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다 ‘불법 콜택시 논란’ 정리된다···이재웅·박재욱 6월1일 대법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적법성 여부를 가리는 최종심 판결이 다음 주 나온다. 1·2심은 타다 서비스를 불법 다인승 콜텍시가 아닌 합법적인 렌터카 서비스로 판단하며 무죄를 선고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오는 6월1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브이씨앤씨(VCNC) 대표 등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이 전 대표 등은 2018년 10월~ 2019년 7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면허 없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해

  • 반주일 상명대 교수 “급발진 의심 사고,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검증이 우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자동차 급발진 등 제조물 결함 의심 사건에서 입증책임을 제조업자에게 지우도록 하는 논의가 활발해진 가운데, 교통사고 분석에 활용되는 사고기록장치(EDR)의 신뢰성 검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EDR은 ‘말단의 수동적 기록장치’로 그 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담지 못하는데도 과도하게 신뢰받고 있고,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물 역시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반주일 상명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26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재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조물책임법의

  • 검찰, ‘일감 몰아주기’ 하이트진로 박태영 감형에 대법원 상고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왼쪽)과 박태영 사장.[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기소된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박문덕 회장의 장남)에 대한 항소심 감형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항소심은 공정거래법상 교사범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며 박 사장의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 징역형을 유지하면서도 형량은 낮췄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4일 박 사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등 사건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재판장 이훈재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검찰은 원심 판결에서 유죄가 인정된 맥

  • 대법 "KT ‘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는 유효"···직원들 패소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T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의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며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정년 연장형인 KT의 임금피크제는 합리적 이유 없는 연령차별이 아니라는 결론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KT 전·현직 직원 230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 19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판결에 법 위반 등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절차다.KT는 2015년 2월 노사 합의에 따라 임금피크제를

  • ‘일감 몰아주기’ 하이트진로 박태영 항소심서 감형···“교사범 처벌규정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수일가 지배회사에 부당지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박문덕 회장의 장남)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재판부는 공정거래법상 교사범 처벌 규정이 없어 일부 무죄를 선고한다면서도 박 사장 등이 법 위반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새로운 거래법을 통해 처벌을 회피하려 했다고 지적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재판장 이훈재 부장판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에게 징역 1년3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보다 3개

  • 부영주택, ‘한남근린공원 무효소송’ 패소 판결에 항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부영주택이 한남근린공원 부지를 공원화하겠다는 서울특별시의 고시가 무효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하자 항소했다.1심은 시의 공원조성계획결정에 하자가 없고, 이 결정을 근거로 한 실시계획인가처분 역시 적법하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보건, 휴양 등 다양한 의미에 비추어 볼 때 근린공원 조성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지난달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공원)사업 실시계획 인가 무효확인 소송이 기각되자 서울행정법원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한남근린공원 예정지가 위치한

  • ‘2차 고준위 기본계획’ 무효소송 각하 이유 보니···“행정청 내부 절차 불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사용후핵연료를 중간저장시설이 건설될 때까지 원전부지에 임시보관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기본계획은 행정청 내부 절차에 불과해 행정소송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지난달 28일 삼척시와 시민 1166명이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2차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본계획 무효확인소송’을 각하판결했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7월 방사성폐기물 관리법에 근거해 ‘2028년까지 고준위핵폐기물 처분시설 부지를 선정하고, 2035년까지 중간저장시설을, 205

  • [단독] 法, 한타 조양래 ‘한정후견 정신감정’ 기관 ‘보라매병원’으로 지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심판 청구 사건 정신감정이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된다.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2020년 7월 이 사건 심판을 청구한 지 2년10개월 만이다.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수석부장 조영호·장원석·임세준)는 최근 보라매병원에 조 회장의 정신감정을 촉탁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항고심에서 정신감정을 촉탁한 여러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과 보라매병원이 ‘감정 가능’ 의견을 보내왔고, 재판부는 보라매병원을 지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방문 또

  • ‘금호家 상표권 분쟁’ 금호건설 패소 확정···금호석유화학 “상표권 행사 검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금호’상표를 놓고 벌어진 금호건설과 금호석유화학의 상표권분쟁에서 대법원이 금호석유화학의 손을 들어줬다.금호석유화학은 금호건설 측이 무리하게 소송을 제기해 10년간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돼 왔다며 앞으로 ‘금호’ 상표권 권한 행사와 상표 사용, 세무적 이슈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대법원 민사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8일 금호건설(변경 전 금호산업)이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그룹 상표권 이전 등록 및 상표사용료 지급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이 소송은 지난 2007년 금호아

