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하이츠·한남3구역 속도 내는데···반포3주구만 가시밭길

    서울 알짜 정비사업장의 행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건설사와 한 배를 타고 정부의 규제를 헤쳐 가며 새집 짓기에 부푼 꿈을 안고 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지난날 맺은 악연으로 여전히 재건축 행보가 자유롭지 않은 곳도 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인기 지역 첫 정비 사업 수주전으로 관심을 모은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지난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로 GS건설을 선정했다. GS건설은 281표(55.1%)를 얻으며 현대건설(228표·44.7%)을 제쳤다. 1982년 준공해 올해로 38년차가 된 한남하이츠는

  • 서울 아파트 상위 10% 평균가격 20억 돌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0억 원을 돌파했다.20일 직방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1월16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이 21억339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억 최초 돌파이자 역대 최고 가격이다. 2018년 17억5685만 원에 비해서도 21.5%(3억7709만원)가 상승했고 5년 전인 2015년에 견주어보면 약 9억 원 이상 올랐다.지역별 거래비중은 지난해 강남3구가 80.60%를 차지하면서 다시 확대됐다. 최근 신흥 고가아파트가 확대되던

  •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곤두박질’···멀어지는 내 집 마련

    최근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의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이후 신규 공급 물량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빠르게 치솟은 영향이다. 올해도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18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6년 6월 75.1%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3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12월에는 56.5%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4월 56.2%

  • GS건설·HDC현산, 올해 주택 각각 2만채 씩 공급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속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규모를 늘린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각각 주택 2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GS건설은 올해 2만5641가구의 자이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 6500가구, 수도권에서 1만17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사업종류로 보면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1만1600가구로 전체의 45.5%다. 외주사업은 1만900가구로 42.8%다.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3구역, 은평구 수색6, 7구역, 성북구 장위4구역 등 우수한 입지의 정비사업장에 자이 아파트가 공급

  • ‘떼인 전세금’ 급증···반환 보증사고 4배 늘어

    지난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가 전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세보증 실적은 15만6095건으로 금액으론 30조6444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8년 8만9351건·19조367억원와 비교하면 건수로는 약 두 배, 금액으론 10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보증실적이 늘면서 보증사고도 증가했다. 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는 1630건이 발생했다. 사고 금액은 3442억원에 달했다. 2

  • ‘제2 반포대전’ 된 한남하이츠···GS건설, 3년 전 패배 설욕할까

    한강변 알짜 단지로 꼽히는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시공능력평가 2·4위인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가 맞붙은 건 2017년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수주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시공사 선정이 마수걸이 수주인데다 향후 한남3구역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두 건설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3년 전 반포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1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한남하이츠는 ‘한남3구역’과

  • 역대 최대규모 재건축 둔촌주공, 청약로또 곧 열리나

    국내 재건축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의 일반분양이 임박했다.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올 해 들어 처음으로 진행한 회의에서 정비구역 변경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되는 등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이날 상정된 안건 가운데 수정도 거치지 않고 원안가결된 것은 둔촌주공이 유일하다. 조합 측은 이를 토대로 설이 지나고 내달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마친 뒤, 3월 중 일반분양 한다는 방침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2020년 제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동구 둔촌1동 170

  • 서울아파트 70%가 ‘준공 15년’ 넘어···신축 갈증 키웠다

    서울의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노후화 비중이 높은 만큼 신축 아파트 갈증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주택의 종류, 연면적 및 건축연도별 주택(2018년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의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는 총 310만915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516만4220가구의 60%에 달하는 수준이다.이를 시도별로 나누어보면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은 서울이 69%로 가장 높았고 ▲인천 57

  • 규제 피한 ‘수원·용인’···아파트값 초강세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둔화된 반면 수원·용인 등 수도권 남부 비규제 지역은 규제를 피한 투자 수요가 몰리며 강세를 나타냈다.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7%) 대비 0.04% 상승하며 4주 연속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12·16대책 발표 이후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수억원 이상 저렴한 급매물이 등장하고, 대출규제가 강해진 고가주택의 거래가 위축됐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구별로는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보합 전환했고, 강남·송파구는 0.1%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한풀 꺾인 모

  • 허윤홍 GS건설 사장, 신사업 진출·지분 확대···승계 작업 ‘착착’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4세 경영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허 사장은 사장에 취임한 이후 모듈러주택, 태양광, 배터리 등 공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며 하나둘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GS건설의 지분매입을 통해 기업 승계를 위한 사전 포석도 마련한 모습이다.◇승진 이후 사업다각화 활발···4세 경영 입지 다지기 나서1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미래 산업으로 불리는 ‘배터리 재생’ 사업에 진출했다. GS건설은 지난 9일 전기차 보급에 따른 2차 전지 재활용 관련 사업을 위해 경

