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6% 전망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3년 연속 2%대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종전과 같은 2.5%를 유지했다.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발표한 ‘2017년 한국 경제 전망’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이같이 예측했다. 저성장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2.4%)보다 하반기(2.8%)에 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분야별로 살펴보면, 내년도 수출은 세계 경기의 전반적인 완만한 회복세, 국제 유가 상승,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여건 개선 등에 힘

  • LH 임직원, 7년새 범죄·비리 연루 기소 59건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들이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저지른 뇌물수수·음주운전 등 범죄·비리가 5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 16건이 발생해 LH임직원의 청렴도를 개선하기 위한 관리감독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임직원 검경 기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임직원 범죄와 비위(비리)가 총 59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소 내용별로 보면 뇌물수수가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주운전 9건, 공금횡령

  • 국세청 역외탈세조사 불복 23% 늘어

    국세청의 역외탈세 징수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고액 추징 납세자의 경우 불복하는 사례는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기관의 대응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역외탈세 조사에 대한 불복제기 비율은 2013년 17.1%에서 2014년 18.6%, 2015년 22.9%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더욱이 추징금액에 대한 불복 비율은 지난해 57.7%에 이르고 있다. 불복 1건당 평균 소송가액은 21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예정처는 규모가 큰 탈세일수록 조세·금융 전문가들의 조력 하에

  • 스타트업 생태계 기반 확충 절실

    스타트업(Startup)은 기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혁신주도형 경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는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국내 스타트업은 성장성이 둔화되는 모습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타트업 생태계 기반을 확충하고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스타트업이란 혁신적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의미한다. 벤처캐피털이나 엔젤 등 외부자본 투자를 바탕으로신기술 기반의 고위험∙고수익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 형태가 일반적이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유사한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

  • 유연근무제 “일∙가정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한기업 10곳 중 9곳이 일∙가정 양립과 생산성 향상 등 긍정적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직무만족도가 높았고, 기업측면에서는 숙련된 인력의 이직률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300개사(도입 150개사, 검토중 150개사)를대상으로 기업 유연근무제 도입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의 92.8%가 제도시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근로자 측면에서는“일과 가정 양립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6.7%, “직무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답변이 96.0%에 달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

  • 추석 전 취업자수 늘었을까...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 관심

    추석 연휴가 있는 13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8월 고용동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취업자 증가 폭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여파가 미치는 울산과 경남 지역의 실업률이 개선됐을지가 관심이다. 지난 7월 전체 취업자 증가 수는 29만8천명에 그쳤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6월 35만4000명으로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7월에 다시 20만명대로 줄었다.울산과 경남의 7월 실업률은 각각 3.9%와 3.6%으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와 1.0%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7월 기준으로 울산 실업률은 2

  • 활력 잃은 산업…장기 불황으로 이어지나

    우리나라 산업이 점차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대다수 산업 매출이 둔화되고 수익성은 하락하고 있다. 투자활동이 위축되고 고용창출 능력은 약해졌다. 실물 경제 성장세둔화, 기업 실적 부진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산업구조 변화 속도는눈에 띄게 둔화됐다. 1990년대까지 활발히 진행되는 제조업 업종간 구조 변화도 현저하게 줄었다. 경제활동이 역동적이고 산업 활력이 늘어나면 산업구조는 빠르게 변하고 경제 전체의 전반적인 생산성은 높아진다. 하지만 우리나라 산업은 정체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

  • 한진해운 사태 키운 언론의 책임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로 물류대란이 벌어졌다. 수출을 해야만 먹고 살 수 있는 나라의 밥줄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됐다. 당장 수출기업들은 물건을 제때 실어 보내지 못해 난리다. 그 수출입 화물 운송에 목을 매고 사는 사람들 또한 밥줄이 끊길 판이다.사태가 이 지경인데 정부는 한진그룹이 책임져야 한다며 그나마 남은 또 다른 수출입 물류회사(대한항공)마저 날려버릴 태세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이런 공세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을 통해 현대상선 경영권을 확보했기에 경쟁사를 도산시켜 이익을 극대화하려 한다는 의심을

  • [이 법안은 재발의하자]⑳ 사회적경제기본법

    도우누리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자 협동조합이다. 자활기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연간 매출액과 고용직원 수가 각각 59억원과 274명에 이른다. 고용창출효과 뿐만 아니라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대안적 일자리를 만든 성공적 사례로 꼽힌다. 많은 돌봄종사자들이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 구조이지만, 도우누리는 사회보험을 모두 적용하고 직원교육에도 힘쓰면서 내실을 키우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매출액 수준에 비해 고용창출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창업한지 7년이내 기업들의 경우, 사회적기업은 일

  • 재계 법인세 인상 가능성에 ‘조마조마’

    여소야대 국회가 실현되면서 법인세율 인상이 현실로 대두되고 있다. 법인세율 인상은 그간 야권에서 경제민주화 정책의 하나로 추진했던 것으로 정부와 여당, 재계는 이에 대해 줄곧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오히려 법인세율 인하를 주장했던 재계는 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제 관련 공약으로 과세표준 500억원 이상의 기업의 법인세율을 현재 22%에서 25%로 높이고 비과세‧감면을 줄이는 증세방안을 내놨었다. 여기에 현재 시행 중인 대기업의 사내유보금 과세도 소득분배

