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형 일자리’ 잠정 타결…현대차 노조 파업 맞불

    현대자동차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며 부분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5일 확대운영위를 개최한 결과 오는 6일 4시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오전 출근조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2시간을 파업하고, 오후 출근조가 오후 10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0시 30분까지 2시간을 파업한다. 일단은 6일 파업만 확정된 상태지만 오는 7일에도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확대운영위는 7일 파업 여부를 노조 지부장에게 위임한 상태다. 광주형 일자리 타결이 공식화하면 6일과 마찬가지로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뿐

  • 벤츠, 수입차 독주 체제 굳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확실히 했다. 벤츠는 지난달 전년 대비 판매량을 14.5% 끌어올리며 전체 수입차 시장의 32.2%에 달하는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달 팔린 수입차 3대 중 1대는 벤츠였던 셈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서 팔린 수입차는 총 2만23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시장이 0.5% 커졌다.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3.0%나 확장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 판결 앞둔 폴크스바겐 소송…법원은 누구 손 들어줄까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피해 차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국내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15년 9월 미국에서 터진 디젤게이트로 전 세계 약 1100만대의 배출가스 조작이 드러났고, 국내에도 13만대가량의 조작 차량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배출가스 조작 차량의 대수가 피해자의 수와 동일하다고 볼 때, 국내에는 13만명의 피해자가 존재하는 셈이다. 그러나 피해보상에 대한 법적 판단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피해보상에 대한 국내 민사소송 1심 판결은 이르면 내년 4월에

  • ‘광주형 일자리’ 사실상 타결…6일 조인식 개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반값 임금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투자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오는 6일 광주에서 투자협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4일 광주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주재로 개최되며,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최상준 광주경영자총협회장, 백석 광주경실련대표 등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이 참석한다. 광주시 협상단은 그간 광주시와 현대차간 완성차 공장 투자협상 경과를

  • 내수 부진 르노삼성, 수출도 ‘비상등’

    르노삼성자동의 수출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수출량이 대폭 줄어든 데 이어 수출용 차량인 준중형 SUV 닛산 로그 판매도 고꾸라졌다. 내수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까지 막혔다. 르노삼성이 올 초 목표로 세운 수출 17만대 달성은 이미 현실 가능성이 사라졌다. 3일 르노삼성 집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서 총 7만956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2.2% 감소했다. 소형 SUV QM3의 판매량은 46.0% 줄어 실적이 반토막 났으며, 중형 세단 SM6는

  • 삼성重, 국내 최초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 인증

    삼성중공업이 미국 선급협회 ABS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스마트십 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기술을 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50여척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스마트십 기술은 삼성중공업의 ‘인텔리만십’이란 스마트십 솔루션에 적용됐다. 선박은 이 기술을 통해 운항 상태에 따른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한다. 삼성중공업은 “수기 작성에 따른 휴먼에러가 없고 데이터 신뢰도가 높아 선박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 르노·닛산 동맹 유지…갈등 불씨 다 꺼졌나

    르노-닛산이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해임으로 촉발된 동맹 와해 위기를 한 고비 넘겼다. 르노그룹, 닛산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등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달 30일 동맹을 유지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르노-닛산 동맹 유지를 재차 확인했다. 다만 모든 갈등의 불씨가 꺼졌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곤 전 회장 사태에도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 자동차 간 3개사 제

  • 팰리세이드에 맞선 G4렉스턴…티볼리처럼 버틸 수 있을까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내놓으며 쌍용차 G4 렉스턴과 경쟁에 관심이 모인다. G4 렉스턴은 지난해 출시 이후 줄곧 국내 대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왔지만,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시장 재편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G4 렉스턴이 티볼리처럼 시장 지키기에 성공할지 아니면, 팰리세이드에 주도권을 넘겨줄 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9일 팰리세이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오는 12월 10일까지 팰리세이드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사전계약 첫 날에 3468대의 실적을 올렸다. 이

  • 현대‧기아차, 해외 임원인사 재정비

    현대‧기아자동차가 해외사업 부문 임원 인사를 통해 역량 강화에 나선다. 30일 현대차는 ▲김승진 글로벌미래전략TFT장 부사장을 사업관리본부장에, ▲ 김선섭 사업운영전략사업부장 전무를 인도권역본부장에 임명했다. 또 기아차는 ▲윤승규 미국판매법인(KMA)장 전무를 북미권역본부장(겸직), ▲이종근 기업전략실장 전무를 멕시코법인(KMM)장, ▲이경재 슬로바키아법인(KMS) 생산실장 상무를 슬로바키아법인장, ▲김진하 아중아지원실장 이사를 러시아권역본부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 현대차 계열사 임단협은 마무리 단계…광주형 일자리 갈등은↑

    올해 현대자동차 계열사 임금 및 단체협상이 모두 마무리 수순을 밝고 있다. 임단협 난항을 겪던 현대제철도 임단협을 매듭지었고, 현대비앤지스틸 노사 또한 현재 협의안을 도출한 상태다. 지난해 현대차 노사가 해를 넘겨서까지 협상을 벌이며 갈등을 빚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올해 현대차 계열사 노사 갈등은 잠잠한 모습이지만 앞으로 변수는 광주형 일자리다. 광주형 일자리는 반값 임금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 하자는 사업이다. 광주형 일자리가 성사될 경우 현대차 노조의 입지가 불안해질 전망이다. 이미 고임금에 귀족노조라는 지적이 거센 상

