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최근 협정문이 타결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어긋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유 본부장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추구하는 것은 상호호혜적인 경제 파트너십이다. 거기에 규범에 기반해 서로 세계 역내 가치 사슬을 더욱 확대하고 심화하겠다는 게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정신인데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는 거기에 어긋난다”고 말했다.이어 유 본부장은 “역내포괄적
한국과 미국이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연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경제 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공동 성명(Joint Statement)’을 채택했다.외교부는 6일 오전 9시23분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청사에서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제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를 열고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SED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측은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경제관계를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1단계 합의’ 타결에 청신호가 켜졌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데 매우 좋은 진척을 거두고 있다”며 “우리는 꽤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중 당국자들이 1단계 합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일부 관세의 철회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미국은 최근 대(對)중 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오는 23일 효력을 상실하는 가운데, 미국의 ‘관여’가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의 원인을 제공한 일본이 수출 규제를 먼저 철회해야 지소미아 종료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소한 한일 양국의 동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밤 한국을 방문한다. 2박3일 일정으로 한국 찾는 스텔웰 차관보는 오는 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청와대 고위당국자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
중국 정부가 중국 북부의 공기질 개선 목표치를 낮췄다. 최근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환경 개선보다는 경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베이징 주변 공업지역을 포함한 중국 북부의 초미세먼지(PM 2.5) 개선 목표치를 당초 5.5%에서 4%로 하향조정했다. 공기질 개선 목표 기간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중국은 지난해 겨울만 하더라도 공기질 개선을 위해 공장들의 오염원 배출을 차단하는데 힘을 썼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환경’보다는 ‘성장’에 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분간 환담을 갖고, 한일 양국 관계 현안을 대화로 해결하자는 원칙을 재확인했다.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린 노보텔 태국 방콕 임팩트의 정상 대기장에서 아베 총리와 단독 환담을 가졌다.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이어갔다”며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최근 양국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중국의 대기질 개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리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주최한 ‘2019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에서 “중국이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전례 없는 역량으로 노력해왔다”며 “중국 대기 질 개선은 빠르게 발전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 문제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우선 분야로 삼았다. 이를 위해 대기 오염 퇴치 로드맵을 마련하고 산업구조·에너지 구조 최적화를 추진하면서 관련 과학 기술도 지속 지원했다”고 덧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고율 관세를 추가 면제하기로 결정했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USTR은 연방 관보를 통해 지난해 9월 25일부터 25%관세가 부과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중 일부에 대해 관세 면제를 허용한다고 고시했다. 적용 기간은 내년 8월 7일까지며, 대상 품목은 아기침대, 대나무 접시, 안전벨트, 알루미늄, 컴퓨터 받침대, 특정 화학물질 등 83개다.USTR은 다른 품목들에 대한 관세 면제를 최장 12개월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별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한국시간 27일 오후 10시20분경)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밤 미국은 전세계 테러 지도자 1순위를 심판했다.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는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이슬람국가 수립을 선포한 인물로 IS의 상징과 같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개혁을 요구했다. 지하철 요금 인상에서 시작된 이번 시위는 시민들의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분노가 커지며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내 명소인 바케다노 광장 등으로 몰려나온 시민들은 임금 인상과 연금, 의료보험, 교육 개혁 등을 요구했다. 시위를 이끈 주요 참가자들은 대학생이나 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시위에 참가했다.주중에 집 근처 시위에 참석하던 이들이 금요일인 이날 오후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추가 금리 인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29~30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WSJ는 최근 FOMC 위원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준 내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우리의 정책 결정은 경제를 궤도에 올리고 직면한 위험을 다루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프 에드로안 터키 대통령이 “휴전 조건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으면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시리아 북동부에서 5일간 군사작전을 중지하기로 미국과 ‘조건부 휴전’을 합의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동부 주둔 미군 철수 결정으로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에 길을 터줬다는 비판이 커지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을 터키에 급파, 에르도안 대통령과 쿠르드 민병대(YPG)의 철수를 조건으로 5일간 군사작전을 중지하기로 한 바 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만남,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 외교 가능성으로 한일 간 갈등이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양국이 갈등의 근본 문제인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해법에서 접점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18일 총리실은 이 총리가 오는 24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특히 문 대통령이 이 총리를 통해 아베 총리에게 친서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 이 총리는 18일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영국은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는 일단 피하게 됐다. 다만 영국 의회 비준 과정에서 야당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은 양측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벌인 막판 협상에서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도 이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이에 영국 의회가 이번 브렉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최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후쿠시마 발전소에서는 설비 이상을 알리는 경보가 울렸는데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13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전날 밤 최대 풍속 40m/s 가량의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채 시즈오카현 이즈반도에 상륙, 일본 수도권 간토지방을 관통했다. 이날 5시30분 현재 인명피해는 사망자 4명, 행방불명자 17명이 발생했다. 부상자는 99명으로 집계됐다.이번 태풍은 일본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에 큰 피해를 남겼다. NH
1년 넘게 무역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부분합의(스몰딜)에 도달했다. 미국은 예정돼있던 추가 관세인상을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당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를 비롯한 세계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11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전날부터 워싱턴DC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 부분합의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15개월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대해 ‘실질적
미국과 중국이 우여곡절 끝에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7시간 동안 진행된 첫날 회담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개월 동안 대립해온 미국과 중국이 여러 쟁점 중에서 몇가지 세부쟁점을 미리 합의하는 ‘스몰딜(small deal)’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10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날 오전 9시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팀이 라이트하이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장관의 안내를 받아 USTR에 마련된 협상장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협상에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초 10~11일 이틀로 예정된 고위급 무역협상이 하루 이른 당일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무역 실무협상에서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10~11일로 예정된 고위급 협상의 일정도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SCMP는 지난 8일(현지시간) 류허 중국 부총리가 고위급 협상을 모두 마무리한 뒤 11일 공항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신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8일(현지시간) 총재로서의 첫 공식 연설에서 동시적(synchronized) 글로벌 경기 둔화를 경고했다. 한국과 독일, 네델란드에 대해선 적극적인 재정 확대를 권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지난 2년간 세계 경제가 동반 상승세를 탔다면 지금은 동반 둔화 국면에 놓여있다”며 “올해 전세계 90% 지역에서 성장세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 10년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의미한다"며 “곧 공개하는 ‘세계경제 전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놓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자국의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자국의 주권 수호 열망을 더욱 촉구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촉구했다.로이터통신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주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에 대해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은 8일 비공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영국과 프랑스의 지지를 받아 독일이 요청했다.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외신을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