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원 세금낼라···전월세 신고제 유예기한 마감 임박해온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임대차3법 중 하나인 전월세 신고제 유예기한 마감이 임박해오고 있다. 전월세 신고제는 2020년 7월 말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에 이어 가장 마지막으로 지난해 6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1년의 기한을 두고 과태료 부과 유예를 해왔지만 내달 초부터는 과태료를 물게 된다. 임대차 계약을 맺은 이들은 신고가 완료됐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는 게 요구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한이 이달 말 종료된다. 전월세 신고제는 전월세 계약을 하고 30일 내에

  • ‘용적률 500%의 꿈’···역세권 시프트 사업, 서울 곳곳서 추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서 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구역들이 역세권 시프트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공공재개발, 모아타운, 소규모 재개발 등 재개발 형태를 띤 사업방법이 많고 그 내용도 복잡하지만 이 가운데 사업추진의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까닭에서다. 다만 사업속도가 빠르고 규제도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틈새시장으로 판단한 투기세력이 몰리며 몸살을 앓는다는 부작용도 적잖이 나타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마포구 신공덕동 효창공원 앞 효창로 일대, 중구 청파동 서

  • 1기 신도시 청사진 연말 나온다···“고용·4차 산업 고려해 지역 재창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새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청사진이 이르면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 조성에서 더 나아가 일자리와 4차 산업을 고려해 지역을 재창조하겠다는 계획이다.3일 심교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1기 신도시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당장 1기 신도시에 대해 ‘어떤 지역을 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엔 무리한 상황이다”며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것을 넘어 그 지역 자체의 고용, 4차 산업 등을 모두 고려해 지역을 재창조하는 방식을 고려

  • 변죽만 울리는 1기신도시 개발에 ‘정치권 지방선거용 미끼’ 눈초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노태우 정부 시절 주택 200만호 건설 목표로 조성된 1기신도시가 첫 입주단지 기준 30년을 지나면서 재정비 이슈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때마침 6‧1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표심을 의식한 듯 1기신도시 노후화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1기신도시가 연일 정치권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높은 값에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선거용 미끼에 불과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신속히 vs 임기 내”, “용적률 500% vs 있을 수 없는 일”···같은 편끼리 입 안맞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 원희룡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신중히 접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는 신중하고 정교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30일 원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아직 시장 과열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시 가격이 불안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면제 추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대선 직후 규

  • ‘29세대 분양 마법’이 대세로···고분양가 피해 오롯이 수분양자 몫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정비사업 조합들이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29세대만 일반 공급하는 묘수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일반분양 물량이 30세대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해 분양가 심사대상에서 제외하는 까닭이다. 조합은 높아진 공사비와 금융비용 부담을 자유롭게 책정한 높은 공급가격으로 줄여보겠다는 심산인데, 시장에서는 결국 고분양가 피해는 오롯이 수분양자 몫이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분양한 송파 더 플래티넘과 이달 초

  • ‘내 집 살아도 월세는 내야’···SH공사 반값아파트 성공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사장이 올해 상반기 중 공급을 예고한 반값아파트가 흥행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준공 40년이 훌쩍 넘어 건물값이 감가상각된 압구정 아파트가 신고가 기록으로 거래되고 있어, 대지 지분 없이 만들어진 반값아파트가 시장 전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하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상반기 중 고덕·강일지구에서 김헌동표 반값아파트 1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값아파트의 정확한 명칭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SH공사가 보유한 토지에 건축

  • 서울시, 토지거래허가제 연장 의미는···‘규제완화 전 집값 상승 억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가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지난해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지역에 대한 재지정을 확정했다. 당초 업계에서도 허가제 연장을 예상해왔는데, 이번 결정으로 부동산 시장의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기조를 재확인한 셈이 됐다고 해석하고 있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하루 전인 지난 20일 제 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건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최소 내년 4월 26일까지는 관할구청장

  • 인수위, 이번 주 ‘부동산 정책’ 공개 가닥···공급확대 기조에 ‘주목’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공급확대’, ‘규제완화’ 기조가 담긴 부동산 정책 방향이 이르면 이번 주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다만 이번 발표가 집값 인상을 유도할 수 있는 만큼 사업 대상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이르면 이번 주 내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15일 공식 현안브리핑을 통해 “국정과제를 포함한 각종 현안의 정책 전환에 대해서 인수위의 입장을 정리하

  • 인수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내달 11일 소급적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에 부과하는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자고 제안한 것을 정부가 거부한 것과 관련,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령 개정에 착수해 내달 11일부터 소급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인수위 대변인실은 11일 “정부가 인수위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방침을 거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에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지난달 31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

