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6 풍선효과···경기 비규제지역 거래량 50% 증가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로 경기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모든 가격대에서 감소했다. 지난 13일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거래량이 늘어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16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서울·경기 지역의 12·16 대책 전후 아파트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매매 거래량은 규제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소폭 줄었다가 2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규제지역의 경우 지난해 1

  • 시장쇼크 대비 잇따른 금리인하···부동산시장도 ‘휘청’ 우려 커져

    국내 부동산 시장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강남권 주택시장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중순 19억5000만 원에 실거래됐던 게 불과 2주 뒤인 이달 초 3억5000만 원이 하락한 16억 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증여 등 특수관계자 간 거래가 아니라 일반적인 거래였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업계에서는 집값 본격 하락장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 현대건설, 배당금 확대·전자투표제 도입

    현대건설이 주주 배당금을 상향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 강화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 2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550원이었던 현금 배당액을 주당 100원 상향해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증액한다고 16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6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오른 것이다.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배당금에 영향을 주는 이익잉여금도 5조3252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400억 원 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룬 만큼 주주에게 수익 환원을

  • 수익형 부동산의 꽃? 지식산업센터 뜨는 배경은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오피스나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14일 KB국민은행 오피스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서울 임대수익률은 4.86%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어봤을 때 0.2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이 기간 오피스와 상가 수익률은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서울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6.73%,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6.29%로 집계됐다.특히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던 지식산업센터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 집값 거품 꺼지나···강남4구 동반 하락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 전체가 하락한 것은 약 1년 만이다. 정부의 12·16부동산대책으로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위축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강남4구 아파트값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4구가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이 업체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3월 22일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강남4구 중 하락률이 가장 큰 곳은 강동구다. 강동구는 전주 대비 0.06% 하

  • ‘내우외환’ 빠진 대우건설···매각 계획 ‘난기류’

    대우건설의 매각 계획이 ‘난기류’에 봉착한 모습이다.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이어 국제유가 급락 사태까지 맞닥뜨렸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겹악재’로 대우건설의 국내외 사업 일정들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투입된 김형 대우건설 사장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입국 제한 조치로 베트남 등 해외 사업 차질···국제유가 폭락도 변수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 코로나19에 경매시장도 시계 제로

    코로나19로 경매시장이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법원행정처가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휴정을 권고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지난달 26일을 끝으로 경매법정이 열리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채권자들의 채권회수 지연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한다.1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경매 전체 건수는 모두 1만4560건으로 이 중 12.3%에 달하는 1785건이 변경 처리됐다. 12.3%는 지난해 월 평균 변경 비율(8.2%)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미 1월에도 전체 건수 1만3

  • 부동산 탈법 거래·편법증여 모니터링, 전국이 사정권

    부동산 탈법 거래나 편법증여를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팀이 본격 활동한다. 전국의 주택 구입 자금조달계획서 분석과 과열지역 집중 모니터링은 물론 집값담합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자금조달계획서 등의 제출도 이제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금조달계획서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이날부터 시행된다.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 원 이상의 주택 거래를 하면 실거래 신고와 함께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10년만에 사내이사 연임 ‘포기’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을 돌연 포기했다. 2011년 사내이사직을 맡은지 10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갑질과 사익편취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이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자,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2일 대림산업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차원으로 이 회장이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임기는 이달 23일까지다. 이 회장은 2018년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사내이사직은 유지해 왔다. 오는 27일

  • 대우건설, 호반건설 반포 수주전 참여가 신경쓰이는 까닭은

    국내 최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재입찰에 호반건설이 출사표를 던지자 대우건설이 좌불안석이다. 대우건설은 황금입지인 신반포로 시공권을 박탈 당했는데, '써밋' 브랜드를 쓰는 호반건설이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대우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써밋'의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커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마감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재입찰에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 3개사가 참여했다. 이 단지는 국내 주택시장에서 이목이 가장 집중된 지역인 반포라는 점과 우수

  • 롯데건설,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 100% 현금 지급

    롯데건설은 이달 10일부터 모든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외주 파트너사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금액은 약 7800억 원 정도로, 올해부터 현금으로 지급하면 연간 이자 비용만 약 40억 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2

  • 수원·인천, 집값 오르니 청약통장도 인기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수원·인천·화성 등 수도권 지역에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은 물론 분양권 전매 차익을 기대하는 재테크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388만14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53%(12만5390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625만8774명으로 전월 대비 0.63%(3만9477명) 증가해 가입자 비율이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591만

