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엔터, 웹툰 숏폼 中출시 반년만에 중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중국 IT기업 텐센트의 웹툰 합작법인(JV)이 중국 현지에서 운영 중인 웹툰 플랫폼 ‘포도만화’의 매출 확대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숏폼 플랫폼 ‘틱톡’ 내 미니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포도만화 가입자 및 매출 확대를 꾀했지만, 협업 실패로 반년 만에 미니프로그램 운영을 공식 중단했다.18일 콘텐츠업계 및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웹툰 플랫폼 가입자 확대 방안으로 지난 6월부터 운영해 온 틱톡 내 미니프로그램을 종료했다.포도만화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 합작법인이 지난 2021년 9

  • 김소영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장 “내부통제 틀 잡겠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계열사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김소영 위원장은 “위원회의 목표는 단순히 카카오의 잘못을 지적해 현재 위기를 넘기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카카오가 앞으로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준법과 내부통제의 틀을 잡는 것”이라고 강조헀다.대법관 출신인 김 위원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이지빌딩에서 열린 준신위의 첫 회의에서 “준법 경영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물론 경영진, 카카오 직원 모두가 지금까지의 관심을 끌어

  • 제4이통 탄생 초읽기?···5G 28㎓ 주파수 할당에 1~2곳 신청 관측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반납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할당 신청이 곧 마감된다. 1~2곳이 최종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네 번째 이통사가 탄생할 것이란 전망다.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ICT 컨설팅 업체인 미래모바일이 오는 19일 마감예정인 5G 28㎓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을 신청할 계획이다. 미래모바일 외에도 한 곳 이상이 해당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신청자는 2곳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정부는 제4 이통사 모집을 위해 주파수 할당 가

  • “삼성·TSMC 모시기 효과”···美, 파운드리 첨단공정 점유율↑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미국의 캐파(CAPA, 생산용량) 점유율이 확대되는 한편 한국과 대만의 점유율은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이 TSMC와 삼성전자를 끌어들여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짓게 한 효과로 풀이된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삼성전자는 택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양사 모두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지역별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능력 점유율은 대만이 4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26%), 한국(12%), 미국(6%

  • “中 패권 탈환하라”···삼성D·LGD, OLED 초격차 전략 가동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유례없는 위기에 처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막대한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급성장 중인 중국에 밀려나는 모양새다.15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이미 시장 선두권을 내준지도 오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한국은 줄곧 큰 격차로 디스플레이 시장 선두를 유지해오다 2020년 중국과 거의 동등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부터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기준 중국과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2.5%, 36.9%로 그 격차는 5.6%p에 달한다.디스플레이 업

  • 사피엔반도체, 내년 매출목표 170억원··마이크로LED 구동칩 주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사피엔반도체가 마이크로LED용 구동칩(DDIC) 시장을 공략하며 내년 목표 매출액을 올해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17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 내년 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인력을 충원해 차세대 마이크로LED 시장을 조기 선점하겠단 계획이다. 사피엔반도체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9억원이다.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합병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로LED가 언제 올라올 거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는데 그 시기를 내년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그도안 대부분 기술

  • 네이버웹툰 본사, 데이비드 리 CFO 영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네이버웹툰이 미국 본사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데이비드 리 전 인에비터블 테크 CFO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리 CFO는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웬툰 엔터테인먼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직한다.1971년생인 리 CFO 겸 COO는 하버드대 학사, 시카고대 MBA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8년여간 미국 식품기업 델몬트 푸드에서 전략과 재무 총괄을 맡았다. 이후 미국 전자 소매 기업 베스트 바이에서 재무 총괄을, 미국 게임 개발사 징가에서 CFO를 지낸 뒤 미국

  • 카카오모빌리티, 가맹수수료 2.8%로 인하···내년 ‘프로멤버십’ 폐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 ‘계속 가맹금(가맹수수료)’을 2.8%로 낮추기로 했다. 비가맹(일반)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는 부가 옵션 상품인 ‘프로멤버십’을 내년 폐지한다. 또 첫 콜카드 발송 시 기존 인공지능(AI) 추천 기반 배차와 최단 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해 시행하기로 했다.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이같은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요 택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가맹

  • 위기의 토종 OTT···웹툰서 활로 찾고 몸집 불리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이용자 이탈 심화에 내년 웹툰 사업을 강화한다. 경영난을 돌파하고자 올해 웹툰 서비스를 기존 구독형에서 건당 판매·대여 방식으로 전환한 데 이어, 작품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토종 OTT 중 기존 영상 스트리밍 사업 외에 웹툰 사업에 힘을 주는 곳은 왓챠가 유일하다. 또 다른 토종 OTT 티빙과 웨이브는 내년 합병을 목표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13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회사의 웹툰 서비스 ‘왓챠웹툰’에 웹툰 콘텐

  •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년比 5.4%↓···플래그십폰 70% 돌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또 줄어든 349만대 규모로 나타났다. 다만 감소세는 둔화됐다. 중저가 시장이 여전히 위축된 양상이나, 프리미엄폰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되고 전체 5G폰 점유율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13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출하량 22.1% 감소한 이후 올 1분기(-15.6%), 2분기(-13.2%) 등 감소폭이 줄었다.3분기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 5세대 폴더블폰