  • 예상 깬 국토부 장관 인사···‘관록’ 택한 尹정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로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깜짝 지명됐다. 새 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이 실현되려면 야소여대 정국을 넘어야 하는 만큼 제주지사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원 후보자의 정치 관록에 기대감을 거는 모양새다. ◇尹, 정무적 능력 주목···전문가들 “정책 집행하는 리더 역할 중요한 시점” 11일 정치권 안팎에선 원 후보자의 국토부 장관 내정을 두고 예상 밖 인사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원 후보자가 부동산 관련 접점이 거의 없어서다. 국회위원 시절 상임위원회 활동을

  • 尹 규제완화 방침에 임대차시장 혼란 초읽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주택시장 내 전·월세 매물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지난달 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밝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완화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문제는 올 8월 2+2로 임대차계약을 맺었던 세입자들이 계약 만료와 함께 다시 시장에서 매물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1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월세 물량이 최근 가장 큰 폭으로 급감한 곳은 강동구다. 지난달 30일 2099건에 달했던 전월세

  • ‘재건축 첫 발’ 안전진단 돌입 단지 늘었다···‘새 정부가 기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재건축의 첫 걸음으로 불리는 안전진단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공언하면서 규제가 완화될 게 기대돼서다. 여기에 지난 한 해 동안 공공기관의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한 건도 없다가 최근 1년여 만에 통과단지가 나온 점도 여타 단지의 사업 추진 의욕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우성3차는 최근 예비안전진단 절차에 돌입했다.재건축 안전진단절차는 예비안

  • 尹, 안전진단 이어 재초환 개편···초기 재건축 숨통 트이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안전진단 규제 완화에 이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과도한 부담금으로 인해 서울의 주요 주택 공급 통로인 재건축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두 제도의 개편이 실현되면 그동안 주춤했던 재건축 초기 단지들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수위는 재초환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재초환 개편은 윤 당선인의 재건축 분야 대선 공약 중 하나다. 재초환은 재건축 사업으로 조합원 1인

  • 지방선거 다가오자···노후아파트 아우성 커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준공연한 30년 안팎의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 활성화를 약속한데다,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0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정치인들이 개발 활성화 의견청취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영향이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당의 약 50여개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분당재건축연합회라는 이름으로 뭉쳐 발족했다. 약 12만세대에 달하는 1기신도시 분당이 동시에 노후하면서 슬럼화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빠른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는

  • 반값 아파트, 고덕강일서 첫 선···다음은 위례·마곡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반값 아파트’가 빠르면 올해 상반기 고덕강일에서 첫 선을 보인다. 분양이 예정된 공공주택의 일부 물량을 전환시키는 방식으로 공급 시기가 앞당겨지게 됐다. 김헌동 SH 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밀고 있는 서울시 핵심 주택 공급 정책인 만큼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SH는 올해 상반기 사전예약을 통해 반값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고덕강일지구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584가구 중 일부를 반값 아파트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입주는 사전예

  • ‘맷집 강한’ 다주택자, 집값 상승분 챙기고 세금 부담 축소까지 누리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통령인수위원회와 민주당이 다주택자 대상으로 양도세를 중과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것을 검토하면서 정부 말만 믿고 집 판 사람만 손해를 봤다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수차례 다주택자에게 1주택만 남기고 팔 것을 유도했는데, 양도세 중과를 유예한다면 집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다주택자에게 과도한 시세차익을 용인하는 셈이 돼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제도를 보완한 뒤, 4월 중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으로 추진하겠다

  • 인수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한시배제 추진···시장 영향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을 1년 간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종합부동산세 과세가 이루어지는 오는 6월 1일에 이전에 다주택자들이 주택시장에 매물을 내놓게 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현 정부가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도록 요청하되, 만일 현 정부에서 추진하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즉시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일각에서는 새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 등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며 일부 지역은 반등을 보이는 상황이어서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의 실효성이 떨어

  • “현장만 수백갠데”···무관용 처벌에 떠는 건설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부실시공 사고에 대한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하면서 건설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근로자 5명 사망 시 즉시 등록이 말소되는 등 중대재해처벌법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 무관용 원칙으로 제재한다는 게 핵심이다. 건설사들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업계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표한 ‘부실시공 근절 방안’을 통해 불법하도급 여부에 상관없이 부실시공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시공사에 등록 말소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지난 1월 발생한 광

  • ‘재건축 잡아라’···지위양도 조기제한·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모락모락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로 임기 내 47만호 주택 공급을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재건축 시장에 규제완화와 함께 규제강화를 동시에 내놓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비사업 규제완화 공약이 주목받으면서 서울 강남구·서초구 등이 8주 만에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집값 불안정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부동산 태스크포스(TF)는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할 만한 집값 안정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이와 관련 인수위는 지난 25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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