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 새 1억원 뚝”···롤러코스터 타는 노도강 집값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도봉·강북에서 부동산 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뒤늦게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대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매수 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3일 기준)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 가격은 나란히 전주 대비 0.01%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내린 곳은 구로구(-0.02%

  • 초고층 추진 단지, 집값 한파 우려도 뚫는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주요 단지들이 주택경기 한파 우려에도 고가에 거래돼 눈길을 끈다. 고금리의 장기화와 정부의 정책 대출 종료 등의 여파가 주택 시장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나온 거래여서, 양극화의 심화로 이어질지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 전용 119㎡는 지난달 29억46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7월의 직전 거래가 보다도 5000만원 오른 값이자 연중 가장 높은 거래가다. 또 주택 시장이 얼어붙었던

  • 관망세 확산하는 주택시장···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4주 연속 감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집값 상승세는 4개월 넘도록 유지되고 있으나, 상승폭은 지속해서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이로써 18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상승폭은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 10월 셋째 주 0.07%였던 상승률은 다음주인 넷째 주 0.05%, 다섯째 주 0.04%로 하락했고, 이달 첫째 주 0.03%로 재차 내린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

  • “서울도 비싸면 안 사”···한풀 꺾인 청약 열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청약 경쟁률은 3분의 1로 쪼그라들었고 당첨 커트라인도 20~30점대로 떨어졌다. ‘청약 불패’로 여겨지던 강남4구에선 미계약 물량이 쏟아졌다. 금리 부담에 아파트 매수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청약에 대한 관심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공급된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는 최근 미계약 27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을 진행했다. 이곳은 아파트 650가구와 오피스텔 324실, 오피스 221실 등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

  • ‘강남권 마지막 개발지’ 방배동, 재건축 속속 순항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권 마지막 개발지로 불리는 서초구 방배동 일대 재건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방배동 일대는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노후화가 진행되며 인근 서초동이나 반포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상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대규모 고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동 일대 재건축 사업장은 방배5~8구역, 13~15구역 등 12곳이다. 재건축 사업지 대부분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막바지 단계다. 다만 8구역은 노후도로 인해서 사업성이 떨어지고 이해관계

  • ‘서울 편입도, GTX 착공 약발도 안 먹히네’···11월 청약 희비 분상제만으로 갈렸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11월 주택 청약시장의 희비가 그 어느 때보다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소수의 사업장에는 수요층이 몰리며 평균경쟁률 100대 1을 가뿐히 넘기는가 하면, 대다수 현장은 한자릿대 경쟁률 또는 미분양에 따른 모집공고를 또다시 준비해야 할 판이다. 특히 예년 같으면 흥행 포인트로 통했을 교통호재, 개발 기대감이란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오로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대비 분양가가 저렴한지 여부만이 시장 흥행여부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한다.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까지 서울, 경기도 등

  • ‘1기 신도시법’ 급물살···재초환 완화·실거주 폐지 향방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 폐지나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 등 일부를 위한 법안은 아직 이견 차가 있어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다가오자 손 내민 민주당···1기 신도시 특별법, 연내 처리 가능성 높아져1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 HDC현산·현대건설, 견본주택과 다른 마루색에 ‘색깔은 하자 아냐’ 뒷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온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입주예정자와 건설사(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간 마루를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사전점검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됐던 것이 마루인데, 상당수 세대에는 견본주택에 있던 색깔과 다른 황토빛 또는 노랑색 마루가 깔려있었기 때문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조합은 지난 13일 시공사업단인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에 견본주택과 다른 색상의 원목마루 시공에 대해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되고 있으니 신속한 대처방안과 2차

  • 2년 새 급랭한 토지시장···‘어디 땅 살 사람 없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토지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시행 주체들이 이자부담과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를 사들이는 것에 몸사리는 영향이다.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입찰공고 및 개찰 결과를 보면, LH가 지난달 25일 공급공고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심상업용지는 유찰됐다. 해당 필지는 1호선 서정리역에서 1.3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고덕 자연앤자이, 고덕신동아파밀리에 등 주거지역에 둘러쌓여 있는 1663㎡(구 503평형) 토지다. 공급예정금액은 183억원에 용적률 500%

  • 중흥 3세도 합세···해외사업 힘주는 대우건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창선 중흥그룹의 회장의 손자인 정정길 대우건설 전략기획팀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부장에 오른지 1년 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20대의 나이에 빠른 속도로 승진하면서 중흥그룹이 3세 승계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대우건설 부장으로 입사···1년 만에 상무로 승진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정정길 대우건설 전략기획팀 부장을 상무급 임원 인사에 포함했다. 정 부장은 상무B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정 상무를 포함한 이번 인사에서 대내외 소통 능력과 추진력,

