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 달궜던 김포공항 이전 이슈, 업계 전망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방선거가 끝난 지금 선거 기간을 뜨겁게 달궜던 김포공항 이전 이슈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항공업계에선 해당 이야기가 선거 과정에서 나온 것인 만큼, 이후 어떻게 진행될지 일단 지켜보는 모습이다.김포공항 이전 이슈는 선거기간 당시 이재명 인천 계양을 재보선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의 공약발표 과정에서 나왔다.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김포공항 이전 이슈는 같은 당 내에서도 일부 논란을 낳았다. 공항 특성상 다른 지역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

  • [이건왜] 광주의 ‘낮은 투표율’이 왜 지방선거 이슈가 됐나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방선거가 끝나고 3일째지만 여전히 선거 이슈가 여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를 놓고 온갖 분석이 한창인데, 특히 이와 관련 광주의 낮은 투표율이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 없이 민주당을 선택했는데, 왜 투표율이 의미가 있다는 것인지 궁금해 하신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일단 이번 광주의 선거 결과를 놓고 보면 무난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건 사실입니다. 강기정 후보가 74.91%로 당선됐고, 5개구 구청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됐으니까요. 이를 놓고 일각에선 한

  • 바이든 수행하고 인텔 CEO 만나고···이재용, 긴 '침묵의 시간' 끝나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 5년 사법 리스크에 시달려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이후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고 인텔 CEO와 협력 의지를 나누며 비메모리 부문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이 부회장은 방한 중인 팻 겔싱어(Patrick Gelsinger) 인텔 CEO를 만났다. 두 사람은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

  • 신림선 및 신분당선 신사역 연장선 28일 동시 개통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28일 신림선 도시철도와 신분당선 신사역 연장선이 동시에 개통했다. 서울 서남권 및 경기 남부권의접근성이 한결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감지된다.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부터 관악산(서울대)역까지 보라매, 대방 등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노선으로 구성돼 있다. 샛강부터 관악산역까지 총 16분이 소요되며 샛강역(9호선), (1호선) 보라매역(7호선), 신림역(2호)에서 환승 가능하다.평일은 익일 오전 1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밤 12시까지 운행한다.신림선이 개통됨에 따라 기존 버스 노선으로

  • 오늘 ‘추경 본회의’ 취소···尹대통령 “국회 비협조”지적에 野 박홍근 “국회 무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28일로 예정됐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결국 하루 뒤로 미뤄지게 됐다. 이와 더불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추경 합의 불발과 관련 국회 비협조를 비판한 것에 야당 대표가 강력히 반발하는 등 추경안 처리와 관련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한 후 28일 오후 8시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공감대를 이뤘었다. 손실보상 소급적용 문제와 관련 이견이 있었지만 공감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단 회의를 잡아놨던 것이다.그러나 계속해

  • 중·러 반대 하루 만에···美, '미사일 발사' 北제재 나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단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과 관련, 미국이 추가적으로 제재에 들어갔다.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추가 제재 반대입장을 표명한 지 하루만이다.2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 북한 국적 개인 1명과 북한과 러시아 기관 3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미국 여행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이들 개인 및 기관과의 거래가

  • 천정부지 치솟는 기름값···유류세 인하에도 상승세 계속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치솟는 국제유가에 정부가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 카드를 꺼냈지만 기름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 당 1993.8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0.2원 오른 액수다.정부는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다. 유류세 인하가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될 때까지 약 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하

  • [이건왜] 원숭이두창, 코로나19처럼 걱정해야 하나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주요 사회이슈들 관련, 기사들만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에 대해 다루는 코너입니다. 이번 주는 코로나19가 사실상 감기처럼 돼 가는 와중에 불쑥 튀어나온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내용인데요. 이름도 생소한 이 병이 왜 갑자기 이슈화 되는지, 코로나19만큼 조심해야 하는 상황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Q1. 원숭이두창, 왜 갑자기 이슈가 됐을까사실 원숭이두창은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있던 질병 중 하나입니다. 최근 들어 치명률이 크게 올라간 것도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

  • 한화 김동관, 아버지 김승연 이어 ‘미국통’ 계보 잇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들어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대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 있었던 한미 간담회와 다보스포럼에서의 행보와 관련, 부친인 김승연 회장의 뒤를 이어 재계 ‘미국통’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사장은 23~2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2010년부터 김 사장은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왔다. 최태원 SK회장과 더불어 다보스포럼 참석에 적극적인 재계 인물로 꼽

  • 삼성·현대차·한화 이어 SK·LG·포스코도···끊이지 않는 재계 투자 소식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약 보름이 지난 현재 대통령 방한 이후 재계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화그룹이 투자 및 채용계획을 밝힌 가운데 26일엔 SK와 포스코도 향후 5년 천문학적 액수를 투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이날 SK그룹은 2026년까지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247조원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450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에 이어 대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 한미 정상회담 ‘씬 스틸러’ 한화, 본격 신사업 투자 나선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화그룹이 방산, 우주항공 등 미래먹거리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이후 양국 간 본격적인 경제동맹 관계가 구축될 것을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된다.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37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특히 20조원의 국내투자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는 3개 사업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우선 에너지 분야에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

