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남북협력’·‘아동보호’·‘재난안전’···21대 국회의원의 ‘뇌구조’

    21대 국회가 지난달 31일 개원 이후 여야 상임위원장 배분 갈등으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반쪽짜리 개원’에도 임기를 시작한 국회의원들은 국회 고유 기능인 입법권을 행사하기 위해 법률안 발의에 힘을 쏟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가 지난 1일 재·개정 법안 접수를 시작 후 19일 오후 4시까지 법안(결의안 포함) 746건이 발의됐다. 이 중 정부 발의안 39건을 빼면 나머지 707건은 국회의원(의장‧위원장 포함)이 제출한 법안이다. 이는 20대 국회 당시 비슷한 기간 발의 법안 300건보다 2.4배

  • 정경두 국방장관 “北연락사무소 폭파, ‘9·19 군사합의’ 파기 아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행위에 대해 “‘9·19 남북군사합의’와는 연관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정 장관은 2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군사합의와 관련된 내용은 직접적으로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조치들을 한 사안이기 때문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파기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의 징후는 없지만, 면밀히 확인

  • 북한 삐라 살포계획에 입 연 정부···“즉시 중단하라”

    정부가 북한이 남한을 상대로 삐라(전단)를 살포 계획을 세우는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통일부는 20일 “북한이 금일 보도 매체를 통해 대규모 대남 비방 전단 살포 계획을 밝힌 것은 매우 유감이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통일부는 “북한의 이러한 행위는 남북 간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남북 사이 잘못된 관행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는 조치이자,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일부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및 물품 등 살포행위에 강력

  • 국회 ‘원구성 마무리’ 본회의 취소···“野 원내지도부 공백 감안”

    박병석 국회의장은 19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취소했다. 또한 여야를 향해 조속한 원구성 합의를 촉구했다.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원내 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19일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박 의장은 “지금은 국가 비상시국으로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 앞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원구성에) 합의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6개 상임위원회를 단독으로 선출한 바 있다.통합당은

  • 불 붙은 ‘3차 추경’ 논의···2차 재난지원금·대학 등록금 반환 등 화두

    ‘코로나19 사태’ 대응 차원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보이콧’으로 인한 ‘반쪽 국회’이긴 하지만, 정부·여당은 3차 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강조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이 관측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이 일단락 된 만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3차 추경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민주당은 추경을 통한 소비 진작, 투자 활성화 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기집행’이 중요하다는데 정부와 공감대

  •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은 ‘데이터 댐’ 만드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디지털 뉴딜을 미국 후버 댐에 빗대어 설명했다. 후버댐을 짓는 과정에서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됐고 강물을 가뒀다 필요한 곳으로 흘려보내며 산업화를 이뤘듯이, 디지털 뉴딜도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과정에서 일자리가 생겨나고 산업이 발전한다는 것이다.18일 문 대통령은 강원도 춘천의 데이터 및 인공지능 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의 강촌 캠퍼스를 방문해 한국판 뉴딜 개념에 대해 말했다.문 대통령은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채택한 뉴딜의 한 축은 대규모 공공 토목사업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국 뉴딜의 상징인 후버

  • "NLL 군사도발 가능성"···美 대선 후 北과 대화 열릴수도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예고 등으로 남북관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대북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한미워킹그룹 해체, 안보라인 교체 등 해야할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했다. 17일에는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배치하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9·19 군사합의 파기를 의미한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 법사위 확보한 與···공수처·개혁입법 마무리 작업 속도 붙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자당(自黨) 소속 윤호중 의원을 단독으로 선출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사법개혁 등의 후속·마무리 조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민주당이 비(非)법조인 출신이면서 당초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희망했던 윤 의원을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낙점한 것은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해 해당 법안·개혁 등 문제를 매듭 짓겠다는 의지로 읽힌다.◇7월 출범 앞둔 공수처···與 “후속법안 신속처리” vs 野 “초헌법적 기관”우선 공수처는 오는 7월 출범을 앞두고 있어 관련 후속 법안이 법제

  • 통일부 “北, 오후 2시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북한이 16일 오후 2시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통일부는 이날 오후 대변인실을 통해 “14시49분 북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통일부의 발표 직전 군 당국 관계자들을 통해 개성 지역에 연기가 관측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폭파 가능성이 제기됐고, 통일부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발표한 담화에서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9월14일

  • 여야, 원구성 합의 끝내 불발···여당 단독 표결 강행 전망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문제에 대한 여야의 협상이 끝내 불발됐다. 핵심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김태년(더불어민주당)·주호영(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는 15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날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만큼 막판 조율 작업에 나선 것이다.하지만 양당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을 뿐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김 원내대표는 “저희는 박 의장에게 전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범위는 의장