  • 시가 9억 초과 주택보유자 전세대출 전면 금지

    앞으로 시가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보유자는 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적보증처럼 민간보증인 SGI서울보증 전세대출까지도 받을 수 없게 된다. 정부가 갭투자를 차단의 일환으로 고가주택 보유자의 모든 보증부 전세대출을 막기 때문이다. 단 20일 이전에 보증부 전세대출 이용 중인 시가 15억 원 이하 주택 차주는 향후 3개월 안에 전셋집 이사 시 증액이 없는 조건으로 SGI서울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또 20일 이후 보증부 전세대출을 받은 차주가 고가주택을 매입하거나 다주택자가 되면 즉시 전세대출을

  • 현대건설, 알제리 발전소 공사 계약···수주액 2조원 돌파

    현대건설이 북아프리카 지역 알제리에서 8500억원대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앞서 카타르와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공사를 따낸 현대건설은 이달에만 2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달성하게 됐다. 15일 현대건설은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알제리 국영 전력청 산하 자회사인 하이엔코(HYENCO)에서 발주한 총 7억3000만 달러(한화 약 8500억원)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계약했다고 밝혔다.해당 프로젝트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km 떨어진 비

  • ‘4가구 모집에 5만명 몰렸다’···무순위 청약 과열

    12·16 부동산대책이 나온 이후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미계약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수만 명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비규제 지역의 신규 아파트로 사람들이 몰리는 규제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무순위 청약을 한 인천 부평구 산곡동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산곡4구역 재개발)는 4가구 모집에 4만7626명이 신청해 1만190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1가구를 모집한 전용 59㎡B에는 3만66명이 몰려 무려 3만 대 1

  • ‘키운 보람 있네’···자회사 덕 보는 GS건설·대림산업

    국내·외 건설업황 악화로 건설업계의 침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대형건설사들은 자회사의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GS건설은 자이S&D가 신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하면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 역시 지난해 워크아웃에서 벗어난 고려개발 덕분에 올해도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이 점쳐진다.◇자이S&D, IPO 성공 이후 성장가능성 커져···내년 매출 7000억원 넘어설 듯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6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반전세’ 부채질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12·16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 사이 시장에서는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게 순수전세 거래의 감소 및 반전세 거래건의 증가다.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거래된 반전세 계약건수는 총 14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1034건이 성사된 것에 견주어보면 37%나 급증한 수준이다.통상 임차인들은 반전세보다는 전세를 선호한다. 목돈이 들어가는 게 단점이지만 계약만료시점에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 집값 날개 단 수원,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까지 ‘겹경사’

    수원이 12·16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규제 없는 풍선효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데 이어, 이번에는 교통편 호재까지 나와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경기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확정된 것이다. 정부는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3년께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구간이 준공되면 수원 호매실 일대에서 서울 강남까지 47분에 도달할 수 있어 기존 버스(100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는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1

  •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2선으로···‘오너 리스크’ 의식했나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호반건설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8년 12월 대표이사로 복귀한지 1년여 만에 돌연 사임한 것이다. 짧은 시간에 취임과 사임이 잇따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업계에선 호반건설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오너 기업’ 이미지 벗기에 나섰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호반건설은 김 회장이 사업 전반에 걸쳐 직접 의사 결정을 내리는 오너 경영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 회장을 둘러싼 오너 리스크가 향후 IPO 심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 일몰제 공포 다가온다···정비사업장 발걸음 빨라지나

    서울에 약 40곳에 달하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이 올 3월로 예정된 일몰제 적용을 피하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몰제는 정해진 기간 내에 사업이 다음 단계로 진척되지 않으면 시·도지사가 직권으로 정비구역에서 해제하는 절차다. 해제 후에는 매몰비용 등에 따른 피해와 소유주들의 개별 개발행위 등으로 다시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려운 만큼 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추진위는 오는 19일 조합창립총회를 연다. 지난 2009년 성동구청으로부

  • 현대건설, 1월에만 1조5000억 규모 해외수주 낭보

    현대건설이 새해 들어서만 카타르와 싱가포르 등에서 1조5000억 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현대건설은 14일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Lusail Real-Estate Development Company)가 발주한 6093억 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 공사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지난 2일 새해 첫 해외수주 포문을 연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4(총 6130억 원)에 이은 수주 낭보로, 두 공사 금액을 합쳐 현대건설은 1조2000억 원(10억6000만 달러)규모

  • 호반건설, IPO 앞두고 체질 개선···김상열 회장 대표이사직 사임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호반건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전문경영인에 대표이사를 맡겨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체질개선에 나섰다는 평가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9일(등기일 12월 20일)자로 대표이사에서 제외됐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도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대신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호반건설은 최승남·송종민 2인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이번 인사는 그룹 주력 계열사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구축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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