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9일 포스코와 포스코 ICT 판교 사옥에서 금융업무 자동화(RPA) 및 디지털 신기술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정의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금융업무에 RPA가 적용되면, 수많은 단순업무를 표준화해 자동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돼, 사람은 보다 높은 부가가치의 창의적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특히, 금융업무 자동화는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산업
신한은행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임원 자녀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혐의로 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전날 신한은행 전 인사담당 부행장과 전직 인사부장 2명, 전 채용팀장에게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은 지난 2013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금융지주 최고경영진과 관련된 인물 또는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 전직 고위관료의 조카 등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류심사
최근 막 오른 금고 쟁탈전에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를 차지한 데 이어 인천시금고 수성에도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우리은행도 서울구금고 쟁탈전에서 5연승을 거두며 신한은행 견제에 나섰다.◇신한은행, 인천시금고 수성 성공올해 하반기 금융권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인천시금고 금고지기에 신한은행이 낙점됐다. 서울시금고를 차지한 데 이어 인천시금고 수성에도 성공하게 된 셈이다. 인천시는 오는 2019년부터 운영되는 제1금고에 신한은행, 제2금고에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
“면접시간이 5분으로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준비한 자기소개도 제대로 말하기 어려웠어요. 급한 마음에 마지막 질문에선 다른 내용을 답변한 거 같아요."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취업박람회에서 은행 면접을 마치고 나온 한 구직자(25)는 이같이 아쉬움부터 표현했다. 그는 경기도 양평에서 아침 일찍 서울에 도착했다. 면접의 기회는 단 한 번. 다른 은행엔 지원할 수 없다. 면접 시간마저 5분으로 자신을 드러내기에 시간이 부족했다고 그는 털어놨다.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총 5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 공동 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이 지난 27일 베일을 벗었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18개 참여 은행은 여러 은행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증서비스 뱅크사인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마켓에 출시했다. 뱅크사인은 2016년 11월 출범한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첫 작품으로, 그간 은행권은 뱅크사인이 은행 블록체인 플랫폼의 신호탄임을 강조해왔다.뱅크사인을 통해 발급된 인증서는 각 은행이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상 참여자)로 참여한 블록체인 플랫폼에 저장된다. 모든 입력값이 암호화 처리돼 저장되
금융감독원이 이번 주부터 주요 시중은행 대출 실태 현장점검에 나선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시중은행 현장점검과 관련해 우회대출 우려가 있는 가계대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28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그동안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강화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했다”며 “하지만 전세대출, 부동산임대업 개인사업자대출, 신용대출은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금융회사가 서민·생계형 자영업자 등 실수요자에게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되 시장 불안
은행권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19호 태풍 ‘솔릭’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여름 폭염이 한창일 때는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고 은행 지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기도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지난 태풍 솔릭으로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와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했다. 지원대상은 태풍으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지원 기간은 피해
은행권이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지방은행들은 대학등록금 납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시중은행은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며 젊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 중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들은 대학등록금 납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BNK부산은행은 대학등록금을 납부하는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등록금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21일까지 진행하는 대학등록금 납부이벤트는 부산은행에 대학등록금을 납부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14명을 추첨해 100만원(1명), 70만원(3명
KEB하나은행은 24일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인도네시아 여행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GLN(Global Loyalty Network) 쿠폰몰 인도네시아 에디션을 오픈했다고 밝혔다.GLN(Global Loyalty Network)은 해외 주요 국가들과 연계,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구상에 따라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전세계 10여개국 30여개 회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한 바 있다.GLN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권 최초 통합 멤
