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요구로 북한 미사일 발사 및 도발 고조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연다.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10일 안보리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대신 11일 북한의 위협 고조에 초점을 맞춘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미국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문제삼지 않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아울러 단순 경고를 넘어 실력행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 국무부 역시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 이번 주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도발
군 최고 사법기관인 고등군사법원의 수장이 군납 식료품업체에게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강성용)는 전날 군납업자로부터 1억원 안팎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동호(53) 전 고등군사법원장을 구속기소했다.이 전 법원장은 최근 수년간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경남 사천의 식품가공업체 M사 대표 정아무개(45)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62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는다.검찰은 이 전 법원장이 정씨로부터 35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조현범(47)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하도급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전날 조 대표를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조 대표가 뒷돈을 수수하고 회삿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조 대표는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고,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지
보건소와 군 부대 등에 공급되는 국가조달 백신을 짬짜미(담합)한 혐의로 의약품 도매업자와 제약사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전날 입찰방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증재 등 혐의로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이아무개(40)씨를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백신 납품사업 입찰 과정에서 100억원대 담합에 가담한 혐의, 회삿돈 10억원을 빼돌리고 백신 제조사 임원에게 3억원대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백신 공급을 돕는 대가로 이씨 등 도매업자 3명으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부사장 3명이 1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증거인멸을 실행한 직원들도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소병석)은 9일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왕익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박문호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과 김홍경 삼성전자 사업지원 티에프(TF) 부사장도 각각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또 증거인멸등 혐의로 기소된 서아무개 삼성전자 보안선진화 TF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해법을 한국이 나서서 서두를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발의 예정안에 대해 시기나 전략상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시사저널e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으로 일본에게 수출규제 철회의 ‘공’이 넘어간 상황에서 일본의 조치를 기다리며 강제징용 문제는 시간을 갖고 풀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일본에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반인도적
선덕고등학교동창회(회장 김중천)는 9일 '2019년 자랑스러운 선덕인'에 정준희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49)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출신인 정준희 교수는 KBS의 저널리즘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에 패널로 참여해 적확한 비유와 달변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으며 한국 언론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5시30분 웨딩그룹 위더스 중랑 메리엘컨벤션에서 선덕고 동창회 송년회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일과 양육을 함께 하는 ‘워킹맘’ 대다수가 퇴사고민을 한 적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같은 고민은 자녀가 초등학교를 입학할 때 극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한국 워킹맘 보고서'에 따르면 95%가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사실상 대부분 워킹맘이 퇴사고민을 한 것이다. 조사는 지난 8월 23일∼9월 6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형태로 이뤄졌다. 퇴사를 고민했던 시기와 관련해선 초등학생 자녀를 둔 워킹맘의 50.5%, 중·고등학생 자녀를
양육비 채무자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한 행위를 처벌하면 안 된다는 국민탄원서에 1600여명이 서명했다.이들은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에 등재된 내용이 ‘진실한 사실’이고, 배드파더스처럼 공익적 목적과 기능이 넉넉히 인정되는 활동마저 명예훼손죄로 처벌된다면 앞으로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고발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양육비해결총연합회(양해연)는 활동가 구본창(57)씨의 무죄를 탄원하는 국민탄원서에 지난 6일 오후 4시 기준 1596명이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절기상 1년 중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인 7일은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주말 내내 아침 기온은 영하권을 나타내고, 대체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빙판길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눈이 내리면서 일부지역에는 눈이 쌓인 곳이 있고, 서울에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날리고 있다.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서해 5도 강수량은 5㎜ 미만, 적설량은 1㎝ 안팎으로 예상했다.눈은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 동안 기
2019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0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
검찰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부회장 측은 수동적으로 뇌물을 준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6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건넨 돈의 성격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대법원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요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뇌물을 준 것이 아니라, 요구에 편승해 대통령의 직무 행위를 매수하려 적극적
5일부터 계속된 초겨울 한파가 6일 오후부터는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이 전날인 5일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각 지역 최저기온/체감온도는 각각 파주 -14.9/-14.9, 동두천 -13.2/-13.2, 수원 -10.7/-10.7, 서울 -10.5/-10.5, 인천 -9.0/-14.0, 강원도 대관령 -15.5/-19.0, 철원 -15.3/-15.3, 춘천 -11.8/-11.8, 강릉 -4.2/-9.0, 충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품목허가를 받는 과정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게 하고, 회계조작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코오롱 티슈진 자금관리이사(CFO)와 코오롱 생명과학 본부장이 6일 구속됐다.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권아무개 코오롱 티슈진 CFO와 양아무개 코오롱 생명과학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명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들의 지위와 주요 관련자들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은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추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님의 제안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함께 해결해 가자는 무거운 제안으로 생각한다. 우리 국민은 국격에 걸맞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행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내정 소감을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오전 추 신임 장관 후보자 인선 소식을 전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추 후보자는 소외계층의 권익 보호
“월 500만원씩 4년간 총 2억4000만원의 양육비를 주지 않은 아빠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형로펌의 변호사예요. 그런데 그 분 한 달 수입이 8000만원입니다. 3개월치 월급밖에 되질 않죠. 이혼 후 엄마는 경력단절로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보니 식당에서 서빙을 했어요. 딸의 생활 수준도 이혼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죠. 그런데 엄마가 배드파더스에 제보하겠다고 했더니 바로 미지급된 양육비를 주더군요.”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이혼 전 배우자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활동을 하는 구본창(57)씨는 기억하는 악성 미지급 사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추미애(6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조국 전 장관이 지난 10월 사퇴한 뒤 두달여 만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추 신임 장관 후보자 인선 소식을 전했다. 고 대변인은 “추 후보자는 소외계층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조인이 됐고, 국민중심의 판결 철학을 지킨 소신 강한 판사였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사, 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리고 그간 추 후보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성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통신칩 제조업체 퀄컴(Qualcomm)에 부과한 1조300억원대 과징금은 적법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법원은 퀄컴이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갖고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 라이선스(Standard Essential Patent·SEP) 시장과 모뎀칩셋 시장에서 휴대폰 제조사에 터무니없는 조건을 제시하거나, 불이익거래·행위를 강제하는 방법으로 불공정거래를 했다고 본 공정위 처분이 적법했다고 봤다.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노태악 부장판사)는 4일 퀄컴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CD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중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역대 정권에서 청와대 경내에 대한 압수수색을 허용한 적이 없는 만큼 실제 수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4일 오전 11시 30분쯤 청와대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영장을 제시하고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동부지검 관계자는 “유재수 전 부산부시장 감찰중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수사관들은 경내로 진입하지 못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사전 조회한 수험생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성적 브리핑에서 “조사 후 자문이나 법적 검토를 받는 과정에서 특이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험생에게) 가능한 한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1일 오후 9시 56분부터 2일 오전 1시 32분까지 3시간 36분 사이에 수능 응시생 총 312명이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접속해 본인 성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