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몰제 시행 코앞···서울 정비사업장 ‘좌불안석’

    ‘정비사업 일몰제’ 적용 유예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서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일몰제 대상지역으로 확정돼 정비구역이 해제될 경우 수년간 공 들여온 사업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어서다. 조합 신청을 하지 못한 일부 단지들은 일몰 기한 연장 신청을 했지만 그동안 정비사업장에 강경 기조를 나타낸 서울시가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서울시가 정부의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에 궤를 같이할 경우 많은 사업장이 ‘기사회생’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비구역 일몰제는 사업 진척이

  • ‘변수 많았던 1분기’ 분양 물량 뚝···청약시장 언제 만개할까

    분양업계가 올 1분기 각종 변수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1월에는 청약시스템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면서 청약접수가 약 한달 간 중단된 데 이어 2, 3월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공급물량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다. 이로 인해 아파트 물량이 예상보다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고, 4월에도 총선 등의 변수가 남아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월 말 조사된 2월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은 26개 단지, 총 1만9134가구(일반분양 1만5465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

  • 태영건설 컨소시엄, 마곡 CP4 부지 개발 우선협상자로 선정

    태영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P4 부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이 부지는 이마트가 2013년 스타필드 예정 부지로 쓰기 위해 서울주택토지공사(SH공사)로부터 2430억 원에 매입한 곳이다. 이마트는 건물이 완공되면 일부 면적을 임대받아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운영하기로 했다.태영건설은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포함해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시설로 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면적 약 47만㎡ 규모에 지하 7층~지상 12층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일과 여가의 만족을 주는 도심 속 작은 도시

  • 수도권 역세권 ‘6·6 클럽’···새 투자처로 부상

    2·20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소재 ‘6·6 클럽’ 가입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6·6 클럽 지역은 당첨자 발표 후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분양가가 6억원 아래여서 구매 부담이 낮은 곳을 말한다. 정부의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매제한 기간이 짧고 웃돈까지 기대되는 만큼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인천, 분양권 거래 전년比 80% 늘어…비규제지역 수혜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역세권 6·6 클럽 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풀리면 웃돈이 얹힌 채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대표적

  • 전세 품귀현상 심화···전세수급지수 40개월 만 최고치

    지난해 전국 주택 전세수급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12·16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 가격이 오르면 갭투자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1일 국민은행 시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2월 전세수급지수는 평균 157.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8포인트(p) 올랐다. 월별 기준으로는 2016년11월에 164.4를 기록한 이후 4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 대비 공급 수준을 나타낸 지표다. 전세 수급이 균형 상태일 때는 100, 최대값은

  • 코로나 빗겨간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경쟁률 4.2대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견본주택에 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 주목 받았던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이 평균 4.2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청약 결과 총 576실 모집에 2388명이 몰리며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91대 1로 전용면적 32㎡에서 나왔다.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옛 종로학원 부지(서울시 중구 중림동 363번지)에 들어서는 지하 7층~지상 22층, 전용 1

  • ‘코로나19’ 우려가 현실로···멈춰선 건설현장

    전국 건설현장에서 우려해 오던 일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현장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공백이 생긴 만큼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건설사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포스코건설, 이틀 동안 확진자 3명 속출···‘비상상황’ 돌입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공사 현장에서는 이틀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전날(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파크원’ 현장에서 40대 근로

  • 코로나19 불구, 시세 반값에 술렁이는 마곡 공공분양

    서울에서 전용 84㎡가 6억 원대인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분양이어서 주택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청약자격이 여타 민간 아파트보다 까다로운 만큼, 자신의 자격이 충분한지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SH)공사는 지난 26일 마곡 9단지 962가구(조감도)에 대해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내달 16일부터 본격 청약에 나선다. 마곡지구는 공동주택단지 외 마곡 마이스(MICE), 서울식물원, 산업단지 등이 함께 조성된 도시개발지구다. 지난 2013년

  • 한신공영, 서울 안암1구역 재건축 수주

    한신공영이 서울 성북구 안암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 확보에 성공했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암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앞서 현장설명회에서 참가한 한신공영, 한진중공업, 한라건설, 동문건설, 남광토건, 반도건설 등 6개사가 참석했지만 본입찰에서는 한신공영과 한진중공업 만이 입찰에 참여하며 2파전으로 경쟁입찰이 진행됐다.안암1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성북구 안암동3가 136-1 일대 1만5124㎡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3층, 4개동, 445가구를

  • [단독] 현대ENG, 코로나19 대응에 직원들 ‘볼멘 소리’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놓고 회사 내부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천명이 근무하는 본사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다음날 직원들을 출근 시키는 등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게 그 이유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건물을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발 빠른 조치에 나선 다른 기업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2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건물 3층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의심환자였던 직원이 확진자라면 바이러스

