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미성·크로바 조합, 시공사 선정 재돌입···롯데건설 재선정 될까

    [시사저널e=박예영 인턴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미성·크로바 재건축 아파트 조합이 시공사 선정 재돌입에 들어간다. 2심 판결로 롯데건설과 시공사 선정 계약이 무효화될 위기에 처하자 공사 중단을 우려한 조합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건설이 재선정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는 기존 시공사인 롯데건설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조합은 1차 시공

  • 재개발·재건축에 관심 없더니···다시 눈길 두는 건설사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주택시장 전망도 먹구름이 껴있는 데다 원자잿값 인상으로 수익성을 보장받지 못해 수주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것과는 전혀 다른 행보다. 공사비가 올라도 조합이 감내하고 분양 또한 성공적인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자 건설사들이 다시 핵심지 위주로 수주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조합이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

  • ‘송파 5천억 재건축’ 가락프라자···GS건설 vs 현대엔지니어링 2파전 예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5000억원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프라자의 수주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주전은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2파전이 예상된다. GS건설은 부실시공 논란 이후 첫 수주전이다. 이번 수주전이 민심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주 경쟁력이 약화된 GS건설에 밀릴 경우 자존심을 구길 수 있는 만큼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동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공공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 ‘위기가 기회다’···시공사 재선정 나서는 부산 알짜현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산의 대규모 정비사업장들이 시공사 재선정 일정을 앞두고 있다. 새 시공사를 찾기 위해서는 총회의결부터 시작해 시공사 선정 공고, 현장설명회, 입찰, 시공사 선정 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 과정에서 조합과 조합원의 금융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그럼에도 이들 사업장은 위기가 기회라며 기대에 찬 모습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진구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조합은 지난 1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7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마감은 오는 10

  • 상장 앞둔 SK에코플랜트···‘건설→친환경’ 전환 착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최근 건설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다. 2021년부터 건설업에서 친환경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던 것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본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일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예정액(1000억원) 대비 4배 수준인 4350억원이 응찰했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S

  • 여의도도 목동도···재건축 1번지는 지금 ‘신탁 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내 재건축 1번지로 꼽히는 여의도, 목동 등이 조합 없는 재건축에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추진위를 거쳐 조합을 설립한 후 시행 업무를 보는 것과 달리 신탁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추진위원회와 조합설립인가 단계가 삭제돼 사업속도가 빠르다는 장점과 조합 대비 전문성을 갖고 시공사와 협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 영향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과 수정아파트는 한국자산신탁과, 한양과 공작아파트는 KB부동산신탁, 삼익은 한국토지신탁을 각각 신탁사로 선정했다. 또 양천구에서도 목동9단

  • ‘사중고’ 내몰린 건설사···하반기도 먹구름 잔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업계에 낀 먹구름이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다. 올 하반기에도 분양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등이 이어져 건설 경기 반등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 원가 부담도 계속돼 수익성 회복도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신용위험이 중견 건설사에서 상위 건설사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건설산업 2023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를 통해 건설업을 ‘비우호적’이면서 ‘부정적’으로 분류했다. 경기 침체

  • 용산서 올해 첫 분양타자 나온다···‘고 가점자·추첨제 노리는 젊은 부자’ 눈독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 우려를 이유로 규제를 남겨둔 투기과열지구(강남3구·용산구)에서 올해 첫 분양 타자가 나온다.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라 변경된 가점·추첨제를 처음 적용 받는 사업장인 것이다. 15억원 이상의 고가주택 일반분양 대기수요가 얼마나 되는지를 보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분양에 나선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오는 2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곳은 용산 국제빌딩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용산구 한강로2가 21

  • ‘압구정 재건축 최대어’ 3구역, 시작부터 삐걱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압구정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조합이 서울시의 공모 지침을 어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설계사로 선정하면서다. 서울시는 ‘설계사 재공모’를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양측이 갈등 조짐을 보이며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이 최근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을 설계사로 선정한 것에 대해 무효라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총회에서 희림 컨소시엄은 1507표를 받

  • “몇 년을 공들였는데”···GS건설, 노량진 입성 ‘빨간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오랜 기간 공을 들였던 ‘노량진1구역’ 수주 계획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 여파로 기업 이미지는 물론 아파트 브랜드 ‘자이’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치면서다. 당초 삼성물산과의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됐지만 수주 경쟁력 악화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 조합이 설립된 2017년부터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이곳에 집중하기 위해 오랜 기간 눈독을

  • “남산·서초동도 풀리는데”···한남뉴타운, 고도제한 유지에 울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강남에 버금가는 한강 이북지역 최대 부촌 예정지인 한남뉴타운이 고도제한에 울상을 짓고 있다. 서울시가 남산 서초동 법원단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등 고도지구에 대해 높이 규제 완화에 나섰지만 한남뉴타운은 별도 지침으로 인해 현행 고도제한을 그대로 적용받기 때문이다.서울시는 6일 남산, 오류·온수, 국회의사당, 서초 법원단지, 동대문구 배봉산, 종로 경복궁, 도봉구 북한산 일대 등 7개 고도지구에 대한 높이 규제 완화 내용의 재정비 계획안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고도지구란 보안이나 조망, 시설보호 등으로

