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조정으로 이어진 車업계 불황

    자동차 업계 불황이 결국 구조조정으로 이어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사내에 생산직 선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5일 공고했다. 수출 물량 축소 등이 이번 구조조정의 이유다.르노삼성은 오는 27일까지 3주간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부산공장 제조본부 소속 P1 직급을 제외한 전체가 희망퇴직 대상이다.르노삼성의 이 같은 결정은 내달 중단되는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종료로 인한 생산량 감소 및 내수판매 악화 등에 따른 것이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에서 77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6.5% 줄어든 수치다. 수출

  • [시승기] ‘안전의 볼보’ 입증한 폭우 속 S60 드라이브

    강한 비바람은 베테랑 운전자들도 긴장하게 한다. 몰려오는 태풍과 가을장마 전선이 힘을 보태 거센 빗줄기가 내리는 요즘과 같을 때는 더욱 그렇다. 게다가 이 같은 날씨에 평시에도 바람이 센 인천대교 위, 젖은 노면을 지난다는 것은 그야말로 악조건이다. 역설적이게도 안전성을 줄곧 강조해 온 볼보를 시승하는데 가장 적합한 날이었는지도 모른다.오늘(5일)이 그랬다. 기자는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호텔부터 △영종해안도로 △인천대교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거쳐 경기 시흥시 소재 모 카페를 오가는 주행거리 116km를 시승했다. 차

  • [현장] ‘RV 판매량’ 현대차 넘어선 기아차, ‘모하비’로 방점 찍을까

    기아자동차가 2016년에 이어 모하비의 두 번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했다. 소형 SUV 셀토스의 판매량에 힘입어 RV(미니밴·SUV·왜건) 부문 판매 실적에서 현대자동차를 넘어선 기아차가 모하비로 방점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기아차는 5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기아차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두 번째 부분변경이 이뤄진 모하비에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모하비 더 마스터는 서

  • [시승기] 패밀리카부터 아웃도어라이프까지, 다재다능 SUV '트래버스'

    각 완성차업체가 연일 앞다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이고 있다. 대형 SUV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GM 쉐보레 역시 팰리세이드보다 큰 '트래버스'를 통해 대형 SU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아웃도어라이프를 즐기면서도 패밀리카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겐 한 가지 선택지가 더 늘어난 셈이다.지난 3일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를 타고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가평휴게소·홍천휴게소·내린천휴게소를 거쳐 강원도 양양 서퍼비치까지 약 177km 거리를 4명의 기자가 구간을 나눠서 시승했다. 시승 전 쉐

  • [현장] '트래버스' 출시한 쉐보레, SUV 비중 늘린다

    “쉐보레의 제품 라인업 중 70% 이상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될 것이다. 대형SUV 세그먼트는 국내 수요가 상당하다.”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대형SUV 트래버스 출시 현장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날 한국GM은 트래버스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트래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의 크기와 넉넉한 적재공간이다. 트래버스는 3m가 넘는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1열 뒤 적재 공간은 2780ℓ이고 2열 뒤 적재 공간은 1636ℓ이다. 3열 뒤 적재 공간 역시 651ℓ에 달한다.차량 제원은 ▲전장 5

  • 현대차 노사 임단협 타결···2011년 이후 첫 ‘무분규’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을 파업 없이 합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3일 새벽, 지난달 27일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의 ‘과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총 투표자 5만105명 중 4만3871명이 참여했다. 이 중 찬성표는 2만4743표가 나왔다. 투표자 대비 56.4%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한 것이다. 반대표는 1만9503표로 투표자 대비 43.4%의 비율을 보였다.앞서 지난 5월30일 상견례를 시작한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

  • 8월 車판매, ‘현대차·쌍용차 부진’에 판매량 전년比 2.86%↓

    국내 완성자동차 업체들의 판매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차, 한국GM 등은 전년 대비 회복된 실적을 보였지만 현대차와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와 수출 부문 모두에서 줄어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2일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판매 실적에 따르면, 이들 업체가 지난달 판매한 차량은 63만9435대로 전년 대비(65만8301대) 2.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와 쌍용차의 판매 부진이 완성차 전체 실적 하락으로 직결됐다.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5만2897대를 판

  • 쌍용차, 신형 G4렉스턴으로 대형 SUV시장 재도약···‘가성비’↑

    쌍용자동차가 2020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칸을 공개하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팰라세이드, 모하비 등 동급모델들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2일 쌍용차에 따르면 2020 G4 렉스턴은 입체감을 살린 메쉬(mesh) 타입의 ‘체인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가로폭을 키워 전면 디자인을 더욱 대담하고 웅장한 이미지로 구성했고 그에 맞춰 범퍼 디자인도 변경됐다. 대형 모델 고유의 품격을 느끼게 하는 마블그레이(Marble Gray) 컬러도 적용

  • 현대·기아차, ‘절대평가 방식’ 인사 제도 도입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이달부터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한다. 평가방식을 ‘절대평가’로 변경해 불필요한 경쟁을 막고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직급 및 호칭 체계를 축소 통합한다.현대·기아차는 이같이 인사 제도를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도 변경은 직원들의 자기주도 성장과 일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로 인해 직급과 호칭, 평가 및 승진 등 인사 전반에 걸쳐 변화가 생겼다.우선 평가 방식이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절대평가로 변경

