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주택의 담보대출 금지를 포함한 정부의 12·16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청약 광풍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서울의 첫 청약 스타트를 끊은 개포 프레지던스자이 당첨자 평균 가점이 66.4점, 최고 가점은 79점에 달했다.1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가 발표한 개포 프레지던스자이 당첨자 가점현황을 보면 당첨 평균 가점은 66.4점을 기록했다. 1가구를 모집한 전용 114㎡A(59점)를 제외한 모든 주택형의 평균 가점이 60점을 넘었다.최고 가점은 전용 59㎡B 유니트에서 나왔다. 당첨자는 84점 가점 만점에 79점에
현대건설이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을 하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에 강북권 최초로 디에이치(THE H) 브랜드를 제안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경쟁사 GS건설은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없는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 적용과 함께 고급화로 차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은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에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투시도)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Grace)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Vivace)의 합성어다.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는 지하 6층, 지상 9~20
지난해 9월 안산시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인 신산안선이 착공식에 들어가면서 노선 주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서울 금천구는 아파트값이 3개월 만에 8% 넘게 오르며 공공행진 중이다. 금천구가 ‘서울 아파트값 꼴찌’라는 꼬리표를 떼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금천구는 지난해 9월 신안산선이 착공에 들어가자 아파트값이 치솟기 시작했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흥 지역과 서울 여의도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수도권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불린다. 개통 이후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
2월부터 한국감정원에서 주택 청약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새 시스템에서는 청약 자격이 자동으로 사전 검증된다. 이에 따라 자격 미달로 인한 청약 부적격자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9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주택청약업무를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는 데 필요한 주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5월 말 대표 발의한 이 법 개정안은 감정원이 청약자격을 사전에 파악해 단순 실수 등으로 당첨이 취소되는 등 부적격 청약의 발생을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발의됐다. 법
GS건설이 한 달 전 분양한 안양 아르테자이에서 ‘줍줍’ 물량이 나온다. 아르테자이는 분양 당시인 지난해 12월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대표 사업장으로 불리며 최고경쟁률 152대 1의 기록을 낸 사업장이다.9일 GS건설에 따르면 아르테자이는 오는 13일 일반분양 정당계약을 마치고 미계약분으로 남은 8세대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공급물량은 전용 ▲39㎡A타입 1세대 ▲39㎡B타입 3세대 ▲49㎡B타입 1세대 ▲76㎡A타입 1세대 ▲76㎡B타입 2세대 당 총 8세대다. 무순위 청약이니만큼 청약통장이나 청약가점에 구애받지 않고 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삼송 주택개발리츠 우선주에 대한 일반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공모 주식은 LH가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고양삼송자이더빌리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고양삼송리츠) 주식 168만주(84억 원)다. 총 발행주식은 560만주로 이번에 공모하는 분량은 전체의 30% 수준이다.해당 주식은 목표수익 연 5.2%를 제공하는 비상장 우선주식이다. 시공사의 책임 준공과 미분양 주택에 대한 LH 매입확약 등 신용이 보강된 구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양삼송리츠는 2018년 GS건설과 케이프투자
최근 정비사업장에서 강남 재건축 사업장의 인기가 예전 같지 못한 모습이다. 경쟁이 치열했던 과거와 달리 입찰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없어 유찰되는 이례적인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어서다. 가장 큰 걸림돌은 공사비다. 조합은 많은 지출 비중을 차지하는 공사비를 줄여 추가분담금을 줄이겠다는 전략인 반면 건설사들은 공사비가 너무 낮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 한신21차 재건축’(신반포21차) 단지는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자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면서 호반건설에 유리한 감사를 벌여 우선협상자를 교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용섭 광주시장 동생은 형의 지위를 이용해 호반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챙긴 혐의가 드러났다.광주지검은 8일 정종제 광주행정부시장과 윤영렬 광주시 감사위원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앙공원 2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호반건설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광주시는 지난 2018년 11월 특정감사 과정에서 ‘유사표시 금
청약시스템 이관으로 업무영역이 넓어진 한국감정원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장 동 호수 추첨까지 해야하는 등 부담이 커져 울상을 짓고 있다. 주택업계는 기존 전산지정기관인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가 추첨을 수행해온 만큼 감정원 역시 이 업무를 할 것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있다. 사실 동 호수 추첨은 전산지정기관이 해야 할 업무가 아니다. 그동안 금융결제원이 자의대로 해 온 서비스로, 감정원은 주택법 개정과 함께 청약 관련 업무를 넘겨받으면서 업무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넘겨받는 형태가 됐다.8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 및 관련업계에 따르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지역 주택 청약 1순위 부여 최소 거주기간 확대(1년→2년)안을 두고 자격을 잃을 위기에 처한 실수요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과천 등 지역에서 주택 청약 1순위를 받기 위해 실거주 목적도 없이 임대차 계약을 하는 등 위장 전입하는 이가 늘어나고, 이 같은 행위가 지역 집값 전반의 급등 사례로 확산하자 12·16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투기 목적의 청약자를 배제하기 위한 정부 조치로 인해 선의의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8일