  • 인천, 포스트 풍선효과 뚜렷···외지인 매입비중 급증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의지와 함께 지난주 수원, 안양, 의왕의 일부 지역이 신규 조정대상으로 지정된 가운데 이들 못지않게 과열된 것으로 알려진 인천이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일부 부동산 관계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의 주택매입 비율에 비해 서울을 비롯한 외부지역의 거주자들의 매입비중이 단기간에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외지인 비율 증가는 투자 목적의 성향이 짙은 것으로 업계에서 분류하고 있다.27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에서는 총 1만8841건의 매매거

  • 서울시 규제 완화로 아차산역지구 개발 탄력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지구가 특별계획구역에서 해제돼 자율적 개발이 가능해졌다.서울시는 26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아차산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아차산역지구는 천호대로변 입지적 특성과 군자·구의지구중심 등 주변 여건 변화를 고려한 중심기능 강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게 된 지역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장기간 개발되지 않은 아차산 특별계획구역이 해제되고, 적정 규모의 자율적 개발이 가능해졌다.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공동개발계획 변경, 장기미집행 도로의 정비 등도 포함됐다

  • 청약 대신 집 사는 30대···서울 부동산 ‘큰손’ 등극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30대가 가장 큰 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제 확대로 당첨이 어려워진 이른바 30대 ‘청약 포기자’(청포자)들이 기존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1만491건의 거래 신고가 이뤄졌다. 30대 매입 비중은 30.4%(3188건)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0대로 28.9%(3033건)였다.특히 지난달 서울의 30대 거래 비중은 지난해 12월(28.5%)보다도 높아진 것이다.

  • 코로나19, 중동까지 덮쳤다···해외 수주 ‘시계 제로’

    올 초 연이은 수주 낭보로 살아나는 듯했던 중동 건설시장이 ‘시계 제로’ 상황에 빠졌다.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 지역 전체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국내 건설사들은 중동 현지에 있는 사업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는 분위기다. 아울러 중국발 원유 수요 감소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신규 발주에도 빨간불이 켜졌다.26일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들이 중동에서 올린 수주액은 58억 달러다. 이는 전체 수주액(93억 달러)의 6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해 전체

  • 벌떼입찰·헐값전매, 공공택지 ‘꼼수입찰’ 막힌다

    앞으로 추첨 방식으로 공급받은 공공택지 내 공공주택용지는 계약 후 2년이 경과되더라도 전매가 금지된다. 아울러 공동주택용지를 공급받은 자가 자금 조달을 위해 주택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금융투자(PFV)에 택지를 전매하는 경우 해당 PFV의 과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계열사 여러 곳을 내세워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용지를 싹쓸이 하고, 모회사나 다른 계열사에 넘기는 꼼수 입찰 행위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25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택지개발촉진법’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등을 마련해 2

  • [코로나19확산] “신천지, 이사 간 지 언젠데”···주소 오류에 우는 건물주들

    “아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동네 주민들이 그 건물 미용실은 가지 말라고 했다더라.”25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한 건물 1층에서 만난 미용실 주인 A씨의 말이다. 이 건물 2층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전국 신천지교회 및 부속기관 현황’에서 신천지 복음방으로 지목된 곳이다. 하지만 신천지 관련 시설은 이미 지난해 6월 계약 만기로 이곳을 떠났다. 지난 1월 미술학원이 계약을 맺고 개원을 준비 중이다. A씨는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데 신천지와 관련돼 있는 건물이라고 지목받으면서 장사가 더 안 되

  • [코로나19확산] 반포3주구, 오늘 현장설명회 그대로 진행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의 주요 정비사업장이 총회 등을 연기하며 사업이 멈춰선 가운데,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을 모두 적용받으며 입은 손실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조합은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대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조합에 이미 10억 원의 입찰보증금을 납부한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 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 2015년 이후 최저치

    계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소셜커머스 및 온라인 쇼핑몰 사용자 증가 등의 이유로 상가 시장은 위축된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며 상가 시장 불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상가 가치 척도로 여겨지는 권리금도 최근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25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276만원으로 조사됐으며 1㎡당 평균 권리금은 63만3000원이었다.2019년 상가 평균 권리금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

  • LH, ‘역대 최대’ 규모 발주···“건설경기로 경제활력 제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총 20조5000원 규모의 공사 용역을 발주한다. 이는 LH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경제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정부가 건설 경기로 활력 제고에 나선 모습이다.24일 LH는 올해 20조5000억원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조3000억원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특히 LH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경제여건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작년 상반기 집행률 23%(2조4000억원)에 비해 11%p(4조6000억원

  • [코로나19 확산] 분양시장은 영향 無···견본주택 ‘인산인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분양시장 열기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문을 연 실물 견본주택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며 여전히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VR(가상현실)과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YouTube)를 통해 제공하는 사이버 견본주택도 예비청약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확대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코로나 사태를 뛰어넘은 모습이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지난 21일 문을 연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실물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2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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