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35분간 통화···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사전조율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달라는 뜻을 전했다.2차 북미정상회담을 8일 앞둔 19일 오후 10시부터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약 35분간의 통화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길”이라고 언급한 것이라고 전해졌다.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9월4일 이후

  • 문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비핵화 등 대화 큰 진전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을 놓고 대화의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문 대통령은 이18일 청와대에서 가진 7대 종단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종단 지도자들에게 “가장 필요할 때 종교계가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셨고 평화 여정에서도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렇게 함께 염

  • “김정은 25일 베트남 간다···베트남 주석과 회담”

    로이터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로이터통신은 쫑 주석이 김 위원장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 관료들을 만나고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생산기지와 하노이 동쪽 항구도시 하이퐁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54년 만의 북한 최고지도자 방문이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현지 시설을 시찰했다.김 위원장

  • 12개 의제 논의한 北美···합의문에 핵·종전선언 구체적 명기 주목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미는 이번 주 추가 실무회담을 열고 구체적인 의제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까지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른바 ‘하노이 선언’에 담길 비핵화 단계별 이행 계획과 관계개선을 위한 상응조치 등에 관한 이견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특히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평양 실무회담에서 북한과 논의했다고 밝힌 12개가량의 의제는 북미가 지난해 6·12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4개 조항을 구체화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양측이 개별 의제들을 어

  • 한미 외교장관회담···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 방안 논의

    외교부는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이 회담을 열고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 의지도 재확인했다.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계기에 만났다.한미 외교장관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한미 외교장관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북 등 최근 북미 협상의 진전 상황을 공유했다.

  • 北美, 내주 ‘하노이 실무회담’···2차 회담 전 내놓을 카드 주목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미 양국은 내주 아시아 제3국에서 2차 회담 전 마지막 실무협상을 진행한다. 특히 북미 간 평양 실무회담 분위기가 긍정적이고 협의를 위한 좋은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번 실무협상에서 양국의 최종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다는 데 관심이 모인다.다음주부터 아시아 제3국에서 열릴 북미 간 3차 실무협상을 앞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는 13~14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같은 주 예정된 한미 정상간 통화에 앞서 양 장관

  • [2차북미정상회담 전망] 제재 발목 잡힌 ‘남북 철도·도로 사업’ 분수령 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남북경협의 상징성을 띤 철도·도로 연결 사업은 한반도 평화·협력의 대표 사업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이익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에 2차 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통해 이달 27~28일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난 지

  • [2차북미정상회담 전망] ‘비핵화·평화체제 로드맵, 구체적 조치’ 합의 여부 주목

    2월 말 북미정상회담에서 어떠한 수준의 합의문이 나올지 주목받고 있다. 대북 전문가들은 합의문에 행동 대 행동 원칙과 초기 상호 이행조치가 담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체적 이행 조치로는 영변 핵 폐기와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 등이 거론됐다. 합의문에 비핵화 및 평화체제 로드맵이 담길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에서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포괄적

  • [2차북미정상회담 전망] 북미회담 이후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여부에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연다고 확정하면서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 및 종전선언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국인 4개국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이번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이 자리에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미중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 전후에 열릴 수 있다는 소식은 세계적으로 큰 이벤트가 추진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후 베트남 방문

  • 정부, 금강산서 현대아산 창립 행사 방북 승인

    정부가 북한 금강산에서 오는 8∼9일 창립 20주년 행사를 열려는 현대아산의 방북신청을 승인했다. 다만 정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가 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7일 “이번 행사는 사업자 차원의 순수 기념행사로 현대아산이 제기하고 북측이 동의해옴에 따라 개최하게 된 것”이라며 “방북 인원은 배국환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 22명이다”고 말했다. 다만 “금강산관광 재개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현대아산 임직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해 기념식과 기념 만찬 등 일정에 참석한다.

