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한 땅 살려준 서울시’···웃음 짓는 부영·대한항공

    서울 ‘금싸라기 땅’을 매입하고도 각종 규제에 막혀 개발을 하지 못해 고민이 깊었던 부영과 대한항공이 서울시 덕분에 한시름 놓은 모습이다. 서울시가 공원화를 위해 부지를 사겠다고 나서면서다. 두 회사는 세금만 축내는 애물단지 땅을 처리하는 동시에 수천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한남근린공원 부지 공원화 의지 밝혀···부영, 매각 시 2500억원 차익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용산구 한남동 670번지 일대 ‘한남근린공원’ 부지(2만8319㎡)를 공원화 하는 ‘도시계획시설(공원)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위

  • 1초에 승부 건다···수익형 부동산 ‘네이밍 마케팅’ 열풍

    최근 분양하는 수익형 부동산 사업장들이 톡톡 튀는 이름으로 수요자 유혹에 나섰다. 0.6초의 승부라고 부르는 네이밍을 통해 찰나의 시간 사업장의 특장점을 알리고 분양률을 끌어올리는 차원으로 분석된다.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상업시설의 경우 서양의 유명 거리나 건축물 등 이국적인 풍경을 테마로 이름에 콘셉트를 반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한 바다나 산, 강 등 자연환경과 우수한 조망권을 강조한 네이밍도 시공사들의 단골 소재다. 이들은 오션뷰, 리버뷰, 파크뷰를 반영한 설계를 강조하기 위해 유명 건축가의 이름을 차용하기도 한다.인천

  • “청약통장 꺼내볼까”···상한제前, 서울 새 아파트 ‘봇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분양이 내달부터 본격화 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강남권 외에도 강북권 등 지역별 물량이 다양한데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이달부터 7월까지 2만91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830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58가구 보다 2.5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오는 7월 28일까지 일반분양분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마

  • 재개발 진행에 반포 턱밑까지 따라온 흑석, 강남4구 인식도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대변신이 시작됐다. 낡고 허름한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형태가 사라지고 신축 위주의 대단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 일대 집값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흑석동 아파트의 3.3㎡ 당 시세는 34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3.3㎡ 당 1765만 원이었던 것에 견주어보면 5년 만에 1.95배나 급등한 수준이다. 흑석동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인식개선은 뉴타운(재정비 촉진사업) 진행에서 비롯됐다. 뉴타운 사업은 강남·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2002년 서

  • 견고해지는 아파트 공화국, 단독주택 볕들 날 올까

    견고해지는 아파트 선호현상에 단독주택이 침몰하고 있다. 전국적 단독주택 거래량 감소추세로 인해 최상층 단독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서울의 고가 주택 지역까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29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매매거래량은 80만5272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간 꾸준히 하락세를 그려온 것이며, 지난 2014년 119만3691건의 손바뀜이 일어난 것에 견주어보면 거래량은 32.5% 감소한 수준이다.단독주택의 거래량이 감소한 원인은 공동주택 선호현상이 갈수록 심화돼서다. 국내는 아파트 공화국이

  •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 1순위 평균 11.2대 1

    호반건설이 경기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Multi Techno Valley) 공동 2블록에 공급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이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2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28일 진행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의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분 369가구 청약에는 4131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 11.2대 1을 기록했다.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84㎡(전용면적)에서 나왔다. 137가구를 모집한 이 단지 84㎡A에는 2475명이 몰리며 1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B 역시

  • 대우건설, 1Q 영업이익 선방···“토목·플랜트 원가율 개선”

    대우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국내·외 건설업황 악화에도 토목·플랜트 부문 원가율 개선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연결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985억원) 대비 22.7%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작년보다 25.3% 늘어 61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1조9858억원으로 전년 1분기 2조309억원에 비해 2.2% 감소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2170억원으로

  • 정비사업 실적 희비···현대 ‘1조 돌파’·대우·포스코 ‘수주 제로’

    국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10대 건설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1조원을 돌파했고, 롯데건설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5년 만에 시장에 복귀한 삼성물산은 최근 2400억원 규모의 신반포15차 시공권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반면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은 올 들어 단 한 건의 수주고도 올리지 못해 체면을 구긴 모습이다.◇현대건설 수주액 1조541억원, 작년보다 2배 올라···롯데건설 6632억원 수주고, 갈현1구역 수주 시 1조원 넘을 듯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서 울 신 용산북측2구역 재개발

  • 전국 ‘공시가격 낮춰달라’ 항의 3만7000건···국토부 반영률은 2.4%

    아파트 보유세 산정의 근거가 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항의가 3만7000여건 접수됐지만 수용률은 3%에도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년 간 의견 수용률이 20%를 넘겼지만 올해는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국토교통부는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1383만 가구의 공시가격에 대해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 등을 거쳐 29일 결정, 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를 산정하는 기준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의견청취 과정에서 공시가격 조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쇄도했다. 지난달 1

