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청약 1순위 ‘2년 거주’ 의무화···과천 전세수요 ‘희비’

    앞으로 서울·과천 등 인기 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1순위 청약을 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최소 2년 간 의무거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과천에서 청약을 받기 위해 지난해 전세로 이사했던 무주택자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관련 최소 거주기간 변경안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원안대로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의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다.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주택청약 1순

  • 대우건설, 재무건전성 개선 가능할까

    대우건설의 재무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모습이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5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영업활동으로부터 창출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부채비율도 증가했다. 실적 부진에 이어 주요 지표까지 흔들리면서 기업가치 제고 임무를 맡은 김형 대우건설 사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1일 각 건설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연결 기준)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5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 2017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도에 2826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 서울시·강남구청, 위례신사선 역사 추가신설 두고 ‘동상이몽’

    서울시가 위례신사선 착공에 속도를 낸다. 시 내부적으로는 1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강남메트로(주간사 GS건설)와 올해 12월 가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실질적인 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일부 지자체에서 신설역 추가 신설을 요구하는 등 잡음이 생기고 있지만 시는 사업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일단 원안을 고수하되, 요청사항은 별개로 검토할 문제라는 입장이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지부진하게 세월을 보내온 위례신사선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우협대상자와 원만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강남구청은 공식적으

  • 기재부, 지하철 9호선 4단계 착공위한 사업비 6408억 확정

    서울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강동구에서 강남권 진입이 30분대에 주파 가능해질 전망이다.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구민 숙원사업인 지하철 9호선 4단계와 관련해 기획재정부가 사업비 6408억 원을 책정했다고 1일 밝혔다.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는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등학교,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에 이르는 4.12㎞ 구간으로, 4개역이 들어선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해져 강동구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는 게 구청 측 설명이다.이 사업계획은 2012년 국토교

  • [르포] 빈집만 무성한 판자촌···기약 없는 구룡마을 재개발

    연분홍빛으로 바랜 연탄이 마을 공터에 가득 쌓여 있다. 집 사이로는 공동으로 쓰는 듯한 재래식 화장실이 눈에 띈다. 양재대로를 사이에 두고 한 시 방향에 위치한 래미안블레스티지가 코앞에 보이고 개포주공1단지는 초고가 아파트 착공을 위한 공사 가림막을 설치해두고 있었다.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판자촌인 구룡마을이다. 구룡마을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개포동이 개발돼 집을 잃은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됐다. 1~8구역에 걸쳐 한때는 주민 3000~4000가구가 살았을 정도로 규모

  • 정비사업 수주 셈법 다른 삼성물산·현대건설

    건설업계 양대산맥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올해 봄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향한 전략에선 정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미 고가 지역이라는 인식이 뿌리박힌 강남권의 내로라하는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수주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낙후되고 슬럼화 이미지가 강한 재개발 지역이지만 준공 후 기술력이 배가 돼 보일법한 흙속의 진주를 찾아다니는 모습이다.◇현대건설, 리스크 상쇄할 가치 높은 원석 기대감에 배팅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범천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 르엘신반포 청약경쟁률 평균 124대 1···최고 408대 1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 청약에 8300여 명이 몰렸다. 인근단지 시세보다 10억 원 가량 낮은 분양가로 인한 시세 차익을 기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3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르엘 신반포는 67가구 공급에 8358명이 신청해 12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고 경쟁률은 100㎡(이하 전용면적)에서 나왔다. 단 8가구 공급에 3267명의 청약자가 몰려 40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가는 15억 원이 훌쩍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한데다 입주시 시세가

  • 청사진 나온 3기 신도시···“단지, 광역교통과 도보 10분 거리 배치”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의 청사진이 발표됐다. 주거단지는 지하철 등 광역교통과 10분 이내 거리에 배치되고, 친환경 생태녹지와 자율주행도로 등 각종 스마트도시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더 나아가 주거와 교통·일자리·교육·환경 등이 어우러진 입체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소통·자족’ 컨셉 수상작 다수 선정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 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지구의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에 반영될 주

  • 서울 달동네 개발 속도···어떻게 탈바꿈할까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달동네들이 새단장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중계동 ‘백사마을’이 지난달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정릉동 ‘정릉골구역’도 최근 건축심의를 완료했다. 개포동 ‘구룡마을’과 방배동 ‘성뒤마을’도 보상협의만 끝내면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재개발 사업이 하나둘 속도를 내면서 판자촌 등 노후주택 밀집 지역이었던 달동네들이 어떻게 탈바꿈할지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정릉골 재개발, 사업시행인가 준비···홍제 백사마을 건축심의 진행 중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골구역’ 재개발

  • ‘3기 신도시 vs 재건축 규제 완화’···공급 방안부터 다른 총선 부동산 공약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부동산 공약이 세간에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와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로 인해 한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주택시장이 휘청대면서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난 영향이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공약집을 살펴보면 공급 대책부터 세제 개편까지 모든 게 대치되는 만큼 공약을 꼼꼼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대표적으로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선 공급 물량을 풀 것을 전제로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3기 신도시와 지역 거점 구도심 재생

