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생산능력 6500→9000톤···“2028년 2만4000톤으로 확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이 지난해 6500톤(t)에서 올해 9000톤으로 약 38% 증가했다. 전북 전주 탄소섬유 공장 증설이 완료돼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30일 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전주 공장은 현재 3차 증설까지 완료된 상태로 향후 시장상황을 파악해 추가 증설에 나서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공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탄소섬유는 강도가 철보다 10배 강한 동시에 무게는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효성은 2008년부터 탄소섬유 개발에 착수해, 20

  • 휘발유 값 4주 연속 상승·경유는 하락 전환···"다음주 둘다 하락할 듯"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이 4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 후 다시 하락 전환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65.1원으로 전주보다 5.3원 상승했다.휘발유 가격은 4주째 오름세다. 이달 초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오른 영향이 이번 주까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4.4원 하락한 1619.7원을 나타냈다. 경유 판매

  • 잘 키운 'LG화학·한화솔루션' 신사업, 위기 때 구원투수 역할 '톡톡’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정유·석유화학 업체 다수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화학과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부문 부진을 신사업을 통해 이겨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그간 고유가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으로 새 먹거리를 개척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석유화학 업황 부진에도 실적 이끈 배터리 소재·태양광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14조4860억원, 영업이익 791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8% 줄었다.석유화학 부문 실

  • SK온, ‘수율 90%’ 달성 총력전···“투자 확대로 흑자전환 조기 실현 목표”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업계의 손익분기점 수율로 평가 받는 ‘90%’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상업 가동이 시작된 글로벌 생산 거점에 다수의 숙련공을 투입하거나, 설비와 운영 측면에서 향상 과제를 파악해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온의 수율 향상 노력의 결과로 흑자전환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온은 올해 2분기에 49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실현해 흑자전환을 시현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2376억원

  • 삼성SDI, 3분기 연속 매출 5조원 달성···“차세대 배터리 P6 2024년 양산”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삼성SDI가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3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달성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른 수요 증대와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SDI는 삼원계 프리미엄 배터리 P5(5세대 각형 배터리)와 더불어 내년에는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인 P6(6세대 각형 배터리) 출시를 예고하면서 고부가 제품 비중 증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SDI는 27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

  • LG에너지솔루션, 분기 최대 실적 달성···"IRA 수혜 더 커진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효과를 손익에 반영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생산 비용 개선, 수율 향상 효과로 영업이익률 7%를 넘기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10년 전 美 진출 빛 봤다···5분기 연속 매출 성장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분기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3년 1분기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기준으

  • 정유업계, 유류세 인하 연장에 한시름 놓았지만···“공장은 돌릴수록 손해”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정유업계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에 한시름 덜은 모습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휘발유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이 나타나기 시작한 가운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 당분간 서민경제에 큰 부담으로는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로 한숨 돌리게 됐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모양새다. 끝나지 않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석유제품 수요에 대한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아, 각 정유사들은 공장 및 생산라인을 가동할수록 손해라고 토로하고 있다.정부는 최근

  • 증설 경쟁 불 붙은 배터리 소재 업계···"공급 과잉 우려 당분간 없어"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탈중국' 흐름으로 국내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증설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LG화학, 엘앤에프 등 배터리 소재 '빅4' 업체들은 잇따라 국내외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며 생산량 증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에코프로·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증설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양극재 소재 업체들은 국내외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

  • ‘GDP 5위’ 인도를 향한 엇갈린 시선···석유화학 “기회의 땅” 태양광 “닫힌 시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인도의 경제 성장속도가 매섭다. 지난해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이어 올해는 인구도 중국을 추월해 세계 1위가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석유화학 제품과 전력 등의 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관련 기업은 인도를 ‘기회의 땅’이라고 판단해 현지 수출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인도는 14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과거 식민통치를 하던 영국을 밀어내고 세계 GDP(국내총생산) 5위 국가로 성장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6.1%로 전망돼, 세계 평균인 2.9%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을

  • IRA 해법 찾아야 할 전기차·배터리 총수들, 미국 가긴 가지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동행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대한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정 회장과 구 회장은 보조금과 세부규정 관련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며 활로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IRA에 대한 일관적 원칙을 고수하는 만큼 세부 내용에 대한 변화가 생기기는 어렵다”며 두 회장 역할의 한계성을 꼬집었다. 윤 대통령 방미 일정에 함께하는 경제사절단은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 휘발유 가격 3주 연속↑···국제 유가 하락에 상승세 주춤 전망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기름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경유 가격은 2주, 휘발유 가격은 3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제 유가가 하락 전환한 만큼 영향이 반영되는 다음 주에는 기름값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8.7원 상승한 리터(ℓ)당 1천659.8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상승세다.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74원으로 전주보다 33.9원 올랐고, 광주는 1636.