  • 코로나19 불구 1분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 역대 최고

    올 1분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의 규제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1~3월)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51건으로 조사됐으며 건축면적만 262만 6673㎡에 달한다.1분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2017년 16건, 2018년 19건, 2019년 39건으로 2020년 51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1분기 승인 건수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올 1분기 승인된 지식산

  • ‘정비사업 강자’ 현대건설, 수주액 벌써 1조원 돌파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차지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5개 사업장에서 잇따라 시공원을 따내며 건설업계 최초로 누적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27일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24일)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장위11-2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68-833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178가구, 2개 동 아파트, 부대복리시설 등을 시공하는 사업이다. 이어 25일에는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이 곳은 원주 원동나래구역

  • ‘서울 재개발 대어’ 갈현1구역, 시공사 선정방식 ‘진통’

    서울 강북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불리는 갈현1구역이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시공사 선정 방식을 두고 조합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데다 건설사들의 OS요원(외주 홍보직원) 간 폭력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8개월째 끌어온 시공사 선정 일정이 또 다시 지연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시공사 선정을 두고 조합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8월부터 경쟁 입찰로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아 왔으나 입찰이 두 번 유찰되

  • “황금연휴에 고객 잡아라”···분양업계, 지각 분양 만회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청약을 진행하기 좋은 시기가 다가왔다. 이번 주에는 석가탄신일과 근로자의 날 등 황금연휴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시선을 분산시키는 선거도 끝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완화된 영향으로 휴점 상태였던 분양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분양업계가 청약진행을 위한 채비에 나서며 이번 주 전국 10곳에서 총 4610가구(오피스텔과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이나 행복주택은 제외)의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분양이 늦어질수록 금융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그

  • 대우건설,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

    대우건설이 스마트폰과 음성으로 집안의 전자기기, 난방, 조명 등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스마트홈은 스마트폰과 음성 인식을 통해 집안 내 조명, 난방, 가전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대우건설 백정완 전무와 삼성전자 이현식 전무는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집안 스마트 가전 기기의 고장 및 소모품 상태를 미리 알려주는 가전 케어, 사생활 침해 없이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

  • ‘코로나 영향無’···지방 청약 열기 역대 최고

    지방 분양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파가 불어올 것이란 예상과 달리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지방 부동산 불패지역 중 하나인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과 광주·전남 등으로 청약 열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25일 아파트 청약시스템인 ‘청약홈’(구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방(수도권 제외·5대 광역시 포함)의 올해(1월~4월 13일)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2.34대 1로 나타났다. 청약홈에서 2002년 온라인 청약신청이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지방에서 지금까지 올해 1순위

  • 이번주도 ‘뚝’···서울 집값, 4주 연속 하락세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여당의 집값 안정 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늘면서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5일 한국감정원의 4월 셋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5% 떨어졌다.한강 이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08% 떨어졌다. 강남(-0.25%), 서초(-0.24%), 송파(-0.16%), 강동구(-0.04%) 등 강남4구 모두 선거 이후 매물이 늘고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며

  •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후퇴···“코로나로 업황 악화”

    현대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건설업황 악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24일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2052억원) 대비 19.4% 줄어든 금액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글로벌 시장의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일부 손실을 적극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매출은 4조589억원을 기록했다.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되고 현대오일뱅크 정유공

  • 대형건설사, 줄줄이 급여 반납···“코로나 장기화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위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대형건설사들이 임금을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인건비를 줄여 유동성을 확보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4일 한화건설은 임원 36명이 급여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앞서 ㈜한화와 한화솔루션·한화호텔&리조트·한화손해보험·한화생명 등 한화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도 임원 급여를 10~20%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임원들은 전날

  • ‘어게인 2017’ 또 다시 주목받는 반포 재건축 각축전

    국내 최정상 건설사들의 반포 재건축 사업권 사수를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하루 전 3파전이 열린 신반포15차 시공사 재선정 총회는 5년 만의 귀환으로 좌중을 압도한 삼성물산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이 났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사업장의 분위기는 다르다. 반포1단지 3주구와 신반포21차는 아직 시공사 선정 총회까지 약 한달 여 시간이 남은 만큼 형세는 어느 한쪽으로의 치우침 없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은 조합원의 환심을 살 수 있는 입찰제안서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또 조합은 모처럼 맞은 기회를 과도한

  • 대우건설, 반포3주구 사수할 ‘트릴리언트 반포’ 설계안 공개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권 유치와 관련해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트릴리언트 반포(새 아파트 네이밍)의 설계안을 공개했다.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입찰한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서 단일 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를 제안한 바 있다.트릴리언트 반포는 다이아몬드처럼 가장 빛나고 고급스러운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보인다는 의지를 담았다.대우건설은 트릴리언트 반포가 단일 브랜드인 만큼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특화 설계안을 제안했다. 트릴리언트 반포의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과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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