  • 카카오, 신임 대표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내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는 1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에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 내정자가 적임자란 게 회사의 판단이다. 1975년생인 정 내정자

  • 삼성전자, 생성형 AI ‘가우스’ 보안성 강조···“문서화로 책임 소재 분명히 할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과정에서 보안 강화를 강조했다. AI 모델 개발 시 모든 과정을 문서로 만들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한단 방침이다.이주형 삼성전자 글로벌 AI센터 부사장은 12일 경기도 판교에서 열린 '한-영 공동 AI 안정·신뢰성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AI 모델에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두고 있어, 개발자에게 AI 모델이나 서비스가 어떻게 개발됐고 평가됐는지 카드에 기입하도록 주문하고 있다”며 “적합한 사용 환경과 학습 방법, 어떤 벤치마크를 기반으로 평가를 거쳤는지는 물론, 윤리적

  • 카카오 직원 만난 김범수 “카카오 이름 바꿀 각오로 변화 주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경영쇄신위원장으로서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카카오로의 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 항해를 계속할 새로운 배의 용골을 다시 세운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새롭게 설계해 나가겠다. 카카오란 회사 이름까지도 바꿀 수 있단 각오로 임하겠다.”11일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니이셔티브센터장은 오후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임직원과의 간담회(브라이언톡)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센터장의 임직원 간담회는 약 2년10개월 만이다.김 센터장은 “‘무료로 서비스하고 돈은 어떻게 버냐’는 이야기를 들었

  • “삼성·SK 움츠린 사이 中 메모리 ‘나홀로’ 질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중국의 반도체 제조기술력에 대한 산업계의 위기의식이 높다. 올해 국내 반도체 기업이 대대적인 감산 정책을 펼치는 동안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에 대대적인 자금 지원을 이어갔다. 중국 정부 지원 속에 중국업체의 메모리 기술력 격차가 최근 많이 좁아졌단 평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던 이 분야에서 중국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공략하며 점유율을 잠식하기 시작했단 우려가 제기된다.시장조사업체 욜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지난해 기준 낸드 시장 점유율은 4% 수

  • TL 최적화 문제 해결···원격지원 서비스 운영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 ‘TL(Throne and Liberty)’가 초반 메모리 누수 현상을 해결했다. 엔씨소프트는 ‘원격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며 TL 원활한 설치와 안정적인 실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10일 엔씨소프트는 TL이 출시 직후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최적화 문제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TL은 엔씨소프트가 11년만에 출시한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이다.지난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TL은 5개 서버로 시작했지만 사전 캐릭터 생성이 조기 마감되며 11개 서버를

  • 인사 마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업턴’ 대비전략 속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말 인사에서 ‘안정’을 택했다. 삼성전자는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을 비롯한 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을 모두 유임했으며,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부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대신 곽노정 사장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하며 게열사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양사는 메모리 반도체 핵심 먹거리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관련 역량을 집중할 새로운 조직도 신설했다.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 산하에 상품기획실을 신설했다. 차세대 HBM, DD

  • 中 스마트폰 생산량 급증···삼성전자·애플 ‘비상’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화웨이가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플래그십 시리즈를 확대하겠단 목표를 밝히면서, 플래그십 중심 전략을 펴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기준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5%로 4위에 머물렀다. 화웨이가 14% 점유율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곳곳에서 시장점유율 선두 입지가 위축되고 있으며, 애플은 주

  •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조직 신설···김주선 사장 총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AI 인프라’ 조직을 신설, AI 전략을 강화한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미래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유지하겠단 방침이다. AI 인프라 담당에는 김주선 글로벌세일즈&마케팅(GSM)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김 사장은 1966년생으로 올해까지 SK하이닉스의 GSM 담당과 미주 지역 담당을 겸임했다.7일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내용으로 2024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장 승진 1명을 비롯해 신규 선임 12명, 연구위원

  • 검은사막 ‘칼페온 행사’ 개최···업데이트 로드맵 공개하나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펄어비스가 연말을 맞아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예고했다.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사용자 대상 ‘칼페온 연회’가 각각 16, 17일 나눠서 열릴 예정이다. 칼페온 행사는 검은사막 이용자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정례 행사다.검은사막 연회를 16일에 먼저 개최하며, 다음날인 17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를 같은 장소로 초청한다. 장소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다. 검은사막 연회는 200명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행사에는 각종 이벤트와 업데이트 콘텐츠 소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펄어비

  • 카카오엔터, 글로벌 담당 조직 ‘반토막’···실적 악화 영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웹툰’,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 중국 웹툰 플랫폼 ‘포도만화’ 등 플랫폼의 콘텐츠 소싱을 담당하는 임직원을 절반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초부터 자회사 청산, 임직원 정리해고 등을 단행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상황에서, 회사의 핵심 인력으로 꼽히는 글로벌 콘텐츠 공급 담당 인력까지 줄인 것이다. 다만 회사의 핵심 경영진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탓에 이같은 비용 절감 기조에도 경영 상황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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