  • '유가 상승·신사업 자본잠식' 겹악재 속 효성화학 돌파구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OPEC+ 감산 결정으로 원유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로판 가격도 덩달아 뛸 가능성이 높아지며 효성화학의 수익성 개선에도 위기감이 감돈다. 여기에 동남아 거점이 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베트남 공장의 수익성 개선이 늦어지면서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이 치솟고 있다.효성화학 측은 친환경 플라스틱 등 고부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 적자 탈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효성화학의 연결기준 부채비율

  • IRA에도 中 전구체 업체 손잡는 韓···"공급망 안정에 주력"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잇따라 중국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전구체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전구체의 90% 이상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국 업체와 손을 잡고 부분 내재화에 주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에서 외국우려단체(FEOC)로 국내 업체와 관계를 맺은 중국 업체들이 지정되면 미국 수출에 일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中 원재료 조달 능력 점수 준 K배터리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은 중국 전구체 업체와 합작회사

  • OPEC, 원유 추가 감산 발표···유가 상승에도 웃지 못하는 韓 정유업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의 깜짝 감산 결정에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있다. 단, 유가 상승에도 국내 정유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다. 공급량이 줄어들며 유가는 오르고 있는 형국이지만, 감소된 수요가 더 크기 때문에 실적반등까지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서다.OPEC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총 13개월간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어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 OPEC 회원국의 116만 배럴과 러시아 5

  • 김앤장 변호사들이 꼽은 K배터리 美 IRA 대응 방안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기본적으로 선을 긋는 법이다. 어디까지가 보조금 대상이고 어디부터는 아닌지 선을 긋는 것이 IRA의 핵심이다.”정수화 김앤장 소속 변호사는 14일 “현재 IRA가 점선(모호한 규정)으로 그어둔 선을 실선으로 그어줄 것인지 등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합작법인(JV)의 세액공제 혜택 가능성, 특정 부품(분리막, 알루미늄박) 등의 핵심광물 포함 여부 등 최근 발표한 세부지침상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규정의 변화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세

  • 롯데케미칼, 법인세 납부 ‘0원’ 불명예···안갯속 실적에 현금흐름도 경색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비용이 ‘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석유화학제품 판매가 저조해 적자를 기록, 귀속 법인세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납부액 0원’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것이다. 여기에 올해 역시 불안한 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금흐름마저 경색되는 모양새다.14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영활동을 하며 나타난 귀속 법인세는 ▲2020년 2655억원 ▲2021년 2526억원 ▲2022년 -999억원이다.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익을 달성해 2020~2021년에는 2

  • 포스코퓨처엠, LG엔솔 매출 절반 넘어···국내외 판매처 늘리기 주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 전체 매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회사는 영업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외 판매처를 확대, 의존도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019억원, 165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0%, 영업이익은 36.3% 각각 늘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포스코퓨처엠의 주요 생산품인 양극재·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의 중요도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멈추지 않는

  • “K배터리 IRA 수혜 180조”···장밋빛 전망에 가려진 리스크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가 180조원가량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의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이 다른 나라의 기업들에게 투자 기회를 부여하고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로 공급 과잉이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다.◇K배터리, 美 생산설비 과반이지만···신규 업체 시장 참여로 경쟁 가속12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IRA가 중장기적으로

  • 미드니켈부터 LFP까지···LG화학, 보급형 제품 다양화 나서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고부가가치인 삼원계(NCM) 배터리를 주력으로 개발하던 국내 배터리업계가 중국이 독점한 저가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섬에 따라 소재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양극재 개발에 나선 모습이다. LG화학 등 양극재 업체들은 LMFP부터 니켈 함량을 줄인 미드니켈 NCM 등 비교적 저렴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보급형 제품 개발하는 양극재 업체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달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수시 인력 채용에서 미드니켈 NCM, LFP, LMFP 양극재 개발 등을 담당할 연구원을

  • 금호석유화학, 시장 불안 속 나홀로 선전···“낮은 원가부담에 흑자 유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시장 및 업황 불안 속에서 업계 빅4 중 나홀로 선전하는 모습이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등이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는 와중에도 금호석유화학만 흑자를 내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139억원을 달성했다. 빅4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2021년 4분기의 영업이익 4153억원과 비교하면 3014억원(-72.6%) 줄어든 실적이지만 불안한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경쟁사의 실적이 처참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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