게 늘려 건전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카드론이 다시 증가한다면 또 건전성 지표가 하락할 수 있단 관측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지난달 신규로 내준 카드론의 평균 금리는 12.81%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3%포인트 하락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드사 모바일 앱에서 타인의 개인정보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객의 모든 금융정보를 취급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마이데이터란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의 금융정보를 일괄 수집해 금융 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20년 KB국민카드는 개정된 '데이터 3법' 시행을 앞두고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플랫폼 앱을 전면 리뉴얼한 '리브메이트 3.0'를 선보였다. 해당 앱은 자신관리·소비분석·고객별 맞춤형 혜택 등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당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의 수익성 악화를 카드론 사업으로 상쇄해온 카드사들이 올해는 카드론마저 실적 부진 위기에 빠지면서 타개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이 시설대여(리스) 사업을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선 가운데 우리카드의 리스업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리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6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의 리스 취급액은 2조581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924억원)보다 36.4% 증가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