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티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랜 기간 수입차 단점으로 지적받은 순정 내비게이션 성능을 개선해 판매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국내 수입차 브랜드 양대 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출시 모델에 티맵 내비게이션 탑재를 확대할 방침이다.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출시한 신형 E클래스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티맵 모빌리티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량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주도했던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가 올해 크게 꺾일 전망이다. 힌지 등 핵심부품의 원가 조정이 어려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잦은 고장으로 소비자 유지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화웨이를 중심으로 중국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점유율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점유율은 4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했던 지난 2022년 대비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2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내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컴투스가 신생 개발사에 투자하며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라인업을 넓혔다. 유망한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퍼블리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24일 컴투스는 게임 개발자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에이버튼에 투자하고, MMORPG 타이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컴투스는 투자를 통해 에이버튼과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있는 MMORPG 타이틀에 대한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고 협력에 나선다.김대훤 에이버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물가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저가 프랜차이즈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저가 커피 브랜드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디야 옆 메가커피, 메가커피 옆 컴포즈’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24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를 보면, 2022년 기준 대표적인 저가 프랜차이즈 가맹점 빅5(이디야·메가MGC·컴포즈·빽다방·더벤티) 가맹점 수는 1년 사이 27% 늘었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하면 57%나 늘어난 규모다.업체별로는 ‘컴포즈커피’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탈락한 데 불복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청한 고충민원이 기각됐다.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에 이어 권익위 고충민원까지 기각되면서 오는 27일 열리는 방위사업청의 입찰 참가자격 제한 심의에 조선업계 이목이 쏠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 21일 HD현대중공업에 고충민원 기각 의결서를 발송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7월 해군 차기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HD현대중공업은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엔씨소프트의 저작권 소송 제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롬‘을 예정된 출시일인 27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날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날 대만 지혜재산및상업법원에도 저작권 및 공평교역법 위반에 대한 소장을 접수했다.엔씨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 ‘롬‘이 ‘리니지W‘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장르가 갖는 공통 특성을 벗어나 창작성을 인정하기 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설비투자 축소에 따라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원익IPS가 적자 전환했으며, SK하이닉스의 주요 공급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70%대에 달했다. 유진테크는 4분기 일부 장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연간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다.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원익IPS는 지난해 매출액 6903억원으로 전년(1조 115억원) 대비 31.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의 경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작년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일본 여행 특수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일본 여행객 감소 및 공급 과잉 등을 우려해 새로운 노선을 찾아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CC 업계 대부분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실적을 발표한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경우 각각 1조7240억원, 1조2772억원, 8904억원, 310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석유 및 가스를 시추하는 해양플랜트 시장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빅3는 일반 선박보다 계약 규모가 큰 해양플랜트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단, 해양플랜트는 앞서 조선 산업의 불황 배경으로 지목된 적이 있다. 발주처의 사정으로 계약이 취소되는 등의 이슈가 재현된다면 예전과 같은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23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해양플랜트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대규모 현지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아이오닉5, 코나EV, EV5 등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중남미 지역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2일(현지시각) 정의선 회장은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룰라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제랄도 알크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COO) 등이 동석했다.브라질은 현대차그룹 유일 중남미 생산거점으로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22일 KT&G 사추위는 2차 숏리스트 4인에 대한 후보자별 대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방 사장 후보는 3월 말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의 총의를 반영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사추위는 각 후보자별로 ‘경영 전문성’,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능력’, ‘보편적 윤리의식’ 등 5대 요구 역량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최근 자체 칩 비중을 늘리면서 파운드리 산업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대만의 TSMC가 신규 물량을 독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빅테크 기업들의 서버향 칩에서 여전히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분석이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실장산업협회(KPIA) 주관 ‘첨단 전자실장 기술 및 전망 세미나’에서 “클라우드 기업들이 중앙처리장치(CPU), 신경계처리장치(NPU)를 자체적으로 설계해 제작하는 추세인데, 대부분 TS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T&G 사장 후보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T&G는 2002년 민영화 이후 내부 인사가 사장을 맡아왔다. 현재로서 KT&G는 차기 사장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가운데 이번에도 KT&G가 내부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모인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 사추위는 이르면 오는 23일 4명 후보 중 1명을 최종 사장 후보로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3월 말 정기주주총회서 사장으로 선임된다.KT&G 사추위가 발표한 차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 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불법 스팸 발신자 차단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매년 불법 스팸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는 것이다.2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서울 강남구 KTOA 회관에서 ‘민생사기예방을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을 주제로 통신 산업·서비스 스터디데이를 열었다.방송통신위원회 ‘202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게임즈의 간판스타 김용하 PD가 AI 기술을 활용한 신작을 개발한다.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 PD를 비롯해 넥슨게임즈 개발진이 신규 IP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김 PD는 우리나라 대표 서브컬처 게임 개발자로 꼽힌다. ‘블루 아카이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해당 게임은 전 세계 누적 매출 5억달러(약 63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김 PD는 ‘블루 아카이브‘ 성공을 바탕으로 또 다른 서브컬처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신규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AI 기능이다.넥슨게임즈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22일 오전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 내 포스코퓨처엠 ‘콤플렉스 2’ 부지. 기존 양극재 1, 2공장이 들어선 콤플렉스 1 부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부지 내에는 수 대의 대형 항타기가 땅에 말뚝을 박는 등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2025년 18만859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산 5만2500톤(t) 규모의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이날 포스코퓨처엠은 공사 현장 내 마련된 부스에서 본격적인 공사 개시를 알리는 NCA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성장을 위한 정부 소통 능력이 필요한 가운데 장관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내달 26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제62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의안 중 하나로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관료 출신인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1965년생인 박 후보자는 그간 KB국민은행, 현대건설기계, 금호석유화학 등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맡으며 여러 업종을 경험했다. 지난 2022년에는 현 정부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슈퍼섬유’로 분류되는 탄소섬유 및 아라미드를 생산하는 효성과 태광, 코오롱 등이 정부 지원에 신바람이 난 모습이다. 정부가 탄소 소재를 미래 핵심기술로 판단해 대규모 투자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기업들은 생산라인 신·증설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탄소섬유는 탄소 함량이 92% 이상인 섬유다.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한다. 내구성과 전도성, 내열성 등도 높아 꿈의 소재라고 불린다. 이러한 장점으로 전기차는 물론 항공우주 분야와 방위산업, 태양광, 단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정책에서 폴스타2 지원금이 줄었지만, 폴스타 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폴스타는 폴스타2 1개 차종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폴스타3와 폴스타4가 나오면서 라인업이 강화돼 고객층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환경부는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을 발표했다. 폴스타2의 경우 싱글모터는 439만원(2024년식 기준), 듀얼모터는 186만원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는 싱글모터는 작년(500만원)대비 61만원, 듀얼모터(작년 225만원)는 39만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자랑하고 싶고 정리하고 싶게 만드는 3세대 붙박이장 ‘시그니처’는 정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게 될 것이다.”한샘이 3세대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를 공개했다. 나무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한 표면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시그니처를 통해 한샘은 프리미엄 가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1일 한샘은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에 참가해 부엌·욕실·수납 신상품을 선보였다.이번 박람회에서 한샘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225㎡(약 68평)의 부스를 마련하고 시그니처를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