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아젠다-항공] 탄력 붙는 제주 2공항···LCC 기대감 ‘증폭’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제주 2공항 건설 추진을 약속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추가 노선 확보가 쉽지 않은 가운데, 신규 공항이 지어지면 제주 노선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또한 후발주자인 신규 LCC의 경우 제주공항 슬롯(특정 시간대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간대의 슬롯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제주 2공항이 들어서면 제주 노선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 화물 지킨 ‘대한항공’, 포스트코로나 고공비행 예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여객’ 사업과 ‘화물’ 사업 투트랙 전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관련 여객 노선에선 일부 알짜 노선 슬롯 및 운수권을 회수 당했지만, 화물 노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포스트코로나에 여객과 화물 사업 간 능동적인 전환 체제를 통해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항공 여객 감소에 맞서 선제적으로 화물사업을 키우며 수익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화물

  • 제주·티웨이항공, 포스트코로나 대비 하늘길 넓힌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포스트코로나에 앞서 국제선 영역 확장에 나선다. 아직까지 국제선 하늘길이 열리지 않은 상황이지만,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정점에서 내려오면서 국경을 여는 국가들이 늘고 있어서다.태국, 필리핀 등 대표적인 동남아 관광지들이 외국인 관광을 재개했으며, 베트남도 이달 외국인 입국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부산~사이판 노선을 이달 30일부터

  •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결과에 LCC도 뿔났다···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을 결론 낸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결과에 허탈하다는 반응이다.양사 통합에 따라 미주와 유럽 노선 관련 운수권 및 슬롯을 재배분하더라도 LCC 입장에선 당장 갈 수 있는 곳이 없는데다, 몽골 노선과 같은 ‘알짜 노선’의 경우 반납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운수권 및 슬롯을 회수해 다른 항공사에 배분하기로 했다.공정위

  •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조건부 최종 승인···시너지 효과는 ‘물음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최종 결론냈다.공정위는 독점이 우려되는 국제선과 국내선 일부 노선에 대해선 신규 항공사가 취항할 경우 슬롯(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 및 운수권(노선에 취항할 수 있는 권리)을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전까지 해당 노선에 대해선 운임인상 및 좌석 공급 축소 등을 제한하기로 했다.다만 슬롯 및 운수권을 뺏기게 될 경우 당초 기대했던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22일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 사이판 노선 탑승률 94%···트래블버블 효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트래블버블로 지정된 사이판, 괌, 하와이 등 인기 여행지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를 중심으로 신규 취항, 노선 증편에 집중할 계획이다.21일 아시아나항공은 사이판 트래블버블 여행객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누적 64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트래블버블 시행 초기에는 탑승률이 높지 않았으나, 점차 안전한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신혼여행, 단체관광 등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올해에는 평균 탑승률이 66%까지 올랐다”며 “방역지침

  • 플라이강원, 양양-여수 노선 취항 시작···국내 여객수요 수혜 기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 장기화 속 여객수요가 국내선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양양-여수 신규노선 취항을 시작하며 성장을 꾀하고 있다.18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이날 양양-여수 노선 취항을 시작했다. 양양-여수 노선은 항공사 중 플라이강원이 처음으로 운항하는 노선이다.양양-여수 노선은 이널부터 월·수·금·일요일 주 4회에 걸쳐 운항된다. 운항시간은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기존에 육로 이동으로는 약 7시간이 소요되던 것이 이번 신규노선으로 보다 빠르게 이동 가능하게 됐다.이와 관련,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취항

  • 대한항공, 탄소 감축 속도···파리 노선에 친환경 연료 도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파리~인천 노선에 국내 최초로 친환경 항공 연료(SAF)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SAF는 석유, 석탄 등 기존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성·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다. 친환경 항공유는 기존 항공유보다 가격은 2~5배 가량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은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현재 미국, 유럽 등 일부 항공사에서는 SAF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한항공도 지난 2017년부터 SAF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SAF 사용량은 생산 시설과 공급망 부족으로 인해

  • 대한항공 통합 결론 발표 내주로 연장···슬롯·운수권 재분배 반발 영향?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 결과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과 관련해 조건부 승인을 제시했으나, 대한항공 측과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어 조율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양사 기업결합 심사 결과 발표는 다음주 나올 예정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9일 전원회의를 열고 기업결합에 대해 논의한 후, 이번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일정 지연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업계

