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남부권, 新교통망 풍년···수혜 기대감 고조

    정부의 고강도 규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남부권 지역은 각종 교통 호재로 분위기가 조금씩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위례신도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위례신사선은 추진 12년 만에 사업자를 찾았고,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신림선 경전철 등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개통을 앞두고 있다. 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위례~신사 간 경전철 건설사업’(위례신사선)의 우선협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강남메트로)을 선정했다. 강남메트로는 최초제안자인 GS건설과 대우건설·SK건설·두산건설·태영건설·태조엔지니

  • 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투자개발사업 추진

    대우건설이 진행 중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에서 국내 금융기관과 함께 출자한 펀드를 통해 직접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한다.대우건설은 3일 국내 금융기관들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 내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개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개발 사업비는 3억8800만 달러(약 4600억 원) 규모다. 대우건설이 진행하는 스타레이크시티 부지 내 한 블록(B3CC1 블록)에 호텔과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복합 빌딩은 지하 2층 ~ 지상 35층

  • 광역시 빅3 ‘대·대·광’···증여도 역대 최대

    정부가 서울 아파트 가격을 잡기위해 부동산 규제를 서울로 집중시키자 비규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대구·대전·광주’는 ‘대·대·광’이라 불리며 부동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 받는 지역으로 꼽히면서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는 분위기다.2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대·광의 주요 아파트들은 1년간 약 1억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북구 신용동 ‘제일풍경채 리버파크’ 전용면적 84㎡은 지난해 3월에만 하더라도 4억3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11월에는 5억7300만원에 거래되

  • 서울 입주 2년차 아파트 전셋값 급등···비상 걸린 강남 세입자들

    서울에서 입주 2년차의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 대상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입주 당시 낮게 형성된 전세가격이 최근 들어 따라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전세 재계약이 도래하는 세입자들은 올해 인상액에 대한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전세값 인상액 평균 7배···강남권 세입자 부담 커져31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1월 13일 기준 입주 2년차 아파트 460개 단지, 34만 가구를 대상으로 2018년 대비 호당 평균 전세금은 3278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의 전국 호당 평균 전세가

  • 지난해 건설사 사망사고···현대·대우·GS 순

    현대건설이 지난해 ‘건설현장 사망사고 최다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특히 근로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인재’(人災)로 판명 난 서울 목동 신월 빗물펌프장 수몰 사고 이후에도 사망사고는 끊이질 않았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최근 3년 간 건설현장 사망자 수도 건설사 중에 가장 많았다. 취임 이후 줄곧 ‘안전’을 강조한 박동욱 사장의 외침이 무색해진 모습이다.31일 건설업계,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건설이 공사를 맡은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 7명이 사망했다. 이는 2018년 사망자수(4명) 보다 3명 더 늘어난 것이다

  • 대림산업, ‘1조 클럽’ 입성···건설부문 호조

    대림산업이 건설사업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30일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094억원으로 전년 8454억원 대비 3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형 프로젝트 준공으로 매출액은 줄었지만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와 원가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건설부문이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건설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5071억원) 대비 42.8% 늘어난 72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65% 이상을 건설부문이 책임진 셈이다.또 연결 종속

  • 건설현장 근로자 다섯 중 한 명꼴 중국인···건설사 긴장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건설현장 근로자 중 중국인·조선족의 비중이 높아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중국 춘절 기간 전후로 근로자들이 고향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아 건설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격리 조치에 따라 건설현장에 인력 수급에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은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설 연휴 이전부터 현장에 전염병 대응 매뉴얼을 정하고

  • [현장] 외풍에 몸살 앓은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폭풍전야’

    “서울시와 정부에서 고발한 이후 지금은 건설사고 조합이고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한남 3구역 인근 ㄱ공인중개사)강북권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일대는 5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음에도 차분한 분위기를 풍겼다. 한강을 끼고 있는데다 주변에 고급주택이 많아 지난해 떠들썩하게 시공사 선정을 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거리 곳곳은 텅 비어있는데다 추운 날씨까지 더해져 스산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ㄴ공인중개사 대표는 “예전에는 시공 관련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진행상황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다”고

  • ‘임대 후 분양’ 택한 나인원한남, 종부세 부담 가중

    대신증권의 부동산 시행 손자회사 한남DS가 부호들의 주택으로 이름난 나인원한남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청약 당시 성적도 우수한데다 유명 스타의 입주로 이슈몰이에는 성공했지만, 자사가 선택한 분양절차인 임대후 분양이 예상치 못한 종합부동산세 증가 부담을 유발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속 빈 강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서다. 한남DS의 종부세 증가는 연결재무재표상 고스란히 대신증권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다.◆HUG 분양가 기준 피하려 택한 임대 후 분양이 보유세 증가 화살로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 분양을

  •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첫 9억 돌파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처음으로 9억 원을 넘어섰다.30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현재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1216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9억 원을 넘긴 것이다.중위가격이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을 의미한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값을 평균으로 계산하는 평균가격보다,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데 왜곡이 적기 때문에 선호된다.현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6억635

