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정부 첫 부동산 정책···이르면 7월부터 분양가 최대 4% 인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 주택 분양가격이 1.5~4%, 지방은 1% 가량 오를 전망이다. 새 정부가 분양가격을 결정하는 분양가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개편안을 발표한 영향이다.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은 크게 ▲정비사업시 필수비용 분양가에 반영 ▲ 자잿값·건축비 연동 강화 및 신속 반영 ▲깜깜이 분양가 심사 투명화 ▲시세 결정시 인근 ‘준공 20년’에서 보다 가치가 높은 ‘10년 이내’로 적용 등 네 가지를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시세에 못 미치는 분양가격을 현실화해 민간 주택공급을 원활하게 하

  • 영끌족 비상···집값 하락에 이자 부담까지 커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윤석열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 조치로 매물이 늘어난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 출현 흐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영끌해 주택을 매수한 이들의 이자부담이 가파르게 커지는 영향이다. 게다가 최근 주택시장이 호황기를 정리하며 거래침체를 보이는 등 자산가치 하락도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1~2년 동안 패닉바잉 열풍에 가세해 집을 사들였던 젊은이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연내 주담대 금리 7~8% 전망···이자부담만 눈덩이16일 미국

  • 재건축 속도조절론에도 안전진단 신청 러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재건축 추진단지들이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정부가 집값 상승을 지양하는 차원에서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서울 곳곳의 재건축 추진위는 아랑곳 않고 잇달아 안전진단 신청을 내는 것이다. 최근 주택거래가 급감하거나 집값 조정 신호를 보이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자 정부의 규제완화에 대비해 사업 추진을 이어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DMC한양아파트는 지난달 말 자치구청에 1차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요청했다. 지난해 10월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지 7개월 만이다. 업계에

  • “양도세 절세라도”···보유세 과세 기준일 지나도 늘어나는 아파트 매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과세 기산일인 6월 1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국의 아파트 매물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예년 같으면 집주인들이 보유세 절세를 위해 6월 1일 이전에 급매물로 내놓고 매도를 하면서 그 이후에는 매물이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올 해에는 여전히 시장에 매물이 늘고 있는 것이다.업계에서는 그 이유로 집주인들이 매도에 실패하며 보유세 절세는 누리지 못하게 됐지만, 여전히 매도 계획을 갖고 양도소득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조치 혜택이라도 받으려는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5일 부동산

  • 세운지구에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기대감 높아진 ‘오세훈표’ 개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선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에 추진력이 더해지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세운지구 등도 사업 동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서울시의회도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며 내놓은 주택정책은 ▲공공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해 기간을 단축하는 ‘신속통합기획’ ▲다가구∙다세대 밀집 지역의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 ‘공사 셧다운’ 진화나선 원희룡···분양가 상승은 불가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건설업계에 횡행하는 밑지는 공사 진화에 나섰다. 다음달로 예정된 분양가 상한제 조정안에 자재비 상승분에 대한 공사비를 적기에 반영하는 내용을 포함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그동안 건설사들은 자재값 부담에 공사를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자 사업 수주를 조심스러워했고, 이에 일부 수도권 아파트 건설현장에서조차 시공사를 찾지 못하는 일도 생겼다. 업계에서는 조정안이 발표되는 내달 이후에는 하락했던 착공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희

  • ‘거래제한 묶일라’···분주해진 가로주택, 속도전 시작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장들이 조합설립인가 획득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소규모 주택 정비법 개정에 따라 올 8월 이후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는 사업장의 조합원은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입주권 거래가 제한되는 영향이다. 즉 재산권 행사를 하는데 제약이 따르기에 앞서 조합설립인가를 빨리 획득하려는 것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4일부터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이 설립된 가루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개발사업장의 조합원 입주권 양도가 제한된다.재건축 사업장은 이미 조합설립인가 후에는 10년보

  • 재건축 조합, 사업비 융통 쉬워지고 분양가 상승 기대감 쑥···허들 낮아지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조합들이 다음달 정부와 지자체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회가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이 순탄히 진행된다면 조합은 현행 대비 분양가 상승으로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고, 사업 추진비 융통은 빨리 조달하는 게 가능해지는 영향이다.◇분양가 상한제 손질, 조합 수익성 높여···사업 촉진 기폭제될 듯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지난 23일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를 인위적으로 누르는 것은 문제라며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기본형 건축비를 조정해 분양가 상한

  • “1% 오르면 수십만원 더”···금리 인상에 빚투·영끌족 비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하면서 빚투족(빚내서 투자)과 영끌족(영혼까지 몰아 투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가 오른 데 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지난해 말부터 대부분 지역의 집값이 하락한 가운데 이자 부담과 자산 가치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빠진 모양새다.한국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한긍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1.5%에서 1.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0.25

  • 홀대받던 관급공사, ‘원자재값 리스크 시즌’에 주목받는 까닭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바짝 오른 건축비로 건설시장에서 새로운 풍경이 벌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마진이 적은 관급공사는 수익성이 많이 남는 민간공사에 치여 중견건설사 몫이었지만, 근래에는 관급공사가 민간공사 보다 되레 낫다는 평이 나오며 선호도가 달라진 것이다. 정부기관에서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물가변동률 상승분만큼 공사비 증액이 가능한 영향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물가변동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는 민간공사에도 물가변동률에 대한 반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6일 관련업계

