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보다 비싼 광명 분양가···용인과 다를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용인에 이어 광명 분양시장에서도 12억원이 넘는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가 등장했다. 경기권임에도 웬만한 서울 아파트 분양가보다 비싸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완판(완전 판매)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주변 시세 대비 과도한 분양가로 인해 용인처럼 대규모 미계약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대기 수요가 많은 만큼 결국 완판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구역 재개발) 조합 확정한 평균 분양가는 3.3㎡당

  • “분양가, 지금이 가장 싸다”···고심 커진 예비 청약자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공사비 인상으로 인해 예비 청약자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원자잿값이나 인건비 등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아파트 공사비는 3.3㎡당 1000만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3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분양가에서 공사비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원자잿값·인건비 급등에 공사비 인상 가팔라···내년 ‘제로에너지 건축’으로 추가 인상 예고22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분야 물가지수인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4월 150.26으로 집계됐

  • [기자수첩] 尹정부 공공분양, 청년 위한 솔루션 어디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 공공분양 아파트가 지난 19일부터 사전청약을 시작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더블 역세권 입지임에도 시세보다 5억원 가량 저렴하다는 점이 강조돼 입주자 모집 공고 당시부터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분양가를 보면 ‘부모 찬스’ 없인 청약에 도전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8억7225만원이다. 공공분양 단지 치고는 꽤 높은 가격이다. 이번 사전 청약을 통해 함께 공급하는 남양주 왕숙, 안양 매곡 부지 분양가가 3억~4억원대로

  • 호반 수백억 과징금 철퇴···‘중흥·우미·제일·대방’ 노심초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호반건설이 ‘벌떼 입찰’(공공택지의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위장계열사 등을 벌떼처럼 많이 투입해 입찰하는 것) 택지 전매를 통한 부당지원 혐의로 608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받은 가운데 중흥·우미·제일·대방건설 등의 건설사들도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정부가 과거 비슷한 방식으로 공공택지를 받은 4개 건설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예고하면서다. 부당지원 행위 여부에 따라 강력한 처벌 의사를 밝힌 만큼 건설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호반건설 과징금 608억원···2세 회사 ’부당 지원‘에 주목20일 업계에

  • “우려가 현실로”···건설사 신용도 줄강등 우려 확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태영건설과 한신공영 등 중견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미분양 증가, 유동성 경색 등에 따른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건설사 신용등급 줄강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강등했다. 이는 10단계로 나뉘는 투자적격등급(AAA~BBB-) 가운데 7번째로 사실상 자체 신용으론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

  • 초호화 재건축 나선 압구정···설계도만 봐도 입이 떡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 부촌인 압구정에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압구정2구역이 설계 공모에 나서며 미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게 됐다. 설계사들은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궁전식 정원 등 초호화 설계안으로 조합원들의 마음 얻기에 나섰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2 재건축 설계 공모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ANU),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디에이) 세 곳이 공모 후보로 확정됐다. 압구정지

  • 강남 ‘신고가’·강북 ‘내리막·’··서울 아파트값도 양극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지방과 서울에서 나타난 아파트값 양극화 현상이 서울 내에서도 나타나는 분위기다. 강남 주요 지역에선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마용성(마포·용산·성동)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구로·노원·도봉 등 외곽지역은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이 발표한 6월 2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강남3구인 서초는 0.16% 오르며 전주(0.10%)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강남(0.20%→0.11%) ▲송파(0

  • “계약하면 현금 드려요”···마진 포기한 오피스텔 분양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시행사들이 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계약자에게 계약금 5%를 현금으로 돌려주는가 하면 30% 할인 분양, 잔금 50% 2년 후 납부 등 파격적인 조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규제 완화와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오피스텔의 경쟁력이 떨어진 만큼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이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에 공급한 ‘빌리브 디 에이블’에선 계약자에게 계약금의 5%를 전액 현금으로 돌려주

  • 이문·휘경뉴타운 활기···서울 동북권 핵심 주거지에 ‘한 발 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 대표 재개발 사업지인 이문·휘경뉴타운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휘문3구역이 청약 경쟁률 수십 대 일을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완판된 데 이어 이문1·3구역도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인구 4만명 규모 서울 동북권 핵심 주거지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동대문구 내에서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전농·답십리, 이문·휘경, 청량리 등이 있다. 이들 지역은 재개발을 통해 서울의 대표 노후주택 밀집 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모 중이다.최근 사업이 가장