  • LA오토쇼서 베일 벗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28일(현지시간) 2018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서도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팰리세이드는 기존 현대차 대형 SUV 맥스크루즈의 뒤를 잇는 모델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통해 미국과 국내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팰리세이드는 높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패밀리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팰리세이드는 웅장한 외장 디자인과 1열부터 3열까지 모든 고

  • 이웅렬 코오롱 회장 “금수저 꽉 무느라 턱 빠지지 않은 게 다행”

    이웅렬 코오롱 회장이 23년간의 경영활동을 마무리하고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28일 밝혔다. 코오롱은 후임 회장 없이 내년부터 지주회사 중심으로 운영되며, 사장단 협의체를 통해 현안을 조율할 방침이다. 코오롱그룹은 이 회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 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행사에서 예고 없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내년부터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며 “앞으로 그룹 경영에는 관

  • 트럼프, '美공장 폐쇄' GM에 "모든 보조금 삭감 검토"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지역 공장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제너럴 모터스와 그들의 CEO 메리 배라가 오하이오, 미시간과 메릴랜드에서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에 매우 실망했다"며 "멕시코와 중국에서는 아무것도 폐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제너럴 모터스를 구했다. 그리고 이게 우리가 받는 감사(THANKS)”라며 “전기차를 포함한 GM의 모든 보조금을 삭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

  • 최태원 SK회장, 북미사업 점검 위해 방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북미지역 사업현장 점검을 위해 27일 출국했다. 최 회장은 방미 기간 동안 북미 사업 점검 외에도 SK의 밤 행사에 참여해 미국 내 사업 파트너들과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SK USA, SK E&P, SK종합화학 America, SK바이오팜 R&D센터 등 SK 현지법인 대표와 만난다. 현재 사업 및 투자현황과 내년도 경영계획을 보고 받을 계획이다. 또 방미기간 동안 조니 아이잭슨 조지아주 상원의원, 커트 켐벨 아시아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

  • ‘더 뉴 말리부’, 세 가지 엔진으로 수요 늘린다

    한국GM이 중형 세단 ‘더 뉴 말리부’의 엔진 상품군 재편으로 판매 확대를 노린다. 기존 2.0ℓ 가솔린 터보 모델은 그대로 유지한 채 1.3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1.5ℓ 가솔린 터보 모델을 대체하고 1.6ℓ디젤 엔진을 추가했다. 신영식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부사장)은 “단순히 엔진이 2개에서 3개로 늘어난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도 바뀌었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새롭게 재편한 신형 말리부의 다양한 엔진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거리 시승과 서킷 주행이

  • [시승기] ‘폭설에도 씽씽’…나홀로 눈길 내달린 ‘G4 렉스턴’

    쌍용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에겐 폭설도 악재는 아니었다. 다른 차량들이 미끄러지거나 거북이 행렬을 이어갈 때 거침없이 눈밭을 달렸다. 불안감은 없었다. 눈으로 뒤덮인 내리막과 커브구간을 과감하게 찔렀다. 육중한 덩치가 악조건에선 되레 날렵했다. G4 렉스턴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들며 전천후 차량임을 눈밭에서 입증했다. 지난 24일 충북 제천 일대를 주행했다.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날이었다. 제천에도 당초 진눈깨비 예보와는 달리 약 6㎝의 눈이 소복이 쌓였다. G4 렉스턴은 밤새 내린 눈을

  • 현대重그룹, 그리스서 LNG선 2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새로 수주하며 올해 LNG선 수주 실적을 22척으로 늘렸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이 45척인 것을 고려하면 현대중공업그룹이 그중 절반이나 차지한 셈이다. 26일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CMM사로부터 총 3억7000만달러 규모의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LNG선의 인기는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 KT화재 피해 적극 조처한다는 과기부와 황창규…약관 외 2차 피해 보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황창규 KT 회장이 KT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피해를 적극 보상하겠다고 밝히면서 2차 피해보상 규모와 방법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통신구 화재 탓에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뿐 아니라 KT망을 사용하는 카드결제 단말기와 포스(POS)에도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KT는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앞으로도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25일 과기정통부는 KT 통신구 화재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통신구 복구를 적극 지원하고 피해 국민 보상을

  • 10월 항공여객 1006만명 역대 최다…국제 여객 12%↑

    지난달 항공여객이 역대 10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해외여행객 증가와 중국노선 여객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항공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증가한 1006만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전체 실적 상승은 국제여객 증가가 주도했다. 10월 국제여객은 73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나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10월 최고 실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공격적으로 해외 신규 노선을 신설해 공급을 늘리고, 징검 다리 연휴가 끼어 수요가 증가

  • 명암 갈리는 4차산업 신기술…“소외 분야 구조조정 될 것”

    4차 산업혁명으로 주목받는 신기술에도 명암이 갈린다. 자율주행차, 양자컴퓨터, 바이오기술 등은 단기간 내 산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딥러닝, 블록체인, 증강현실 등으로 돈을 벌기엔 아직 기술적 한계가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오는 2019년에는 유망 신기술 사업 쪽에 자금이 쏠리면서 소외 받는 분야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2019년 산업경기의 10대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내년 산업경기 특징 중 하나로 4차 산업혁명의 구조조정을 꼽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뜨는 다양한 신기술 중에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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