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인터뷰] ‘피자와 로봇’ 유니콘 꿈꾸는 고피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 동참하며 유명세를 탄 ‘고피자’가 국내 첫 식음료(F&B)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을 꿈꾸고 있다. 로봇이 굽는 1인용 피자로 주목받은 고피자는 투자 혹한기에도 투자금을 유치했다. 고피자는 맥도날드 같은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F&B 분야에서는 유니콘이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은 만큼, 고피자가 최초 F&B 유니콘 기업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지난 12일 기자는 고피자 광화문 글로벌 본사에서 임재원 대표를 만났다. 지난 2017년 시사저널e [쓰다, 창

  • [신간] 늦게 가는 시계

    '늦게 가는 시계'는 이국형 시인의 첫 시집이다. 그러나 “경계에는 소멸과 생성이 공존한다”라는 시인의 말에서 보듯이 그의 시는 삶을 반추하며 얻어낸 깨달음의 토로여서 그 깊이가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혹은 맨 아래 자리', '구절초가 구절초에게', '퇴사' 등에서 퇴직에서 마주치는 일상의 차가움을 ‘단춧구멍’이나 ‘구절초’ ‘새’ 등에 감정이입 시켜 그 아픔을 담담하게 잘 구현해 내고 있다.반면 '그믐날 사건', '벚꽃이 피고 지는 사연', '기일' 등은 첫 시집이라 믿기지 않는 서정성 높은 시를 보여주고 있다.

  • ‘기술유출 혐의’ 삼성전자 前상무 혐의 부인···“BED는 국가핵심기술 아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BED(Basic Engineering Data), 공정배치도를 부정 취득해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 삼성전자 상무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그는 검찰의 공소사실과 같이 범죄를 공모했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도체 공장 BED와 공정배치도는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소사실 전제를 흔들었다.수원지방법원 형사14단독 이지연 판사는 12일 산업기술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삼성전자 상무 최아무개씨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 4개 매체·13편 보도 선정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0일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는 매체와 보도 부문에 각각 11곳의 언론사와 32개 매체 59건의 보도가 출품됐다.지난 5월 26일부터 접수를 받아 언론계와 학계를 비롯,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약 3주간 심사를 진행한 결과 매체부문 4개 언론사와 보도부문 13편의 보도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보도부문 시상 분야를 탐사보도, 경제보도, 전문보도, 지역보도로 확대했다.매체부문 대상의 영예는 ‘프라임경제’에게 돌아갔다.

  • ‘강요미수 혐의’ 효성 조현문 재판, 조석래 前비서실장 증인 출석 예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아버지와 형을 협박해 자신의 퇴사 관련 보도자료 배포와 사과를 강요했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형사재판에 조석래 명예회장의 전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0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과 공갈미수·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찰은 주요 증인으로 노재봉 세빛섬 대표이사를 증인신문 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노 대표이사는 201

  • [이건왜] 햄, 젓갈보다도 낮은 등급 발암물질 거론된 ‘아스파탐’, 왜 이슈 됐나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콜라를 마실 때 ‘제로콜라’로 주문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설탕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양심(?) 이라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설탕을 피하려니 이번엔 아스파탐이라는 물질이 과연 괜찮은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최근 들어 제로콜라 등에 설탕 대신 쓰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뉴스를 달구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물질이 발암물질이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리부터 과연 그렇게까지 우려할 수준일까요?우선 암을 발병시킬 가능성과 관련, 얼마나 우려할 수준인지 여부를 객관적 지

  • ‘면직 집행정지’ 항고심 앞둔 한상혁 측 “원심, 판단 범위 넘어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면직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항고심이 오는 1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다.한 전 위원장 측은 원심이 집행정지 사건 재판부의 심판 범위를 넘어 본안까지 판단한 것은 대법원 판례에 반하고, 침익적 처분을 한 주체(방송통신위원회)가 언급하지도 않은 처분 사유를 결정의 배경으로 삼은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김상철·배상원)는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면직처분 집행정지 항고심 심문기일을 13일

  • 정부, ‘쌍용차 손배’ 법원 강제조정에 이의···노조 측 “종결 기대했는데 유감”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경찰 장비 등을 배상하라며 국가가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파기환송심에서 정부가 법원의 강제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노조 측은 국가폭력과 같은 14년의 소송이 종결되기를 기대했는데 무산됐다며 유감을 표했다.대한민국은 지난 6일 서울고등법원 민사38-2부(부장판사 민지현 정영근 박순영)의 강제조정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앞서 재판부는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법리적 판

  • ‘해외재산 은닉’ 한국타이어 조양래 부자, '45억 세금 소송' 패소에 상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해외에 재산을 은닉하고 금융 소득을 축소 신고해 45억원의 세금을 부과받은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총수일가가 2심 패소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1,2심은 조양래 명예회장과 조현식 고문이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판단하고 세무당국의 과징금 부과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 등은 지난 4일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최수환·이은혜·배정현)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이 소송은 역삼세무서가 지난 2019년 조 명예회장에게 종합소득세 19억8000여만원(2008~2014년 귀

