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말 신용 스프레드 확대와 올해 초 한전채 유동성 흡수로 우려가 컸던 회사채 시장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꾸준하게 수요가 몰렸던 우량채뿐만 아니라 비우량채에서도 초과수요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중장기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다소 가라앉은 것이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출범 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이 5000억원 모집에 4조7200억원이 몰리는 흥행에 성공했다.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1조135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끝없이 하락할 것 같았던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반등세를 보인 것입니다. 이를 두고 점진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이른바 ‘데드 캣 바운스’(일시적 반등)라는 분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우선 바닥론을 지지하는 다양한 근거 중 하나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꼽힙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3711건 거래 돼 전월 대비 24.5% 증가한 모습을 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ETN(상장지수증권)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선 거래량이 저조한 종목들이 다수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종목 중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상품들도 많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일부 종목만 거래되는 쏠림 현상도 해소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ETN 374개의 지표가치(실질가치) 총액은 11조916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358개 종목의 지표가치 총액인 9조7404억원 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새내기주 가격제한폭 제도 변화 후 첫 시험무대에 오르게 된 디지털 보안기업 시큐센이 상장 첫 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른바 ‘대박’이 나올지, 반대로 가격 발견기능이 제대로 작동할지 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29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시큐센은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213% 오른 9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큐센은 이날 상장 직후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246.67% 급등하기도 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주관 실적을 착실히 쌓고 있는 키움증권이 연이어 증권신고서 정정의 늪에 빠지고 있다. 올 들어 상장 주관에 나섰던 IPO 다수가 증권신고서를 고치며 일정 변동과 공모가 조정이 있었고, 최근 진행하고 있는 종목의 경우 상장 실패 우려까지 나온 것이다. 금융당국의 깐깐해진 눈 속에서 평판 하락을 막기 위해선 앞으로의 과정이 중요하다는 평가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공시를 통해 클라우드·메타버스 오피스 기업 틸론의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 결과 중요사항이 기재·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AI(인공지능) 산업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AI의 두뇌’라 할 수 있는 반도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주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을 비롯해 후공정 관련 장비주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AI가 살린 반도체 투심···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HBM’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긴 하락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가 절반 가까이 지나간 가운데 상반기 IPO 시장 키워드로 ‘중소형’이 꼽히고 있다. 이른바 ‘IPO 대어’가 실종된 상태에서 중소형 IPO들이 주류를 이룬 데다 주관 업무 역시 중소형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까닭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대형 IPO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반기와는 사뭇 다른 시장 분위기가 예고되고 있다.◇ 리츠 제외 전 종목 코스닥행···중소형 천하였던 올해 상반기 IPO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입성에 성공한 기업은 총 33곳(스팩 제외)이었다. 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6월 19~23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ETF(상장지수펀드)가 다수 나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에 투자하는 상품에서부터 국가 전략기술 업종, 탄소배출권, 채권 등에 투자하는 ETF가 연이어 출시됐다.◇ 태양광과 ESS 산업 투자 ETF 국내 첫 출시ETF가 일반적인 투자방법으로 자리 잡으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출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다양한 전략을 내세운 상품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편익도 증대되고 있는 모습이다.한화자산운용은 국내 태양광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로봇 테마가 시장에서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 로봇) 관련주들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주목된다. 주식 가치 희석 탓에 통상 주가에 부정적인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이슈가 있는 종목도 급등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로봇 중에서도 실제 산업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 제조사 티로보틱스, BW 발행에도 주가 급등23일 코스닥 시장에서 로봇 제조업체 티로보틱스는 전날 대비 11.29% 오른 2만9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증권이 지분 투자 5년여 만에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으로는 이렇다 할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에서 상장 후 주가 상승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노시뮬레이션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000년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 시스템 등을 주력사업으로 삼는 회사로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엔저(低)’ 바람을 타고 이른바 ‘일학개미’(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일본의 긴축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대체로 자산 가격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선호주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IT(정보통신기술), 리오프닝(경기재개) 및 주주친화정책 관련주 등을 꼽고 있는 모습이다.◇ 엔저 속 일본 직투 열풍···일본 증시 긍정적 전망도 ‘눈길’21일 한국예탁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엔화의 약세가 깊어지기 시작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국 ETF(상장지수펀드)가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인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지지부진했던 중국 경기의 반등 기대감도 함께 감돌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중국 경제가 양국의 화해 분위기만으로 회복되기 쉽지 않다는 측면에서 대규모 부양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오프닝 기대했는데’···수익률 꼴찌 된 중국 ETF20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은 최근 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증시 입성을 앞두고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시큐센과 알멕, 오픈놀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새내기주의 상장 당일 가격 변동폭 제한이 완화되는데 이들 종목이 첫 대상이 될 예정인 까닭이다.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른바 ‘대박’이 나올지, 반대로 가격 발견기능이 제대로 작동할지 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보안 회사 시큐센은 오는 20~21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시큐센은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2~16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아시아 대표 IT(정보통신기술)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대비 경쟁력 있는 수수료를 내세운 S&P500 인덱스 펀드도 출시됐다. 이번 주 출시된 투자 서비스로는 미국 주식 리서치 서비스가 눈에 띄었다.◇ 아시아 IT 하드웨어 대표 기업 투자 펀드 나와올 들어 기술주가 다시금 각광받으면서 관련 투자 상품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번 주에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IT 하드웨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운영자금 확보와 함께 자기자본 8조원을 넘어서며 IMA(종합투자계좌)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16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한국투자증권에 4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8000주로 기존 주식 1주 당 0.0002275주가 배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이번 증자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전액 출자하는 방식이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엔저(低)’ 현상이 지속되면서 엔테크(엔화+재테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덕을 보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의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일본 주식 직투(직접투자)족인 ‘일학개미’의 장바구니에 합작법인인 ‘GLOBAL X JAPAN’의 ETF들이 담기고 있는 까닭이다.1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일본엔선물 ETF’의 최근 3개월 거래대금은 588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에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재차 발생한 가운데 공매도 제도 정상화 논쟁에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공매도가 적용되지 않는 종목 위주로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는 점에서 가격 발견 기능을 위해 공매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제도의 전반적인 개선 없이는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라는 비판도 나온다.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 4개 종목과 코스닥 상장사인 동일금속 등 총 5개 종목이 비슷한 시각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 들어 준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가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 경우 다시 한 번 빛을 볼 것으로 예상되나 강세장이 지속될 경우 상대적인 성과는 부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지수 상승 시 수익률을 높이는 새로운 커버드콜 ETF도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택지는 늘어날 전망이다. ◇ ‘수익률에 배당까지’···존재감 보였던 커버드콜 ETF1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의 ‘마이티 200커버드콜ATM레버리지’는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3배 추종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역발상 투자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 채권에서부터 반도체, 나스닥 지수까지 투자처를 가리지 않는 모습이다. 방향성이 맞을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의 상황에선 큰 손실에 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해외 주식 중 최근 한 달 동안 순매수 결제 규모가 가장 컸던 주식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DIREXION DAILY 20+ YEAR T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6월 5~9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연기금의 투자 전략을 내세운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투자 서비스로는 미션을 해결하며 자산을 모을 수 있는 ‘미션카드’ 서비스가 눈에 띄었다. 투자 이벤트로는 미국주식 수수료 평생 우대 이벤트와 AI(인공지능) 투차챗 사전 신청 이벤트가 투자자들에게 선보였다.◇ 연기금처럼 투자하는 OCIO 펀드 나와투자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투자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 시장의 ‘큰 손’인 연기금의 투자 전략을 따르는 펀드들이 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