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구건조증藥 “개발 어렵네”···유유는 재도전 고심 vs 휴온스는 두 번째 3상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에서 개발이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관련, 임상시험 재도전 여부를 고심하는 유유제약과 한차례 실패를 딛고 재도전을 진행 중인 휴온스가 주목받고 있다. 신약과 개량신약 차이점은 있지만 각각 임상을 진행하는 두 제약사 동향에 업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이 최근 미국 7개 병원에서 257명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조건으로 진행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의 임상 1/2상 시험 결과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 이슈 부상 ‘의대 정원 확대’, 복지부와 의료계 힘겨루기 치열 전망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발언으로 의대 정원 확대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18년째 묶여있는 의대 입학정원을 늘리고 특정 진료과목과 수도권에 의사가 몰리는 현상도 개혁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의료계는 정원 확대가 의료체계에 위협을 준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향후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매년 의사가 추가 배출돼 오히려 의사가 과잉공급된다는 논리를 내세워 정부와 힘겨루기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최근 현안인 의대

  • ‘스트렙토 제제’ 생산 제약사들, 임상·급여재평가에 품절까지 삼중고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소염효소제 ‘스트렙토’ 제제를 생산하는 제약사들이 임상재평가에 이어 급여재평가를 통과해야 급여유지가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일부 품목은 품절까지 발생, 첩첩산중이라는 분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주관하고 일부 제약사가 참여한 스트렙토 제제의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보고서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지난 2017년 8월 식약처가 임상재평가 대상을 ‘스트렙토키나제’와 ‘스트렙토도르나제’ 성분으로 공고한 후 6년여간 진행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개각, 어떻게 진행될까···4가지 경우의 수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의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향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최근 간호법 사태를 누구든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돼 향후 장차관 교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 출범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장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윤종진 현 보훈처 차장이 임명됐다고 대통령실은 공지했다. 이날 발표에는 장관급이며 인사청문회 대상인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6명으로 늘어난 유한양행 ‘부사장’···차기 대표 구도에 영향 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내부 승진과 외부 영입 등으로 인해 유한양행 부사장이 기존 2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공교롭게 내년 3월 현 조욱제 대표 임기 종료를 앞둔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향후 조 대표 연임이 결정되면 부사장 6명이 향후 3년 동안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된다. 반면 조 대표가 만약 내년 3월 물러나게 될 경우 조만간 후임자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자로 R&D(연구개발) 조직 효율성 제고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하고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R

  • 삼천당제약 R&D 2제 ‘아일리아’ 시밀러와 먹는 인슐린 “논란 많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중견 제약사인 삼천당제약이 R&D(연구개발)를 진행 중인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복제약)와 먹는 인슐린 제품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향후 삼천당제약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하는 삼천당제약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무순) 등 3개 업체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 임상 3상 결과를 지난 3월 말 공시했다. 이같은 임상 결과 발표는 3개 업체 중 가장

  • 구조조정 선언 ‘일동제약’, 신약 파이프라인에는 어떻게 적용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구조조정을 선언한 일동제약이 향후 신약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운영할지 주목된다. 일동은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주요 파이프라인 9개 신약후보물질에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그룹은 최근 연구비용 효율화와 파이프라인 조기 라이선스 아웃 추진, 품목 구조조정, 임직원 명예퇴직 등을 포함한 쇄신안을 확정, 내부 구성원과 업계에 공식 발표했다. 이번 구조조정 핵심은 인력이지만 파이프라인과 연구비용도 업계 주목 대상이다. 중견 제약사로 자리 잡았던 일동

  • [기자수첩] MSD와 일동제약 사태를 보는 두 가지 시각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한국MSD와 일동제약의 구조조정 추진 움직임에 대해 상당수 제약업계 종사자들은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만난 제약사 영업사원은 “생각만큼 영업이 잘 진행되지 않는 최근 상황에서 두 제약사 사례를 듣고 기운이 빠졌다”며 “위기를 보면 더욱 힘을 내야 하는데 실제로는 의욕이 조금씩 떨어지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제약사 직원은 “이전까지는 구조조정이 다국적 제약사에만 발생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제는 바로 나에게 당장 닥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고 말

  • 제약업계, D-2 ‘지출보고서’ 제출 촉각···의사 실명 공개 여부와 부작용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출보고서 실태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 달 20일까지 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지출보고서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의사와 의료기관 명을 기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어 내년으로 예상되는 지출보고서 공개 시 의사 실명도 공개될 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6월 1일부터 2023년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제약사와 의약품 유통업체, 의료기기업체 등이다. 심평원은 업체 숫자를 공개하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이대 학맥과 보육정책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이화여자대학교 출신 김현숙 부이사관(3급)이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으로 승진했다. 복지부 보육정책국에 이화여대 출신 관료들이 적지 않게 근무했는데, 대표적 인물이 보육정책관을 맡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대라는 학맥보다는 여성이라는 젠더로 분석하기도 한다. 29일 복지부에 따르면 신임 김현숙 보육정책관이 업무 파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자로 국장 승진 발령을 받았던 김현숙 정책관은 복지부에서 흔치 않은 제주도와 이대 출신 관료다. 행정고시 42회로 관가에 입문한 그는 보육재정과장과 보육사업기

