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협이 만든 '나의 변호사', 회원 변호사 5000명 확보···사건의뢰 수는 ‘46건’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법률 플랫폼 로톡과 대한변호사협회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변협의 자체 플랫폼 출시로 기존 리걸테크 플랫폼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광고비 무료화로 변호사들의 부담을 덜어냈지만, 기존 플랫폼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변협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변호사회와 공동 개발한 자체 플랫폼 ‘나의 변호사’를 출시했다. 줄곧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을 낮추는 공공플랫폼 출시 계획을 밝혀온 변협이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와 함께 협력해 마침내 내놓은 서비스다. 로톡은 불법플랫폼으로 규정하면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구는 ‘동구밭’···“연내 글로벌 시장 진출”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직원의 절반을 발달장애인으로 직접고용해 사업화 모델을 구축한 ‘동구밭’이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무는 스타트업에서 국내 대표 제로웨이스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015년 설립된 동구밭은 장애인의 사회성과 직무 역량을 키워내는 직업교육으로 시작됐다. 서울 곳곳에 농장을 만들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농사를 짓는 도시농사 프로젝트였다. 이곳에서 학습한 것을 토대로 다른 기업으로의 이직

  • 오늘의집, 만년 적자 늪···수익성 개선 돌파구는?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종합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도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투자 및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 필요성이 커지는 모양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버킷플레이스는 23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KDB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주로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버킷플레이스의 기업가치는 1조8000억원 선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버킷플레이스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이후 이듬해

  • 인수위, 닥터나우 만났다···비대면 진료 합법화 논의 시동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비대면 진료의 법제화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약속대로, 현재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의 전면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그간 ‘시한부’ 서비스로 폐업 위기에 놓였던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에 청신호가 켜졌다.18일 인수위 청년소통TF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 사옥을 찾아 비대면 진료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장예찬 청년소통TF 단장은 박수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 고형우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

  • 캐치테이블, 300억 투자 유치···미식 종합 커뮤니티 도약 예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운영사 와드가 시리즈 C 펀딩을 통해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가운데 서비스 고도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캐치테이블은 이달 약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한 가운데 기존 투자자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오라이언자산운용 등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캐치테이블은 지난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1년 만에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약 425억원

  • ‘타다 넥스트’로 부활하는 타다···모빌리티 혁신 다시 주도할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최초로 ‘승차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2년 만에 공식 부활한다. 정부와 택시업계 갈등으로 기존의 대형 택시 서비스 ‘베이직’을 중단해야 했지만, 새로운 제도에 맞춰 고도화된 서비스를 내놨다.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다시 한 번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14일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7~9인승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2년 전 내놓은 ‘타다 넥스트’ 브랜드를 계승한 새로운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베타서비스를 진행

  • [현장] ‘국제인공지능대전’ 개막···“국내 AI 솔루션 스타트업 총출동”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행사인 ‘국제인공지능대전(AI 엑스포)‘이 오늘 막을 열었다. 세계 7대 AI 전시회로 꼽히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 AI 산업에 대한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도 될 전망이다.13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는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입장권 구매를 위한 줄도 길게 늘어선 모습이었다.오전 10시반에 진행된 'AI 엑스포' 개막식에서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은 “메타버스라는 가상현실 속에서 AI 기술은 코로나19로 견고해진 소통의 장

  • [인터뷰] “부동산 중개 시장의 디지털 전환, 우리가 이끌 것”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청년 공인중개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시장 진출은 쉽지 않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존 중개사무소 선배들 간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갓 자격증을 딴 청년 중개사가 시장에서 손님을 만나 중개할 기회는 흔치 않다. 그마저도 중개료의 대부분은 소속 중개사무소에 돌아가니 수입은 기대하기 어렵다.이런 청년 중개사들을 돕기 위해 국내 1위 프롭테크 스타트업 직방이 나섰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개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청년중개사를 직접 키우겠다는 목표에서다.청년중개사관학교는 기본 트레이닝에 실무

  • 지난해 청산된 벤처펀드 12.4% ‘역대 최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지난해 상장을 통한 투자금 회수가 늘어나면서 청산된 벤처펀드가 역대 최대 수익률을 올렸다. ‘제2벤처붐’이 투자-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10년간 청산된 펀드 432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최고 수익률인 12.4%를 기록했다. 10년간 청산펀드의 평균 수익배수는 약 1.4배로, 벤처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했을 때 평균 140억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이전엔 등락을 반복해온 청산펀드의 수익률은 2017년 이후 매년 증가

  • 그린랩스·에이아이에스, 전 세계 ‘곡물대란’ 해결사 될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기후변화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가 식량위기에 처했다. 세계 최대 곡창지대가 전쟁터로 변하면서 곡물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커지는 곡물대란 우려에 농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농작업의 자동화율을 높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을 실현하기 위해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농업(Agriculture)과 첨단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애그테크(AgTech)’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처한 식량위기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 글로벌 농식품 투자

