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중환자실 여력 부족한데···내년 ‘병상 확대’ 공공병원 예산 ‘0’원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가 3차 대유행 하면서 중환자실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근본적 처방으로 꼽히는 공공병상 확대를 위한 공공병원 확충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담기지 않았다.한국은 공공병원 비율이 매우 낮아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하는 병상도 미흡한 실정이다. 24일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수도권에 남아 있는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총 25개라며 최근 2주간 환자발생 추이로 봤을 때 1주일 정도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이날 “지금 추세대

  • 위법 다단계 침해정지 요청, 전자문서로 가능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앞으로 소비자가 위법 다단계에 대한 침해정지 요청을 할 경우 서면 뿐 아니라 전자문서로도 신청이 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현행 방문판매법 시행령은 위법 다단계와 관련해 이익을 침해 받거나 침해받을 우려가 있는 자 등은 침해정지 요청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침해정지 요청을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신속한 피해 구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개정안은 위법 다단계 피해에 대한 침해정

  • 코로나 아직 진행형인데···내년 고용유지지원금 올해 절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 등 감염병 확산이 진행중이지만 내년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은 올해 절반으로 줄었다.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의 저임금 노동자와 사업주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예산도 33% 축소됐다.고용노동부가 제출한 2021년 예산안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은 45만명 지원이 가능한 1조1844억원이 담겼다. 이는 올해 4차례 추경 기준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안 2조1632억원(137만명 대상)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현재 정부는 국내 코

  • 코로나 이후 소득 불평등 악화 지속···하위계층 중심 타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올해 3분기 소득 불평등이 작년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저소득층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실상 세분기 연속으로 양극화가 악화됐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위 40% 가구의 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반면 상위 60% 가구는 늘었다.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63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2분위 가구의 소득도 1.3% 줄었다.반면 소득이 상대적으로 많은 3분위,

  • 기후·경제 직결 탈탄소···탄소중립 법제화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사회 추진이 경제와 무역에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면서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법제화 여부가 주목받는다.국제기후기구인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기후 재앙을 막으려면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막아야 한다며 2050년까지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미 탄소중립을 선언해 추진하고 있는 EU(유럽연합)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정부도 지난달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중국도 지난 9월 206

  • 지주회사 밖 총수일가 계열사 161개···사익편취 규제대상 비중↑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 가운데 총수일가 등이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지배하는 계열사가 161개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체제 밖 계열사 중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비중은 최근 4년째 늘었다. 전환집단 지주회사는 손자회사 중심으로 지배력이 확대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결과가 담긴 ‘2020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전환집단’은 24개(일반지주 22개·금융지주 2개)였다. 삼양이 대기업집단으로 새로 추가되면서 작년보다 한 곳 늘

  • 김종인 “공정경제 3법, 건전한 기업 발전에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정경제 3법 처리와 관련해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정부 법안들이 잘 만들어졌지만 국회 처리 과정에서 있으나마나한 법안으로 변질되는 양상이 있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17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주최한 강연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공정경제 3법은 최근 정부가 발의한 상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말한다.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발의한 공정경제 3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이

  • 中 내수·기술자립 박차···韓 첨단제품 경쟁력 도전 직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중국이 내수를 더욱 강화하고 기술 자립을 추진하면서 한국이 도전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첨단제품 경쟁력 강화가 살 길이라고 밝혔다.최근 중국은 미중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5년간 전략으로 내수 강화와 기술 자립을 채택했다. 지난 10월 29일 중국 지도부는 베이징(北京)에서 폐막한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에서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 계획을 위해 내수 시장을 강화하는 쌍순환 발전 전략을 채택했다.쌍순환 전략은 세계 경제(국제 순환)와 긴밀한 연결을 유지하

  • 10월 수출 전년비 3.8%↓···일평균 수출액 5.4%↑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5.4% 늘었다.16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수출액(확정치)은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449억달러, 수입은 5.6% 감소한 391억달러로 나타났다.이에 무역흑자는 58억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반도체(10.2.%)·승용차(7.1%)·무선통신기기(5.1%) 등이 10월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4개월 연속 증가, 승용차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는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한국광복군 여자 대원 오광심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