  • 분양가상한제 손질 예고···공급 정상화는 ‘글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가 서울의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손질을 예고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전면적인 자율화가 아닌 일부 개선에 그치는 데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수익성을 깎아먹는 규제가 여전해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23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 등에 국토부는 새 정부의 부동산 분야 국정과제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개편을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작업은 기존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서울의 주요 주택 공급 통로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 ‘공공임대주택 문턱도 턱없이 높네’···보증금 12억원대까지 등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보증금이 최대 12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시가 공급하는 공공임대 주택방식 중 하나로, 시세보다는 저렴한 값에 전셋집을 구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치솟은 전세보증금과 자격요건 간의 괴리가 커 그림에 떡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제 41차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일정을 진행한다. 총 공급물량 1066가구는 크게 공급형태에 따라 SH공사 건설형 및 서울시

  • 이념 대신 실용 강조한 원희룡號···다음달 조정대상지역 해제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방 주택시장이 갈수록 얼어붙는 가운데 원희룡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달로 예정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이하 주정심)에서 지방 일부 지역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이루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의 일부 지역은 미분양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유지되는 탓에 부동산 시장은 물론 실수요자가 타격을 받고 있어서다. 원 장관은 이전 정부가 규제강화 기조를 이어온 것과 달리 실용을 강조한 만큼 규제 완화를 이루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의 전망도 잇따른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 주거정책의 최고

  • ‘수도권 출퇴근 30분’ ···GTX D·E·F노선 , 첫 삽은 언제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신설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최종 개통까지 ‘첩첩산중’이다. 경제성을 평가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민간사업자의 사업성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다 재원 조달 방안도 마련돼 있지 않아 첫 삽을 뜨기 전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지난 16일 발주했다.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노선 연장 및 신규 노선 발굴

  • “서울에 개발할 땅 부족”···SH, 새 먹거리 찾기 분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기존 공공주택 분양∙임대사업에서 벗어나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금줄 역할을 했던 택지개발 사업이 땅 부족으로 추진하기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분양이익 ‘감소’·임대적자 ‘확대’···새로운 수익원 확보 절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H는 신규 투자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체계적으로 사업성 분석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 재건축 vs 리모델링?···대통령 공약에 정비사업 단지 갈림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 대형 건설사로 시공사를 교체한 서울 강남구 대치2단지가 내부 분열에 빠진 모습이다. 당초 이 사업장은 십수년 전부터 정비사업 방식을 리모델링으로 잡고 추진해 왔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으로 재건축 문턱이 낮아질 게 기대되자 재건축으로 선회하기를 원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커진 영향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치2단지는 올해 초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재선정하고 수직층축 리모델링을 추진해왔다.대치2단지는 지난 2008년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고 이후 부동산 침체 등의 이

  • GTX가 충청·강원도까지?···지방선거 앞두고 GTX공약 남발 '눈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신설 및 연장 기대감이 또다시 확산하고 있다. 일부 후보자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민심 다잡기 차원에서 GTX 공약 보따리를 풀어낸 영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부동산 공약 남발이 집값 불안정만 부추길 뿐이라며 경계하는 모습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하루 전 선거 후보등록과 함께 천안시청 브리핑에서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의 공약은 천안역사·역세권 복합개발, 아산 북부권 일대 10만 도시 건

  • 용산 대통령 시대 활짝···‘신분당선 연장 2단계’ 탄력 받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용산 대통령 시대 개막과 함께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지하철 신분당선 2단계 연장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신분당선 1단계 연장구간인 강남역-신사역 구간은 약 보름여 뒤인 이달 말 개통하지만 현재 신사역-용산 구간인 2단계 사업은 착공시기 조차 미정인 상태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2단계 사업구간에 대해 2019년 착공, 2022년 개통을 예상했으나 미군기지 반환이 늦어지는 문제로 착공도 미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때마침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과 맞물려 용산 미군기지 부지반환에 속도가 붙고 있어 업계는 이르면

  • 매물은 풀렸다···다음 스텝 ‘대출규제 완화 범위’에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도권 외곽지역부터 서서히 아파트 매물이 늘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포함된 내용 중 하나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시행된 영향이다. 다만 여전히 고가인데다 금리인상 시기까지 겹치면서 매수세는 잠잠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대출규제 완화까지 시행되면 매수세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1년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를 시행한다. 현재 양도세 기본세율은 6~45%지만 2주택자는

  • 尹 정부, 부동산 세제개편 시동···종부세 향방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 동시에 양도소득세 중과 일시 완화를 시행한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개편 방안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거래세와 보유세 부담을 낮춰 거래를 이끌어내겠다는 게 새 정부의 전략인 만큼 종부세 개편 작업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세율 부과 기준, 주택 합산 가액으로···고가 1주택·저가 다주택자 간 ‘세금 역전’ 현상 해소10일 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는 앞서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종부세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 기조를 철회하고 지나치게 높은 세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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