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5 시공사’ 빅매치 달아오른다···이달 말 분수령

    정비업계의 시선이 서울 반포와 한남동으로 쏠리고 있다. 과당경쟁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되던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 시공사 선정 총회 일정이 일제히 이달 말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로 정비사업 물량이 갈수록 귀해지는데다, 특히 빅5 시공사들이 수개월 공들여올 정도의 알짜 입지여서 누가 승기를 쥐게 될지 주목된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2파전이 진행중인 신반포21차는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20층에 아

  • 수도권·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6개월→소유권이전 등기시점으로 확대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대폭 확대한다. 청약시장의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이를 통해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을 공급하는 차원에서다.11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현재 규제지역이 아닌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건설되는 주택은 6개월의 전매제한 기간을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전매제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점을 이용해 분양권

  • 국토부, 투기적 법인 주택거래에 칼 빼들었다

    연예인의 절세 투자 비법 등으로 유명해진 개인의 법인 설립을 통한 부동산 투자에 대해 국토부가 칼을 빼들었다. 최근 늘어나는 투기 목적의 법인 주택 거래에 대한 대응 강화 차원에서 관계기관 합동조사 추진과 함께,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등 제도개선 착수에 나섰다.국토교통부는 11일 투기목적의 거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 주택거래의 제도개선 착수와 함께 미성년자, 외지인의 이상거래에 대한 집중 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부동산 매매업과 임대업 법인 설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

  • 동북선 경전철, 착공 초읽기···노선 인근 부동산 시장 ‘들썩’

    서울 노원구 상계동~성동구 왕십리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노선 주변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동북선이 완공되면 서울 강남·북뿐만 아니라 수도권 북부·서울 이동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북선은 상계~하계~월계~미아사거리~고려대~제기동~왕십리 등 16개 정거장으로, 총 연장 13.4km 모든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총 공사비는 1조5936억원이다. 4개 공사 구간으로 나눠 동시 건설해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 서울 전셋값 6개월간 고공행진에···교통망 품은 경기 아파트 기웃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서울 주택 수요가 수도권 아파트로 분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에 2·20 부동산 규제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지자 아파트 매매 보다는 전세 선호 현상이 짙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강세를 이룬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서울 전세가 상승 여파에 고가의 서울 전세를 사는 것보다, 낮은 금리를 활용한 수도권 아파트 매입이 낫다는 판단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는 중대형 건설사가 입지 좋은 곳에 내놓는 분양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월

  • 정부 비웃는 부동산 시장···허위매물 여전

    정부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시장교란행위 단속 강화에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허위 매물을 미끼로 고객을 현혹하는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는 3만8875건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1만7195건)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월별로 보면 허위매물 건수는 ▲1월 1만5385건 ▲2월 1만4984건 ▲3월 8506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도 6149건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허위 매물이 줄었다기보다는 부

  • 서울시에 등 떠밀린 현대차?···GBC 사업 순항할까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인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가 다음 주부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GBC 준공까지 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대차의 경영 상태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GBC를 통해 막대한 경제효과를 기대하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현대차가 등 떠밀려 사업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현대차의 GBC 착공신고서를 수리하고 착공 신고 필증을 교부했다. 이에

  • 비규제지역 오피스텔도 청약 열풍···문턱 낮은 탓 투자자 놀이터로

    일부 비규제지역 아파트 청약열풍이 오피스텔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한두 달 새 인천 송도, 대전 등지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은 훌쩍 넘는 등 과열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당첨 즉시 웃돈 수천만 원이 형성되거나 분양을 완료한 지 한 달 만에 1억 원 가량의 프리미엄을 주고 거래가 되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다만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과잉공급으로 갈수록 투자수익률이 낮아지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 송도에서 인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오피스텔

  • 현대엔지니어링, ‘광역교통 허브’ 청량리서 힐스테이트 더퍼스트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56, 60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위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37~84㎡(전용면적), 총 486실 규모다. 37㎡ 19실, 38㎡ 38실, 53㎡ 76실, 56㎡ 19실, 59㎡ 19실, 71㎡ 1실, 84㎡ 314실 등으로 구성된다. 53㎡는 3베이(Bay), 84㎡는 4베이의 아파트형 평면으로 설계해 맞통풍과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도록 했다.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도입해 공간 효율성을

  • 매수문의 ‘뚝’···미동 없는 서울 아파트값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부동산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서울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값은 보합을 나타냈고, 강남3구는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7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다수의 지역이 보합을 기록했다. 종로구(0.07%), 서대문구(0.05%), 관악구(0.04%) 정도만 소폭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 보합권이다. 강남구(-0.10%), 송파구(-0.06%), 서초구(-0.04%), 양천구(-0.01%)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여파와

