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24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24가 코로나19로 매출이 큰 폭 줄어든 가맹점에게 심야시간 영업을 강제하면서다.21일 공정위는 이마트24의 ▲심야시간 영업 강제 ▲단순 명의변경시 가맹금 전액 수취 ▲판촉행사 집행내역 미통보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경고,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가맹본부가 부당하게 영업시간을 구속한 행위를 제재한 첫 번째 사례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마트24는 A점과 B점의 점주가 코로나19로 매출액이 큰 폭 줄어들어 3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신성이엔지가 기존 안윤수·이지선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지선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안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다.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이 대표이사의 책임경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에 방점을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회사 창업주인 이완근 회장의 차녀로,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해 2002년 신성이엔지에 입사했다. 회사에서 재무, 홍보, 기획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11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으며, 2017년 대표직에 올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SK케미칼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수요에 맞춰 국내 코폴리에스터 설비 증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해당 설비 증설 일정에 맞춰 재활용 원료(r-BHET)·페트(CR-PET) 생산시설도 함께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증설 관련 신규 채용에 나서는 등 인력 확보에도 나선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울산공장서 근무할 토목·건축 공사 엔지니어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회사 신·증설 프로젝트를 수행할 인력을 확충하고자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웹젠이 신작 ‘테르비스‘로 일본 시장을 겨냥한다.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서브컬처 장르로 현지화를 시도한다. 우리나라 게임사들은 현지화에 실패해 일본 게임 시장 도전에 번번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서브컬처 장르에 이해도가 높은 개발자들을 모아 ‘테르비스‘를 제작한다. 출시 전부터 일본어로 된 자료를 만들었다. 우리나라 게임이 일본 시장에서 장기간 흥행에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웹젠은 현지화를 통해 난관을 헤쳐나가겠단 계획이다.일본 모바일게임 50위권 안에 우리나라 게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300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 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구속됐다. 기소를 앞둔 시점에서 형량 참작을 위해 임금 체불을 해소할지 주목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박 회장은 지난 19일 증거인멸과 도주우려 등 이유로 구속됐다.박 회장은 2021년 1월~2023년 9월까지 위니아전자 및 위니아 근로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체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주요 고급차 브랜드들이 고물가로 전기차(BEV) 수요가 둔화한 국내에서 구매 보조금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주요 고급차 업체들이 다수 판매(볼륨) 모델인 중소형급 전기차로 보조금을 적용받았다.올해 브랜드별 주요 모델에 트림별로 적게는 205만원(iX1 xDrive30), 이하 모델별 최고액)에서 많게는 325만원(GV60 스탠다드 2WD 19인치)의 보조금이 적용된다.이는 올해 승용 전기차에 지급되는 보조금 최고액인 650만원(소형 기준 550만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배당 결의안 및 정관 변경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비철금속 제련기업인 고려아연과 영풍은 ‘한지붕 두집안’ 그룹이다. 7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 경영권 갈등이 나타나며 충돌하고 있다.21일 영풍은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이 배당금을 줄이기로 의결한 것 등이 주주의 권익 및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고려아연은 1주당 5000원의 결산 배당을 주총 의안으로 결정했고, 지난해 6월 중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부진이 이어졌던 캐딜락,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올해 신차를 내놓으며 반등을 준비한다. 3사의 경우 국내 수입차 업계에선 중견급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으나, 최근 신차 공백으로 힘들었던 점을 올해에는 라인업 강화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사 판매량은 랜드로버 5019대, 포드 3450대, 캐딜락 975대 등으로 집계됐다. 포드와 랜드로버의 경우 2018년만 하더라도 연 1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삼성SDI의 에너지솔루션 부문이 생산하는 배터리 제품 판매량 및 성적이 업황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중·대형 배터리는 선방하고 있지만, 소형 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주춤하다. 같은 사업 부문이지만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전방 산업의 업황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고 있다.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SDI 중·대형 배터리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1201억원) 대비 28.5%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반면 소형 전지는 같은 기간 448억원을 기록해 72.9% 줄어들 전망이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법인 재판 일정이 연기됐다. 