  • 한타 조현범 변호인 “왜 증인 끼워 넣냐” 발언에 검찰 “표현 과해” 발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의 형사재판에서 변호인과 검찰이 용어 사용을 놓고 이례적인 신경전을 벌였다. 예정된 증인신문 일정을 변경하는 신청서가 제출되자 변호인은 “증인 끼워넣기”라고 반발했고, 검찰은 “표현이 과하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 부장판사)는 5일 오후 2시 조 회장의 특경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 두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재판부는 서증조사에 대한 변호인 의견을 청취하기에 앞서 다음 기일부터 진행할 증인신문 일정을 조

  • “尹정권 퇴진” 정치 구호 내건 민주노총, 내일부터 2주간 총파업 돌입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총파업이다. 민주노총 조합원 중 40만명가량이 이번 총파업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에 따른 산업 현장 타격 우려도 나온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오는 3일 ‘민주노총 파업 대행진’을 시작으로 5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승리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6일에는 서울 숭례문과 노동청, 경찰청 등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

  • 검찰, ‘증거인멸 혐의’ 현대중공업 임직원 무죄 판결에 항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의 증거인멸 혐의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26일 1심인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박병곤 판사)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이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한다는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1심 판결이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며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피고인들이 타인의 형사사건인 현대중공업의 하도급법위반 및 파견법위반 사건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하거나 증거인멸을 실행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김아무개 상무 등 3

  • 시각장애인 ‘온라인 쇼핑할 권리’ 소송 대법원으로···차별 '고의·과실' 쟁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시각장애인들이 온라인 정보이용에서 차별받고 있다며 SSG닷컴, G마켓, 롯데쇼핑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운영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온라인 쇼핑몰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 장애인차별금지법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 차별에 고의과실이 인정되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시각장애인 임아무개씨 등 963명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바른은 지난 29일 서울고법 민사16부 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임씨 등은 201

  • 서울고법 ‘쌍용차 국가손배’ 강제조정···14년 갈등 매듭짓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경찰 장비 등을 배상하라며 국가가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의 강제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법원의 결정에 양측이 14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강제조정 효력이 발생한다. 첫 소송 제기 후 14년 만에 갈등이 마무리될지 주목된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전국금속노조 등 37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 파기환송심을 심리중인 서울고법 민사38-2부(부장판사 민지현 정영근 박순영)는 지난 20일 양측에 조정을 갈

  • ‘입찰 담합’ 현대엘리베이터, 서울교통공사 상대 행정소송 패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유지 보수 ‘입찰 담합’으로 1년간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된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2차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2년에서 1년으로 입찰 제한 기간을 줄인 공사의 처분은 적법했다는 취지다.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27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며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이 소송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 [신간] ESG 핫이슈로 부각된 ‘생물다양성 경영’

    ESG가 기업 경영의 핵심적인 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가 ESG의 ‘넥스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 벌채와 남획 등으로 자연이 무너지면서 생물다양성에 빨간 불이 커졌고, 자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경제와 기업도 리스크가 커지는 등 비상이 결렸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최남수 서정대 교수(전 YTN 대표이사)가 넥스트 ESG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생물다양성’를 주제로 다룬 경영전문서 (새빛 출간)를 국내 최초로 출간한다.지난 5월 일본에서 개최된

  • 내년 최저임금 논의 본격화···입장차에 법정 기한 넘기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에 업종별 차등 적용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법정 심의 기한인 29일까지 노동계와 경영계가 입장을 좁히기 힘들 것으로 예상돼 심의 의결이 난항을 것으로 예상된다.25일 고용노동부와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저임금위는 오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29일엔 제9차 전원회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앞서 제7차 전원회의에선

  • [단독] 경찰, 현대그룹 회장 ‘배임 의혹’ 고발인 조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파생상품계약(TRS계약) 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21일 이 사건 고발인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4월 대법원 민사 확정판결에 따라 본격적인 형사사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민경윤 전 현대증권노동조합 위원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민 전 위원장은 지난 2021년 2월 현 회장 등 26명을 특경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현 회장 등이 2006년 10월부터 2013년 1월까지 TRS계약을 체결해 현

  • ‘배임 혐의’ SPC 회장 형사재판 내달 18일 본격 심리···피고인 출석 의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일감몰아주기 과세요건을 피하려고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아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첫 정식 공판기일이 내달 18일로 지정됐다.재판부는 SPC그룹 법무팀장을 지낸 전 임원을 시작으로 주요 증인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순서대로 진행할 계획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20일 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의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증인신문 일정을 정리하고 증거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

  • ‘쌍용차 국가 손배’ 조정기일···재판부, 조정안 추후 제시키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가가 정리해고에 맞서 장기 파업을 벌인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조정기일이 1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다. 재판부는 조정에 대한 쌍방의 의견을 듣고 추후 조정안을 제시하기로 했다.서울고법 민사38-2부(부장판사 민지현 정영근 박순영)는 이날 오후 2시 대한민국이 전국금속노조 등 37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 파기환송심 1차 조정기일을 진행했다.재판부는 양측에 조정 의사를 확인했다. 피고인 금속노조 측은 조정에 찬성하는 입장을, 원고인 대한민국 측은 재판부의 조정안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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