  • [尹과 재계]⑤ 고착 상태 빠진 조선·해운 ‘민영화’, 돌파구 찾을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더불어 고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HMM(옛 현대상선)의 민영화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밝힌 포부를 근거로 긍정적 전망을 내놓지만, 악재가 이어져오는 상황을 냉정히 감안할 때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지난 2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거제시 유세현장에서 “빠른 시일 내 대우조선이 유능하고 능력 있는 주인을 맞이해서 거제의 지역 경제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

  • [이건왜] 尹대통령과 국민의힘 ‘임을 위한 행진곡’ 열창, 이슈가 된 이유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특히 518 기념행사에서 제창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몇몇 분들이 의문을 갖는 듯합니다. 어떤 국가적 행사에서 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노래를 열창한 것이 이슈로 부각된 것일까요?우선 이 노래는 소설가 황석영이 백기완 시인의 ‘묏비나리’란 시를 개작한 후, 작곡가 김종률이 곡을 붙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

  • [尹과 재계] ④ 꽉 막힌 노사관계, 당장 큰 변화 기대 어려울 듯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부가 노조 편향적이었다. 과격한 농성이나 법에 어긋나는 일을 자꾸 하는데, 처벌하지 않으니까 어려운 상황이다.”올해 2월 신년 기자간담회 당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 꺼낸 작심발언이다. 전 정부의 노사 관련 정책방향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전 정권 당시 노사 관계는 경색될 만큼 경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들은 정부여당이 밀어붙인 각종 법안에 허탈해 했고, 노조는 노조대로 집회 등을 이어가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일단 재계에선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대체로 노사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

  • 삼표 이어 에쓰오일도···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끊이지 않는 참사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직원들이 사망 및 부상을 입는 참사가 일어났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사망사고를 막아줄 것이란 일각의 기대와 달리 계속해서 대형 사고가 터지는 형국이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고는 부탄 압축 밸브에 오작동이 확인돼 이를 긴급 보수 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놓고 중대재해처벌법이

  • [尹과 재계]③ 수입규제 완화 및 ‘탈탄소 지원’ 가능성 주목하는 철강업계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떠오르는 철강업계의 관심사는 크게 수출과 환경 문제로 좁혀진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에 있어 두 문제 모두 피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질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일정에 철강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수출규제, 이른바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규제가 변화 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EU나 일본처럼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해 생겼던 규

  • [尹과 재계]② 해외입국자 ‘반복검사’에 묶인 대한항공, 다시 날개 펼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입국 후 자가격리 면제 후 최근 발표한 입국 전 검사 신속항원 방식 인정 조치에도 항공업계가 좀처럼 웃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전세계가 엔데믹으로 나아가고 있고 국내 방역조치 역시 풀어주는 상황인데, 여전히 입국절차가 여행수요를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페이스북을 통해 “2년 넘게 여행의 자유, 고향의 가족을 만날 자유를 제한당한 국민에게 새 정부는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업계도 새로 출범한 정부 방역정책에 대해 기대감을 갖는 모습이다.해외입국자

  • [尹과 재계] ① 삼성전자 공급망 영향 줄 IPEF···尹·바이든 회담에 시선 집중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기 무섭게 재계는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다. 그동안 해결되지 못했거나 해결해야 할 각종 현안들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지만, 동시에 윤석열 정부 입장에선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는 일종의 압박감으로 작용한다. 주요 현안들과 연결돼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향후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그에 따라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조명해 본다. 최근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려를 뒤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 [기자수첩] 선택적으로 엄격한 법치는 법치 아닌 ‘정치’입니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 정권에서 유독 기업 및 기업인들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것은 분명하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경제발전을 위해 기업 총수, 대기업에 상당부분 면제부를 준 것도 사실이기에 성역 없는 법집행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부분도 있다고 본다. 물론 중대재해처벌법 처럼 논란인 것들도 있지만 과거 관행처럼 하던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 손질하는 건 일종의 정상화다.그런데 엄격한 법적용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여전히 자유로워 보이는 집단들이 눈에 보인다.우선 정치권이다. 기업인들이 법 앞에 더 조심하게 된 것과 상반되게 정치인들

  • [이건왜] 100일 넘긴 중대재해처벌법, 여전히 논란인 이유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산업재해 발생 시 사업주를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정부여당이 도입을 할 때에도, 또 이미 시행 중인 지금도 이법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논란의 핵심이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일단 법의 부작용은 둘째고 ‘효과성’과 관련한 부분이 논란입니다. 100일이 지나고 올해 1분기 동안 재해사고와 관련한 데이터가 집계됐는데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인 올해 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는 모두 157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