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무는 디젤차 시대···LPG한테도 밀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디젤(경유)차량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탄소 규제를 강화하면서 디젤차 퇴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갈수록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16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디젤차 판매는 1만1523대로 전년대비 5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2만7828대)와 비교해선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LPG 차량(1만1730대)에게도 판매량에서 뒤처졌다.디젤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2위 자리를 내

  • LGU+, 보안 조직 팀장급 채용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초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LG유플러스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PO)를 신설한 데 이어 산하 신설 조직의 팀장급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섰다.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19일까지 개인정보보호정책팀과 사이버위협대응팀, 개인정보점검팀을 이끌 팀장급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섰다. 해당 팀은 모두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직 산하 조직으로, 회사는 통신·금융·커머스 등 영역에서 12년 또는 15년 이상의 경력자를 물색

  •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1주년···목표는 ‘글로벌‘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며 매출 하향세를 겪고 있는 것을 글로벌 출시로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키에이지 워’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 ‘아키에이지 워’ 성과와 이용자 반응 지난해 3월 정식 오픈한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

  • [유통토요판] 쿠팡에서 MLB시리즈 본다···CJ 회장 초청 눈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최초로 ‘2024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쿠팡플레이가 전체 중계 일정을 발표했다. MLB 서울 시리즈에 앞서 강한승 쿠팡 사장은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경기 티켓을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강한승 쿠팡 사장은 최근 손 회장에게 야구 경기 티켓 4매를 보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가 시작된다. 강 사장이 보낸 티켓은 오는 20일 열리는 MLB 정규시즌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이자 샌

  • [F&B 까보기⑥] ‘뉴 농심’ 이끌 신상열, 신라면 대체품 찾기 분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농심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농심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둔 결과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뉴(NEW) 농심’ 비전을 제시하고 사업다각화를 강조해왔다. 오너 3세인 신상열 상무가 미래사업실에서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선 본격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 89.1% 증

  • 네·카, 총선모드···특집 페이지 오픈·허위정보 대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와 다음이 다음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집 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두 회사는 어뷰징 시스템을 구축하고 허위 사실 및 비방 게시물 신고 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허위 정보와 불공정 보도를 막기 위한 활동에도 나선다.15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은 최근 제22대 총선 관련 정보를 모은 특집 페이지를 열었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는 ‘언론사 특집’과 ‘여론조사’ 탭을 마련했다. 이용자들은 각 언론사가 마련한 인터랙티브 뉴스 등 총선 관련 콘텐츠를 한눈에 모아 볼 수

  • 철강업계 잇단 ‘불법파견’ 선고···‘사내하청 70%’ 조선업계 불똥 튈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포스코 사내하청을 불법파견으로 판단했던 대법원이 최근 현대제철 사내협력업체 근로자들도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제조업 현장에서 정보 전달용으로 쓰이는 생산관리시스템(MES)가 원청의 지휘·명령 수단으로 낙인찍히면서 제조업계 전반에 이번 판결에 따른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특히 사내하청 근로자 비중이 70%가 넘는 조선업계도 ‘하청 직원 직고용 리스크’가 번질지 주목된다. 다만 조선소 현장은 판결의 주요 쟁점으로 작용한 MES가 적용된 사업장이 따로 없는 데다, 작업 연속

  • 컴투스·위메이드, 갑작스런 대표 교체···같지만 다른 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컴투스와 위메이드가 이달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대표이사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대표이사 교체를 발표했지만 컴투스는 퍼블리싱에 집중하는 반면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 신작을 선보이는 데 역량을 모을 전망이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컴투스는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같은 날 위메이드 역시 이사회를 통해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전문경영인이, 위메이드는 창업자가 회사를 이끌어가게 됐다.컴투스가 경영전문인을 전면에 내세운

  • ’차입금 10兆‘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투자·계열사 출자에 부채비율 최고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솔루션의 장·단기 차입금이 10조원 규모에 육박했다. 미국 태양광 설비 투자 및 국내외 계열사 및 조인트벤처(JV)에 대한 출자가 많아지면서 차입금이 크게 늘어나서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 역시 회사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출범 후 연도별 총 차입금은 연말 기준 ▲2020년 6조400억원 ▲2021년 6조4000억원 ▲2022년 7조2500억원 ▲2023년 9조3500억원 등이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1월 태양광과 화학, 소재 등 그룹의

  • 1분기 OLED 시장, 플렉시블 ‘지고’ 리지드 ‘뜨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리지드(경성) OLED 패널 올 초 출하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플렉시블(연성) OLED 출하량은 감소했다.15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OLED 패널 출하량은 4679만개로 전년 동기(2671만장) 대비 133.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플렉시블 OLED 패널 출하량은 24% 감소한 4170만개로 예측됐다.리지드 OLED는 단단한 유리 기판을 사용하는 패널로,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리이미드(PI)