  • 코로나·저유가 ‘이중 쇼크’···중동 건설시장 ‘먹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산유국 간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초반대로 폭락하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중동 국가들의 재정이 악화돼 신규 발주 연기는 물론, 기존 사업의 지연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회복 가능성이 작아 유가 반등 속도도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동 수주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 간 추가 감산 합의가 불발되면서

  • 인천도시공사 5년 보유 아파트 매각에 청약 수요 ‘우르르’

    수원을 이을 풍선 효과 지역으로 꼽히는 인천의 아파트 청약이 흥행에 성공했다. 이미 준공 5년 차를 맞은 아파트이지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나와 잔금 조건 등이 까다로웠음에도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가 보유 중이던 송도 호반베르디움퍼스트 148세대와 송도 에듀포레푸르지오 148세대 등 총 296세대의 분양에 나선 결과 평균 경쟁률은 48.6 대 1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베르디움퍼스트 113A타입으로, 이곳의 1순위 기타 지역은 2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번에 분

  • 조정대상지역 내 3억 이상 주택거래 자금조달계획서 의무화

    앞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도 3억 원 이상의 주택을 매입하면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이하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된다.국토교통부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지역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3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됐다.우선 조정대상지역 3억 원 및 비규제지역 6억 원 이상의 주택 거래 신고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그간 자금조달계획서

  • 신반포15차, ‘래미안·아크로·호반써밋’ 격돌

    서울 강남권 알짜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신반포15차’의 수주전이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등 3파전으로 진행된다. 특히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래미안)과 주택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호반건설’(호반 써밋)의 등장으로 벌써부터 정비업계가 술렁이는 분위기다. 아울러 기존 정비사업 강자인 대림산업(아크로)이 ‘제2의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신화를 쓸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 참여가 확정된 건설사는 삼성물산,

  • 성수전략정비구역, ‘50층 마천루’ 향해 잰걸음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이 50층 높이 ‘마천루 아파트’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 모습이다. 사업진행에 걸림돌이었던 2지구가 조합을 설립함에 따라 ‘정비사업 일몰제’ 사정권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서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동구청은 최근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수2지구) 재개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2지구에는 13만1980㎡ 규모 부지에 지상 최고 50층, 9개 동, 1907세대(임대 325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2011년 2

  • ‘그들만의 리그’ 강남은 여전히 불패? 거래 줄었지만 신고가 행진도

    12·16 부동산 대책으로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 구매 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의 상당수 아파트는 끄떡없는 시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치동과 같은 학군수요가 몰리는 지역은 여전히 매물보다 대기수요가 더 많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총 거래량은 대책 이전에 비해 대폭 감소했지만 재건축 등 투자 목적이 짙은 곳이 아닌 실거주 목적이 강한 수요 밀집지역의 거래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거나 되레 오름세를 보이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의 메카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에

  • 대림산업, 美 크레이튼사 카리플렉스 사업부 6200억에 인수

    대림산업은 미국 크레이튼(Kraton)사의 카리플렉스(CariflexTM) 사업 인수작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총 인수금액은 5억3000만 달러(약 6200억 원)다.대림은 이번 인수로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생산 공장과 네덜란드 연구·개발(R&D)센터를 포함한 원천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 미국·독일·벨기에·일본·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판매 조직 및 인력과 영업권도 인수한다.대림은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기능 부타디엔 고무 생산’ 원천기술은 올해 2월 기획재정부에서 선정한 신성장·원천기술 중 하나일

  • 원베일리·나인원 한남···브랜드 의존도 낮춘 작명이 뜬다

    건설업계의 아파트 단지 작명 트렌드가 달라졌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주요 건설사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는 게 시대 흐름처럼 여겨졌다. 또 건설사가 프리미엄 단지를 적용해주는 사업장의 조합원들은 이에 자부심을 느꼈다. 그러나 이제는 되레 프리미엄 브랜드에 의존한 작명보다 해당 단지만의 고유한 이름을 짓는 게 더 선호되는 분위기다.대표적인 게 나인원 한남이다. 롯데건설은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에 대적할 고급 단지라는 슬로건과 함께 한남동에 이 단지를 지었다. 전세보증금만도 최소 40억 원 대로 알려진 초고가 주거단지다. 롯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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