  • 청와대, NSC 상임위 긴급 소집···김여정 담화 등 대책 논의

    청와대가 14일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개최하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를 포함해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해 논의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긴급 화상 회의를 개최하고, 현 한반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NSC 상임위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연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박한기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N

  • 북한, 대북전단 비난 수위 높여···“신뢰 산산조각 났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대남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도발자들을 징벌하는 무자비한 보복의 철추’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을 통해 “대규모 합동군사연습(훈련)도 엄중한 위협이었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최고 존엄에 대한 중상 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신문에서 언급한 ‘중상 모해 행위’는 대북전단 살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 보다 북한에 더한 위험이라고 지적한 것이다.노동신문은 “이 도발적 망동은 우리에 대한 가장 악랄한 도전, 선전포고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통신연락선 완전

  • 판문점선언 ‘법제화’하나 주목

    더불어민주당이 판문점선언의 법제화인 국회 비준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미래통합당의 반대를 넘어설지 주목받는다.12일 일부 대북 전문가들은 판문점선언을 비준할 경우 남북 정상 간 합의를 법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며 정부의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북한에 대한 저자세라는 의견도 나온다.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1일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당론 채택을 준비하겠다”며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남북관계 발전 관련 입법 사안들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

  • 반복된 ‘반쪽 본회의’···보름만에 두번째 파행

    ‘반쪽 본회의’가 또다시 반복됐다. 지난달 29일 21대 국회 개원 이후 보름 만에 벌써 두 번째 파행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1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불발됐다.본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총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각각 11, 7개 등으로 배분하고,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통합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가져가는 가합의안을 마련했다.통합당은 가합의안을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보고했지만 추인에 실

  • 경기도 “대북전단 살포, 도민 안전 위협”···단속·고발 예고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경기도 내 접경지역에 대북전잔 살포자의 출입이 통제된다.12일 경기도는 “대북전산 살포 행위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 같이 예고했다. 공중 살포된 전단지는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하고, 해양에 살포되는 대북전단 등이 담긴 페트병은 폐기물로 간주해 폐기물관리법·해양환경관리법 등에 따라 강력한 단속과 고발조치한다는 게 경기도의 복안이다.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가 단순한 의사 표현을 넘어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는 위험천

  •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탈북단체 2곳 경찰에 수사의뢰

    통일부가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벌여온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 2곳에 대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통일부는 두 단체의 대북전단과 페트병 살포행위에 대해서 교류협력법을 비롯해 항공안전법, 공유수면법 등에 대한 위반이 의심된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정부는 두 단체가 물자의 대북 반출을 위해서는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교류협력법 제13조를 어겼다고 봤다.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는 탈북단체가 드론(무인기)을 활용해 대북전단을 살포한 경우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

  • IISS “韓, ‘한반도 중재자’ 역할 빼앗겨”···한반도 교착상태 지속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왔던 ‘한반도 중재자’ 역할을 중국에 사실상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반도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9일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아시아태평양 역내 안보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전했다.IISS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주관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한반도 문제, 미중 관계, 일본 문제, 남중국해 갈등 문제 등 최근 회의 결과·연구 등을

  • 北 속내는···“남북정상선언 이행 안하는 文정부에 불만 누적”

    북한이 남북 간 연락선을 차단하고 남한에 적대적으로 변한 근본 속내는 남북 정상 간 선언을 이행하지 않는 우리 정부에 대한 불신이 쌓인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9일 남북 간 연락선 등 모든 연락채널을 폐기하기로 했다. 한국에 대한 대남 사업도 적대적 기조로 바꾸며 연락선 폐기를 시작으로 남한에 단계별 대적사업을 실시한다고 했다. 추가 조치의 가능성을 밝힌 것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탈북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면서 남한 당국이 조처를 하지 않을 시 연락사무소 폐쇄, 개성공

  • 3차 추경 ‘적시집행’ 가능할까···원구성 난항 속 지연 불가피

    역대 최대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21대 국회는 예정대로 개원했지만, 원구성 문제를 두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추경안에 대한 논의가 차일피일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추경안에 대한 여야의 온도차가 관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대립구도가 이어지면서 추경 최종안 도출에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8일 원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태년(민주당)·주호영(통합당) 등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

  • 文 “희생·헌신 국가가 보답해야···국가유공자 지원 강화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이들에 대한 보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란 주제로 개최됐다.추념사를 통해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보훈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라며 “보훈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일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애국심의 원천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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