  •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 타이어 3사도 공략 심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등 신차의 신흥시장으로 새삼 주목받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 힘 주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최근 동남아 각국에 판매법인이나 생산시설을 신설하며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한국, 판매법인 설립·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출시 국가 확대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대만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그간 전개해 온 총판 체제를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한 최신 투자 사례다.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대만의 판매 네트워크를 직접 관리하며 현지 내수 수요 공

  •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새 먹거리 찾는다···내달부터 ‘캐나다’ 증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캐나다 노선 증편을 진행한다. 최근 엔데믹 이후 급증하는 해외 여행 수요 대응 차원은 물론, 추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인해 기존 알짜 노선을 내줘야 하는 상황에서 신규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부터 캐나다 토론토 노선을 기존 주 6회에서 7회로 확대한다. 밴쿠버 노선은 오는 5월 20일부터 주 7회에서 주 9회로 늘리며, 7월부터는 주 10회로 증편한다.캐나다는 기존에도 해외 유학 등으로 인기가 많은 노선인데, 최근에는 오로라 명소로

  • 中 조선업 견제나선 美···국내 조선소 반사이익 기대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조선업계로 전선을 넓혀가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신속한 수리 및 상업용 선박 생산을 통한 해상 수송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이 거세지면서 미국이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조선업 분야서 협력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한화오션 주가는 전일 대비 11.55% 오른 2만7050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중공업은 9000원, HD한국조선해양 11만8800원으로 각각 전일보다 약 13%, 5%

  • 스마트워치 마이크로LED 전망치 62%↓···애플 투자 계획 변경 영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내년과 내후년을 기점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됐던 스마트워치 마이크로 LED 시장이 애플의 투자 계획 변경으로 급격한 변화가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30년스마트워치 마이크로 LED 시장의 전망치를 기존 2010만대 대비 62.2% 대폭 하향 조정한 760만대로 제시했다.강민수 옴디아 수석연구원은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옴디아 한국디스플레이컨퍼런스(KDC)에서 “애플이 지난달 말 마이크로 LED 스마트워치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며 “스마트워치 마이크로 LED 시장은 작년까지 2

  • “‘총판’ 스튜디오지니만 득본다”···KT 콘텐츠社 갈등 심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그룹 콘텐츠 사업 구조를 두고 특정 계열사만 이득을 보도록 밀어줬단 지적이 나온다. KT 콘텐츠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 얘기다.KT스튜디오지니는 실적이 우상향하는 반면 KT 손자회사인 스카이TV는 지난해 4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스카이TV가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방영권을 사들이는 구조인 탓에 이른바 ‘히트작’ 여부와 관계없이 KT스튜디오지니가 득을 보는 구조다. 김영섭 KT 대표 등 경영진 사이에서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계열사 간 역할 재정비에 나서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 고려아연, 주총 준비 ‘안간힘’ ···종친회까지 나서 지분확보 총력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고려아연이 최대주주인 영풍그룹과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배당과 정관변경 등의 안건으로 마찰을 겪고 있는 가운데 표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오너 일가는 물론 종친회까지 동원해 고려아연 측에 우호적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분 경쟁을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는 최근 몇년 간 보수를 잇따라 늘려 수령해 왔다.14일 금융감독원 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30억원이다. 세

  • “중동 잭팟에 일감 24兆 쌓았지만”···LIG넥스원, 급증한 연구인력·고정비는 ‘부담’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LIG넥스원이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II’의 중동 잭팟에 수주잔고를 약 24조원 규모까지 쌓았다. 단, 급증한 연구개발 인력으로 인한 인건비 및 고정비는 수익성 향상에 한동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현재 기준 수주잔고는 23조9000억원이다. 올해 2월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II 계약을 포함해서다. 지난해 말(19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2개월여 만에 잔고가 21.9% 증가한 것이다. 2022년(12조3000억원)과 비교하

  • “수입차 시장 정체기”···벤츠, 마이바흐·S클래스로 돌파구 찾는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국내 수입자동차 성장이 멈춘 가운데 판매량 확대보다는 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EQS SUV, 마이바흐 GLS, 신형 G클래스 및 G클래스 전기차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 출시한 주력 모델인 E클래스를 기반으로 판매량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마이바흐·G클래스·전기차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서 퇴출 위기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인도에서 서비스 중단 위기다. 지난 몇 년 동안 인도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펼쳐온 크래프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달 초 인도매체 뉴스18은 인도 연방정부 사이버 보안 부서 고위 관리가 ‘BGMI‘ 서비스 중단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BGMI‘가 수집한 유저들의 위치, 오디오 녹음 등 민감한 정보가 데이터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BGMI‘가 인도 서비스 중단을 겪는다면 크래프톤의 매출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BGMI‘ 서비스 중단

  • 묵직한 한방이 없다?···더본코리아 IPO 재도전, 공정위도 걸림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2018년 IPO 추진이 무산된 이후 6년 만이다. 외식 프랜차이즈는 기업 성장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증시 문턱을 넘기 어렵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외식 프랜차이즈 현장 조사에 나서며 압박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부담을 떨치고 외식 프랜차이즈 IPO 잔혹사를 떨칠지 주목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연내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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