  • 대한항공·아시아나, 화물 싣고 ‘훨훨’···LCC는 ‘울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화물사업 확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실적 잠정 집계치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항공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8조7534억원, 영업이익 1조464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18%, 515%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사상

  • ‘비용 절감’ 제주항공·‘과감한 투자’ 티웨이항공····서로 다른 코로나 해법 찾기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 속 신형 항공기 도입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기존에 보유한 항공기를 개조해 화물기로 운영하고, 티웨이항공은 새로운 기종의 중대형 여객기를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15일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형 항공기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보잉사의 화물 전용기 B737-800BCF(Boeing Converted Freighter)를 준비하고 있다. B737-800BCF는 B737-800을 화물기로 개조한

  • KCGI, 2년 만에 한진칼 주주제안···경영권 분쟁 재점화일까 엑시트일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진칼 주요 주주인 사모펀드 KCGI가 3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제안에 나섰다. 이번 주주제안과 관련, 일각에선 KCGI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또 다시 경영권을 두고 표대결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재계 안팎에선 KCGI가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KCGI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한진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전자투표 도입, 이사자격 기준 강화, 서윤석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을 제안했다.갑작스런 K

  • 상반기 대형기 3대 도입하는 티웨이항공, 유지 부담 없을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티웨이항공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장거리 운항을 위한 대형기 도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다만 이를 놓고 유지비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달 말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대형기 A330-300 한 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대형기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추가적으로 두 대를 도입해 총 세 대의 대형기를 보유할 계획이다.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0년 12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A330-300 인수 의향서를 체결한 뒤, 지

  • 대한항공, 코로나19 끝나도 탄소배출 감축 숙제 ‘골머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에 이어 ‘탄소 중립’이라는 큰 숙제에 직면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화물 운송을 통해 흑자를 내며 나름 선방했으나, 향후에는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요 국가들이 ‘탄소 제로(0)' 시대를 선언한 가운데, 항공업계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업계 탄소 중립 성장을 위해 탄소규제 정책인

  •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오늘 심의···‘조건부 승인’ 전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한 승인 여부를 최종 논의한다. 지난해 발표한 공정위 심사보고서 내용 등을 고려하면 두 회사는 ‘조건부 승인’ 합병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조성욱 위원장 주재로 전원회의를 열고 양사 기업결합 안건을 심의한 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결과는 이날 바로 발표하지 않고 수일 내 공개될 예정이다.앞서 공정위 심사관은 지난해 말 심사보고서를 통해 두 회사가 일부 운수권(노선을 사용할 수 있는

  • 공정위 심사 앞둔 대한항공 통합···해외 승인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향후 해외 경쟁당국들의 승인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필수신고국가들이 양사 결합을 승인하지 않으면 합병이 무산될 수 있어서다.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 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공정위는 기업결합을 허락하는 대신 통합 항공사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조건부 승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공정위는 두 기업 결합을

  • “놔두면 빚”···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전 ‘마일리지 줄이기’ 속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합병(M&A)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사는 마일리지를 소진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소멸 기간 전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고, 항공사는 부채로 인식되는 마일리지를 줄여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다.대한항공은 최근 이마트와 손잡고 상품 구매시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7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당 1마일을 적립할 수 있게 된다. 마일리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에 1400마일

  • 설연휴 항공사들 임시증편···가뭄의 단비 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설 연휴 국내 여객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증편이 이어지며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증편에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당분간 항공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은 설 연휴를 맞이해 항공편을 늘려 운항하고 있다.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은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귀성객 및 여행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임시편을 운항하며 설 연휴기간 동안 각각 1만600석, 1만3000석, 2

  • 진에어, ‘김포~사천’ 노선 신규 취항···국내노선 확대로 활로 모색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노선 운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진에어가 국내노선 확대에 나섰다. 3월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진에어에 의하면 ‘김포~사천’ 노선을 새로 개설했다. 진에어는 향후 매일 2회씩 왕복운항으로 해당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김포공항 출발편은 매일 9시5분, 18시40분에 취항하며, 사천공항 출발편은 10시40분, 20시15분에 출발한다. 운항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이번 김포~사천 노선 개설과 관련,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1조4644억원···‘역대 최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운송이 줄어든 상황에서 화물운송 호황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8조7534억원 ▲영업이익 1조4644억원 ▲당기순이익 6387억원이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515%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대한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다. 기존 최대 영업이익은 2010년 1조1589억원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실적개선은 더욱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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