  • [신간]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신간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는 금융 문맹국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경제 지식을 전달하는 ‘학교 밖 교과서’다.저자인 윤석천 경제평론가는 이 책으로 인해 이 땅의 10대들이 돈과 금융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깨닫고 건강한 경제주체로 거듭나길 바란다. 저자는 청소년들이 경제 지식을 무기 삼아 돈에 압도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저자는 최근의 경제 현상이나 세상 이야기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의심 해보길 권한다. ‘왜 그래야 하는데?’ ‘정

  • 양극화 3중고 ‘부동산·근로·자본소득’ 격차 확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부동산·근로·자본소득 격차가 커지면서 불평등이 전방위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3일 전문가들은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주택임대소득 과세 강화·재난수당·실업급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지난 10월 국토연구원의 ‘자산 불평등에서 주택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지니계수로 측정한 2018년 기준 총자산불평등도는 0.5613으로 소득불평등도 0.3508보다 컸다. 지니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의미다.자산 불평등은 소유한 주택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 [신간] 나라가 빚을 져야 국민이 산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나라가 빚을 져야 국민이 산다’ 이 책은 코로나19 확산과 기후재난 시대에서 국민들의 삶을 지키고 불평등을 줄이려는 저자의 고민의 산물이다. 부제는 '포스트 코로나 사회를 위한 경제학'이다.저자인 전용복 경성대학교 국제무역통상학과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정부가 빚을 지지 않으면 국민이 대신 빚을 진다는 원리를 설명한다. 또한 ‘정부 부채는 위험하다’는 통념도 근거가 미약함을 보인다.전 교수는 서문에서 이 같이 밝힌다. 정부 부채는 위험하다는 통념은 사실 미신을 믿는 것과 비슷하다. 건전한 정부 재정만을 강

  •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해법?···피해자 의견 반영이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가 한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해법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관건은 피해 당사자가 요구하는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과 및 배상 판결 이행이 실현될 수 있을지 여부다.최근 한일 정부는 일제 식민지 시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등 갈등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고위급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0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일본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났다. 박 원장은 한국 정부가 연내 서울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

  • 착한 임대인 세제지원·공공기관 임대료 감면 내년 6월 연장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제 지원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공기관 소유재산에 입주한 소상공인 대상 임대료 감면도 6월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관련해 기후변화 기준 강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1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인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마련했다”며 “민간의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참여를 지속해서 유도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액

  • ‘방역·경제 균형 정책’ 한계···“확진자 병상 확대·소득 유지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가 방역과 경제 활성화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스스로 이러한 딜레마를 만들었다며 이러한 모순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코로나19 확진자 중환자실 병상 확대와 가처분 소득 유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코로나19가 확산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내수를 위한 소비 행사를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균형을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언제 깨질지 알 수 없는 불안정한 균형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 갈길 먼 특고 산재보험 확대···전속성 폐지·보험료 부담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여당이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전속성 기준으로 수많은 특고와 프리랜서들이 산재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최근 산재보험 적용 제외된 택배노동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특수고용노동자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폐지를 담은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택배 배송 중 사망한 김아무개씨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소속 대리점이 대필 작성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실제로 근로복지공단에

  •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제 시행···주민수용성 확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자체 주도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집적화단지 제도를 오는 11일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지원 등에 관한 지침(집적화단지 고시)’ 제정을 완료하고 오는 11일 시행한다.이번에 제정된 집적화단지 고시는 지난 10월 1일 시행된 신재생법 시행령 개정의 후속조치로 입지 요건, 민관협의회 운영, 사업계획 수립·평가 등 집적화단지 조성·지원 등에 필요한 세부사항이 담겼다.집적화단지는 40MW 이상 태양광·풍력 등

  • 코로나 보릿고개···힘들어도 추가 지원 없이 올해 버텨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이 여전하지만 정부가 올해 더 이상 추경은 없다고 밝히면서 최소 올해까지는 추가 지원없이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크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4일 국정감사에서 올해가 두 달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지금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을 논의하는 건 늦었다고 밝혔다. 더 이상 추경은 없다는 입장이다.정부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특고노동자 대상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2차 재난지원금을 신청 받아 지급할 계획이지만 금액이 5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나라가 어려울 때 구국 의병 일으킨 최익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