  • 서비스업 생산성 향상…업종별 차별화에 달려

    제조업 둔화 속에우리 경제 고용과 성장을 견인할 동력으로 서비스업 역할이 조명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업 생산성마저약화되며 경제의 활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비스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업종별로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우리 나라의 총요소 생산성은 2010년대 들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이 생산성 정체의 주축으로 꼽힌다. 2000년대(2000~2007년) 제조업 생산성은 연평균 7.8%씩 증가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대 증가율은 1.2%에 그쳤다. 서비스

  • [이 법안은 재발의하자]⑲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지난 2014년2월 송파구에 사는 세 모녀가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갖고 있던 전 재산인 현금 70만원을 집세와 공과금으로놔두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세상이 떠들썩했다. 큰딸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었고, 어머니는 실직으로 인한 생활고에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세 모녀는 부양의무자 조건 때문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고, 소득이 없는 데도 수천만원대 전세를 살고 있다는 이유로 매월 약 5만원에달하는 건강보험료를 꼬박꼬박 내야만 했다. 세 모녀 자살 사건 이후 건보료 부과체계

  • [이 법안은 재발의하자]⑱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안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 모씨(38)는 월세 계약 만기인2년마다 이사를 해야 하는 걱정거리를 안고 있다. 교통이편리한 역세권에 거주하고 있어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임대료 상승에 대한 부담도 간과할 수 없다. 주거비문제로 고통받는 시민은 김 씨뿐만이 아니다. 서울지역 전월세난 가격 대란으로 경기 및 수도권으로 이주하는탈(脫)서울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집에 대한 인식도 변모하고 있다. 소유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가점유 비중은 2008년 56.4%에서 2014년 53

  • [단독] 원전 6기 멈춘 날도 전력 예비율 충분했다

    뜨거웠던 올 여름, 원전 6기가 점검으로 멈춘 날에도 전력공급 및 예비전력 확보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마다 제기되는 예비전력 부족 주장이 사실상 과장된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올 여름은 날씨만큼이나 누진제 및 예비전력 논란이 뜨거웠다. 특히 에어컨 온도를 높여야 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잔소리는 안 그래도 더위에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그런데 올여름 원전 6기가 동시에 멈춘 날도 예비전력 공급엔 문제가 없었다.국회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 7월 29~30일 총 6기의

  • 올해 연말부터 약사 명찰 착용 의무화

    올해 말부터 소비자의 오인을 피하기 위해 모든 약사의 명찰 착용이 의무화된다.지난달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약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입법 예고돼 이번달 21일까지 기관·단체 또는 개인의 의견을 받는다. 규칙은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12월 30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약사, 한약사 또는 실습생은 각각의 명칭과 이름이 함께 표시된 명찰을 위생복 등에 인쇄, 각인, 부착 또는 이에 준하는 방법으로 달아야 한다. 소비자와 환자들이 약사, 한약사 또는 실습생의 신분을 쉽게 알도록 하기 위함이다

  • 가계 소비지출 회복에 정책 역량 모아야

    국내경기가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가계 씀씀이가 줄고 있다. 글로벌 경제 회복 지연으로 긍정적 경기 신호가소멸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 소비지출 회복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장기 불황을 벗어나기 위해공공부문 지출 확대, 민간소비 활성화, 투자 진작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000년 이후 국내 소매판매와 민간소비 증가율은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소매판매와 민간소비 증가율은각각 17.6%, 12.7%를 기록했지만 올해 4.5%, 2.1% 수준에그쳤다. 국내 경제성장률에서 민간

  • [이 법안은 재발의하자]⑮ 규제프리존 특별법

    4차 산업혁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에너지∙환경, 바이오∙헬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ICBM) 등이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저성장시대를 돌파하기 위해 신산업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규제완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강점을 활용, 맞춤형전략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의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을촉구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

  • 지난해 길에 버려진 전력만 '6730억원'

    민간용 전력 누진세 과중 여부가 논란인 가운데 지난해 송전 과정에서 손실된 전기 양만 7954GWh(기가와트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한국전력이 사들인 전력 구입단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약 6732억원 규모다. 지난달 28일 한국전력통계속보와 전력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송전·변전 과정에서 발생한 전력 손실량은 7954GWh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전은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을 먼 곳에 있는 수요처로 보내는 것을 말한다. 변전은 송전하기 위해 적당한 전압으로 높이거나 낮추는 것을 가리킨다.지난해 발생한 전력 손실량은 신고리

  • 자율주행차…미래 산업의 문 활짝 연다

    자율주행차가 미래자동차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기술(IT)기업의자동차산업 진출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현재 IT산업을이끌고 있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표 기업들이자율자동차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있다. IT기업의 공격적 전략 추진에 위기감을 느낀 자동차기업들도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009년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든 구글은 불과 몇 년 사이에 수만 마일 이상을 무사고로 운행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첨단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IT 하드웨어 및 소

  • 중국 항저우서 G20 정상회의 개막…포용적 경제성장 논의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중국 항저우(杭州)에 모여 저성장과 금융위기, 브렉시트 여파에서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세계경제의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주제는 포용적 경제성장이 될 전망이다. 회의 기간 중에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첫 한중 정상회담도 열린다.G20정상회의는 4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항저우 서호(西湖) 주변 시쯔(西子)호텔에서 공식 개막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G20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후 중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함께 명실상부한 G2국가로 올라선 중국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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