  • “연내 시공사 선정”···‘1.5조 리모델링’ 우극신에 건설사 군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리모델링 단지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극신’(우성2·3차, 극동, 신동아4차)이 수주 격전지로 떠올랐다. 우극신은 5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로 사업비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준강남 입지로 평가받는 사당동에 대형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우성 2·3차와 극동아파트는 최근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됐다. 지난 9일 동작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총회 개최 이후 약 7

  • 3기 신도시 토지보상 착착···연내 착공 ‘청신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3기 신도시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신도시 공급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계획대로라면 인천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이르면 2026년 입주도 가능하단 관측이 나온다. 3기 신도시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현재 3기 신도시 7개 지역 중 4곳이 토지보상을 끝냈다. 인천계양과 하남교산이 각각 지난해 4월과 11월 토지보상을 마무리했고, 올해 3월 부천대장과 남양주왕숙

  • 주택 매수 심리 살아났나···가계대출 ‘들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택을 사들이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전세의 월세 전환도 느려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4월에 2000억원이 늘어나면서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5월 들어 증가 폭이 더 커진 것이다.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주담대 잔액 증가폭이 3개월째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3조60

  • 전기차 충전 생태계 선점한 테슬라···11일 상승랠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11일 연속 상승하며 2년 전 역대 최장 상승 행진과 같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까지 미국 간판 자동차 기업들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한다고 밝히면서 한차례 주가가 올랐는데 연일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06% 급등한 244.40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98% 오른 수치다. 테슬라 주가는 2021년 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11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챗GPT 극찬···“내년부터 활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경계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사장)이 “내년부터 사내에서 업무에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경 사장은 어제(9일)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삼성 반도체의 꿈과 행복: 지속 가능한 미래’ 강연에서 “챗GPT를 써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금지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전환(DX)에 챗GPT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이날 강연에서 경 사장은 챗GPT에 대해 ‘최고의 지성’

  • 우크라 코앞에 핵무기 배치···푸틴, 유럽 압박 나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맹방인 벨라루스에 다음 달 전술 핵무기를 배치할 것이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해외 배치가 임박함에 따라 국제사회에 안보 위기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 달 전술 핵무기를 다음 달 7~8일 배치하겠다고 했다.전술 핵무기란 전장에서 적군이나 무기를 파개치괴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된다. 상대적으

  • 여의도 재건축 첫 깃발 누가 꽂나···한양아파트 수주전 촉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한양아파트가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로 떠올랐다. 수주에 성공한 건설사는 여의도 재건축 첫 번째 시공사라는 타이틀을 얻음은 물론 랜드마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이어지는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오는 22일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앞서 10대 건설사에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시공사 선정은 10월

  • 재건축에 밀린 리모델링···규제 완화에 훈풍 불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리모델링 단지 챙기기에 나섰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가구 수를 늘려주고 ‘대못 규제’로 꼽히는 내력벽 철거 규제도 풀어줄 뜻을 밝혔다. 특별법이 재건축 중심으로 발표되면서 리모델링 단지의 반발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규제 완화를 계기로 리모델링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특별법 제정 시기가 불투명해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 시 가

  • 시멘트값 또 올린다···건설업계 ‘부글부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시멘트업계가 줄줄이 시멘트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건설업계에선 시멘트 주원료인 유연탄 가격이 하락한 만큼 추가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가격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공사현장에서 공사비 갈등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성신양회는 최근 레미콘사들에 다음 달부터 시멘트 가격을 톤당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14.3%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앞서 지난달 말 국내 1위 시멘트 기업 쌍용 C&E도 다음 달 1일부로 시멘트

  • 전세사기 의심된다면···‘안심전세앱’서 확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출시한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앱)이 업그레이드됐다. 시세 제공 대상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또 악성 임대인 명단과 보증사고 이력, 세금 체납 여부 등도 확인이 가능해졌다.3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안심전세 앱 2.0’ 버전이 출시됐다. 지난 2월 출시한 ‘안심전세 앱 1.0’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안심전세 앱은 임대인 정보와 시세 정보 등 전세계약 때 필요한 정보를 세입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또 앞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빌라, 오피스텔, 대단

  • 역대급 역전세난이라는데···전세금퇴거대출 규제 풀릴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전세자금퇴거대출 규제 완화에 나선다. 전셋값 급락으로 집주인이 임차인의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선 완화 방안으로 대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손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DSR 완화 시 과도한 대출로 인해 새로운 세입자의 부담이 커지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2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현재 전세 퇴거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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