  • GS건설, 인천 검단 주차장 붕괴사고 공식사과···“책임 통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이 붕괴사고에 대해 5일 공식 사과했다.GS건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특히 입주예정자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리고, 이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까지 전향적으로 해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고객분들의 신뢰를 회

  • 재건축 훈풍부는 중랑천 일대···미미삼 이어 현대우성까지 안전진단 통과 축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때 가파른 집값 하락으로 영끌족을 울렸던 서울 노원구 일대가 재건축 훈풍으로 들썩이고 있다. 노원구 중랑천변 일대 대단지 아파트가 올 해 들어서만 네 번째로 재건축을 확정지은 영향이다.4일 노원구청에 따르면 하계동 현대우성은 하루 전인 지난 3일 안전진단 결과 42.96점을 받으며 E등급으로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현대우성은 지난 2020년 처음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가 탈락한 후 지난 2021년 다시 신청해 두 번 만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이 단지는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미·미·삼(미성·미륭·삼호3차)

  • ‘강남3구 분양가가 저렴해 보이다니’···분상제 덕 하반기 청약 기대감 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 하반기 서울 청약이 본격 개막했다. 상반기 청약시장에서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줍줍제외) 정도만 주목받는 정도였는데 하반기에는 여러 사업장에서 더욱 뜨거운 열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권 알짜 청약 물량이 예년 대비 워낙 많이 예고된 데다가 시공사 및 조합에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분양 일정이 하반기로 밀린 사업장이 많은 영향이다.포문을 여는 것은 강남3구 가운데 하나인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 홈페이지 분양 캘린더의 7월 공급 예정 단지에 이름을 올리며 분양

  • 수도권서 ‘국평 분양가 10억’ 선택지 점점 줄어든다···분양가 1년 새 11% 껑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자잿값 상승으로 공사비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국민평형 기준 10억원 미만의 분양단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서울은 물론 경기권에서 조차 10억원대에 분양하더라도 내년 분양가 보다는 저렴할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영향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지난달 선보인 광명 자이더샵포레나는 전용 84㎡ 기준 최고 10억4550만원에 분양에 나섰다. 공개 당시만 해도 비싸다는 인식이 짙었지만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이달 9일 모든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국평 10억원대 분양도 완판 기록을 세우자

  • ‘너무 비싸다 vs 더는 못 깎아’···공사비 둘러싼 조합·건설사 간 갈등 커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증액을 두고 조합과 건설사 간 갈등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공권 확보 차원에서 홍보활동을 벌이다 공사비에 대한 이견으로 입찰을 포기하는가 하면, 이미 선정해둔 시공사에 결별을 통보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예전과 달라진 것은 건설사의 지위다. 이전에는 인건비, 홍보비로 들인 비용이 있기 때문에 조합의 계약해지 선언에 시공사가 소송을 걸며 끝까지 일감을 사수하려는 경향이 짙었다. 그러나 지금은 적극적으로 사수하려던 분위기는 사라지는 추세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주변 재

  • “단순 시공 넘어 디벨로퍼로”···데이터센터에 진심인 건설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보안시설이다. 최근 챗 GTP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세에 따라 데이터 저장·처리를 위한 수요 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건설사들은 단순 시공에서 탈피해 데이터센터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직접 개발에 나서는 등 새 먹거리 선점에 나선 모양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 ‘디지털엣지’와 손잡고 인천 부평구 청천동 국가산업단지 내 국내

  • 사우디서 6조 사업 따낸 현대건설···‘1호 영업사원’ 尹대통령 외교에 중동 붐 기대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달러(한화 약 6조4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 간의 정상 경제외교가 역대 최대급 사업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다.지난해 11월 40조원 규모의 한·사우디간 양해각서(MOU) 체결과 사우디의 지난 3월 9조원 규모의 울산 석유단지 투자를 잇는 세번째 쾌거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윤 대통령의 정상 외교에 제2의 중동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

  • ‘네옴시티 기대감 컸건만’···건설업계, 하반기 해외수주 갈증 해소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주택경기 위축에 따른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 눈 돌렸는데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발주처들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국내 건설사들이의 해외 일감 수주액도 예년보다 대폭 낮아진 것이다.정부는 지난해 말 해외 건설 강국 진입 의지를 다지며 오는 2027년까지 연 50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제시했고,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는 지난해 310억 달러 보다 높은 350억 달러로 잡은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연간 수주 목표액을 채우지

  • ‘한 지붕 두 가족’ 청산한 남산타운 조합설립 성큼···시공사 선정까지 드라이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사당 우극신(우성2·3차, 극동, 신동아4차)과 함께 서울 양대 리모델링 대장주로 손꼽히는 남산타운의 조합설립이 임박했다. 추진위는 이르면 내달 중 조합설립총회를 열고 연내에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어서, 건설사들의 연내 수주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산타운 리모델링 추진위는 지난해 4월부터 토지 등 소유자 동의를 얻고 있다. 조합설립을 위해선 소유자의 2/3(66.7%)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약 1년여 만에 약 65%를 달성해 조합설립이 임박한 것이다. 조합은 다음 달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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