  • ‘220억 횡령·배임’ 한타 조현범 대부분 증거 부동의···檢 ‘시간끌기’ 의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20억 원대 횡령·배임, 계열사 부당지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대부분 증거에 부동의(不同意) 의사를 밝히며 마라톤 재판을 예고했다.검찰은 변호인의 조력을 받는 상태에서 이뤄진 증인들의 진술과 회사 내부 자료 등 객관적 물적증거에 일률적 부동의 또는 보류의견을 내는 것은 조 회장의 구속기간 도과를 염두에 둔 시간끌기라고 항의했다. 불구속재판을 위해 일부러 소송을 지연시키는 게 아니냐는 취지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 부장판사)는 특경법상 횡령·

  • 현대엘리베이터, ‘입찰제한’ 행정소송서 “사고 예방 목적, 통상적 담합과 달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유지 보수 관련 ‘입찰 담합’으로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된 현대엘리베이터가 관련 행정소송에서 통상적인 입찰 담합과는 다른 사정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16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 취소’ 소송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 소송은 공사의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1년 입찰제한 처분에 회사가 불복해 시작됐다.이날 회사 측 대리인은 “이 사건 담합은 경제적 목적을 위해서 지속된 것이 아니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할 목

  • ‘횡령·배임’ 최신원 前 SK네트웍스 회장 항소심 첫 공판부터 법리공방 ‘치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200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은 공소사실 전부 유죄를, 변호인은 전부 무죄를 주장하며 대립했다.양측은 15일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를 항소심 첫 공판에서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였다.검찰은 “총 9가지 사유로 항소했다”며 “정상적 경영상 판단이라는 1심의 판단은 논리와 경험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핵심 범죄사실인 SKC의 SK텔레시스에 대한

  • 5월 국내 휘발유·경유 동반 하락세···같은 흐름 다음 주까지 이어질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따른 국제 석유가격 하락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2주 연속, 경유 가격은 3주 연속 내려가고 있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48.9원으로 전주보다 12.3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4주 연속 상승했다가 5월 들어 2주 연속 하락했다.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0.7원 하락해 ℓ당 1721.

  • KDI, 한국 성장률 1.5%로 하향···나랏빚도 年전망치 90% 넘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한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올해 들어 석 달 만에 나라 살림(관리재정수지) 적자가 54조원까지 불어났고 나랏빚은 지난해 적자규모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KDI는 지난 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1.5%로 예측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정부, 한국은행 전망치인 1.6%보다 낮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

  • 美 디폴트 우려에 잇단 경고음···‘협상시간 나흘’ 부채한도 합의 나올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이르면 6월 초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야당인 공화당이 계속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실제 협상 시간은 나흘에 불과하다는 관측까지 나온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부채 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오는 6월 2주내 디폴트에 빠질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CBO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방정부 재정적자 규모를 1조5000억달러(약 2008조원)로 상향 조정했다.미국 연

  • ‘수익성 악화’ 고려했나···테슬라 미국서 차량가격 또 인상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올해 초 여러 차례 가격을 내렸던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 대부분의 가격을 재차 인상했다. 지난달 중순 마지막 가격 인하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세 번째 가격 인상이다. 다만 현재까진 올해 초와 비교해 여전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3를 제외한 모델S, 모델X, 모델Y 가격을 0.5~1.1% 인상했다. 고가 모델인 준대형 세단 모델S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는 1000달러(133만원) 올렸고, 중

  • 한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나흘 방문 합의···실효성 논란은 여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일 양국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한 우리 시찰단의 나흘 일정 일본 방문에 합의했다. 시찰 프로그램 등 세부사항은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정부는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일본 방문 일정을 3박4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찰단의 방일은 오는 23일과 24일을 포함한 3박 4일로 이뤄질 전망이다.정부는 “양측은 우리 시찰단의 조속한 방일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진지하게 협의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협의는 전날 오후 2시 15

  •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요구 잇따라···공직자윤리법 개정 논의도 ‘탄력’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이 확산하면서 현직 의원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는 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합의하는 등 관련 입법 움직임도 탄력을 받고 있다.류성걸·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가상자산 보유 내역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과거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의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전수조사

  • 이화전기 김영준 또 경제범죄로 구속···이번엔 ‘비자금·조세 포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14억원의 불법 비자금 조성과 조세포탈 혐의를 받는 이화전기공업 김영준 전 회장이 구속됐다.은행원 출신인 김 전 회장은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으로 통하는 인물로 과거 횡령 및 주가조작 등으로 복역한 전력이 있다. 2000년대 초반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인물이기도 하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조세)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 법원, 한국타이어 조현범 개인-법인 사건 병합 결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와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과 공정거래법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한국타이어 법인이 함께 재판을 받게됐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회장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 9일 두 사건의 병합을 결정했다. 회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23단독 재판부(양진호 판사)에 배당돼 있었다.재판부는 두 사건 사실관계가 동일한 만큼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병합심리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