  • 자율주행으로 450㎞ 달리는 ‘마스오토’, 트럭계 테슬라 꿈꾼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유일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본격적인 화물 운송 사업에 돌입한다. 연내 자체 개발한 유인 자율주행 트럭으로 직접 운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가 장비 없이 카메라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로 화물운송의 비용 절감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마스오토는 지난달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이어, 최근 테슬라코리아와 맥킨지앤드컴퍼니 출신의 김용수 COO(최고운영책임자·부대표)를 신규 영입했다. 올 상반기 내 티맵모빌리티, 현대차 등 출신의 모빌리티 분야 인재들을 영

  • 플랫폼 규제 완화될까···갈등 불씨 여전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플랫폼 규제 완화 기조에 따라 국회를 비롯한 학계, 업계에서도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다만 플랫폼 성장 저하 우려가 높은 대표적인 규제들이 전면 폐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계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평가다.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소비자 보호법제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소비자 보호 입법 토론회가 개최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플랫폼 혁신을

  • MZ세대 눈독 '아트테크'···조각투자 넘어 新사업 발굴 잰걸음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미술품 투자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온라인 아트테크(Art-tech)’ 열기가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전통적인 미술품 구매 시장에 온라인 플랫폼과 조각투자 등 접근방식이 다각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투자자들이 대거 아트테크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미술품 투자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의 핫한 재테크 키워드로는 ‘미술품 조각투자’가 대표적이다. 조각투자란 혼자 투

  • 1분기 스타트업 투자 역대급 활황···뭉칫돈 몰린 분야는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스타트업 투자 유치 금액이 지난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연초부터 투자 호조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헬스케어와 콘텐츠·소셜 분야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금이 쏠린 것으로 조사됐다.26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총 1조1607억원(109건)으로 지난 1월(1조2552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1조원이 넘는 투자가 이어졌다. 전년 동기 5277억원(73건) 대비 2.2배 늘어난 수치다. 해당 통계는 시중에 공개된 투자액만 합산한 수치로

  • [스타트업포럼2022] 4차산업 가속화, 스타트업에는 기회···온라인 포럼 성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 ‘스타트업포럼 2022’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코스닥협회·IT여성기업인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4차 산업 혁명 속 스타트업 기업들의 혁신 방향을 공론장에 올렸다.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 [스타트업포럼2022] “플랫폼, 서비스의 대중화·평등화···기존 시장 견제·제도적 한계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플랫폼 스타트업 업체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의료·법률·미술 등 접근성이 떨어졌던 기존 전통방식 서비스가 대중화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기존 시장의 견제와 제도적인 한계는 플랫폼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았다. 시사저널e는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스타트업포럼2022’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첫 번째 종합토론 자리에는 ‘일상을 혁신하는 스타트업(플랫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정재성 로앤컴퍼니(로톡) 부대표, 김형준 테사 대표가 나섰다.

  • [스타트업포럼2022] 김형준 테사 대표 “미술품 조각 투자 혁신, 기회 평등 이끌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아트테크(Art-Tech) 플랫폼의 혁신은 재무 여력이 크지 않거나 미술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비싼 미술품을 조각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의 평등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김형준 테사 대표는 23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2022’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말했다. 아트테크는 아트와 재테크가 결합된 단어로 미술품을 구입·소유해 매매 차익이나 위탁 수익을 거두는 투자방식을 말한다. 테사는 대중들이 참여하는 미술품 공동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테크

  • [스타트업포럼2022] “현장에서 부딪치고 배워야”···E3 모빌리티의 성장 노하우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사업을 시작하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상상과 현실이 크게 달랐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시장에서 현실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23일 시사저널e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포럼 2022’에서 김대식 E3 모빌리티 대표가 ‘K-모빌리티 제조 스타트업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대식 대표는 스타트업 E3 모빌리티를 창업하며 어려웠던 과정과 극복 방식에 대해 경험을 공유했다. E3 모빌리티는 ‘Electricty(전기)’ ‘Environment(환경)’ ‘Ef

  • [스타트업포럼2022] “뉴노멀 시대, 스타트업에 엄청난 기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뉴노멀(New Normal) 시대엔 스타트업이어야 성공한다. 현재 디지털 기술은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졌고 고객들은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기술에 익숙해졌다. 여기에 환경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세 가지 요소를 갖춘 뉴노멀 시대가 스타트업 기업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다.”김종윤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23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2022’ 기조연설 두 번째 주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이 같이 말했다.

  • [스타트업포럼2022] 4차산업 혁명 가속화 속 스타트업 혁신 토론의 장 열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확산)으로 4차산업 혁명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사저널e가 제 6회 ‘스타트업포럼2022’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패러다임 변화 속 새로운 혁신에 도전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살피고자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를 토론의 장에 올렸다. ◇ 시사저널e 제 6회 스타트업 포럼···유튜브로 시청 가능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시사저널e 주최 스타트업포럼이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시사저널e은 이번 포럼에서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혁신가를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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