  • 4월 분양시장, 대규모 물량예고 불구 소화여부 ‘안갯속’

    3월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일정을 연기하면서 4월은 5만2000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분양을 앞뒀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미뤄지면서 분양 일정 변동성은 큰 상황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4월에는 총 53개 단지, 5만2079세대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만5772세대다. 전년 같은 기간 물량과 비교해 총 세대수는 3만8103세대(273% 증가), 일반분양은 2만4411세대(215%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전체 공급 물량 가운

  • 주택연금 가입연령, 내달부터 60→55세로 낮아진다

    주택금융공사는 내달부터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만 60세 이상에서 만 55세 이상으로 낮춘다고 30일 밝혔다. 노후대비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정하는 공사법 시행령이 지난 24일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본인 또는 배우자 중 한명이 만 55세에 도달해 주택연금에 가입할 경우 시가 5억 원 주택의 경우 평생 월 77만 원을 받게 된다. 월 지급금은 부부가 평생 지급받기 때문에 현재처럼 부부 중 나이가 적은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또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중장년층은 주택연금

  • 2·20 대책 반사이익···인천 등 비규제지역 ‘훨훨’

    2·20부동산대책 이후 인천에서 대구·부산에 이르는 비규제지역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 수원·용인·성남이 추가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양새다.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규제지역인 부산 북구 덕천동에 ‘포레나 부산덕천’은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8.2 대 1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앞선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송도 외국인임대 분양전환아파트 ‘에듀포레푸르지오’와 ‘베르디움더퍼스트’도 266가구 모집에 1

  • 10개월 만에 꺾인 서울 집값···3주째 하락한 강남3구 영향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최근 3주 연속 약세를 보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정부의 규제책과 보유세 부담, 경기침체 우려로 고가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 개포주공과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투자성이 짙은 재건축 아파트 값이 하향 조정됐다.28일 부동산114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첫 주(6월7일, -0.01%)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율을 기록한 것이다. 재건축이

  • 삼호·고려개발, ‘대림건설’로 재탄생···“시공능력평가 16위 진입 기대”

    대림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대림건설’로 재탄생한다. 대림건설은 기존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디벨로퍼 사업까지 가능한 대형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삼호와 고려개발은 27일 이사회를 각각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비율은 1:0.451이다. 대림그룹은 오는 5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7월 1일 합병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대림건설로 결정했다.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 “코로나보다 분담금이 더 무서워”···재개발·재건축 단지 총회 강행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장들이 합동설명회나 총회를 강행한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다수가 운집하는 만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조합들이 총회를 강행하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을 경우 수억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총회 연기로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차라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 개포1단지 “거래제약·실거주 불가에도 공시가 30% 인상”···재고 요구

    정부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안 발표 이후 큰 폭의 인상률을 보인 서울 강남구 일대 일부 아파트에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실거래가와 공시가격 간 괴리를 좁히기 위한 현실화 차원에서 공시가 인상률을 높였다지만, 정작 일부 단지에서는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탓에 주민이 피해를 입게 생겼다며 공시 예정가격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 26일 구축 상가와 아파트 동 철거를 전면 완료해 실거주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또 지난 2017년 8월 발표한 8·2 부동산 안

  • 영등포 경인로 일대 499억 투입해 도시재생···서남권 거점화

    서울시가 영등포구 경인로 일대에 2023년까지 총 499억 원을 투입해 단계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영등포 경인로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대상지인 영등포 경인로일대(52만㎡)에는 2023년까지 총 499억 원을 투입한다.영등포는 2030 서울플랜이 정한 3도심 중 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는 낡은 건물과 노후된 소공장들이 산재해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 청년 전·월세 대출, 3조원 더 늘린다···6만명 추가 혜택 기대

    연 2%대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의 공급 규모가 3조원 더 늘어난다. 6만명이 추가적으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26일 금융위원회는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규모를 1조1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확대한다고 밝혔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2%대 금리로 7000만원 이하 보증금, 월 50만원 이하 월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최대 2년간 월세 대출을 받는다 해도 최대 8년까지는 이자만 낸 후 분할 상환을 할 수 있어 상환 부담도 적다.지난해 5월 27일 출시된 청년 맞춤형 전·

  • ‘재무통’ 정경구·‘영업통’ 이형재···현대산업개발 구원투수 될까

    HDC현대산업개발이 ‘재무’와 ‘수주영업’ 부문을 강화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실 다지기와 먹거리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이 흔들리는 현산의 구원투수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정경구 CFO, 시아나항공 인수전 진두지휘···“대내외 환경, 불확실성 커져···재무건전성 확보나설 것”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산은 회사의 재무·자금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정경구 CFO(최고재무책임자)·경영기획본부장(전무)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