최근 법관 정기 인사로 이 사건 재판부가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이달초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시작으로 47명의 증인신문이 연이어 예정됐지만 공판기일 변경으로 심리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사건 재배당 후 새 재판부는 기일 재지정을 비롯해 공판 방식 등을 결정해야 한다.21일 법조계 및 IT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부장판사 명재권)은 배 대표 및 카카오법인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속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방산) 사업부가 수출로 활로를 찾은 데 이어 ‘만년 적자’였던 레일솔루션(철도) 사업서도 탄탄한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직후 선포한 비상경영 체제를 통해 수익성 위주 수주 전략을 시행한 결과다. 이와 함께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병행하면서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2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조5874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그룹의 럭셔리카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맞춤형 차량(비스포크) 설계 상담공간 ‘프라이빗 오피스(private office)’를 구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롤스로이스는 매년 성장 중인 국내 럭셔리카 시장에 적극 투자 중이다.20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롤스로이스는 연내 서울 잠실 소재 롯데월드타워에 프라이빗 오피스를 오픈할 예정이다.해당 시설에는 롤스로이스 아태권역 담당 조직 소속 직원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내에서 딜러사 체제로 전개돼 온 롤스로이스모터카 사업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가 신사옥 1층에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Workshop by Baskin Robbins, 이하 워크샵)’을 열었다. AI 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개발하는 이 공간은 배스킨라빈스가 복합 식음료 공간의 미래를 제시한다.20일 SPC 배스킨라빈스는 AI를 포함해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을 선보이는 ‘워크샵’을 전날 오픈했다. 도곡동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사옥 ‘SPC2023’ 1층에 위치한 워크샵은 규모만 330㎡, 약 100석 규모다.워크샵은 기존 배스킨라빈스와는 확연히 달랐다. SPC는 워크샵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포르쉐코리아가 그간 사세, 실적, 고객 서비스 인프라 등 외형적 측면에서 급성장했다. 포르쉐코리아는 다져온 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쉐코리아 판매량은 2014년(1516대) 대비 7.5배 증가한 1만1355대로 집계됐다.포르쉐코리아의 전시장, 서비스센터는 각각 7곳, 6곳으로 출발해 이날 기준 현재 17곳, 14곳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 중 서비스센터 수는 같은 기간 판매된 신차(5만7417대)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돈 버는 게임(P2E)와 방치형 롤플레잉게임(RPG)을 결합한다. 글로벌 진출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는 ‘내수용’이란 비판을 받았는데 이를 탈피하려는 행보로 보인다.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메타보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방치형 RPG를 개발하고 있다. 메타보라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란 점을 고려하면 해당 게임은 P2E 기능 탑재가 유력하다. 카카오게임즈가 방치형 RPG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게임즈가 P2E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가전제품 패러다임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디자인 변화를 뛰어넘어 AI를 이용해 인간과 상호소통하는 스마트홈을 구현했다.양사는 가전을 기존 가사 노동의 ‘도우미’ 역할에서 현대인들의 외로움과 우울함을 극복해줄 ‘동반자’로 격상시켰단 평가다. 각 가전제품에 탑재된 다양한 센서들이 핵심이다. 이 센서들은 소비자의 가전 사용 패턴뿐만 아니라 표정과 목소리 등을 읽고 기분이나 상태를 분석한다.20일 가전업계 관계자는 “AI가 도입되기 이전 가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운수권 및 슬롯 배분이 한창인 가운데, 이에 따른 저비용항공(LCC)업계 순위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업계에선 양사 합병에 따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통합 항공사가 차세대 LCC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을 따내며 성장 동력을 확보한 데다, 제주항공이 아시아나 화물 사업을 차지하게 될 경우 1위 주인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 결정에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원유·석유 수요 증가율을 보이는 국가다. 선진국과 중국 등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인도에 많은 양의 원유·석유가 유입되고 있다.인도는 현재 수요보다 공급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국제에너지기구(IEA)에 가입해 구매력을 증가시켜 수입·비축량을 늘리려 한다. 이 과정에서 국내 정유업계의 물량이 대거 인도로 수출될 가능성이 커지며 실적회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20일 IEA에 따르면 인도의 원유·석유 수입량은 1일 평균 460만 배럴로 글로벌 공급량의 약 4% 수준이다. 이를 현지 정제설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10년 9개월만에 4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경영 공백을 겪으며 고꾸라졌던 주가가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약 28%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10조8817억원으로 급증하며 통신업계 시총 1위인 SK텔레콤과 격차를 좁혔다.김 대표 취임 후 추진 중인 인공지능(AI)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 및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가 이달말 내놓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꼽힌단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컬리가 CJ올리브영을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뷰티 시장에 승부를 걸고 있다. 최근 진행한 행사에서 올리브영 온라인몰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 차액을 적립금으로 보상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해 포석으로 풀이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2월 뷰티컬리 페스타를 열고 오는 26일까지 최저가 챌린지를 진행한다. 컬리의 최저가 챌린지는 ‘최저가 도전 스티커’가 부착된 70여개 브랜드, 100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컬리는 이번 행사에서 올리브영을 타깃했다. 고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