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I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정책 효과 제한···추가 확장 고려해야”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코로나19 관련 경제정책의 효과가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필요 시 더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정대희 KDI 경제전략연구부 연구위원은 9일 ‘통화 공급 증가의 파급효과와 코로나19 경제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 연구위원은 한국은행의 시장 안정화 대책, 정부의 재정정책과 민생·금융안정패키지 프로그램을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대면·밀집활동 관련 서비스업의 생산활동이 제약됨에 따라 경제정책의 파급효

  • 내년 통신 데이터요금, 2019년보다 25% 줄인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내년 이동통신 데이터요금을 지난해보다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즉, 1MB당 3.10원인 데이터 요금을 2.34원으로 내리겠다는 것이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첨부한 성과계획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권익 증진이라는 내년 전략 목표에 따라 데이터 단위(MB)당 평균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수립했다.데이터 단위(MB)당 평균 요금은 이통 3사의 연간 데이터 요금 수익을 전체 이용자의 연간 데이터 이용량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 대한상의 “바이든 당선 이후 경제·대북정책 변화에 대비해야”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경제·대북 정책 등에 큰 변화가 생기게 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바이든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분야별 영향을 바이든의 알파벳 머리글자를 딴 ‘B. I. D. E. N’으로 풀이해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바이든 당선이 통상, 유가, 환율, 산업, 대북정책 등 우리 경제 전방위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상의는 바이든 행정부가 취할 유력한 시나리오 가운데 첫 번째로 통상 분야에서 미 동맹국의 연대 요구가

  • 강경화 방미···“한미 관계 굳건히 다지는 계기“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 현안 협의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후보 측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하고 9일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8일 출국했다.두 장관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강 장관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관계는 지금 좀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 정부, 수도권 중심 임대주택 수천호 단기 공급방안 검토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임대주택 수천 호를 단기간에 빠르게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실인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전세로 공급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8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세시장 안정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일 열리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현재 전세난이 심각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소 수천호 이상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공실인 주택

  •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 당선···선거인단 279명 확보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 5일째에 승기를 잡았다. 세 번의 대선 도전 끝에 승리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혔다.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하며 승리했다. 승리를 확정짓게 한 펜실베이니아(20명)에서는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막판 추월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네바다(6명)에서도 승리했다.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지금까지 확보한 선거인단은 279명이다. 그는 개표가 진

  • [변기자의 콜센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언제 시행되나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섯 단계로 개편되면서 일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 단계로 진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에 두 단계가 더 추가된 것인데요. 최대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강제로 중단시키는 일이 없도록 고민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Q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언제 시행되나요?A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제부터 시행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지난 7일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단계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1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

  • [블루주의보] ④불안한 미래·상대적 박탈감···청년 잡아먹는 우울증의 그림자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최근 개그맨 박지선의 극단적인 선택 등으로 자살에 대한 경각심이 올라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인해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청년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지난달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 [美 대선] 미국 재정정책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두 후보의 상반된 재정정책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이 곧 우리 수출 시장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서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미국 재정 정책은 감세와 규제 완화 중심으로 흐르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완화 및 저금리기조 선호 지속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압박을 통해 마이너스 금리 등 추가 완화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기업 친화적 정책 기조이기 때문에 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가 감세 및 세액

  • [美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무역 갈림길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무역에 대한 기조가 달라져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극명하게 갈리는 두 후보의 공약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두 후보의 외교 및 대중 정책을 살펴보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다자조약 참여 등 동맹 강화를 우선시 하고 있다.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는 강경하나 관세 정책에는 비판적이다.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된다면 미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강경한 대중 무역정책 기조를 이어가게

  •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음식서비스 91.1% 급증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 된데다 추석 영향까지 더해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4조7208억원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액이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30.7%나 늘었다.상품군별로는 배달 등 음식서비스가 1조6240억원으로 91.1%나 급증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1783억원으로, 76.8% 증가했다. 생활용품(1조3천240억원)은 58%, 가전·전자·통신기기

  • 제2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 47곳 선정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올해 제2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으로 경기 용인시와 강원 정선군 등 총 47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일반근린형 33곳, 주거지지원형 4곳, 우리동네살리기형 10곳이다.정부는 3일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광역 지자체가 기초 단체에서 제출받은 사업계획을 평가해 후보군을 추렸고 국토부가 이 중에서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날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최종 47곳을 선정했다.앞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올해 1차로 23개 사업을 선정해서 올해 사업 수는 총 70개가 됐다.2