  • MSD·일동제약 사태에 제약업계 술렁···“구조조정, 남의 일 아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한국MSD와 일동제약의 구조조정 움직임에 제약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국적 제약사 구조조정은 선례가 있는 반면, 국내 중견 제약사의 직원 축소는 전례가 적은 탓에 충격파가 더 크다. 제약업계 직원들은 구조조정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자신의 일이 될 수도 있다며 사태 추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그동안 공급해왔던 자사의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 총 3개 품목 모든 권리를 최근 종근당에 매각했다. MSD는 담당 업무를 진행해 왔던 100여명의 직

  • 1Q 매출 1000억원 육박 ‘동화약품’, 코로나 특수?···감기약 ‘판콜’ 호조 이어질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화약품의 분기별 매출이 1000억원에 육박했다. 코로나19 특수는 끝난 것 같지만 올 1분기 감기약 판콜류 매출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향후 판콜류 매출 동향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제약사인 동화약품은 올 1분기 994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6.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22억원을 기록하며 34.6% 증가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404억원 매출을 올린 동화약품의 분기별 매출이 1000억원에 육박했다는 점은 올해나 내년 4000억

  • 한국MSD 구조조정 사태, 勞使 정중동···정리해고·잔류 희망자 이슈 전망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100여명 직원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한국MSD 사태가 현재 정중동 상황으로 분석된다.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회사측은 위로금 내용도 공개했다. 직원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은 노조는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다. 향후 정리해고와 잔류 희망자가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지난 12일부터 GM(제너럴 메디슨) 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고 있다. 이달 초 스위스 MSD 본사와 종근당이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3개 제품 라

  • 안구건조증藥 임상 주목···한올, 3수까지 갈까 vs 유유, 2상 결과 관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두 번째 임상 3상을 사실상 실패했다. 유유제약은 임상 2상 결과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최근 공개한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 ‘HL036’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1차 평가지표인 각막중앙부손상개선과 안구건조감지수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사실상 임상 실패라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온다. 반면 2차 평가지표인 눈물분비량 검사(셔머테스트)에서는 위약

  • 일동제약, ‘20%’ 구조조정 검토설로 뒤숭숭···R&D 투자 따른 적자가 원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일동제약이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어 회사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이다. 회사는 구조조정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직원들은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구조조정 검토 원인은 일동제약이 최근 수년간 진행한 R&D(연구개발) 투자가 영업적자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일동제약 주변에서 직원 구조조정 검토설이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구조조정 관련 내용이 결정 직전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20%라는 구체적 수치가 알려지기도 했다. 일동제약 내부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간부 비리 의혹으로 시끄러운 장례문화진흥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 유관기관인 한국장례문화진흥원 간부가 고위간부의 수의계약 등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진흥원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20일 복지부와 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 고위간부 A씨의 수의계약 등에 대한 의혹이 담긴 탄원서를 또 다른 간부인 B씨가 대통령실과 복지부 장관 비서실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대통령실과 복지부 외에도 국회 등 복수의 기관에 유사한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입수한 ‘윤석열 대통령님께’로

  •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판매 중지···‘악재’ 탈출 방안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대원제약이 정부로부터 ‘콜대원키즈펜시럽’ 회수와 제조,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 대원제약은 정부가 요청하는 제제 개선 조치를 완료해 콜대원키즈펜시럽 판매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상분리’ 현상이 확인된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및 동일 방법으로 대원제약이 수탁제조하는 다나젠 ‘파인큐아세트펜시럽’에 대해 사용기한이 남은 제조번호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제조와 판매를 중지했다. 상분리란 투명액(맑은액)과 불투명액

  • 尹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간호계 반발···간호법 후폭풍 언제까지 진행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논란이 일었던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간호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향후 간호계의 단체행동 돌입 여부가 주목된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간호법 제정안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심의해 의결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정식으로 요청한 바 있다. 간호법 제정안은 전문 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저

  • 보령 ‘항암제’ 올해 매출 2000억원 달성할까···‘탁솔’과 ‘젭젤카’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공을 들이는 항암제 사업이 올해 매출 목표 2000억원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 특히 올 초 판매를 개시한 ‘탁솔’과 최근 출시한 ‘젭젤카’ 매출이 전체 항암제 판매에 어느 정도 기여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령의 지난해 항암제 매출은 전년대비 61% 성장한 1606억원을 달성했다. 보령은 올해 항암제 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올 1분기의 경우 회사 항암제 매출은 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47%다. 이같은 1분기 매출 52

  • MSD·산도스 등 다국적 제약사, 잇단 국내 사업 정리···기존 인력 거취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한국MSD와 한국산도스 등 국내에서 활동했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최근 잇달아 사업 일부나 전체를 정리하고 있어 해당 업무에 종사했던 인력 거취가 주목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스위스 MSD 본사와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3개 제품의 국내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 종근당이 자누비아 시리즈의 국내 판매와 유통권리 뿐만 아니라 허가, 상표, 제조 등 모든 권리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은 7월 15일부터 203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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