대구, 광주,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들이 하반기 채용 시즌에 맞춰 신입행원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지방은행들도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오는 27일 채용규모를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5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채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대구은행 인사 담당 관계자는 “올해는 5급~7급 행원으로 120명~130명 내외 규모의 신입행원을 뽑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KEB하나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포용적 주택금융 지원을 위한 포괄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및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이 참석해 사회적기업 종사자와 사회복지산업 종사자의 주거안정을 포함한 다양한 업무를 3사가 함께 진행키로 했다.KEB하나은행은 우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적기업 및 사회복지산업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대출한도 및 금리에
전 금융권이 소멸시효 완성채권 9000억원을 올해 말로 전액 소각한다. 이에 금융기관이 소멸시효 완성채권 정보를 연체이력 정보로 활용하거나 해당 채권을 대부업체에 매각해 생기는 금융취약계층의 채무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전 금융권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소멸시효 완성채권 13조6000억원을 소각했고 나머지 약 9000억원을 올해 말까지 전부 소각한다고 전했다. 소멸시효 완성채권은 장기간 연체 등으로 금융기관이 청구권을 상실한 대출채권을 의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몸집 줄이기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직원 생산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발표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정기공시를 분석한 결과, 4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대비 은행원 한 명이 벌어들인 순익은 모두 상승했다. 4대 시중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5조1243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4대 은행의 총 직원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회사들이 동남아시아 진출과 관련해 현지 금융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자금세탁방지와 관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금융사 해외사업 담당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아 진출 전략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해외 현지의 금융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국제적인 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본사의 해외점포 자금세탁 방지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지 밀착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첫 공판이 22일 열렸다. 첫 공판인 만큼 뚜렷한 결론이 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된 만큼 함 행장의 향후 행보에도 어느정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금일 오전 10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행장의 첫 공판을 열었다. 현재 함 행장은 2015~16년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 전형별 불합격자들을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5~16년 신입
NH농협은행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및 상무부로부터 현지 소액대출법인 SAMIC 인수의 최종승인을 지난 17일에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주식매매계약 승인 이후 한 달 만에 최종승인까지 획득하며 농협은행 최초로 해외현지법인 인수에 성공한 것이다. 법인명은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다.인수 법인은 현재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캄보디아 3대 도시(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립)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동산 담보 대출 및 중소기업(SME) 관련 대출을 적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안의 예외 조항으로 난항을 겪었던 ‘카카오’표 은산분리 완화가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CT(정보통신기술)산업 규모가 50% 이상인 산업자본은 자산 10조 이상이더라도 인터넷은행 지분 확대 보유를 허용한다'는 예외 적용안에 대해 국회에서도 여전히 이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ICT 산업을 규정하는 기준에도 논란이 일며 ‘카카오 끼어맞추기’ 규제 완화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 향후 변수로 지적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여당은 구체적인 은산분리 완화안을 내놓기 위해 아직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IC
국내 은행권이 ‘영업점포 축소’ 전략을 ‘유지 운영’ 전략으로 수정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이 점포 폐쇄에 제동을 걸고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점포를 급격하게 통폐합한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들어 점포 축소 규모를 반대로 급격하게 줄였다. 당국의 강화된 규제에 대해 은행권은 경영권 침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점포(지점, 출장소 포함)는 총 3572개다. 작년 같은 기간(3672개)보다 100개 줄었다. 은행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롬복 및 주변 지역 지진 피해 구호자금 10억 루피아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5억 루피아를 긴급구호자금으로 전달했으며, 향후 붕괴된 주택 및 공공시설 재건을 위해 5억 루피아를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자금 전달에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남북공동 응원단 후원을 위해 자카르타를 방문한 위성호 은행장이 직접 나섰다. 위 행장은 인도네시아 적십자 리똘라 따스마야(Ritola Tasmaya) 사무총장을 만나 구호자금을 전달했다.전달식에서 리똘라 사무총장은 “
최근 금융위원회가 ‘마이데이터(My Data) 산업’ 도입 방안을 발표하면서 핀테크 금융비서, 보험비서 서비스들이 부상하는 모양새다. 금융위는 지난 7월 신용정보법 개정을 통해 ‘신용정보관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신용정보관리업은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고객 정보를 통합해 금융상품을 추천해주고 신용을 관리해주는 산업으로, 핀테크의 중심으로 불린다. 미국, 유럽 등에선 마이데이터라는 이름으로 이미 활성화된 상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간 각 금융사에 일일이 정보를 제공해야 했던 소비자들이 금융‧보험비서 서비스를 적극 이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