  • 소비쿠폰 연말까지 목표 달성 가능할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할인 소비쿠폰을 단계적으로 발행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방역에 민감한 여행, 숙박 관련 쿠폰의 경우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겨울철에 쿠폰 발행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만약 연내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내년으로 사업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정부는 지난 7월 소비활성화를 위해 소비쿠폰 발행을 시작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대다수 소비쿠폰 발행을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발행을 재개했다.정부가 올해 소비쿠폰에 편

  • [블루주의보] ③급증한 자해에 교묘한 SNS 폭력···위태로운 청소년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청소년의 정신 건강이 위태롭다. 자해는 최근 5년 사이 2배나 증가해 학교에서 공지문을 보낼 정도로 다수가 경험하고 있다. 청소년 자살의 주원인인 학교 폭력도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해 또는 자살 시도로 병원을 찾은 9∼24세 청소년은 982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는 26.9명이다.2015년 4947명으로 일평균 13.5명이었던 것에서 5년 사이 2배나 급증한 셈이다. 2015∼2019년 5년간 자해

  • [변기자의 콜센터] “소비쿠폰 이제 발행돼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 7월 잠시 발행됐다 중단됐던 할인 소비쿠폰을 기억하시나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방역에 혼선이 생길까봐 발행이 중단됐었죠. 지난달 말부터 다시 소비쿠폰이 발행됩니다. 발행되는 쿠폰의 종류와 일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Q 소비쿠폰 이번에는 제대로 발행되나요?A 소비쿠폰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었습니다. 8대 분야에서 발급해 약 9000억원을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소비쿠폰 정책을 계속 강행할 것으로

  • 미국 지지받는 유명희···전문가 “WTO 수장자리 대선급으로 중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에 도전한 가운데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 후보에 밀렸지만 중도 포기보다는 완주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의 공개 지지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해서 유 본부장이 수장이 될 가능서도 적지 않아서다. 관련 전문가들은 WTO 수장 자리를 통해 우리가 세계 경제 질서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28일(현지시간) 유 본부장은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뒤처진 것으로 확인됐다. WTO

  •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9월 생산·소비·투자 동반 상승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 9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증가했다. 3개월 만에 세 지표가 동반 상승하면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3% 늘었다. 전산업생산은 8월 -0.8%로 꺾인 뒤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광공업 생산이 5.4% 증가했는데 이 중 제조업 생산이 5.9% 늘었다. 자동차(13.3%), 전자부품(9.2%), 반도체(4.8%) 분야에서도 생산이 늘었다.특히 제조업 출하는 7.5% 증

  • 신청조건 완화했는데...여전히 외면받는 긴급생계지원금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위기가구 등에 지급되는 긴급생계지원금 신청률이 저조하자 정부가 조건을 완화하고 신청 마감일도 미뤘지만 신청률이 높아질지 미지수다.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6일 코로나19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금 신청 마감 기한을 오는 30일에서 다음 달 6일로 일주일 연장했다. 이미 보건복지상담센터에 관련 상담을 한 이들이게는 지난 28일 관련 문자메시지가 전송됐다.중앙사고수습본부 신청 기한 연장과 함께 신청 기준도 완화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득이 25% 이하로 감소한 가구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 [K자형 양극화] ③부자만 나홀로 회복···해외도 뚜렷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해외에서도 K자형 경기회복 흐름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역 봉쇄 등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했던 나라의 경우 하단부의 부정적인 흐름이 더 가시화되고 있다.지난달 29일 첫 대선 TV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K자형 경기회복을 언급하면서 K자형 경기회복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바이든 후보는 “억만장자들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돈을 잘 벌었다”며 “직장을 잃은 이들은 하단부에 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선후보 당선 시 유력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

  • [K자형 양극화] ②재정투자·방역·디지털화···대안으로 부각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K자형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계층이나 업종이 빠르게 회복돼야 한다. 이들이 회복돼야 K자형 그래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의 재정 투자, 방역, 디지털화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숙박·음식점업에서는 7만1000명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도 6만9000명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에서도 4만1000명이 감소했고 사업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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