  • GS·현대건설, 지난해 주택시장 이끈 대구·송도서 ‘전매가능’ 물량 공급

    대형 건설사들이 설 연휴가 끝나면서 주요 알짜입지의 주요사업장 공급에 나선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내달 분양예정인 두 단지는 모두 지난해 100대 1의 청약경쟁률을 훌쩍 넘긴 인기 지역 내 공급인데다가, 전매제한기간도 비교적 짧아 실수요는 물론 투자목적의 수요층도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29일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오는 2월 각각 청라힐스자이(대구 중구 남산4동 일대)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GS건설의 청라힐스자이는 지하 3층~지상 29층, 총 947가구로 조성되며 65

  • ‘신종 코로나가 일몰제 회피 망칠라’···고심하는 재건축 조합

    일몰제 위기에 처한 서울 40여개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혼란에 빠졌다. 오는 3월 초로 예정된 일몰제를 피하기 위해선 약 한 달 이내에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에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하는데, 신종 코로나 탓에 조합총회 참석률이 저조해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진흥아파트와 강북구 미아동 4-1구역 추진위는 내달 1일 조합 설립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장, 감사, 이사, 대의원 등을 선출하며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서초구 신반포2차도 내달 15일 조

  • LH,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10만3000호 신규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0만여 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LH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건설임대 3만8003호, 매입임대 2만3685호, 전세임대 4만1483호 등 총 10만3171호의 공공임대주택이 신규 공급됐다.구체적으로는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과 매입·전세임대주택이 전년대비 13% 확대된 2만8722호가 공급됐다. 주거비가 저렴하고 보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은 전년 대비 41% 확대된 3만8462호가 풀렸다. 또 고령자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높낮이가 조절되는 세면대 등

  • 지방 큰손, 상경투자 열기 최고조···비강남권 아파트 인기

    지방의 ‘큰손’들이 서울 아파트 매입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12·16부동산대책을 통해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규제를 강화하자 비강남권 9억원 이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감정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에 아파트를 산 ‘관할시도외’ 거래는 2만2241건으로 직전월(1만4838건)보다 49.9% 늘었다. 이는 2006년 11월(2만6655건)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후

  • 위례신사선·동부간선도, 서울 주요 교통사업 본격화

    설 연휴 이후 서울에선 ‘위례~신사 간 경전철 건설사업’(위례신사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 등 민간투자 사업들이 사업자를 찾아 나선다. 굵직한 교통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주변 지역의 수혜 기대감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2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서울연구원은 최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사업제안서 평가 위탁 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서울연구원은 위례신사선 입찰에 참가한 5개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2단계 평가서)를 평가한다. 업계에선

  • 대체투자처 ‘수·용·성’도 정부 사정권 되나

    지난해 말부터 단기간에 급등세를 보여 온 수원, 용인, 성남에 부동산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서울의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거주자들과 투자자들에게 각광받는 지역으로 주목받으며 수요층이 운집하면서 단기간에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자 정부가 이들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것이란 소문도 무성하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서 경기 수원 영통구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주일 만에 1.02% 올랐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였던 점에 견주어보면 상당한 급등세를 보인 것

  •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12년 만에 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2008년 이후 가장 많을 전망이다.28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예정물량은 4만110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5만3929세대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서울 입주예정 단지는 총 46곳으로, 지난해 63개 단지가 입주한 것보다 단지수는 적다. 하지만 단지 평균 규모는 894세대로 최근 5년 평균 입주물량인 546세대를 크게 웃돈다.특히 올해 서울 입주예정 세대가 늘어난 것은 강동, 양천, 은평 등 총세대수 2000세대 이상의 메머드급 단지가 입주를 앞둔 것이 영향을 미쳤다.한

  • 감정원 ‘청약홈’, 아파트투유와 다른 점은

    아파트투유를 대신할 청약시스템 청약홈이 내달 3일부터 개시된다. 청약 업무의 공적 측면을 고려해 청약시스템 운영 기관을 금융결제원에서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신규 시스템을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해온 뒤 약 6개월여 만에 업무가 완전히 이관되는 것이다.청약홈이 이전의 아파트투유와 다른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청약홈은 이용자의 청약 자격을 사전에 제공한다. 세대구성원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쳐 세대구성원 정보를 포함해 일괄 조회도 할 수 있고, 청약 신청 단계에서도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자신

  • 설 지나고 전국 분양물량 쏟아진다

    설 이후 아파트 청약시장이 달아오른다.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 수도권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만 5만 가구에 육박한다. 서울은 분양 가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어봤을 때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조사됐다.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부터 4월까지 예정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8만159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7739가구)과 비교해 1.7배 증가한 수준이다.특히 눈여겨볼 점은 분양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분양 물량은 4만

  •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일정 여전히 ‘안갯속’

    수도권 알짜 단지로 불리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 일정이 새해 들어서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분양가 책정을 두고 지방자치단체와 건설사 간의 힘겨루기가 여전한 탓이다. 일부 건설사의 경우 올해 주택공급 계획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을 제외하는 등 상황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게 됐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공급 계획에서 과천 분양 물량을 모두 제외했다. 과천시와의 분양가 줄다리기가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정확한 공급 일정을 가늠할 수 없어서다. 현재 대우건설이 과천시에 분양 예정인 물량은 과천지식정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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