올해부터 2주택 이상 소유자는 주택임대소득이 2000만원을 넘지 않더라도 수입 내역 등을 신고하고 소득세를 내야 한다. 정부는 수입 금액 검증 과정에서 탈루 사실이 드러나면 세무 조사에 나서는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7일 국세청은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전면 과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은 비과세였다. 과세 대상은 올해 귀속분부터다. 2014~2018년 귀속 주택임대소득은 비과세다. 신고는 홈택스를 통해 할 수 있고, 소득세 납부 기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다.과세
미국-이란 분쟁이 격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일제히 중동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무력 충돌로 번질 경우 그 무대는 이란 본토가 아닌 이라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이라크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이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원자재 조달 통로가 막혀 중동 지역에서 진행 중인 공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오르게 되면 중동 발주가 늘어날 수 있어 현재의 정세가 건설사들에겐 기회
서울 반포 일대 한강변에 정부의 각종 규제와는 무관한 분양사업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들어 분양을 시작한 신반포 중앙하이츠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받는 게 가능하고 전매가 원천 금지된 인근의 여타 분양 단지와는 달리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서울 전역의 청약 당첨 평균 가점이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가점 인플레가 심해진 데다가 최고 경쟁률이 200 대 1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소규모 단지까지도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업계가 눈여겨보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앙건설은 잠원동 71-9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13층
규제지역 내 3억 원 이상 주택 매수시 집값 자금조달 경위를 밝히기 위해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 소명내역이 이르면 3월부터 더욱 깐깐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증여세 등의 납세 대상자를 바로 가려낼 수 있을 전망이다.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은 자금조달계획서 항목을 세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먼저 증여나 상속을 받은 경우 현재는 단순히 지급받은 증액을 밝히도록만 하고 있지만 개정안은 부부나 직계존비속
올해 분양 시장은 입지가 좋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의 비중이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들도 다수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분양가 인하 효과도 예상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선 31만4328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19만8503가구가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9만541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특히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을 두고 지자체의 갈등의 심화되고 있다. 안양시가 ‘인덕원역’ 추가 신설을 추진하고 나서자 과천시·군포시가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반대 표명을 하고 나서면서다. 각 지자체가 쉽사리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GTX-C 노선 사업의 착공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군포시는 지난 3일 GTX C노선 인덕원역 추가 설치에 대한 반대의견을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이날 한대희 군포시장은 “인덕원역이 추가되면 혼란한 상황만 초래되고, GTX 사
건설사들이 한 해 먹거리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고군분투 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주택사업이 부침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를수록 정비사업계는 수주권 확보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는 과거 시공사를 선정했던 조합이 계약을 해지하고 재선정에 돌입하는 알짜 사업장이 많다. 어느 건설사가 악조건 속에서도 양질의 일감으로 곳간을 든든히 채우게 될지 건설업계 안팎이 눈여겨보고 있다.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홍은13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시공사 재입찰을 마감한다. 과거 이 사업장은 라인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SK가스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SK디앤디(SK D&D)가 공유 주택 브랜드 ’에피소드’를 만들고 서울 성수동에서 처음으로 이를 적용한 주거 시설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성수동 1가에 위치한 에피소드 성수 101은 10층 건물로 전용면적 19∼24㎡ 89가구, 에피소드 성수 121은 복층 구조로 같은 면적 117가구로 구성된다.에피소드 성수 101 지하에는 카페 서비스와 함께 소규모 음악공연 및 강연을 펼칠 수 있는 뮤직 스테이션, 푸드 커뮤니티를 위한 쿠킹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공유 주방 및 소모임 활동이 가능한 토킹룸은 입주자
2020년 ‘경자년’ 새해 건설사들이 마수걸이 분양단지 공급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통상 새 해 첫 분양단지의 경우 건설사의 한 해 사업을 시작하는 상징성은 물론 분양 성패에 따라 후속 분양단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입지나 사업성을 확보한 분양단지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그동안 건설사들은 마수걸이 분양에서 입지와 사업성을 갖춘 분양단지를 공급해 왔다. 실제로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지난해 첫 분양단지(1순위 청약일 기준)로
건설업계가 경자년을 맞아 체질개선에 나선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및 세계경제의 긴장 강화로 건설경기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낡은 관습을 버리고 안전을 강화하는 자세로 경영에 임한다는 각오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의 성장을 약속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를 주문했다. 이어 “모든 가치와 업무를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행함으로써 이익 성장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프로젝트 건전성과 경쟁력을 모든 판단과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고 실질적인 목표를 수립·달성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