  • ‘조합원 혜택 사라진’ 1+1 재개발, 북아현2구역서 인기 시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때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에서 최고 인기였던 1+1주택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추가로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 조합원 분양가가 아닌 일반분양가를 적용해 공급하는 사례가 있어서다. 가뜩이나 원자잿값 상승, 비규제지역의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으로 일반분양가가 고공행진 하는 마당에 조합원이 조합원으로서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포기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0일까지 1+1주택을 신청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추가 1주택 분양신청 철회 접수

  • 내년도 불안하다는데···건설 CEO 연임 ‘촉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내년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임기 만료를 대거 앞둔 가운데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잿값 상승이라는 공통된 악재 속에서 건설사들이 수주·실적 모두 성과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건설업황 불확실성에 따른 세대교체 분위기와 안전사고 책임 등은 변수로 꼽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CEO는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와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 아파트 커뮤니티에 등장한 사보텐···‘구지은·명진 자매 콜라보’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통 일식 돈카츠 브랜드 사보텐이 아파트 커뮤니티에 깜짝 등장했다. 사보텐 셰프들이 직접 방문해 주말 점심식사 특선을 선보인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돈카츠와 우동, 달콤한 초콜릿까지 즐긴 아이들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모두 그 기획과 맛에 만족해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커뮤니티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요식업 브랜드가 커뮤니티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날지 관심을 두고 있다.◇단지 안에서 즐기는 모듬카츠, 20분 만에 식사권 완판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신축 아파트

  •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역대 최저···청약 과열 예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앞으로 청약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로 최저치인 1만여 가구에 그치면서다.11일 부동산R114가 전날 기준 집계한 전국 입주(예정) 물량 통계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의 입주 물량은 1만921가구로 전망된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올해 입주 물량인 3만2795가구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다만 내년엔 1300~1400가구 정도가 후분양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

  • “빌라 전세사기 무서워”···‘아파트 월세족’ 역대 최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빌라 전세사기와 대출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아파트 월세를 찾는 임차인들이 늘고 있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월세 가격도 높아지며 100만원이 넘는 월세 비중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11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전월세 거래량은 11만49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0월 기준)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서울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8년 5만9936건에서 ▲2

  • 관망세 확산 주택시장, 3주연속 상승폭 둔화 두드러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상승폭이 3주 연속 둔화하고 있다. 17주 연속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관망세가 확산에 따라 상승폭도 줄어들면서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상승했다.10월 셋째 주 0.07%였던 상승률은 10월 넷째 주 0.05%, 10월 다섯째 주 0.04%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 다시 0.01%p 줄어들었다.서울(0.07→0.05%)과 수도권(0.07→

  • 성수전략정비구역 시동 걸었지만···조합 내홍 변수로 떠올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강변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성수전략비구역이 개발에 시동을 걸었지만 조합 내홍이 변수로 떠올랐다. 개발 추진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4개 지구 중 2개 지구에서 조합장이 해임됐다. 나머지 지구도 갈등 조짐을 보이면서 재개발 사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80층 재개발’ 3지구, 조합장 벌금형에 지위 상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에선 조합장이 지위를 상실했다. 지난 2일 대법원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되면서다. 도시정비

  • 둔촌주공, 준공허가 지연 우려에 발칵···‘학교건립, 중대변경인가 경미한 변경인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규모 사업장인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조합이 학교용지로 기부채납한 부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당부지에 건립하는 내용이 달라졌는데, 유관 부처에서 해당 내용이 정비사업계획의 중대한 변경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밟아온 사업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약 10여년 전인 2013년 4월 정비구역 변경 지정에 따라 단지 내 학교부지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짓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4

  • “잠실 따라잡자”···송파 가락동, 재건축 바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노후 단지들을 중심으로 재건축 바람이 부는 모양새다. 가락동에서만 4곳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고 ‘가락’이 들어가는 인근 문정동, 오금동 단지까지 더하면 추진 단지는 더 많다. 강남권 알짜 입지에 위치한 만큼 실수요는 물론 건설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동에서 재건축이 본격화된 단지는 가락프라자와 삼환가락, 가락극동, 가락미륭 등 4곳이다. 1980년 중반에 지어져 올해로 준공 35년 차를 맞이한 노후단지들이다. 4곳 모두 조합설립을 마쳤다.재건축 사업 속

  • 거거익선 옛말···치솟는 분양가에 집도 다운사이징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과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전용면적(이하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총 18만7441건이 매매거래됐다. 같은기간 전용 ▲61~85㎡ 이하가 17만6833건 ▲85㎡ 이상이 5만9530건 거래된 점에 견주어보면 주택형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수요가 늘자 청약 시장에도 쏠림 현상은 극대화하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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