  • 北, 이틀째 북미실무협상 보도 안해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평양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지만, 북한은 이와 관련한 보도를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새해 국정 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달 27~28일 베트남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여기에 관해서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지면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북 기사를 일절 싣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TV 등 다른 관영매체에서도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비건 특별대표는 전날 오

  • 비건 美대북대표, 정의용 靑안보실장·이도훈 한반도본부장과 면담

    북미협상 핵심의제인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 관련, 사전조율을 위해 지난 3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회동한다. 이와 함께 비건 대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날 모처에서 만나 구체 방안을 협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이들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전 숙소인 서울의 한 호텔을 떠났다.우선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실무협상 전략을 협의하며 한미 간 의견을 조율할 전망이다. 비건

  • 北美, 이번주 실무협상서 2차 정상회담 공동선언 초안 만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초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표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 등에 대한 구체적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실무협상 채널도 본격 가동되면서 2차 핵담판 준비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해외 주요 외신은 지난 1일 비건 특별대표는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대사와 만나 후속 회담을 갖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진

  • 2차북미정상회담 성공 위해 “北에는 양보, 美엔 융통성 설득해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달 말로 결정되면서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한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은 북미 협상 초반부터 개입해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양측 간 합의 도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북한에게는 양보를, 미국에게는 융통성 중심으로 설득해야한다고 했다.홍 실장은 지난 1일 ‘김영철 방미와 스톡홀름 남·북·미 3자협의 평가’ 보고서에서 “북미 양측 지도자들이 상호 신뢰와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있지만 아직 실무회담에 가시적 큰 진전이 확인된 바 없다. 미국 내 전문

  • 비건 “트럼프, 북한과 70년 적대 뛰어넘을 때 확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70년간의 적대 관계를 넘어설 때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미 CNN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태연구소가 주최한 강연에서 “그것(전쟁)은 끝났다, 끝났다”며 “우리는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북한 정권의 전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미국 측 북미협상 실무대표다.비건 특별대표는 “미국의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70년간의 전쟁과 적대감을 뛰어넘어

  •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2월말 한다”···개최 공식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말 열린다고 공식화했다.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월 말에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것이 바로 북한이 현재 동의한 것이고 우리가 마찬가지로 북한과 동의한 것”이라고 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그것(정상회담)을 아시아의 모처에서 할 것이다. 그곳이 좋아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이 회담 후보지로 아시아를 특정해 밝힌 것은 처음이다. 베트남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폼페이오 장관은

  • ‘일시적 셧다운 해제’ 美, 2월 말 북미정상회담 속도 낸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일시적으로 해제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남·북·미 3국 간 협상이 본격 추진되면서 북핵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될지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내달 15일까지 3주간 셧다운 사태를 풀고 정부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또 이 기간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이른바 ‘시한부 정부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미국이 이례적으로 장기간 끌고 갔던 셧다운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면

  • ‘남북 유해발굴사업’ 안보리 제재 면제

    남북 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면제가 최근 결정됐다.28일 외교부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지난주 중반 남북 유해발굴 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를 결정했다. 이에 유해 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장비 등의 북한 반출이 가능해졌다.이날 외교부 관계자는 “관련 부서의 공식 확인이 필요하지만 유엔 안보리의 남북 유해 발굴 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지난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올해 4월부터 시작되는 비무장지대(DMZ) 내 공동 유

  • ‘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화한 北, ‘비핵화 로드맵’ 공개하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 달여 남은 가운데, 북한이 이례적으로 언론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이에 따른 실무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북한이 대내적으로 2차 회담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비핵화를 핵심 의제로 한 북미 간 물밑 조율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북한이 2차 회담서 내놓을 비핵화 로드맵에도 관심이 모인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위원장이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한 사실, 그리고 미국과 해결해야 할

  • 南北, 공동연락사무소서 남북관계 현안 논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25일 사무소에서 남북관계 현안 등을 논의했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천 차관이) 전종수 북측 소장과 소장회의를 개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북 간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남북은 회의에서 최근 추진되는 남북교류·협력 관련 사안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확정되는 등 북미협상이 진전되는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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