  • 아우디폭스바겐, 뒤늦게 ‘레몬법’ 합류···내달 2일 시행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내달 2일부터 한국형 레몬법으로 불리는 자동차 교환 및 환불 제도를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레몬법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산하 4개 브랜드(아우디·폭스바겐·람보르기니·벤틀리)에도 적용된다.29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레몬법 시행 계획을 밝히고, 고객에게 자동차가 인도된 지 1년 이내, 주행거리가 2만km를 넘지 않은 상황에서 고장이 생길 경우 차주는 자동차를 인도받은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제조사에게 신차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장에 대해서는 중대고장 2회, 일반고장 3회 이상 발생하고 수리

  • [현장] 현대차 ‘파비스’, 상용차 실적 반등 이끌까

    현대자동차가 준대형 트럭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의 버스·트럭 등 상용차 시장 판매실적이 하락세인 가운데, 중형과 대형을 아우르는 파비스가 이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대차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하고 신규 준대형 트럭인 파비스와 친환경 버스인 카운티EV를 공개했다.이날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부사장은 박람회를 두고 “행사에 쓰이는 ‘공존’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단순히 함께 존재한다는 의미 이상으로 완성차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는 현대 상용차

  • [시승기] 질주본능 갖춘 연비王···프랑스 감성 해치백 ‘클리오’

    28일 르노삼성자동차의 해치백 ‘클리오’를 타고 태백에서 서울까지 약 230km 구간을 주행했다. 전날에도 클리오로 서킷 주행 능력을 하루 종일 테스트했으니, 이틀 동안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대부분을 클리오와 함께한 것이다.클리오를 마주하기 전, 클리오에 대한 생각은 ‘국내에서 인기 없는 차종’이라는 것뿐이었다. 누적 1400만대 판매를 기록한 유럽 시장과는 달리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국내에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의 판매 실적이 5041대에 그치고 있다.하지만 직접 마주하고

  • 현대모비스, 실적 상승세 ‘전동화사업’ 투자 이어간다

    현대모비스가 울산에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진기지를 착공하며 전동화사업 기반 확충에 나섰다. 지난 2분기 전동화 부문 매출이 65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2.2% 성장한 만큼, 관련해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착공식에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28일 현대모비스는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북 충주공장에 이어 두 번째 전용공장이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참석

  • 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합의 ‘9부 능선’ 넘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28일 새벽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 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 노사가 파업 없이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노조는 오는 9월 2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양측이 잠정합의안을 타결해낸 것은 올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진행돼 오던 관행적 파업을 지양하고 조기 타결에 집중한 결과인 것이다.잠정합의안에는 임금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과 성과급 150%+일시금 30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 [현장] “트랙·슬라럼도 문제없다”···주행 안정성 뽐낸 르노삼성 ‘트위지’

    누구나 이 차를 보면 한 번쯤은 돌아본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대라고 불리는 지금, 도로에서 대형 차량들과 함께 주행 중인 이 차를 보면 ‘자동차도 귀여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차는 바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이다.대형 차량과 함께 있어도 눈길이 갈 만큼, 트위지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다만 트위지를 처음 보면 자연스레 차체 크기 탓에 ‘안정감’, ‘주행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트위지는 프랑스에선 간선도로 주행도 가능하다. 반면 국내에선 간선도로 통행이 금지돼 있다. 경

  • 8년 만에 완전변경 된 ‘볼보 S60’, 美보다 1000만원 싸게 출시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된 볼보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신형 S60’이 공개됐다. 미국 등 해외시장보다 합리적 가격과 디자인 및 안전성을 무기로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형 S60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신형 S60은 8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이다. 현대적인 감성의 다이내믹 디자인이 눈에 띄며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정립하는 감성품질과 편의사양 ▲미연의 사고를 예방하는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 ▲최신 기술이 반

  • [시승기] 아웃도어 라이프 정조준한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가 픽업트럭의 천국인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에만 14만대 이상 판매된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국내에 출시하고 오늘부터 내달 15일까지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쉐보레 측은 차량 인도 시점을 10월 중순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 콜로라도가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마니아층의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26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출시 및 시승 행사에 참석해 “픽업트럭의 유래지라고 불리는 미국에서는 관련 세그먼트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쉐보레 콜로라도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28% 상승한 14만대를 판매했

  • 쏘울EV, 독일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유럽시장 경쟁력 강화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신형 쏘울EV가 독일 자동차 잡지 ‘아우토 자이퉁’이 실시한 소형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교평가 대상은 BMW의 i3s, 닛산의 리프 e+이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우토 빌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25일 아우토 자이퉁에 따르면 최근 쏘울EV, i3s, 리프 e+ 등 3개 차종의 ▲차체 ▲주행 안락함 ▲주행 성능 ▲파워트레인 ▲친환경·비용 등 5개 부문을 비교한 결과, 쏘울EV가 주행 성능 부문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총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中 찾아 사막화 방지 봉사활동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중국 네이멍구 지역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지 생태복원 봉사활동을 했다.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중국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1일 중국 네이멍구 정란치 하기노르의 사막화방지 사업 현장을 찾아, 중국 현지 직원들로 이루어진 봉사단과 함께 사막을 초지로 만드는 일에 동참했다.하기노르는 알칼리성 마른 호수로 소금이 바람에 의해 주변 초원으로 확산돼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파종, 관목 이식 등을 통해 초지로 복원하는 프로젝

  • GM 해외사업 사장, ‘임직원 협력’ 요청 위해 한국 방문

    줄리안 블리셋 GM(제너럴모터스)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한국GM을 방문해 전반적인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이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22일 한국GM에 따르면, 블리셋 사장은 부평공장에 이어 창원 사업장에 방문해 직원과 지역 이해관계자들을 만났다. 만남을 통해 블리셋 사장은 수익성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블리셋 사장은 올해 4월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한 후 두 달이 지난 지난 6월 말 한국에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회사가 한 약속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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