  • 쿠웨이트 건설현장 덮친 코로나···현지 직원들 불안 확산

    중동 지역 내 국내 건설사들의 진출이 활발한 쿠웨이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현장에선 수십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공사가 중단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쿠웨이트에서 입국한 국내 건설사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지 직원들의 불안감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웨이트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은 모두 국내 건설사 직원들로 파악됐다. 2일부터 6일까지 쿠웨이트발 입국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 ‘공급 충분하다던’ 국토부, 현실인식 바뀌었다

    주택공급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현실인식이 달라졌다. 집값이 오를 때마다 대출규제, 세금확대 등의 방안만 내놓으며 공급확대 목소리는 외면하던 국토부가 잇따른 공급물량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공급 물량 중 수요층이 원하는 일반분양으로 풀리는 물량은 적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공급 확대’ 쳐다보지도 않던 국토부의 변심국토부는 그동안 시장에서 수급동향에 따른 분석이 나올 때마다 줄곧 비이성적 투기에 따른 이상과열 현상으로 집값이 오를 뿐 공급은 충분하다고 말해왔다. 2018년 하반기에는 참고자료를 통해 “2018년부터 2

  • GS건설, 국내 첫 지하 외벽 PC공법 확대 적용 성공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Concrete·PC) 공법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PC공법은 기둥, 보, 벽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는 레고 블록처럼 조립만 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진국형 모듈러 기술 공법이다.GS건설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의 정형구간(직사각형 구간)에만 적용되던 PC공법을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로 확대 적용하는 기술을 PC 생산회사인 아이에스동서와 함께 개발해 실제 시공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 3기 신도시 ‘조기 분양’ 추진···내년 9000가구 사전 청약

    정부가 내년부터 3기 신도시와 주요 공공택지에 대한 조기 분양을 추진한다. 예정된 물량은 9000가구다. 수도권 30만가구 공급 사업을 서둘러 양질의 입지에서 입주자 모집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6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에 3기 신도시와 주요 공공택지에 ‘사전 청약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전 청약제는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앞당겨 청약하는 방식이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청약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100% 당첨된다.정부는 앞서 보금자리 주택지구에 대해 사전청약 제도를 시행한

  • 다 잡은 물고기 놓치나···롯데건설, 시공사 교체 움직임에 ‘곤혹’

    롯데건설이 흑석9구역, 갈현1구역 등 서울 정비사업장에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인 모양새다. 시공사 교체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시공이 확정된 흑석9구역에선 시공사 지위 여부를 결정하는 총회를 앞뒀고, 수의계약으로 시공권 확보가 유력했던 갈현1구역에서도 비대위의 거센 반대가 변수로 떠올랐다.◇흑석9구역, “애초에 불가능한 안건으로 조합원 현혹···사과나 보상 방안 없어”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조합은 내일(7일) 열리는 대의원회의에서 시공사(롯데건설)의 지위와 관련한 안건을 다룰 예

  • 방배삼익, 이달 중 시공사 선정···대림산업 무혈입성 가능할까

    방배삼익아파트재건축조합의 시공사 선정이 임박했다. 방배삼익은 두 차례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 중 단독 응찰한 대림산업과의 수의계약을 앞둔 도중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총회가 무기한 연기되는 듯 했다. 그러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함께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늦어진 사업자 선정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조합은 이달 중으로 시공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6일 방배삼익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조합은 이달 안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 계획이다.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해 10월과 12월

  • 롯데건설, 베트남 하노이에 6성급 호텔 짓는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2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서호 인근 스타레이크 신도시 부지에 6성급 호텔을 조성하는 3500억 원 규모의 에스엔디(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건물은 6성급 호텔(333실), 서비스드 레지던스(317실), 오피스, 판매시설 등의 복합시설로 구성된다. 지하 4층, 지상 40층, 최고 높이 164m, 연면적 21만5099㎡다. 올해 10월 착공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약 4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건물 2개동 상부에 인피니티풀을 갖춘 6개층 규모의 스카이 브릿지가 적용돼 준공 후 하노이

  • 황금연휴에 소진된 절세용 급급매, 시장 반등에 영향줄까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빠르게 소진됐다. 이에 따라 시세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올 초부터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주택시장이 서서히 반등을 보일지, 당분간 조정세가 이어질지를 둘러싼 전망이 엇갈린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침체와 정부의 규제 탓에 올 연말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절세 목적의 급급매 물량이 소진된 만큼 연휴가 끝난 뒤 호가가 다시 조금씩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 ‘전세보다 집값 더 올라’···수도권 전세가율 72개월 만에 최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값이 전셋값보다 더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5.1%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3월(64.6%) 이래 6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8년 10월 70%선이 깨졌고,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전세가격의 오름폭보다 매매가격의

  • ‘줄줄이 조합장 해임’···혼돈에 빠진 서울 정비사업장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조합장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조합이 인허가를 위해 무리하게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은데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정비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면서 조합 내부 갈등이 심해진 탓이다. 사업 지연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사정권에 들어온 조합들은 차라리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선 다음달 14일 조합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가 열린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장과 감사 2명, 이사 5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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